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수요가 높은 헬스케어, 생활가전 상품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말까지 세라젬 안마의자 '파우제 M10'을 35만원 할인한다. 사은품으로 로봇청소기 '세라봇S'와 발 마사지기 '힐랙스' 중 하나를 증정한다. 또 커피 머신 브랜드 '브레빌'에서 오라클 라인과 바리스타 라인, 쿠킹 오븐 구매 시 18만원을 할인한다. 사은품으로는 커피 원두와 전기 주전자, 전동 그라인더 양념통 등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오는 21일부터 일주일 동안 '트레블 페어'를 열어 블랙야크와 크록스, 헬렌카민스키, 고프로, 로우로우, 나이키 등 국내외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기념일이 많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선물 수요가 많은 카테고리 행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부모님을 위한 효도 선물, 신혼부부의 집들이 선물은 물론 나를 위한 선물을 마련하기에도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 파크골프장 유료화를 추진하면서 연회원 가입 자격에 차별을 둬 논란을 부르자 관련 조례안을 손질하기로 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청풍호 파크골프장 유료 운영에 따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사용료와 사용시간 등의 내용이 담긴 '파크골프장 관리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사용료는 지역민의 경우 하루(이용시간 4시간) 2천원, 타지역 이용객은 6천원으로 책정했다. 또 연회원에 가입하고 연회비(3만원)를 내면 파크골프장을 연중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조례안이 의회를 통과되면 다음 달부터 청풍호 파크골프장을 유료화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조례안 내용 중 연회원 가입 자격을 시파크골프협회 회원으로만 제한한 것이 문제가 됐다. 김수완 시의원은 이날 열린 제34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시민이라면 같은 자격과 같은 선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차이가 존재한다면 그 차이는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기준과 설명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시는 지역사회에서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자치행정위원회에 계류 중이던 조례안을 전날 철회했다. 시 관계자는 "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5 대전 0시 축제'가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1㎞ 구간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기간 해당 구간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를 유지하면서도 지난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한층 풍성하고 재미있는 한여름 축제로 선보인다. 주요 콘텐츠로 ▲매일 색다른 주제로 꾸며지는 9일 9색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 ▲지역예술인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전시 및 공연 ▲K-POP 인기 아티스트 라이브 공연 ▲과학수도 대전을 직접 즐기며 체험하는 대전미래과학 체험관 ▲실감형 4D 어트랙션 체험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테마파크 ▲두 배 더 커진 대형 포토존 등이 펼쳐진다.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대전 0시 축제' 행사 운영 대행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 구성과 세심한 운영을 통해 관광객 만족도를 한층 높이자는 다양한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보고회에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협력해 '비락식혜 경복궁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제품 용기는 경복궁 이미지를 활용해 디자인했다. 협업 제품은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판매한다. 팔도는 경복궁의 낮과 밤 풍경을 콘셉트로 디자인한 입체 자석 굿즈도 선보인다. 팔도는 오는 26일 열리는 '2025년 봄 궁중문화축전'에 참가해 제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팔도 비빔면 등 경품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비락식혜는 지난 1993년 출시된 음료로, 누적 판매량은 20억개 이상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맹정호 전 충남 서산시장이 무죄를 확정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제2부는 이날 맹 전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에 대한 검찰의 상고를 기각했다. 맹 전 시장은 2022년 6월 1일 지방선거를 며칠 앞두고 한 유세 현장에서 경쟁자인 이완섭 후보를 겨냥해 "투기하려는 그런 후보가 시장이 되어야 합니까"라는 발언을 해 고발당했다. 1심에서는 허위 사실을 암시했다는 이유로 유죄(벌금 300만원 선고 유예)가 인정됐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맹 전 시장의 발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 의견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공소사실에 나타나지 않은 암시된 허위사실을 심판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맹 전 시장은 무죄가 확정된 뒤 페이스북에 "힘들고 긴 시간이었지만 성찰과 다짐으로 그릇을 키웠고 단단해졌다. 다시 신발 끈을 조여 매고 시민이 가라는 길을 가겠다"는 글을 올렸다. 맹 전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공공 체육시설에서 개인 과실로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치료비를 보상받을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섰다. 15일 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한 지자체가 운영하는 체육시설에서 그라운드골프를 하던 중 지인인 친 공에 맞아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A씨는 체육시설 운영 지자체에 배상 책임 있다고 보고 민원을 제기했으나 지자체는 개인 과실에 따른 사고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고 답변했다. 시설물의 설치·관리 하자로 인한 부상이라면 영조물 배상책임보험을 통해 치료비를 받을 수 있지만, 이용자 간 사고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는 설명이었다. 이에 충남도 감사위원회는 A씨와 같은 사례라도 보험 가입 시 구내치료비 특약을 활용하면 사고 원인과 관계없이 치료비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구내치료비 특약은 피보험자가 소유·관리하는 공간에서 우연한 사고로 상해를 입은 경우에 대해 보상 한도에 범위 내에서 과실 여부와 관계없이 보상하는 특약이다. 충남도가 운동장, 축구장, 게이트볼장 등 도내 공공 체육시설 2천38곳에 대한 영조물 배상책임보험 가입 여부를 조사한 결과 1천803곳(88.5%)은 보험에 가입했으나 235곳(11.5%)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시민 교통편의 개선과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1억8천만원을 들여 내년 1월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134개 시내버스 노선에 대한 이용실태 조사와 함께 문제점을 분석한 뒤 개선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도농복합도시인 제천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읍면 지·간선제 도입, 중복 및 지역 불균형 노선 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제천에 맞는 맞춤형 노선체계 개편으로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5일까지 '나트륨·당류 저감제품 개발 기술지원'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나트륨·당류를 줄인 식생활 문화 확산 등을 위해 2021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모집 대상은 연평균 매출액 1천억 원 이하 중소 제조업체와 가맹점 20개 이상 프랜차이즈 업체다. 참여 업체는 식약처가 제공하는 나트륨·당류 저감 기술을 활용해 나트륨·당류를 줄인 제품을 개발하게 된다. 가공식품의 경우 자사 유사 제품 대비 25% 이상 나트륨 함량을 낮춘 제품 등을 개발한다. 식약처는 선정된 업체를 대상으로 나트륨·당류 함량을 줄일 수 있는 대체 원재료 사용, 배합비 조절 등에 대한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찌개·전골 등 식육추출가공품, 초콜릿가공품, 어육가공품 및 가공 두유 등 가공식품과 국·탕 등 한식, 떡볶이, 도시락류 및 스무디·에이드 등 조리식품을 중심으로 개발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구글폼을 이용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CJ올리브영과 아성다이소 앱 사용자 수가 지난달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들 기업은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인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은 지난달 올리브영의 앱 사용자 수가 880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37% 증가하며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다이소몰 앱 사용자 수 역시 405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89%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와이즈앱·리테일은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를 통해 이같이 추정했다. 올리브영과 다이소는 점포 수가 늘면서 앱을 통해 주문하고 매장 픽업, 빠른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올리브영의 작년 매출은 4조7천8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늘었다. 다이소의 작년 매출은 3조9천689억원으로 14.7%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출 1, 2위 경쟁이 치열한 치킨업계에서 BBQ가 매출 1위 bhc치킨을 100억원 미만까지 바짝 추격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해 별도 기준 BBQ 매출이 5천32억원으로 전년보다 6.3%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83억원으로 전년(554억원)보다 41.3% 늘었다. 매출 증가는 대형 직영점 매장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BQ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광고비와 판매관리비 등 비용이 줄고 직영점의 수익이 늘어나면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BBQ는 작년에 5천억원대 매출을 달성하면서 1위인 bhc치킨과의 격차를 624억원에서 95억원으로 줄였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해 별도 기준 bhc치킨 매출이 5천127억원으로 전년(5천356억원) 대비 4.3% 줄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천337억원으로 전년(1천203억원)보다 11.2% 증가했다. 지난 2022년 역대 최대 매출인 5천175억원을 기록한 교촌치킨은 2023년에 이어 작년에도 5천억원대 매출을 거두지 못했다. 치킨 3사 가운데 매출 규모 3위인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이 4천808억원으로 8% 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영춘면 유암리 옛 별방초등학교 유암분교 터에 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한 임대주택 등을 건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5년 충북형 귀농·귀촌 보금자리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군은 도비 12억5천만원 등 25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옛 유암분교 6천834㎡에 체류형 단독주택 6채와 세대별 창작 공간을 갖춘 복합문화예술동 1동, 공동텃밭(697㎡)을 조성한다. 군은 단순한 임시 주거 기능을 넘어 공동체가 조화를 이루는 체류형 복합 정주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유암리는 주민의 40%가 귀농·귀촌인으로 안정적인 이주 환경을 갖췄다. 2031년이면 제천∼영월 고속도로 단양구인사IC 개통으로 교통 접근성이 개선된다. 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단양에서 새로운 삶을 설계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업계 최초로 하루 만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 'CU내일보장택배' 서비스를 14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동일 권역 내에 한해 토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6시 이전에 접수되는 물품은 다음 날 지정된 곳으로 배송된다. 편의점 일반 택배가 통상 2∼3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초고속 택배를 실현한 것이다. 배송은 딜리박스중앙이 담당한다. 빠른 배송에도 운임은 500g 미만 3천200원, 500g∼1㎏ 미만 4천7000원, 3∼5㎏ 미만 5천400원 등으로 일반 택배 대비 최대 37% 저렴하다. 다음 달 말까지는 서비스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300원 일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CU는 일단 서울 지역에 서비스를 우선 도입하고 차후 주요 도시로 서비스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CU는 현재 자체 물류망을 활용한 CU알뜰택배, 기존 택배사가 배송하는 일반 택배, 집 앞까지 찾아가는 방문택배, 특송업체 DHL을 활용한 해외 특송 등의 다양한 택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연정욱 BGF네트웍스 대표는 "집 앞 택배 창구로서 다양하고 차별화한 서비스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도 간 손상과 장내 미생물군 불균형 같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 덩융펑 교수팀은 미국화학회(ACS) 학술지 농업 및 식품 화학 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최근호에서 생쥐를 전분 기반 미세플라스틱에 3개월간 노출하는 실험에서 이런 문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덩 교수는 석유 대신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음식 포장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이 연구는 전분 기반 플라스틱이 원래 생각했던 것만큼 안전하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제품에서 발생하는 5㎜ 미만의 미세플라스틱은 오염된 식수나 음식 등을 통해 인체에 유입돼 다양한 건강 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 염증성 장 질환 환자의 대변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더 많이 검출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전분 기반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석유 기반 플라스틱보다 더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이런 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심혈관 질환(CVD)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는 야간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도 밤에는 먹지 않고 낮에만 식사하면 야간 근무에 따른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프랭크 시어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젊고 건강한 20명을 대상으로 야간 교대 근무를 모방하고 식사 시간을 통제하면서 심혈관 질환 위험 지표 등을 측정하는 임상시험을 실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야간 근무자도 낮에만 식사하면 교대 근무 관련 심혈관 질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교대 근무와 관련된 심혈관 건강에서 식사 시간이 수면 시간보다 더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교대 근무는 많은 연구에서 관상동맥 심장질환(CHD) 위험을 높이는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위험 증가는 생활방식이나 사회경제적 지위 등의 차이로는 완전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 시어 교수는 야간 근무나 시차 등 일주기 불일치가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며 이 연구에서 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인삼으로 만든 흑삼이 전 세계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인 유방암에 큰 항암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태 강원대학교 동물생명응용과학과 교수팀은 흑삼이 사람의 유방암 세포 증식과 성장 억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흑삼은 인삼을 9번 찌고 건조해 만든 검은색 삼이다. 이 과정에서 항암·항산화·항염증,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등 효능이 있는 생리활성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3, Rg5, Rk1이 다량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복합체가 일반 인삼이나 홍삼보다 강한 항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팀은 흑삼 추출물을 증류수에 녹여 실험용 쥐에 30일 동안 매일 먹인 결과 유방암 종양 크기가 대조군에 비해 42% 억제된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인삼이나 홍삼 추출물이 유방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해 암 성장을 억제한다는 앞선 연구들과도 맥을 같이 한다. 연구팀은 흑삼을 먹인 쥐와 먹이지 않은 쥐 사이의 체중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흑삼이 간이나 비장 등 다른 면역 관련 주요 장기의 정상 세포에 독성을 보이지 않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흑삼이 정상 세포에 독성이 없어 유방암의
당뇨병 치료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GLP-1RA : 세마글루티드)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SGLT2i)가 당뇨병 환자의 치매 위험을 33~43%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 징촨 궈 박사팀은 미의학협회 저널 JAMA 신경학(JAMA Neurology) 최근호에서 당뇨병 환자 39만여명의 전자건강기록 데이터를 이용, GLP-1RA와 SGLT2i, 기타 혈당강하제(GLP)와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ADRD) 위험 간 연관성을 추적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GLP-1RA와 SGLT2i 사용자는 기타 혈당강하제 사용자보다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 위험이 33%와 43%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약물 사용자 간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혈당 강하는 물론 심혈관·신장 건강 및 체중 감소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GLP-1RA와 SGLT2i가 ADRD 위험을 낮춰줄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가 제시되고 있지만 그 연관성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4년 1월~2023년 6월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50세 이상 환자 39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 국민 청·장년층 10명 중 7명가량은 가족 부양을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인식을 가진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더 많았지만 남녀 공히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6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그러한 인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은지 선임연구위원 연구팀은 16일 이런 내용이 담긴 '생애 전망의 유연성 증대와 가족정책의 미래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올해 25∼44세 2천690명(남성 1천396명·여성 1천294명), 2019년 20∼39세 6천350명(남성 3천301명·여성 3천4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제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57.2%에서 올해 67.9%로 10.7%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질문에 여성은 65.4%에서 73.3%로 7.9%포인트 늘었다. '일하는 것은 여성이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44.2%에서 19.3%포인트 증가한 63.5%였다. 여성은 69.3%에서 80.7%로 11.4%포인트 올랐다. '영유아 자녀를 둔 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의 '검색 실패어'를 분석해 신규 주류 상품을 발굴했다고 20일 밝혔다. GS25는 고객이 우리동네GS 내 와인25플러스에서 상품을 검색했지만 취급하지 않거나 단종돼 결과가 나오지 않은 키워드를 수집하고 검색 기간과 횟수, 실패 원인, 검색량 추이 등을 분석했다. 여기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규 상품 도입을 결정했다. 이렇게 발굴한 대표적인 상품은 한명석 장인이 빚은 전통주 '청명주'로 한정 수량으로 준비된 1천200병이 와인25플러스에서 판매한 지 나흘 만에 모두 팔렸다. 최근 연예인이 언급해 유명해진 로제 와인 '샤또 데스클랑 엔젤스 위스퍼링'도 검색 실패 키워드로 발굴한 상품으로 지난 3일 출시됐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의 전준영 와인25플러스파트 매니저는 "검색 실패 키워드는 고객의 '숨은 수요'를 발견할 수 있는 중요 데이터"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박람회를 널리 알리기 위한 로고송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응모 자격 제한은 없으며 개인 또는 2인 이상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제출 형식은 30초 이내의 MP3 음원 파일과 가사가 포함된 곡으로, 무손실 음원 형식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수상작은 작곡·음향·홍보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창의성·주제성·완성도·대중성·활용성 등을 평가해 대상 1팀 등 모두 6팀을 선정하며 총상금 규모는 900만원이다. 충남도와 태안군이 공동 개최하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내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개최되며, 40개국 182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도내 양조장에서 생산한 전통주 가운데 충남의 맛과 멋을 담은 10개 제품을 선정하고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은 지난 10∼11일 충남술 톱텐(TOP10) 선정을 위한 품평회를 열고 36개 양조장이 출품한 52개 제품을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와 국민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우수 제품 10종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충남술 톱텐은 ▲ 탁주 간월도 달빛따라 ▲ 약·청주 한산소곡주, 녹천한산소곡주, 한산명품소곡주, 대천바다 금빛 ▲ 과실주 추사애플와인 ▲ 증류주 두레양목통숙성주, 천년지기 한산소곡화주, 태안벌주40 ▲ 기타 감탄주 등이다. 도는 이 제품들을 도청 홍보관에 전시하는 한편 국내외 박람회 참가와 온라인 판촉 지원 등을 통해 전통주 산업 활성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통주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커피와 버거, 치킨 등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잇따라 메뉴 가격을 올리면서 소비자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 업체는 제반 비용 상승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인다. 그러나 작년 최대 실적을 거둔 이들 업체가 자신의 배만 불리고, 비용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26일 케이크와 커피, 음료 등 메뉴 58종의 가격을 평균 4.9% 올렸다. 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스초생)은 3만7천원에서 3만9천원으로 2천원(5.4%) 올랐고, 레귤러 사이즈 커피 제품 23종 가격은 200원씩 인상됐다. 투썸플레이스는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2월 25일 외식업계 간담회를 열어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한 지 한 달 만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KFC는 지난 8일 치킨, 버거 등 일부 메뉴 가격을 100∼300원 올렸다. 작년 6월 한 차례 가격을 올리고서 1년도 안 돼 또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이다. KFC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격 인상 사실을 알리면서도 인상 대상과 폭을 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