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민천문대는 오는 8일 개기월식 공개 관측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로 완전히 들어가는 현상으로 2022년 11월 이후 3년 만에 관측할 수 있다. 이번 개기월식은 오전 1시 26분 시작해 오전 2시 30분께 달이 최대로 가려지고 오전 4시 56분께 끝난다. 대전시민천문대는 망원경을 활용해 월식의 진행 과정을 관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천체망원경 체험, 시민 참여형 천문퀴즈 이벤트 등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망원경을 통해 토성과 목성의 모습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경우 대전시민천문대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daejeonobservatory)에서 실시간 확인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진제약은 소아를 위한 복용 편의성과 순응도, 안전성 등을 모두 충족하는 어린이 해열제 '히어로쿨산'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히어로쿨산은 대표 해열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에 '리보플라빈'(비타민B_2)이 배합된 복합제제다. 빠른 해열 효과와 열로 인한 체력 소모 보완, 세포 대사는 물론 항산화·항염 작용으로 회복 과정까지 도울 수 있다. 삼진제약은 이번 히어로쿨산 제조에 특허 받은 제형 기술 '오디프스'(OD!FS)를 적용했다. 이는 약물 고유의 쓴맛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복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또한 균일한 미세 입자 설계를 통해 소량 투여 시에도 정확한 용량과 안정성을 보장하며, 복용 시 빠르게 녹아 부드러운 목 넘김이 가능하게 한다. 아울러 아이들에게 친숙한 딸기·바나나 향을 채택해 거부감을 최소화했다. 알코올·설탕·색소·보존제 등 첨가제 배제로 안전성까지 강화했다. 히어로쿨산은 정제를 삼키기 어려운 3~7세 소아의 복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하루 세 번, 한 포씩만 복용하면 되는 간편한 방식의 가루형 제품으로 개발됐다. 이를 통해 부모는 반복적인 투약 부담을 덜 수 있고, 아이들에게는 자연스러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내년도 질병관리청 예산으로 올해보다 약 5% 늘어난 1조3천억원가량을 편성했다. 인플루엔자(독감)와 사람 유두종바이러스(HPV)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등 감염병 관리를 강화하고 백신·치료제 등 개발에도 전년보다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질병청은 이런 내용의 2026년도 예산안이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3일 밝혔다. 예산안은 향후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도 질병청 전체 예산으로 올해보다 651억원(5.1%) 늘어난 1조3천312억원을 편성했다. 어린이 독감 예방 접종을 생후 6개월∼만 13세에서 만 14세 이하로 확대하고, 만 12∼17세 여성 청소년 등에게 지원하던 HPV 접종을 만 12세 남성 청소년으로 확대하는 예산 등이 포함됐다. 결핵 환자 관리 지원, 한센인 이동검진 서비스 지원 예산도 증액됐다. 감염병 실태조사, B·C형 바이러스 간염 인증지표 개발 등에 필요한 예산은 새롭게 편성됐다. 아울러 코로나19 같은 신종 감염병을 조기에 인지할 수 있도록 표본 감시기관을 늘리고 하수 감시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가 올해 가루 쌀 5만t(톤)을 포함한 쌀 45만t과 콩 6만t을 사들여 비축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공공비축 매입 물량과 가격 등을 포함한 '2025년 공공비축 시행계획'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정부는 기후변화, 천재지변 등으로 식량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 주요 식량을 비축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비축 물량은 쌀 45만t, 콩 6만t 등이다. 쌀 매입 물량은 지난해와 동일하며 콩은 1만t 늘었다. 매입 가격은 수확기(10∼12월)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벼) 가격으로 환산해 연말에 결정한다. 정부는 매입 직후 농가에 중간 정산금으로 포대(40㎏ 조곡 기준)당 4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친환경벼 전환 농가가 희망하면 전량을 공공 비축미로 매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친환경쌀 매입 가격을 일반벼 대비 등급별로 5%포인트 추가 지급한 데 이어 매입 물량을 확대함으로써 고품질쌀 생산을 유도하려는 취지다. 올해 쌀 매입 물량 중 가루쌀은 5만t이다. 시·군별 매입 물량은 지난 2월 이미 배정됐으며 친환경 쌀은 인증 시기 등을 고려해 추후 배정된다. 매입 품종은 다수확 품종을 제외하고 삼광, 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U는 식음료업계 말차 트렌드에 따라 말차 디저트와 말차 막걸리 신상품을 각각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말차는 찻잎을 말려 만든 가루로, 진한 초록빛과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다. 항산화 성분과 영양이 함유돼 건강 음료로 알려졌다. CU는 스테디셀러 '연세 시리즈'에 말차를 더한 디저트 4종을 오는 3일부터 차례로 선보인다. 디저트 4종은 '연세 말차 초코생크림빵·초코맘모스'와 '말차크림 카스테라·롤케익'이다. 이와 함께 CU는 말차 벽돌케이크를 출시한다. 말차 시트 사이에 말차 크림과 딸기잼을 겹겹이 쌓아 만들었다. 또 말차 생막걸리(750㎖)도 선보인다. 톡 쏘는 탄산이 특징이며, 진한 말차 맛을 구현해 김치전 등 매콤한 한식과 잘 어울린다. CU 관계자는 "국내외 트렌드에 맞춰 상품을 빠르게 기획해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그랜드뷰리서치는 세계 말차 시장은 지난 2023년 43억달러(약 6조원)에서 오는 2030년 74억달러(약 10조원)으로 연평균 7.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CU는 최근 3개월간 10종이 넘는 말차 상품을 출시했고, 일부 제품은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은 김치와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는 '풀무원 김치냉장고 148L' 2026년형 모델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인버터 컴프레서(압축기)를 기반 시스템으로 내부 냉기를 간접 순환 방식으로 균일하게 유지한다. 동급 최고인 에너지효율 2등급으로 연간 전기요금을 기존 모델 대비 32% 절감할 수 있다. 김치 맛을 결정짓는 핵심인 숙성 모드도 풀무원기술원과 협업해 업그레이드했다. 유산균 관리 기술을 추가 적용했으며 '자연 숙성'과 '급속 숙성' 두 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네 가지 온도 전환 모드(김치·냉장·냉동·주류)가 있어 김치 보관 이외에도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강재훈 풀무원 리빙케어 사업부장은 "김치와 발효식품을 연구해 온 풀무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김치냉장고에 최적화한 발효·보관 기술을 적용했다"며 "에너지 효율성과 보관 기술을 모두 강화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84만9천원이다. 온라인에서는 네이버 풀무원가전 공식 스마트스토어, 샵풀무원, 쿠팡, G마켓(지마켓) 등에서, 오프라인에서는 전자랜드 전국 매장에서 각각 구매할 수 있다. 풀무원은 주방가전을 지속해 선보여 왔다. 오븐형 에어프라이어 '스팀쿡'과 '풀무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주의 배달앱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배달 치킨 가격을 점주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1일 치킨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일부 가맹점주는 이날부터 배달의민족이나 쿠팡이츠 등 배달앱에서 판매되는 치킨 가격을 수천원 인상했다. 매장이나 교촌치킨 전용앱에서 판매되는 치킨 가격은 올리지 않았다. 가맹사업법상 가맹본사는 가맹점주에게 상품의 가격을 강제할 수 없다. 따라서 대다수 프랜차이즈는 가맹본사가 소비자 권장 판매가를 정하면 점주들이 이를 따르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가맹사업법에 따라 가맹본부는 가맹점의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권장할 수 있지만 강제적으로 구속할 수는 없다"며 "가맹본부는 현재 배달 전용 가격 도입에 대한 상황을 지켜보며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최선의 협의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bhc치킨도 지난 6월부터 점주가 배달 치킨 가격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자담치킨은 치킨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4월부터 이중가격제(배달가격제)를 도입해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보다 2천원 비싸게 받고 있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버거킹, 맘스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청주국제공항∼보은∼김천' 철도 노선 신설의 필요성과 파급효과를 논의하는 국회토론회를 했다. 충북도와 청주시, 보은군, 경북 김천시가 신설 건의 중인 이 노선은 수도권∼중부∼남부를 최단 거리로 직결하는 철도로 총연장은 96.1㎞이며, 사업비로 약 3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지자체와 전문가들은 이 노선이 구축되면 보은 등 철도망 소외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중부내륙 균형발전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태균 스튜디오G 모빌리티컨설팅그룹 상무는 "수도권 집중과 지방인구 소멸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중부내륙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은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에서 손꼽히는 '철맹'(鐵盲) 지역인 보은은 대중교통 축소로 생활인구 감소가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가 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 철도 노선 개통 시 보은군청에서 청주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137분에서 34분으로 103분이나 단축된다. 김천시청∼청주공항 간 이동 시간 역시 기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SPC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숨진 지 2년 만에 고용노동부가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강섭 전 샤니 대표이사를 지난달 말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또 공장장 A씨에게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함께 송치했다. 이 전 대표 등은 2023년 8월 8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반죽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인 1조로 원형 스테인리스 통에 담긴 반죽을 리프트 기계로 올려 다른 반죽 통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샤니 제빵공장 측은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리프트 기계에 대한 설비를 일부 변경하면서도 이런 시설 변경에 따라 반드시 거쳐야 하는 유해 위험성 평가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사고 3개월여 만인 2023년 11월 이 전 대표를 포함한 관계자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한 바 있다. 다만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고용노동부의 수사가 길어지면서 사건 발생 2년이 넘도록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삼거리공원이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가족형 테마공원으로 새 단장을 마치고 1일 재개장했다. 시에 따르면 재개장은 2022년 1월 재개발사업 공사를 시작한 지 3년 8개월 만이다. 전체 면적 17만㎡ 중 5만㎡만 공원으로 사용됐던 천안삼거리공원은 재개발사업을 통해 전체 면적이 공원으로 재조성되면서 본래 기능을 되찾았다. 공원은 조선시대부터 서울과 경상도, 전라도를 잇는 삼남대로의 분기점이면서 민요 '흥타령'으로 유명한 천안삼거리를 기념해 1970년대 조성됐다. 하지만 일부 면적만 공원으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대규모 행사장이나 주차장으로 활용되면서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720억원을 들여 공원 부지 17만3천364㎡에 지하 주차장, 소하천, 자연마당, 생태 놀이터, 공원시설 등을 조성했다. 320여면의 지하·지상 주차장을 비롯해 자연경관을 활용한 자연 놀이터, 생태연못, 경관작물원, 생물다양성숲 등으로 구성된 자연마당을 조성하고 삼거리 소하천을 정비했다. 어울정원, 놀이정원, 물빛정원, 녹색정원 등 네 가지 테마의 가족형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백일장숲, 다목적광장, 잔디마당, 온누리건강터, 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는 진라면 '순한맛'과 '매운맛'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자를 위해 '진라면 약간 매운맛'을 정식으로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오뚜기는 "지난 6월 한정판으로 선보인 진라면 약간 매운맛이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며 국물 라면 성수기인 하반기를 앞두고 진라면 약간 매운맛의 유통망을 할인점과 슈퍼마켓 등 유통 채널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라면 약간 매운맛 출시 이후 쿠팡 등 온라인 채널에서 진라면 전체 판매량이 늘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취향을 세분화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유통망 확대를 통해 국물라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폐갱구를 활용해 조성한 여름철 대표 관광명소인 냉풍욕장 운영을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27일부터 전날까지 66일간 냉풍욕장을 운영한 결과 관광객 11만834명이 다녀갔다. 지난해 방문객 9만945명보다 22% 증가한 규모다. 보령 냉풍욕장은 수백m 지하 폐광 갱도에서 불어 나오는 찬 바람으로 연중 10∼15도를 유지해 '자연 에어컨'으로 불린다. 여름에는 외부보다 기온이 20도가량 낮아 관광객들이 200m 모의 갱도를 걸으며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다. 관광객들이 인근 직판장에서 폐광 찬바람으로 재배한 양송이버섯 등 농특산물도 구입하며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폭염과 열대야로 시원한 곳을 찾는 발길이 늘면서 냉풍욕장이 최적의 피서지로 자리 잡았다"며 "내년 여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6일 충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에서 도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과 학부모 20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웹툰 그리기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 진행은 '코믹메이플스토리', '수학도둑' 등 1천여 권의 만화 작품을 집필한 서정은 작가가 맡았다. 참가자들은 AI 활용법을 배우고, AI로 자신만의 웹툰 캐릭터와 이야기를 만드는 체험을 했다. 충북도는 다음 달 18일 남부권인 옥천군에서도 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도민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 및 체험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국가유공자 유족 보훈 예우 수당을 월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전상군경, 공상 군경, 무공수훈자의 배우자(65세 이상)와 순직 군경의 유족 및 가족이다. 군 관계자는 "국가유공자 유족의 고령화 등에 따라 보훈 예우 수당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군은 내년 1월부터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올해 11월까지 옥천읍 금구·하계리 260여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이 지역 도시가스 공급 업체인 충청에너지서비스㈜에 12억4천만원을 지원해 6개 구간(1.9㎞)의 도시가스 관로를 새로 가설할 예정이다. 옥천군은 2012년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도시가스 공급에 나서 지금까지 8천135가구에 가스관을 연결했다. 이번 공사로 260여가구가 추가되면 이 지역 도시가스 공급률은 33%대로 높아진다. 군 관계자는 "관내에 매설된 도시가스관이 총연장 17.8㎞에 달한다"며 "공동주택 등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도시가스 공급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 유통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해 12건의 부적합 사례를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여름철 소비가 많은 상추, 가지, 고추, 치커리 등 농산물 904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도매시장 경매 전 검사 416건 가운데 부적합 판정은 3건이었고, 경매 후 검사 377건에서는 9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연구원은 부적합 농산물을 압류해 폐기 조치했다. 정태영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