산림청의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사 기능이 실효성 있게 운용되지 못한다는 반론이 제기됐다. 경찰청과 감사원은 76.3%에 달하는 징계를 적발했으나, 산림청의 자체조사를 통한 징계 적발은 23.5%에 그쳤다.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는 박주현 의원(농해수위)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직원 징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8년간 중징계 25건, 경징계 64건, 총 89명이 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중징계는 파면·해임 5명, 강등 2명, 정직 18명이다. 연도별 징계 건수는 2010년 4건, 2011년 25건, 2012년 10건, 2013년 8건, 2014년 6건, 2015년 9건, 2016년 13건, 2017년 10건, 2018년 8월 4건으로 총 89건의 징계처분이 있었다. 징계 사유로는 음주운전 31건(34.8%), 복무 규정 위반 28건(31.4%), 품위유지 위반 12건(13.4%), 기타품위손상 10건(11.2%), 직장이탈 2건(2.2%), 공문서 관련 비위 2건(2.2%) 성실 의무위반 2건(2.2%), 폭행 1건(1.1%), 감독 불충분 1건(1.1%)의 순으로 나타났다. 적발기관별 건수는 검찰통보 65건(73.0%), 자체감사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공공기관의 근로자 4명 중 1명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7월 기준, 산업부 소관 41개 공공기관의 전체 직원 111103명 가운데 비정규직은 26.7%인 29683명이었다. 41개 기관 중 비정규직 비율이 20%를 넘는 기관도 절반이 넘는 24개에 달했다.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기관으로는 전체인원 2,012명 중 비정규직이 48.4% (973명)를 차지한 대한석탄공사였으며, 다음으로는 한국전력 국제원자력 대학원대학교가 48.1%, 한국산업단지공단 42.8%, ㈜강원랜드 37.6% 순으로 비정규직 비율이 높았다. 한편, 비정규직이 오히려 늘어난 기관도 있었다. 한국가스기술공사의 비정규직 비율은 2017년 10.2%에서 2018년 24.3%로 2배 이상 늘어났고, 같은 기간 강원랜드(32.4%→37.6%), 대한석탄공사(46.2%→48.4%),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47.5%→48.1%), 한국석유공사(30.8%→31.1%)의 비정규직 비율 또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강원랜드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신체 및 자택 압수수색 소식에 처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가 삭제했다. 김부선은 12일 페이스북에 이 지사의 압수수색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재명씨 처연하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김부선은 글이 화제가 되자 곧 삭제했다. 이날 오전 경기 분당경찰서가 이 지사의 성남 자택과 성남시청 통신기계실, 행정전산실, 정보통신과, 행정지원과 등 4개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이날 이재명 지사는 휴대전화 압수를 위해 신체 수색을 당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 권한을 남용해 친형 고(故) 이재선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고, 방송토론 등에서 해당 의혹을 부인한 혐의(허위사실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신체수색 등이 김부선이 제기한 스캔들 의혹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김부선, 이재명 지사와 불륜 스캔들은 신체비밀까지 언급되며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두 사람의 스캔들은 지난 2010년 김부선이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2007년 대선 직전 총각 행세를 한 변호사 출신의 정치인과 깊은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해 퍼졌다가 김부선의 사과로 일단락됐다. 그러
[문화투데이=조성윤기자]내츄럴엔도텍 주식투자 의혹을 받는 이유정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광배 부장검사)은 지난8일 이 전 후보자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법무법인 원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 했다. 지난해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된 이 전 후보자는 2013년 비상장이었던 내츄럴엔도텍 주식 1만 주를 사들였다가 상장 이후 되팔아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 끝에 자진 사퇴한 바 있다. 내츄럴엔도텍(장현우 대표)은 법무법인 원의 사건 의뢰인이었고, 이 전 후보자는 법무법인 대표로부터 내츄럴엔도텍이 상장 가능성이 있다는 추천을 받고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앞서 7월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법무법인 원 대표를 검찰에 고발하고 이 전 후보자를 비롯한 변호사 3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하는 대로 법무법인 원 대표와 이 전 후보자 등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문화투데이=조성윤기자]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와 산하기관 직원들이 비위행위를 저질러도 가벼운 징계에 그쳐왔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지난 5년간 고용부와 지방노동청에서 발생한 임직원의 비위 적발사례가 124건"이라며 "비위 유형이 음주운전, 성매매, 불법도박 등으로 다양하다"고 밝혔다. 이어 "해마다 고용부 내 부패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솜방망이 처벌관행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적발된 비위행위자 124명 중 89명은 감봉이나 견책 등 경징계를 받았으며, 35명만 파면이나 해임 같은 중징계를 받았다. 전 의원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음주운전 교통사고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25만명 넘는 추천을 받았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개별건을 살펴봐야겠지만 공무원의 직원 비위는 공무원징계령의 양형기준에 따라 음주운전 같은 경우도 회수와 혈중 알코올농도 등의 기준이 있다"면서도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보면 의원님이 지적한 것처럼 너
[문화투데이=조셩윤기자]홈플러스(대표 임일순)가 '코너스 바이 홈플러스' 매장을 선보이며 변신을 꾀하고 있다. '코너스'라는 매장명은 코너를 돌면 만난다는 의미다. 옥상 풋살파크나 지역 청년 창업 브랜드, 싱글맘 쉼터, 벼룩시장 등을 들이는 지역 밀착형 몰을 지향한다. 홈플러스는 신세계 스타필드와 롯데몰 등 초대형 복합쇼핑몰이 각광받는 상황에서 커뮤니티 마켓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있다고 판단해 오픈에 착수했다. '코너스' 1호점은 홈플러스 대구점을 스페셜 점포로 리뉴얼해 선보일 예정이다. 사측은 특장점으로 '커뮤니티'를 꼽았다. '코너스'는 대구점을 시작으로 서부산점, 목동점, 등 순차적으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임 사장은 판매 공간이 줄어든 만큼 일시적으로 수익이 줄어들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모객 효과로 지속적인 이익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홈플러스의 상징인 시계탑은 그대로 두고 '코너스 바이 홈플러스'라는 간판을 바꿔 다는 방법도 검토중"이라며 "커뮤니티 공간은 매장 옥상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대표 이갑수)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성수점 본점의 리뉴얼을 계획하면서 '스타필드'가 들어설 가능성을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불법복제와 무료 다운로드 등 국내 문화콘텐츠 산업 문제점과 관련, "피해 방지대책과 관련해 저작권 보호가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지난 5월부터 7월 사이 경찰청과 방송통신위원회 합동으로 집중단속을 진행해 '밤토끼'를 비롯한 사이트를 폐쇄하고 운영자를 검거했는데, 지속적으로 이러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콘텐츠 산업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통합전산망을 즉시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통합전산망을 시행해 투명성을 강화하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부분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출판도 마찬가지로 이런 시스템을 갖추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작자의 보호를 위한 표준계약서와 관련해선 "30여종의 표준계약서에서 실효성이 떨어지는 부분을 정리해 강제하는 방안까지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며 "표준계약서가 제대로 적용되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 공정위와도 지그 이 문제에 대해 상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의원(경기도 구리시,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당시 사면받은 상위 10개 건설사 수주금액을 분석한 결과, 사면으로 인한 직접적 이익인 공공 공사 수주액만 11조원이었다. 수주금액은 공공공사 11조, 민간공사 111조, 해외공사 66조(환율 1,130원 적용)로 총 수주금액은 190조에 달한다. 박근혜정부 당시 4대강 담합 등으로 부정당업자 제재 등을 받은 건설사들은 대한건설협회를 통해 ‘해외건설 IT수출 활성화 및 지속 경제성장을 위해’ 행정제재 처분을 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실제 박근혜정부는 건설사 74개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을 진행했고, 건설사들은 당시 자발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재단 설립을 결의했다. 하지만 국토부가 제출한 건설사 납부현황을 보면, ‘18.10월 현재 건설사 중 15개 업체에서 총 61억9천5백만원 납부에 그쳤다. 사면 이후 공공 공사만 2조 4천억을 수주한 대림건설은 3억을 납부했고, 공공 공사 2조 3천억을 수주한 포스코건설도 3억 납부에 불과했다. 삼성물산(10억), 현대건설(14.8억), 대우건설(10억), GS건설(7.9억) 등 다른 건설사도 약속을 제대로
지난 6일 한울원전에서 잘못 울린 백생비상은 송신변수 설정 오류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이철희 의원실로 보고된 한울원전 백색비상 발령 사고 조사팀의 중간조사결과에 따르면, 경보기준(10분간 평균풍속 33m/s) 미만에서 발생한 경보를 근거로 한수원이 백색비상을 잘못 발령한 것으로 결론냈다. 조사팀의 데이터 분석결과, 10분간이 아닌 1분간 평균풍속 값이 한울1,2,3,4호기 경보시스템으로 전송된 것이 사고의 직접 원인이었다. 10분 평균풍속값이 제대로 전달돼 비상발령에서 제외됐던, 한울5·6호기가 전송받은 관측값은 기준에 한참 미달하는 19.0m/s에 불과했다. 조사팀은 이번 1,2,3,4호기 전송 오류가 ‘17년 기상관측시스템 설비 개선 시 통신 관련 작업 중 일어나 송신 변수 설정 오류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사팀은 그동안 한수원이 경보시스템의 작동 여부나 관측값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별도의 절차를 마련하지 않고, 관측소에 풍속계 고장이나 데이터 통신오류 정도를 문의하는 수준으로 경보시스템을 허술하게 관리해왔다는 점도 확인했다. 또 향후 전 원전을 대상으로 서버, 모뎀, 경보 등 기상관측 관련 설비 상태와 관리절차에 대해
기업의 생산 활동을 위해 전국에 1194개가 지정·관리되고 있는 산업단지의 지역별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이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도 2분기 기준 전국의 산업단지 고용인원은 약 216만명, 올해 누계생산액은 약 531조원으로, 고용인원의 20.5%와 누계생산액의 20.47%가 경기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전국산업단지현황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산업단지는 총 1,194개로 합계 관리면적만도 서울시 면적의 2배가량인 1,206 km2(3억 6천만평)에 달한다. 산업단지의 관리면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이 22.8만 km2(18.9%)로 가장 넓었고, 다음으로 경북이 13.8 km2(11.5%), 경남이 12.4km2(10.3%) 순으로 경기는 12.2 km2(10.1%)로 네 번째였다. 올해 2분기 기준 산업단지 고용인원은 총 216만 5601명으로, 지역별로는 경기가 53만 4632명으로 전체의 24.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남 26만 3116명(12.2%), 경북 17만 6504명(8.2%), 인천이 16
갈수록 우리나라 상장 기업의 잘못된 경영 관행이 악화일로인데, 국민연금기금의 투자 기업에 대한 의결권 행사가 소극적이고 기계적인 의결권 행사로 연금기금의 주주 자치를 증대하는 데 별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서구을)이 국민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민연금이 1% 이상 지분 투자한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기금의 의결권 지침에 따라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1,728건 중 실제로 부결된 건은 22건으로 고작 1.3%였다. 지난 3년 간 국민연금기금이 5%이상 지분 투자한 기업 중 반대의결권 대상 기업을 보면 2016년 266개 기업 중 67곳(25.2%), 2017년 276개 기업 중 99곳(35.9%), 2018년 282개 기업 중 162곳(57.4%)으로 내면 10%, 20%씩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3년간 5%이상 지분 투자한 기업이 총 339곳인데 국민연금기금 반대 의결권 대상 기업이 최소 1회 이상 됐던 기업이 221곳으로 65.2%가 해당한다. 국민연금기금이 5%이상 지분을 갖고 있는 상장기업 중 2/3 가량이 대상 기업이 된 것이다. 기업의 지배구조와 직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이 10일 세종시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차량 결함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를 질타하며, 국토부의 강력 대처를 주문했다. 김 의원은 제조사들의 부적절한 대처의 첫 번째 사례로 쌍용차의 비밀유지 합의서 작성을 언급했다. 쌍용차는 작년 5월, 브레이크 소음이 발생한 G4 렉스턴 일부 차량을 비밀 유지 조건하에 교환해 줬다. 당시 쌍용차가 제시한 합의문에는 ‘을(차량 소유자)은 어떠한 경우에도 합의서 체결의 사실을 제3자(언론, 정부기관, 인터넷 등)에 공개하거나 제공하여서는 아니되며, 이를 어길 경우 민․형사상 일체의 책임을 진다’는 비밀유지 문구가 들어 있었다. 쌍용차는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당시 합의문을 작성하게 된 경위에 대해 “해당 문제는 브레이크 패드 소음(Moan Noise)으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고객별 감성적 차이에 따른 소음 불편 사항”이라며, “일부 블랙 컨슈머들이 언론 등에 신차에 대한 악의적 내용 유포를 빌미로 과도한 사항을 요구하여 부득이 합의서 작성을 요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시 쌍용차에서 합의서를 제시한 시점은 결함에 대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스리니바스 라만 박사팀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의 암 전문학술지 BMJ 종양학(BMJ Oncology) 최근호에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12편을 메타 분석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상호 연관된 생물학적, 심리적, 행동적 기전을 통해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암 치료 과정에 심리사회적 평가와 표적화된 개입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전 세계적으로 암의 새로운 발병 건수는 2050년까지 연간 3천500만 건, 암 관련 사망자는 1,8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암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외로움과 정서적 고립감을 자주 경험하며, 외로움이 우울, 면역 저하, 염증 반응 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암 환자의 생존율에도 영향을 주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데이터베이스(MEDLINE, Embase, PsycINFO)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1회 충북도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가 4일 진천 포레스트 한울에서 열렸다. 충북소상공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도 차원의 첫 통합행사로 마련됐다. 그동안은 시군에서 개별적으로 열어 왔으나, 연합회 역량 강화와 지역 간 정책 추진의 균형 및 연대 강화를 위해 통합을 결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소상공인 43명에게 표창 및 감사패가 수여됐다.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공동체의 중심"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소상공인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적인 지원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2년 4월 설립된 충북소상공인연합회에는 1천894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4일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우수인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충북도와 충청대·강동대·도립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충북도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반도체·화장품·의료기기 등 제조업을 비롯한 서비스업, 도매업, 음식업 등 도내 4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유학생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 재외동포 등 다양한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인 1천여명이 몰린 가운데 현장 면접과 취업 상담이 이뤄졌다. 비자 연장·변경 및 법률상담, 외국인 창업, 중소벤처기업부의 외국인 채용 웹사이트 K-WORK 플랫폼 이용 안내 등의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박선희 도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유학생들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도내 외국인 수가 8만명을 넘어서는 등 점차 개방형·글로벌사회로 변화하고 있다"며 "외국인 인재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도내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4일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에서 '제19회 충북도 기업인의 날'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도내 중소기업인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35개 기업·인사에 대한 시상과 결의대회,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중소기업 대상 종합 1위는 의약품 원료 제조업체인 이니스트에스티㈜가 차지했다. 부문별 수상 기업은 ▲ 경영대상 ㈜대원디씨 ▲ 기술대상 티이엠씨씨엔에스㈜ ▲ 수출대상 ㈜원풍 ▲ 노사화합대상 터보윈㈜ 등이다. 자랑스러운 기업인으로는 ㈜다이아덴트 유재훈 대표와 ㈜마크로케어 이상린 대표가 뽑혔다. 수상 기업과 기업인에게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우대, 해외전시 참가 지원, 세무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동옥 도 행정부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헌신하는 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리며, 충북도도 든든한 동반자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2007년부터 10월 넷째 주 화요일을 '기업인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4일 대전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대전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정부의 산업재해예방 정책,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운영 실무(위험성평가), 중대재해처벌법 주요 사항, 중대재해 사례 분석,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안내 등이다. 현장 실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내용을 중심으로 법령 개정 사항을 함께 다뤄 실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진행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유세종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대전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여 사업주와 근로자가 함께 만드는 안전한 일터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해예방 교육을 지속 추진해 산업재해 없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884개 업체가 입주한 대전산업단지(231만7천㎡)에서는 5천999명이 근무 중이다. 시는 지난 5월에도 하소친환경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사례 중심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