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이범석 시장이 국회를 방문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현안 사업의 반영을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장은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야당 간사인 박형수 의원을 만나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 5억원(총사업비 1조5천313억원), 남이 부용외천~양촌 국도 건설 22억원(총사업비 1천602억원), 미호강·무심천 준설 25억원(총사업비 420억원) 등 8건 80억원(총사업비 2조72억원) 규모의 지원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청주 미래 성장동력이 될 주요 현안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일부 미반영 돼 국회 심사 과정에서의 증액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의약품 분야 전자 시험·검사 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6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식약처는 식의약 규제혁신 과제의 일환으로 통합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에서 전자 시험·검사 성적서를 발급하고, 시험·검사 의뢰인이 정부24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성적서를 발급·열람·저장·제3자 제출(유통)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정부24에서 제공하는 위변조 방지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전자 시험·검사성적서 유통이 가능해질 것으로 식약처는 기대했다. 식약처는 시범운영에 앞서 5일 시험·검사기관 담당자 등 시스템 사용자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국내 수산물의 산지 거점 유통센터(FPC)와 소비자 분산 물류센터(FDC)를 활성화해 유통비용을 10% 줄이기로 했다. 또 대도시권 소비지에 수산물 전문 직매장을 신설하고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품목도 확대한다. 해수부는 4일 이런 내용이 골자로 담긴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방안에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이익을 누리는 신뢰 기반의 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유통 비용 10% 절감, 주요 수산물 가격 변동성 25% 축소 등을 목표로 정하고 4대 추진 방향과 8대 추진 과제를 담았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수산물 유통경로는 현재 생산자(어업인)→산지 위판장→산지 중도매인→소비지 도매시장→소비지 중도매인→소매상 등의 6단계에서 점차 '생산자→산지 거점 유통센터(FPC)→소비자 분산 물류센터(FDC)→소매상'의 4단계로 줄어들게 된다. FPC는 각 산지에서 수산물을 사들여 물량이 모이면 한 번에 위판·가공·유통하는 시설이다. 이곳에서 가공된 수산물은 물류센터인 FDC로 옮겨져 전국으로 공급되는 구조로 유통경로가 간소화된다. 최현호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위판장과 도매시장을 거치는 전통적인 유통경로는 이동과 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상북도 경주에서 개최된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 경제 인사들에게 제공된 식음료에 대한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통해 한 건의 식중독 발생도 없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식약처는 행사 개최 전부터 경호처, 경상북도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식음료 취급시설 사전 점검, 식재료 검수 및 메뉴 검토, 조리장 위생 관리, 종사자 교육 등을 실시했으며, 행사 기간 제공되는 식음료에 대한 식중독균 신속 검사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한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운영했다. 회의장·호텔·주변 음식점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은 2천200여 건, 식중독균 신속 검사는 총 821건을 실시했다. 식중독 신속 검사 차량 7대를 배치해 식재료와 조리 음식을 대상으로 식중독균 17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6건에서 비브리오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검출됨에 따라 배식 전에 모두 폐기했다. 오유경 처장은 경주시 내 주요 식음료 시설인 라한셀렉트, 힐튼호텔 등을 방문해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식음료 안전관리 상황을 사전 점검하는 한편 국내 항만에서 각국 경제인의 선상호텔로 활용된 크루즈선의 식중독 신속 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의 백신 시장이 매년 10%가량 성장해 4년 뒤면 15억 달러(약 2조1천5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미국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의 조사를 인용한 국내외 백신 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국내 백신 시장은 지난해 9억4천840만 달러에서 올해(10억2천480만 달러) 10억 달러 규모를 돌파한 뒤 2029년 14억9천40만 달러(약 2조1천289억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으로 따지면 2029년까지 매년 평균 9.5% 성장하는 것으로, 같은 기간 전 세계 백신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4.0%)보다 높다. 한국통계진흥원의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백신 수출액은 252만 달러(약 36억원)로, 2019년(143만 달러)보다 76.2% 급증했다. 수출액 대비 수입액을 뜻하는 백신 무역수지는 코로나19 백신 수입 때문에 변동이 컸던 2021년에 1천836만 달러(약 263억원)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에 218만 달러(약 31억원)로 안정화했다. 몸집이 커지고 있지만, 필수 백신 확보 등은 과제로 남아있다. 보건산업진흥원이 백신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하고 기업 공개 자료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 태림에스엠이 수입해 판매한 수입산 '목이버섯'에서 잔류농약 '카벤다짐'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이를 회수한다고 3일 밝혔다. 카벤다짐은 곰팡이로 인한 병해를 예방하기 위해 과일, 채소 등에 사용하는 농약이다. 기준치는 0.01㎎/㎏ 이하인데 해당 제품에서는 0.25㎎/㎏이 검출됐다. 원산지는 중국이고 포장 일자는 올해 7월 25일이다. 식약처는 "소비자는 이 제품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 재활용선별센터 신축 공사가 현도면 주민들의 반발 속에 시작된다. 시는 현도면 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1만9천여㎡에 하루 처리량 110t 규모의 공공 재활용선별센터를 짓기로 하고 이번 주중 공사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09년부터 가동 중인 휴암동 재활용선별센터가 처리용량 한계와 시설 노후화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재활용품 선별에 어려움을 겪는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애초 내년까지 신축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현도 주민들이 소음과 환경오염, 교통혼잡 등을 이유로 반대 목소리를 키우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시는 준공 시점을 2017년 12월로 수정했으며, 사업비도 371억원으로 100억원가량 늘렸다. 앞서 충북도가 산업단지 용도를 재활용시설로 변경한 것에 반발해 현도면 주민 500여명과 산업단지 일부 입주기업이 청구한 행정심판은 기각됐다. 이에 주민 등은 충북도를 상대로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 고시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이어서 더 이상 착공을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나, 주민들은 여전히 크게 반발하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 추진 과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정연구원은 '충청 메가시티 중심, 글로벌 명품도시 청주'를 주제로 청주 오스코(OSCO)에서 국제세미나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국내외 대학, 국책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사람 중심의 미래도시 설계를 강조하며 공공 공간 확충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공간 전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산업 고도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인재 양성, 문화·관광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청주 미래 정책 연구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가곡면 고운골자연학습원에 문화형 체험 공간인 인형박물관 '토이캐슬'이 조성됐다고 3일 밝혔다. 민간업체 북앤토이는 리모델링을 통해 이곳을 테마별 인형 전시존과 포토존, 휴게공간 등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군 소유의 고운골자연학습원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로 사용됐다가, 신청사 이전 후 최근까지 공실로 남아 있었다. 군은 북앤토이에 고운골자연학습원을 임대했다. 군 관계자는 "자연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토이캐슬은 단양의 새로운 가족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민간 협력형 관광자원 개발을 적극 추진해 사계절 머무는 체류형 관광도시 단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각종 '사법리스크'로 경찰 수사선상에 올라가 있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3일 "그 어떤 어려움도 도정의 흐름을 멈추게 해선 안 된다"며 안정적인 도정 운영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직원조회를 주재하면서 "나를 둘러싼 일들로 공무원을 비롯한 도민들이 조금이라도 고통을 받아선 안 되고, 모든 짐과 고통은 내가 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정치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 눈물 흘리는 이들을 돌보는 일"이라며 "도정도 늘 약자와 소외된 이들에게 맞춰져 있었고, 앞으로도 그 방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살아오면서 고난의 축복을 받아 왔다고 생각하고, 지금 겪는 일들 역시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며 "도정은 흔들림 없이 나아가고, 개혁은 한 걸음도 늦춰져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지사는 "최근 충북은 커다란 성과들을 이루고 있는데, 이런 성과를 계속 쌓아가며 개혁을 이어가야 한다"면서 "힘들 시기일수록 방향을 잃지 말자"고 주문했다. 현재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수수했다는 혐의로 김 지사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김 지사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교통약자를 위한 통합이동지원센터 청사를 영동읍 부용리(85-4)로 신축 이전했다고 3일 밝혔다. 7억6천만원이 투입된 새청사는 연면적 139.7㎡ 규모의 1층 건물로 사무실과 상담실, 운전원 대기실, 주차장 등을 갖췄다. 장애인과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동안 센터는 농업인회관 2층을 임차해 사용해 왔으나, 공간이 협소하고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자 불편이 컸다. 군 관계자는 "신축 이전으로 교통약자에게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군민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세계식량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11월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2014∼2016년 평균 가격이 100)는 125.1로 전달보다 1.5포인트(1.2%) 내렸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제품, 육류, 설탕, 유지류 가격은 하락했으며 곡물 가격은 상승했다. 지난달 설탕 가격지수는 88.6으로 전달보다 5.9% 내렸으며 1년 전보다는 29.9% 하락했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다. 글로벌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설탕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유제품 지수는 137.5로 전달보다 3.1% 내리면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우유 생산과 주요 지역의 수출 공급이 늘어난 덕분이다. 유지류 지수는 165.0으로 2.6% 하락하면서 5개월째 내림세다. 팜유를 포함한 대부분 유지류 가격이 내렸다. 육류 지수는 0.8% 내린 124.6이다. 돼지고기와 가금육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곡류 지수는 105.5로 전달보다 1.8% 상승했다. 중국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과 흑해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에 밀 가격이 올랐으며 옥수수도 수요 강세와 아르헨티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해 경북 안동병원과 응급의료 협력을 위한 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중증 환자를 단양군립보건의료원에서 안동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 응급치료 등을 진행하는 협력 구조가 마련됐다.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닥터헬기도 활용하게 됐다. 단양은 산악지형이 많고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 응급환자 발생 시 적절한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얼마나 빨리·안전하게 이송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충북에는 닥터헬기를 운행하는 병원이 없지만, 경북 안동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이 근무하는 상위권 응급의료기관으로, 권역외상센터와 닥터헬기 출동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응급환자 이송 시간은 줄고 중증 환자의 치료 접근성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문근 군수는 "안동병원과의 협약은 단양 응급의료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도의 경계를 넘어 지리적 현실에 맞는 공공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안전망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써브웨이는 최근 품질 논란이 일었던 사은품 '랍스터 접시'에서 카드뮴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접시를 전량 회수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접시는 써브웨이가 겨울 한정품으로 출시한 랍스터 샌드위치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증정한 사은품으로,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접시에 프린팅된 그림이 벗겨진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써브웨이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사과문에서 "이번 사안으로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고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문제가 확인된 제품에 대해 지난달 24일 증정을 중단하고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 써브웨이는 "해당 접시 사용을 중단하고 회수에 협조해달라"며 " 회수 절차를 빠른 시일내에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사은품 접시를 받은 고객에 대해 8천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써브웨이는 이번 일을 계기로 품질·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2026년도 정부 예산에 총 2천667억원(도비 매칭비용 포함·경상경비 제외) 규모의 82개 지역 사업이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에서 확보된 국비(2천36억원)보다 30.9%(631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신규사업은 충북선 고속화사업 403억원,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 410억원, 수산∼단성 국도건설 50억원, 살미∼한수 국도건설 50억원 등이다. 제천산림치유원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 생활쓰레기 매립장 증설사업 3억5천만원, 왕암동 위해우려 매립시설 오염확산 방지 및 안정화 사업 5억원도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핵심사업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각 부처 중점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2027년도 정부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