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계룡시는 이응우 시장이 4일 국회를 방문, 지역구 국회의원 및 관련 상임위 소속 의원들을 만나 내년도 시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의 국회 방문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지난달 정부의 국정과제 발표에 따른 부처별 후속 조치와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추진됐다. 이 시장은 민주당 황명선(충남 논산·계룡·금산) 의원 면담에서 국방 분야 공공기관 유치, 지능형센서 Spin-on 지원센터 조성, 국군의무사관학교 설립, 광역교통망 확충 등 17개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송기헌 의원과는 옛 신도역 부활, 서울세종고속도로 계룡 분기점(JCT) 연결, 국도 1호선 광역도로 개설 등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 국가 계획 반영과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국가 정책과 연계한 지역 현안의 추진 동력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국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후속으로 추진되는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 추진을 재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최 시장은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은 그간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해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원칙과 논리에 위배되는 만큼 재검토해야 한다"며 "해수부 이전 목적인 북극항로 개발 성공을 위해 공공기관을 이전해야 한다면 관련성이 가장 높은 극지연구소가 최우선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인접해야 효과적이라는 정부의 논리대로라면 세종에 있는 14개 중앙부처와 관련된 공공기관은 전부 세종에 와야 한다"면서 "그간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공공기관 이전 관련 정부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 등 세종시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연내 부산 이전을 결정한 해양수산부 내부에서는 세종에 있는 산하 공공기관 2곳과 소속 기관 1곳 등 3개 기관의 이전도 검토되고 있다. 이들 3개 기관의 정원은 6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최근 가수 싸이가 대면 진료를 받지 않은 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수면제를 처방받아 논란이 된 가운데, 실제 3년간 마약류·향정신성·오남용 우려 의약품 등 비대면진료 시 처방할 수 없는 의약품 처방이 1만건을 훌쩍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올해 5월 말까지 비대면진료 시 처방이 제한되는 급여 의약품 처방이 1만3천545건에 달했다. 전체의 84.2%인 1만1천400건은 마약류 의약품 처방이었고, 마약류 의약품 처방 중 98.98%인 1만1천277건이 향정신성 의약품이었다. 연도별로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기간인 2023년 1월부터 5월까지 비대면진료 처방제한 급여의약품의 처방이 9천638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후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거치며 2023년 6∼12월 3천429건, 2024년 359건, 올해 1∼5월 119건으로 점점 처방 건수가 낮아지고는 있으나, 여전히 적지 않은 수준이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지침에서 '비대면진료를 통해 약제를 처방하는 경우에도 마약류와 오남용 우려 의약품,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일 "MBK파트너스를 철저히 조사하고 중대한 위법 행위 발견 시 상응 조치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 처리 방향을 묻는 말에 "검찰 수사 부분 이외에도 금감원에서 조사할 것은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답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MBK파트너스를 추가 현장 조사한 데 이어 제재 절차에도 착수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사모펀드(PEF) 신뢰 회복을 위한 제도 개편도 시사했다. 그는 "PEF 제도가 한 20년 정도 됐다"며 "연구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공과를 따져 보고 글로벌 정합성에 비춰 개선할 부분들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신임 경제부지사로 이복원 기획재정부 법사예산과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도는 기존 정무부지사를 경제부지사(개방형 1급) 체제로 전환하고 적임자를 뽑기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충북 영동 출신의 이 내정자는 대전 명석고,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46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정부업무평가실 과장·인재경영과장·행정예산과장 등을 역임했다. 도 관계자는 "이 내정자가 그간 쌓아온 예산 및 정책기획 역량은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등 지역 현안 해결은 물론 미래로의 도약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결격사유 조회 등 최종 임용 절차를 거쳐 이달 중순 취임할 예정이다. 전임 김수민 정무부지사는 오는 12일 퇴직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의 윤홍근 회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30년, 100년, 1천년을 나아가기 위해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1일 전국의 패밀리와 협력업체, 임직원이 모인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서 "BBQ의 역사는 모든 임직원과 패밀리(가맹점주)의 열정이 만들어낸 위대한 기적의 역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윤 회장은 "BBQ가 전 세계 57개국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것은 여러분 모두의 땀과 노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BBQ는 이번 행사에서 지난 1995년 9월 1일 BBQ의 창업부터 이어진 3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오는 2030년 '전 세계 5만개 매장 개설'이라는 비전과 미래 전략을 선포했다. BBQ는 지난 2018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선언 이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글로벌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ERP)을 도입해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왔다. BBQ 관계자는 "BBQ는 ERP 도입으로 글로벌 경영 정보를 실시간 관리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2030년 전 세계 매장 5만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박순기 전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을 제9대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으로 임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충북 출신인 박 신임 원장은 청주 주성초, 세광중, 청주고를 거쳐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이어 제32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산업부에서 투자정책과장, 자원개발총괄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임명장은 받은 박 원장은 "29년간의 공직 경험으로 형성한 중앙정부와 지역의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지역 수요에 부합하는 정부 사업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전략 산업의 AI·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장의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년간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 지주사로 이동해 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도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 실장은 다음 달 중 CJ제일제당에서 지주사인 CJ로 옮길 예정이다. 이 실장은 CJ에 신설되는 미래기획실장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로 이 실장은 그룹 차원의 미래성장동력 발굴과 미래 신사업 확대를 담당한다. CJ에는 실 차원의 미래 신사업 조직은 없었다. 미래기획실은 미래 신수종 사업을 기획하는 전담 조직이다. 그룹의 중장기 비전을 세우고 신규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한편 미래 관점의 전략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를 맡는다. 이 실장이 지주사로 복귀하는 것은 6년 만으로, 다양한 업무를 맡으면서 경험을 쌓는 경영수업 차원으로 풀이된다. 35세인 이 실장은 미국 컬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 그룹 공채로 CJ제일제당에 입사해 CJ그룹 경영전략실 부장을 거쳐 2019년부터 CJ제일제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실장은 2022년 10월부터 식품성장추진실장으로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왔다. 그는 사업관리, 전략기획,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부서를 거치며 경영 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의힘을 이끌 새 대표로 재선 장동혁(충남 보령시 서천군) 의원이 선출됐다. 장 신임 대표는 26일 국회 도서관에서 속개된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22만301표를 얻어 당선됐다. 장 대표와 함께 결선 투표에서 맞붙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21만7천935표를 얻어 2천366표 차로 석패했다. 이번 결선투표의 당원 투표율은 46.55%로, 당원 투표 결과 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 20%가 반영됐다. ▲ 충남 보령(56) ▲ 대창국민학교·웅천중학교·대천고 졸업 ▲ 서울대 사범대 불어교육과 학사 ▲ 제35회 행정고시·제43회 사법시험 합격 ▲ 교육청 사무관 ▲ 대전·인천·서울중앙지법 판사, 국회 파견 판사, 광주지법 부장판사 ▲ 법무법인 윈 대표변호사 ▲ 미래통합당 대전시당 위원장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원내수석대변인·사무총장·최고위원 ▲ 21·22대 국회의원(충남 보령·서천) ▲ 국회 법사위 간사, 예결위·운영위·산자중기위 위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투자유치와 글로벌 협력 확대를 위해 22일 중국과 베트남 출장길에 올랐다. 충남도는 김 지사가 오는 30일까지 중국 장쑤성과 상하이, 베트남 호찌민·다낭 등 주요 도시를 찾는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첫 일정으로 중국 난징에서 쉬쿤린 장쑤성장을 만나 우호협력 관계를 재확인한다. 충남도와 장쑤성은 2005년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뒤 20년간 교류를 이어왔다. 이어 상하이로 이동해 충남 중국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중국 내 투자유치와 시장 개척 전진기지 가동을 공식화한다. 또 한중문화우호협회·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주최하고 충남연구원이 주관하는 '한중연 산학협력 포럼'에 참석해 지방정부 차원의 산업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상하이시와는 2008년부터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 방문에서는 '충청남도-베트남 비즈니스 매칭데이'에 참석해 현지 바이어에게 도내 기업 제품의 경쟁력을 알린다. 충남도가 주최하고 충남경제진흥원·TJB대전방송이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도내 30개 기업이 참여해 수출 확대를 모색한다. 김 지사는 이밖에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떠이닌성 당서기, 다낭시 인민위원장, 후에시 인민위원장 등 베트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이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장은 K푸드와 컬처, 콘텐츠, 뷰티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 양국의 경제 협력을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의 경제사절단 합류는 미국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설정한 CJ그룹의 전략적 행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최근 CJ제일제당은 미국과 유럽, 오세아니아 등 국가의 대형 유통 채널 입점을 확대하면서 올해 2분기 해외 식품 매출은 1조3천68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 늘었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은 지난 1일부터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케이콘(KCON) LA 2025'에 참가해 비비고 부스를 운영하며 미국 내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은 21일 아산 경찰병원 건립계획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관련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지역 완결적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예타 평가과정에서 건축 규모는 축소됐지만, 당초 계획했던 종합병원 기능은 원안을 유지했다"며 "소아과, 산부인과, 외과 등 필수진료과목을 포함한 24개 진료과목과 심뇌혈관센터, 정신건강센터 등 6개 전문센터는 원안대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건축 규모 축소와 별개로 8만1천118㎡의 부지면적도 지켜냈다"며 "이를 통해 도시 성장과 의료수요 증가에 따라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기반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2020년 코로나가 한창인 시기, 아산시는 위험과 어려움을 감수하고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528명의 교민을 따뜻하게 맞이했다"며 "이를 계기로 지역 완결적 의료가 가능한 중부권 거점 재난 전문 경찰병원 설립의 공감대를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오 시장은 "이제 국비 1천724억원이 투입되는 300병상 규모의 국립종합병원이 아산에 생기게 된다"며 "내년에 설계예산을 확보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계룡시는 이응우 시장이 4일 국회를 방문, 지역구 국회의원 및 관련 상임위 소속 의원들을 만나 내년도 시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의 국회 방문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지난달 정부의 국정과제 발표에 따른 부처별 후속 조치와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추진됐다. 이 시장은 민주당 황명선(충남 논산·계룡·금산) 의원 면담에서 국방 분야 공공기관 유치, 지능형센서 Spin-on 지원센터 조성, 국군의무사관학교 설립, 광역교통망 확충 등 17개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송기헌 의원과는 옛 신도역 부활, 서울세종고속도로 계룡 분기점(JCT) 연결, 국도 1호선 광역도로 개설 등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 국가 계획 반영과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국가 정책과 연계한 지역 현안의 추진 동력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국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각종 비위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오른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군수를 흠집내기 위한 정치적 음해와 모함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 군수는 이날 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반복적인 음해성 민원은 군정을 방해하고 지역 발전을 저해한다"며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실에는 '무분별한 정치적 음해와 모함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정치적 공격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경찰과 검찰의 수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 사실이다.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가 군수가 공무원으로부터 승진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포착해 지난 5월 군수 집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7월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나 가 군수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지검 서산지청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이첩된 가 군수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일부 공무원은 지난해 "군수가 출장이나 명절 때 돈을 받았다"는 취지로 권익위에 신고했으며, 군 예산을 현금화했다는 주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립우륵국악단(단장 김진석)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충주탄금공원 풍류마당에서 기획연주회 '풍류:권주가'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제53회 우륵문화제 개막식 프로그램의 하나인 이번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국악단과 충주예총, 지역 전통주 기업 3곳이 협업해 추진하는 '풍류 시리즈'이다. 권주가는 국악 관현악, 성악·판소리, 전통주를 하나로 엮은 융복합 공연이다. 소프라노 강혜정,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소리꾼 민은경과 유태평양, 타악그룹 공명, 윤하영(가야금)이 무대를 꾸민다. 해설과 진행은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맡는다. 행사 연출을 맡은 권혜진 피디는 "전통적 풍류 정신을 오늘날의 감각으로 풀어내고, 지역의 자산을 문화 콘텐츠로 확장한 공연"이라고 전했다. 오는 5일부터 사전 예약이 이뤄진다. 사전예약자 300명에게는 다농바이오(증류주), 미라실(와인), 블루웨일(맥주)이 준비한 4잔의 잔술과 웰컴 굿즈가 제공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대학 개강을 맞은 이달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주말 제조 음료 1+1 쿠폰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 혜택을 늘린다고 4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대학생 혜택 프로그램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용 페이지도 오는 22일 열 예정이다. 이에 맞춰 프로그램 이름도 '캠퍼스 버디'로 바꾼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9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인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카카오 톡학생증으로 인증하면 제조 음료 할인이나 사이즈업 등 월 최대 2만원 상당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지난 1년간 수십만 명이 이 프로그램에 가입했는데 80%가 만 25세 이하였으며 4명 중 3명은 여성이었다.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대학교는 고려대였으며 숙명여대, 건국대, 동국대는 재학생의 절반 이상이 대학생 혜택 프로그램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