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SPC 행복한펀드'를 통해 2억원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행복한펀드는 SPC그룹 임직원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면 회사도 기부금을 내 조성하는 사회공헌 기금이다. 지난 2012년부터 푸르메재단을 통해 총 26억원을 기부해 약 1천700명의 장애 청소년 등을 지원했다. 기금은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의 특기·적성 교육과 장애 보조기기 지원, 재활치료, 가족 여행 지원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된다고 SPC그룹은 설명했다. 특히 SPC그룹은 재능을 가진 장애 아동을 위해 미술과 음악, 체육 등 분야 교육에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후원받은 학생이 음악 콩쿠르 대상과 전국장애인체전 금메달, 예술대학 합격 등 결실을 거두며 재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11월까지 면천읍성을 중심으로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상품은 야간관광 코스, 복고풍(레트로) 코스, 막걸리 소믈레이 코스, 축제 연계 코스 등 7개로 구성됐다. 삽교호 관광지(드론 라이트쇼), 왜목마을 관광지, 삼선산 수목원, 버그내 순례길 등 주요 관광자원과 연계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풍경있는 여행' 누리집(pgtour.co.kr/products/637)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미혜 관광과장은 "강소형 잠재관광지인 면천읍성 등 지역의 숨은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관광객이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hy는 발효유 신제품 '윌 작약'의 누적 판매량이 출시 40일 만에 300만개를 넘었다고 15일 밝혔다. 일평균 판매량은 약 8만5천개로, 메가 브랜드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의 출시 첫해 일평균 판매량 9만개에 근접했다. hy는 프레시 매니저가 제품 기능성을 고객에게 알리면서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프레시 매니저에게 윌 작약 정기구독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6만1천명이다. hy는 제품의 기능성을 강화한 것도 판매량 증가의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제품 뚜껑에는 위 점막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를 정제(알약)로 담았고, 액상에는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천연물 소재 꾸지뽕잎추출물을 넣었다. hy 관계자는 "현재 판매 추세를 유지하면서 윌 작약을 윌과 같은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세종시티앱에서 내려받은 모바일시민증을 활용해 관내 문화·관광시설 입장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모바일시민증을 각 시설 매표소에 설치된 무늬정보(QR 코드) 인식 시스템에 찍으면 입장료 할인 혜택을 준다.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에 등록된 이용자의 각종 정보가 모바일시민증 안에 탑재됐기 때문에 별도의 신분증, 증빙서류를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할인 적용 대상 시설은 세종예술의전당, 세종문화예술회관, 세종국립수목원, 베어트리파크, 합강·전월산캠핑장 등이다. 다만, 세종시티앱 모바일시민증은 세종시 내에서만 활용할 수 있다. 천흥빈 교통국장은 "모바일시민증은 세종형 스마트 도시 실현을 위한 혁신적인 행정서비스"라며 "모바일시민증 외에도 다른 지역 방문객이 간편하게 지역 문화·관광시설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방문증도 조만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잔류농약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된 농산물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경북 고령군에 있는 '산들'이 포장·판매한 '구기자' 110g으로 포장일은 2024년 12월 19일이다. 이 제품에서는 잔류농약 '클로로탈로닐'이 1kg당 0.05mg 검출됐다. 기준치는 1kg당 0.01mg이다. 식약처는 경북 고령군이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하도록 했다. 또 이를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 동물보호사업소는 오는 26일부터 7월 27일까지 총 33회에 걸쳐 '2025 상반기 반려동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교육은 ▲행동교정 교육(우리 댕댕이가 달라졌어요) ▲수제간식 만들기(댕댕이 간식 만들어봐요) ▲어질리티 체험(댕댕이와 함께 넘어보개) ▲반려견 소양교육(댕댕이가 궁금해요) ▲반려묘 소양교육(야옹이가 궁금해요) 등 총 5개 강좌로 구성됐다. 기초훈련과 문제행동 상담을 중심으로 보호자와·반려동물이 참여하는 행동교정 교육은 매주 주말 총 9회 운영된다. 수제간식 만들기 교육은 강아지용 피자·쿠키·케이크 등을 직접 만드는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총 8회 운영된다. 어질리티 체험(장애물 넘기)은 실내외 훈련장에서 점핑·터널 등 장애물 코스를 체험하며 보호자와 반려견 간 유대감을 높일 수 있다. 반려견·반려묘 소양교육은 펫티켓·건강관리·놀이법 등 입양과 양육에 필요한 필수 정보를 제공한다. 교육 신청은 '대전OK예약서비스'를 통해 교육 시작 15일 전부터 선착순 접수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이 지역 염원인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 지정으로 명실상부한 지질생태 관광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맞았다. 유네스코는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0일 단양군 전역(약 781.06㎢)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윤중로 제방 안쪽 기준 2.9㎢)의 269.3배 규모다. 세계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특별한 중요성을 지닌 지역을 보존하고자 지정하는 것이다. 13억년이라는 거대한 시간의 흔적을 간직한 지층과 독특한 카르스트 지형 등 43곳에 달하는 지질 명소의 가치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단양은 퇴적암과 변성암, 화성암이 균형적으로 분포하는 지질의 보고다. 퇴적암의 일종인 석회암이 빗물이나 지하수 등을 만나 화학적 변화(용식)를 통해 만들어진 다양한 카르스트 경관, 즉 석회암동굴, 카렌, 와지 등이 비교적 잘 보존돼 지질학적 가치가 높다. 대표적인 카르스트 지형이 바로 원추형 모양으로 우뚝 솟은 3개의 봉우리인 도담삼봉이다. 단양팔경 중 으뜸으로, 석회암이 오랜 침식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카렌 지형이다. 고생대 석회암층으로 종유석과 석순, 돌기둥, 유석을 비롯한 다양한 동굴생성물을 확인할 수 있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국내 담배 판매량이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18일 발표한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담배 판매량은 총 35억3천만갑으로 전년(36억1천만갑)보다 2.2% 감소했다. 2022년 36억3천만갑을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줄었다. 면세 담배 판매량을 고려한 실질 담배 판매량도 36억8천만갑으로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연초는 덜 피우고 전자담배 비중은 늘어나는 추세가 계속됐다. 지난해 궐련(연초) 담배 판매량은 28억7천만갑으로 1년 전보다 4.3% 감소했다. 궐련 판매는 2021년부터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는 6억6천만갑으로 전년보다 8.3% 증가했다. 전체에서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8.4%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2.2%에서 2019년 10.5%, 2021년 12.4%, 2022년 14.8%, 2023년 16.9%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담배 판매로 걷힌 제세 부담금은 11조7천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청년 구직활동 지원사업의 하나인 '청년희망내일카드'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110명을 선발해 1인당 매월 50만원씩, 6개월 동안 최대 3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카드에 매달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교육비, 도서 구입, 건강관리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구직 관련분야에 현금을 사용하고 추후 개인 통장으로 포인트 대신 현금을 돌려받을 수도 있다. 선발된 청년 가운데 5개월 이내 조기 취업·창업에 성공하면 최대 15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공고일 기준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이면서, 세종시에 거주 중인 19∼39세 청년(출생일 1986년 1월 1일∼2006년 12월 31일) 또는 관내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구직·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만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세종시 종합 일자리 플랫폼(jobaram.com)을 확인하면 된다. 권오수 기업지원과장은 "취업 준비기간이 길어지고 물가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청년 구직활동 지원사업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앞두고 스타벅스 그림 공모전에서 수상한 청년 장애인 작가의 작품으로 꾸민 텀블러 등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8일 출시되는 상품은 김동연 작가의 작품인 '친구와 함께하는 연주회'를 활용한 'SS 커뮤니티 콘서트 셰이 텀블러'(355㎖)와 박세준 작가의 '카페 사자와 친구들'로 꾸민 '커뮤니티 사자 머그'(355㎖) 등 2종이다. 김 작가는 '제4회 스타벅스 그림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고, 박 작가는 금상을 받았다. 해당 상품은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이익공유형 매장 '커뮤니티 스토어' 9개점과 청년 장애인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과천DT점,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해당 상품으로 인한 수익금 일부를 장애인 인식 개선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상고온과 영하권 추위가 교차한 변덕스러운 봄 날씨로 인해 충북지역 과수원에 냉해가 확산하고 있다. 15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국내 최대 과일 산지로 꼽히는 영동군의 경우 지난달 20일 이후 낮 최고기온이 20∼26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날씨 속에 과수가 앞다퉈 꽃눈을 터트리던 상황에서 지난달 30·31일과 지난 14일 아침 기온이 영하로 곤두박질쳤다. 지난달 30일 이 지역 최저기온은 영하 6도까지 떨어졌고, 14일에도 영하 2도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개화를 시작한 배, 복숭아, 자두의 꽃눈이 얼거나 꽃이 시드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김세운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팀장은 "과일 꽃눈은 통상 영하 2도 이하에서 30분만 노출돼도 저온 피해가 생기는 데, 산간 지역은 얼음이 얼 정도로 기온이 급강하했다"며 "화총(꽃눈) 속 7∼8개의 꽃 가운데 많을 경우 6개 이상이 얼어버린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영동군은 세 차례 기습 추위에 복숭아 30%, 배 20%가량 냉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냉해 입은 꽃눈은 새카맣게 말라 떨어지거나 성장을 멈춰 과일을 맺지 못한다. 어렵게 열매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의 아름다운 산책로를 알리기 위한 '서해랑길 완주 원정대'가 발대식을 갖고 6개월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14일 태안군에 따르면 완주 원정대원 80명은 지난 12일 군청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한 뒤 서산시 팔봉면에서 태안군 원북면 청산리에 이르는 20.8㎞를 약 7시간 동안 걸으며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시간을 만끽했다. 태안 서해랑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산책로를 이어 조성한 코리아둘레길 중 서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다. 남면 당암리에서 서산시 팔봉면 구도항에 이르는 11개 코스 188㎞로 이뤄져 있다. 완주 원정대는 오는 10월까지 11차례에 걸쳐 1개 코스씩 완주하게 된다. 군은 비상약품을 준비하고 영업배상 책임보험에 가입하는 한편 등산전문가를 섭외하는 등 안전하고 유익한 행사 추진을 위해 온 힘을 쏟을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힐링의 매력을 느낄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이 모두 안전하게 완주할 수 있도록 마지막 날까지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도 간 손상과 장내 미생물군 불균형 같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 덩융펑 교수팀은 미국화학회(ACS) 학술지 농업 및 식품 화학 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최근호에서 생쥐를 전분 기반 미세플라스틱에 3개월간 노출하는 실험에서 이런 문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덩 교수는 석유 대신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음식 포장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이 연구는 전분 기반 플라스틱이 원래 생각했던 것만큼 안전하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제품에서 발생하는 5㎜ 미만의 미세플라스틱은 오염된 식수나 음식 등을 통해 인체에 유입돼 다양한 건강 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 염증성 장 질환 환자의 대변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더 많이 검출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전분 기반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석유 기반 플라스틱보다 더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이런 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심혈관 질환(CVD)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는 야간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도 밤에는 먹지 않고 낮에만 식사하면 야간 근무에 따른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프랭크 시어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젊고 건강한 20명을 대상으로 야간 교대 근무를 모방하고 식사 시간을 통제하면서 심혈관 질환 위험 지표 등을 측정하는 임상시험을 실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야간 근무자도 낮에만 식사하면 교대 근무 관련 심혈관 질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교대 근무와 관련된 심혈관 건강에서 식사 시간이 수면 시간보다 더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교대 근무는 많은 연구에서 관상동맥 심장질환(CHD) 위험을 높이는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위험 증가는 생활방식이나 사회경제적 지위 등의 차이로는 완전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 시어 교수는 야간 근무나 시차 등 일주기 불일치가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며 이 연구에서 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인삼으로 만든 흑삼이 전 세계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인 유방암에 큰 항암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태 강원대학교 동물생명응용과학과 교수팀은 흑삼이 사람의 유방암 세포 증식과 성장 억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흑삼은 인삼을 9번 찌고 건조해 만든 검은색 삼이다. 이 과정에서 항암·항산화·항염증,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등 효능이 있는 생리활성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3, Rg5, Rk1이 다량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복합체가 일반 인삼이나 홍삼보다 강한 항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팀은 흑삼 추출물을 증류수에 녹여 실험용 쥐에 30일 동안 매일 먹인 결과 유방암 종양 크기가 대조군에 비해 42% 억제된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인삼이나 홍삼 추출물이 유방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해 암 성장을 억제한다는 앞선 연구들과도 맥을 같이 한다. 연구팀은 흑삼을 먹인 쥐와 먹이지 않은 쥐 사이의 체중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흑삼이 간이나 비장 등 다른 면역 관련 주요 장기의 정상 세포에 독성을 보이지 않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흑삼이 정상 세포에 독성이 없어 유방암의
당뇨병 치료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GLP-1RA : 세마글루티드)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SGLT2i)가 당뇨병 환자의 치매 위험을 33~43%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 징촨 궈 박사팀은 미의학협회 저널 JAMA 신경학(JAMA Neurology) 최근호에서 당뇨병 환자 39만여명의 전자건강기록 데이터를 이용, GLP-1RA와 SGLT2i, 기타 혈당강하제(GLP)와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ADRD) 위험 간 연관성을 추적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GLP-1RA와 SGLT2i 사용자는 기타 혈당강하제 사용자보다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 위험이 33%와 43%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약물 사용자 간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혈당 강하는 물론 심혈관·신장 건강 및 체중 감소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GLP-1RA와 SGLT2i가 ADRD 위험을 낮춰줄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가 제시되고 있지만 그 연관성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4년 1월~2023년 6월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50세 이상 환자 39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 국민 청·장년층 10명 중 7명가량은 가족 부양을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인식을 가진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더 많았지만 남녀 공히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6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그러한 인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은지 선임연구위원 연구팀은 16일 이런 내용이 담긴 '생애 전망의 유연성 증대와 가족정책의 미래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올해 25∼44세 2천690명(남성 1천396명·여성 1천294명), 2019년 20∼39세 6천350명(남성 3천301명·여성 3천4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제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57.2%에서 올해 67.9%로 10.7%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질문에 여성은 65.4%에서 73.3%로 7.9%포인트 늘었다. '일하는 것은 여성이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44.2%에서 19.3%포인트 증가한 63.5%였다. 여성은 69.3%에서 80.7%로 11.4%포인트 올랐다. '영유아 자녀를 둔 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5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충남 부여와 전북 장수 등 12곳의 단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행정안전부가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에게 지역에 머물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일거리 실험, 지역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에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 사업이 시행돼 작년까지 모두 39개의 청년마을이 조성됐다. 선정된 마을엔 3년간 최대 6억원을 지원한다. 행안부는 이번 공모에 지원한 전국 147개 청년단체를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현지실사, 발표심사를 거쳐 ▲ 대구 중구 ▲ 광주 동구 ▲ 강원 고성군 ▲ 충북 음성군 ▲ 충남 부여군 ▲ 전북 장수군·무주군 ▲ 전남 보성군 ▲ 경북 울릉군 ▲ 경남 통영시·거창군 ▲ 제주 제주시를 뽑았다. 부여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기구 자유비행을 할 수 있다는 지역 장점을 살려 '열기구 관광마을'이 탄생할 예정이다. 백마강의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는 열기구 체험 행사와 청년 파일럿 양성 교육을 추진한다. 장수에는 산, 계곡, 숲길을 달리며 지역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트레일러닝' 마을을 만들 계획이다. 워킹홀리데이, 체류형 러닝, 지역 연계 레이스 개최를 통해 지역에 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8일 농축산물 불법 수입 등 위법 행위와 조직·지능화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수사조직인 광역수사팀을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작년 공항과 항만 등에서 불법 수입으로 적발돼 폐기된 농축산물은 21만3천건이다. 지난 2021년 7만9천건에서 3년 만에 2.7배로 늘었다. 또 수입 시 검역 미신고 등으로 내린 과태료 처분은 1천878건이고 불법 수입 혐의 등에 대한 수사는 64건이다. 검역본부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법 수입된 농축산물이 거래되고, 은어·약어 사용으로 범죄가 더 은밀해지고 있어 광역수사팀을 신설하기로 하고 특별사법경찰 중 일부 인원을 전담수사관으로 선발했다. 광역수사팀은 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에 있어 중부 권역(수도권·강원·충청)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전담 수사하고 이후 수사 범위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또 디지털포렌식을 자체 수행하기 위해 전문 장비와 분석실, 참관실을 갖춘 디지털포렌식센터를 신설했다. 디지털포렌식은 디지털 데이터와 통화, 이메일 기록 등을 수집·분석해 범행 증거를 확보하는 수사 기법이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검역 위반 수입 농축산물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민사국)은 서울 시내 봄꽃 축제장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벌여 12개소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민사국은 맛집으로 유명한 음식점 중 원산지 적정 표시 여부 등을 사전 조사해 의심업소 35개소를 선정한 뒤 지난 3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경기지원 서울사무소와 함께 현장 단속을 했다. 그 결과 원산지 거짓표시 6개소, 원산지 혼동표시 1개소, 원산지 미표시 5개소를 적발했다. 이 중 원산지 거짓표시 업소와 혼동표시 업소는 민사국에서 형사입건했다. 원산지 미표시 업소는 농관원에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A 업소는 순댓국과 함께 제공하는 중국산 배추김치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거짓 표시했다. B 업소는 김치찌개에 미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면서 배달앱에는 '국내산 생고기 농협 안심 한돈만 사용합니다'라는 문구를 노출했다. SNS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C 업소는 스테이크에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면서도 메뉴판 등 매장 내 어디에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다. 음식점에서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를 하는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의 '검색 실패어'를 분석해 신규 주류 상품을 발굴했다고 20일 밝혔다. GS25는 고객이 우리동네GS 내 와인25플러스에서 상품을 검색했지만 취급하지 않거나 단종돼 결과가 나오지 않은 키워드를 수집하고 검색 기간과 횟수, 실패 원인, 검색량 추이 등을 분석했다. 여기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규 상품 도입을 결정했다. 이렇게 발굴한 대표적인 상품은 한명석 장인이 빚은 전통주 '청명주'로 한정 수량으로 준비된 1천200병이 와인25플러스에서 판매한 지 나흘 만에 모두 팔렸다. 최근 연예인이 언급해 유명해진 로제 와인 '샤또 데스클랑 엔젤스 위스퍼링'도 검색 실패 키워드로 발굴한 상품으로 지난 3일 출시됐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의 전준영 와인25플러스파트 매니저는 "검색 실패 키워드는 고객의 '숨은 수요'를 발견할 수 있는 중요 데이터"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