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 1∼7일 전국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농축협 하나로마트, 온라인몰에서 올해 마지막 '소(牛)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할인 품목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등심을 비롯해 양지·설도 등 불고기·국거리류이며 1+등급에서 2등급까지 다양하다. 1등급 기준으로 등심은 100g당 8천540원, 양지는 4천120원, 불고기·국거리류는 3천원 이하로 각각 판매한다. 이는 12월 상순 평년 소비자가격보다 10∼30% 저렴한 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우자조금, 전국한우협회 누리집과 여기고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007년부터 이어진 필리핀과의 한국산 포도의 수출 검역협상이 타결돼 내년부터 수출을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산 포도는 대만, 미국으로 수출량이 늘고 있는 품목으로 동남아 시장 저변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이번 협상 타결의 의미가 크다고 검역본부는 강조했다. 검역본부는 한국산 포도의 수출을 위해 필리핀 측에서 우려하는 병해충에 대한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해 왔다. 지난해 8월에는 필리핀 검역관을 초청해 국내 포도 과수원과 선과장을 점검하는 현지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런 노력 끝에 협상 타결을 끌어냈다. 필리핀으로 포도를 수출하려면 과수원과 수출 선과장 등록, 병해충 예찰, 수출 식물검역증 부기 사항 기재 등의 검역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검역본부는 필리핀과 합의한 검역요건을 반영한 고시를 제정하고 맞춤형 농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수출 지원을 위한 후속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 타결로 필리핀으로 수출이 가능한 한국산 농산물은 사과, 배, 단감, 양파, 감귤, 파프리카, 딸기를 포함해 8개 품목으로 늘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환경부의 농공단지 입주 규제를 완화한 세종시의 행정 업무가 올해 정부가 주관하는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잇따라 선정됐다. 28일 세종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국무조정실이 공동 주관한 '2025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세종시가 제안한 '농공단지 입주규제 완화' 업무가 장려상을 받았다. 해당 업무는 앞서 지난 25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 지방규제혁신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적극행정 모범 사례에 선정됐다. 환경부의 '농공단지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통합지침'에 따라 농공단지 입주 업체들은 하루 폐수 발생량이 2천t을 넘으면 공공 폐수처리시설을 통해 배출해야 한다. 환경부 규제 때문에 기업 자체 시설로 배출할 수 없었다. 문제는 전국에 있는 농공단지의 80%가량이 공공 폐수처리시설이 없다는 데 있다. 이 때문에 공공 폐수처리시설이 없는 농공단지 입주 업체들은 하루 폐수 발생량 2천t을 초과하면 안 되기 때문에 생산공장을 증설할 수 없었다. 세종시 산업입지과는 이런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10여차례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환경부의 농공단지 입지규제를 완화했다. 이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이마트24가 최근 젊은층이 몰리는 서울 성수동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열고 Z세대(GenZ·1997년 이후 출생) 공략에 나선다. 이마트24는 오는 28일 성수동에 플래그십스토어 '트렌드랩 성수'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1020 Z세대와 트렌드에 민감한 30대 고객이 타깃으로, 이마트24가 지향하는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매장 내부에는 '어뮤즈', 'W컨셉' 등 기존 편의점에서 보기 어려웠던 브랜드 팝업존, 캐릭터 굿즈·지식재산(IP) 활용 상품을 소개하는 특화 공간을 마련해 '젠지세대 여성층'을 겨냥했다. 이를 통해 차별화 신상품, 이마트24 상품기획자(MD)들의 실험적인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마트24의 '킬러 콘텐츠'를 모은 '스타상품존'도 만들었다. 각종 협업 상품과 스타상품을 이곳에서 가장 먼저 만나보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편의점 속 작은 카페를 콘셉트로 한 'To-Go Cafe'(투-고 카페) 존에서는 즉석커피 5종, 과일리얼스무디 6종, 베이커리 6종 등을 판매한다.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노출 콘크리트와 철물 기둥 등을 활용해 성수동 특유의 분위기를 살렸다. 이마트24는 또 '고객의 일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농심과 협업해 감자탕을 모티브로 한 '감자탕큰사발면'을 단독으로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첨스프와 후첨스프로 나누어 감자탕 국물 맛과 들깻가루의 구수함을 함께 느낄 수 있고, 감자와 청경채 등 다양한 건더기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겨울철 국물 메뉴에 대한 높은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감자탕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서 착안했다. 세븐일레븐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외국인의 라면 매출은 80%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말부터 선보인 '럭히밥김찌라면', '도쿠시마라멘', '콕콕콕땡초크림파스타' 등 차별화 라면 누적 판매 수량은 250만개를 넘어섰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서울시는 겨울철을 맞아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겨울의류·잡화, 완구 등 24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8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알리익스프레스, 테인, 쉬인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의류 9종, 어린이용 잡화 6종, 초저가 어린이 제품 9종을 대상으로 유해 화학물질과 내구성을 살폈다. 어린이 의류와 잡화 2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이 검출됐다. 방한 3종 세트(모자·목도리·장갑)의 가죽 장식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DEHP 등 7종 총합 0.1% 이하)의 203배, 겨울 상하복 세트의 지퍼에서는 납이 기준치(100㎎/㎏ 이하)보다 최대 4.5배 초과 검출됐다. 어린이 의류 3개 제품은 물리적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점퍼 1종의 목 부분에는 유아복에서 금지된 장식끈이 있었고, 조끼는 의복을 잠그기 위한 고리의 원주가 기준치(7.5㎝)보다 길어 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점퍼는 지퍼가 부착강도 시험에서 탈락해 내구성과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어린이 완구 및 기타 제품에서도 유해 물질이 검출되거나 물리적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천안 제2·3·4일반산업단지를 인공지능(AI) 전환 실증산업단지로 본격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인공지능 전환 실증산단 조성 사업은 천안 스마트그린산단에 국비 140억원과 지방비·민간자본 등 총 228억2천500만원을 투입해 지역 주력 산업인 디스플레이 분야에 AI를 확산하는 프로젝트이다. 제조업 AI 공정 시험장과 AI 모델 구축, 디스플레이 대표 기업 대상 AI 모델 개발 및 단계별 확산, 기반 구축부터 자립 운영체계 정착까지 단계별 전략 수립, 산·학·연·관 협업으로 기업이 필요한 기술 연결 등이 추진된다. 도는 이를 통해 참여기업의 생산성 5% 이상 향상과 불량률 15% 이상 감소, 560억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도 관계자는 "AI 기반 혁신은 도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전략"이라며 "이번 사업을 토대로 제조공정 AI 활용률을 2030년까지 40%로 높일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앞서 충남도는 지난 11일 '충남 AI 대전환'을 선언했으며, 내년 2월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6일 신용보증기금, 충북기업진흥원과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중소기업 지원사업 데이터 서비스 활용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충북도는 경제정책 전반에 걸쳐 신용보증기금의 BASA(AI·빅데이터 기업분석 시스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정책사업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등 행정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기업진흥원은 중소기업육성자금 온라인 지원시스템과 BASA를 연계해 제출 서류 간소화 등 기업 신청 편의를 제고하기로 했다. 또 신용보증기금은 충북도 추천기업에 대해 신보의 맞춤형 종합솔루션 서비스인 '이노베이션1'을 제공하는 한편 보증·투자 등 금융·비금융 지원에 협력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은 BASA를 통해 최신 경영정보가 반영된 기업분석 보고서를 실시간 무료로 받아볼 수 있어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복원 경제부지사는 "AI 등 신기술을 접목한 신용보증기금 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해 도내 유망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2025년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동반성장 단체 부문 유공 포상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은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동반성장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최하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다. 스타벅스는 지역 특산물 활용 상생 음료 개발 지원, 수해 및 노후 소상공인 카페 시설 지원, 우리 농가 지원 활동 등 상생 활동을 지속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2022년 3월에는 커피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카페업 상생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도 같은 행사에서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치킨 업계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의 노인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늦게까지, 가장 많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높은 고용률의 이면에는 '일하는 즐거움'보다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민연금만으로는 기본적인 생활조차 영위하기 힘든 현실과 은퇴 후 연금 수령까지 이어지는 소득 공백기, 이른바 '소득 크레바스(Income Crevasse)'가 고령층을 다시 노동시장으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국민연금연구원 오유진 주임연구원의 '국민연금과 고령자 노동 공급'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25년 65세 이상 인구가 20.3%에 달해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주목할 점은 한국의 65세 이상 고용률이 37.3%(2023년 기준)로 OECD 평균인 13.6%를 훌쩍 뛰어넘어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25.3%)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다. 통계청 조사 결과, 한국의 고령층이 희망하는 근로 연령은 평균 73.4세에 달했다. 그러나 이들이 일을 계속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54.4%)'였다. '일하는 즐거움'(36.1%)이나 '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역가입 세대의 이달분 보험료부터 새로운 소득과 재산 기준을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사업자가 국세청에 신고한 지난해분 소득 금액과 각 지자체에서 올해 6월 기준으로 확정한 재산세 과세표준 금액이 지난달 공단에 통보됐기 때문이다. 해당 기준은 내년 10월분 보험료까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총 923만 지역가입 세대 중 전월 대비 보험료가 증가하는 경우는 303만 세대(32.8%)이며 감소하는 세대는 204만개(22.1%)다. 변동이 없는 세대는 416만개(45.1%)다. 새로 책정되는 이달 보험료의 평균 금액은 9만2천148원으로 전년(8만7천299원) 대비 5.6% 증가했다. 공단은 보험료 부과 대상 금융·사업소득이 전년 대비 늘었고 올해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재산세 과세 표준액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공단은 "휴·폐업 등으로 소득 활동이 중단됐거나 소득 수준이 변화한 경우, 재산을 매각했거나 전·월세금이 변동된 경우에는 증빙 서류를 갖춰 보험료 조정 신청을 할 수 있다"며 "보험료 부담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계속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PHA를 적용한 빨아 쓰는 생분해 위생행주, 생분해성 빨대 등을 국내외에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PHA는 퇴비화할 수 있어 '탈(脫) 플라스틱' 트렌드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한 소재로 주목받으며 환경에 미세 플라스틱을 남기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다. 빨아쓰는 생분해 위생행주는 PHA, PLA, 펄프를 혼합해 생분해성 소재로만 개발했다. PHA를 위생용품에 적용해 상업화한 전 세계 첫 사례로, CJ제일제당과 유한킴벌리, 부직포 전문기업 유진한일합섬이 협력해 개발했다. 이 제품은 시중에 크리넥스 브랜드로 출시될 예정이다. PHA를 적용한 생분해성 빨대도 내년 초 폴바셋 일부 매장에서 시범 도입을 시작으로 국내 여러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에 도입될 예정이다. PHA 적용 빨대는 석유계 소재를 쓰지 않고도 기존 빨대와 유사한 사용감과 높은 내구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앞서 스웨덴 BIQ머티리얼즈와 손잡고 스웨덴의 축구장 일부에 인조잔디용 충전재로 PHA를 적용했다. 유럽연합(EU)이 석유계 소재로 만든 충전재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