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통과 첨단이 만나고, 아이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습니다." 서산문화재단은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6∼28일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 열리는 '제22회 서산해미읍성축제'의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과거·현재·미래의 지혜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에선 지역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전통 공연과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드로잉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 기간 열리는 전통 공연에는 지승공예(한지 끈으로 공예품을 제작하는 전통 기법), 석조, 목각, 목조건축, 전통주 장인들이 참여해 전통 기술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26일 개막식에선 염동균 작가가 무대에 올라 '안견의 몽유도원도'와 '해미읍성 축성 과정' 등을 XR 드로잉 기술로 펼쳐낸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27일), 인기 DJ 츄정과 수라가 진행하는 '고성방가 EDM 파티', 어린이 뮤지컬 '로보카폴리 싱어롱쇼'(이상 28일)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됐다. 축제 연출을 맡은 류재현 총감독은 "탱자나무로 성을 둘러 외세를 막은 선조들의 지혜처럼 올해 축제는 자연과 전통, 창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오는 20일 홍성·예산 내포신도시에서 '2025 드론 페스타'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충남도가 주최·주관하고 국토교통부와 충남교육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드론 스포츠 선수단과 관람객 등 1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에서는 드론 레이싱, 드론 농구, 무인 헬리콥터, 핸드 런치 글라이더 조정 경진대회 등으로 구성된 전국 드론 스포츠 대회가 진행된다. 세계 챔피언 수상자를 포함해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하이라이트는 드론 1천200여대가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트쇼로, 관람객들에게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드론에 대한 도민의 이해와 관심을 증진하고 도내 드론 저변을 확산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드론 레저 스포츠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12∼28일 무창포해수욕장에서 무더위에 잃은 입맛을 되찾을 수 있는 대하·전어 축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고 하듯 여름을 지나며 토실토실 살이 오른 전어는 씹을 때마다 고소하고 깊은 감칠맛이 일품이다. 대하(왕새우) 역시 가을의 대표 별미로, 소금을 깔고 구워 먹는 소금구이는 그 향만으로도 침샘을 자극한다. 제철 대하와 전어를 맛본 뒤에는 무창포타워, 신비의 바닷길 입구, 무창포해수욕장 북쪽 끝 다리 위, 등대, 닭벼슬섬 등에서 '무창포 낙조 5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19∼21일에는 조석 간만의 차로 무창포해수욕장부터 1.5㎞ 떨어진 석대도까지 'S'자 모양 곡선의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도 함께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의 대표 문화예술축제인 제46회 생거진천문화축제가 이달 25∼28일 진천읍 백곡천 둔치에서 열린다. '진천이 뛴다! 문화로 즐기다!'를 주제로 한 축제에서는 ▲ 생거진천 민속예술 경연대회 ▲ 어울림 퍼레이드 ▲ 장사씨름대회 ▲ 전국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 뮤직페스타 ▲ 맥주 페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지역 농특산물 전시·판매장과 향토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고, 플리마켓·푸드트럭 등 상시 운영 부스도 마련됐다. 축산물 소비촉진 행사, 기업체 우수제품 홍보, 농특산물 체험 부스 등도 준비됐다. 생거진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진천만의 고유문화와 풍성한 볼거리 등을 맘껏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최대 포도 산지 중 한 곳인 충북 영동군은 이달 18∼21일 과일나라 테마공원(영동읍 매천리)에서 '2025 영동포도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영동군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이달 12일∼10월 11일)에 맞춰 포도축제를 엑스포 주 무대(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인근에서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축제는 지난 7월 여행 리서치 기관인 컨슈머사이트가 실시한 '국내 여행지 평가·추천 조사'에서 3위에 오를 만큼 인지도가 높다. 2023년과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수백 명이 한데 어우러져 춤을 추면서 맨발로 포도를 밟아 터트리는 이벤트를 비롯해 포도를 활용한 마사지, 마스크팩, 족욕 등을 즐기는 건강체험관 등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1만원을 내고 포도(MBA) 1.5㎏을 직접 수확해 가는 포도 따기 체험장이 마련되고 초대 가수 공연 등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영동군 관계자는 "국악엑스포 기간에 맞춰 축제 시기를 보름가량 늦췄는데, 다행히 샤인머스캣이나 MBA 수확시기와 일치한다"며 "국악을 즐기면서 포도 향기에도 흠뻑 취해보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5∼6일 오후 4∼10시 대천항 별빛공원 일원에서 제2회 대천어항 별빛야시장을 연다고 2일 밝혔다. 대천항수산시장 상인들이 직접 제철 수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 5곳을 운영하는데, 관광객들은 싱싱한 수산물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9가지 임무를 수행하면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투어는 물론 어항 노래자랑, 대천항수산시장 굿즈(레고) 만들기, 미니 낚시, 거리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시 관계자는 "별빛야시장이 단순히 먹거리를 판매하는 자리를 넘어 수산시장 상인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지역 축제의 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낮에는 수산시장, 밤에는 별빛야시장으로 변모하는 대천항이 낮과 밤 모두 활기를 띠는 명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오는 19일부터 남면 네이처월드에서 '2025 태안 가을꽃박람회'가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코리아플라워파크가 주관해 11월 4일까지 계속되는 가을꽃박람회에서는 가을의 대명사 국화를 비롯해 산들바람과 어울리는 버베나, 여왕의 왕관을 닮은 클레오메, 토피어리와 조화를 이루는 산파첸스, 어릴 적 달콤한 꿀맛을 선사했던 샐비어 등이 축구장 14개 면적의 축제장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태안 빛축제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꽃들의 색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은 밤의 축제장을 전혀 다른 분위기로 이끈다. 해 질 녘 방문하면 꽃과 빛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코리아플라워파크 관계자는 "내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돕고자 이번 가을꽃박람회와 내년 세계튤립꽃박람회 등을 남면 네이처월드에서 열게 됐다"며 "가을꽃박람회에서 아름다운 가을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동부창고 일원에서 '2025 동부창고 페스타 동부동락'을 연다고 1일 밝혔다. 2023년부터 이어진 이 축제는 야간 경관과 공연, 예술 체험 등이 어우러진 시민참여형 통합 예술 축제다. 올해도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연계한 행사를 비롯해 특별전, 댄스·클래식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축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동부창고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반려견과 함께 파도 위를 달릴 수 있는 이색 서핑 행사가 충남 태안에서 열린다. 태안군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만리포해수욕장에서 반려견 동반 서핑 체험 프로그램인 '태안 서프 독'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군과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가 협업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하루 160팀(사람 160명·반려견 160마리)씩 사흘간 모두 480팀을 모집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패들보드 체험'으로, 하루 2회씩 모두 6차례 열린다. 또 반려견과 함께하는 요가 '도가'(Dog+Yoga), 근력 강화 마사지와 운동, 훈련 중심 '컨트롤 마스터' 등 웰니스 프로그램 3종도 준비된다. 참가비는 패들보드 체험의 경우 1팀 1만원이며, 하루 선착순 50팀은 웰니스 프로그램 1종을 무료로 추가 체험할 수 있다. 3일권 패키지(3만원)를 신청하면 패들보드 체험 3회와 웰니스 프로그램 3종을 모두 즐길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티셔츠가 제공된다. 참여 신청은 오는 15일까지 사단법인 대한패들서프프로협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027년 홍성·예산 일대 내포신도시에 들어설 충남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도내 미술관을 잇는 스탬프 투어를 한다고 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충남지역 12개 공·사립 미술관은 다음 달까지 '충남미술주간'을 운영한다. 참여자는 천안시립미술관, 리각미술관, 뮤지엄호두, 임립미술관, 모산조형미술관, 당림미술관, 서해미술관, 아미미술관, 순성미술관,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 수덕사 선미술관 등 12곳 가운데 3곳 이상을 방문해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마지막으로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열리는 '충남현대미술전'을 관람하고 스탬프를 받으면 충남미술관 에코백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충남현대미술전에서는 지역 출신 작가들이 '땅을 딛고 바람을 넘어'를 주제로 설치·회화·미디어 등 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도내 미술관 10곳에서는 어린이와 성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감각으로 짓는 미술관'도 진행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도민과 함께 예술을 경험하고 가치를 나누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전시·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미술 문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홍성군 신경리에 들어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의 대표 에너지 축제인 '2025 친환경에너지 페스티벌'이 다음 달 12∼14일 제천 의림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충북도와 제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이 주관하는 올해 축제는 '자연치유도시 제천, 친환경에너지를 품다'를 주제로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다. 2012년부터 매년 '솔라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개최되던 이 행사는 산업의 확장성을 고려해 2023년부터 지금의 명칭을 사용했다. 행사장은 에너지 정책과 관련 산업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주제관(콘텐츠관), 홍보관, 에너지 분야 연구기관·대학·기업이 참여하는 에너지산업관, 다양한 에너지원을 체험하는 교육관 등으로 꾸며진다. 부대행사로 친환경에너지 인공지능(AI) 창작 챌린지, 친환경에너지 콘텐츠 공모전, 에너지 잡(Energy Job) 콘서트, 탄소제로 만들기 체험, 수소버스 시승 등이 마련된다. 기술 동향 심포지엄, 탄소중립 도시전략 학술 포럼, 에너지 담당 도내 공무원 직무연찬회 등도 벌어진다. 김창규 시장은 30일 "제천의 풍부한 자연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고, 친환경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예산시장 일원에서 제9회 예산장터삼국축제와 제22회 예산사과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예산장터삼국축제는 국밥·국수·국화라는 테마에 복고 감성과 현대적 감각을 더한 '낭만식당' 콘셉트로 진행된다. 군은 자체 먹거리 부스를 줄이고 예산시장과 국밥거리 상권을 집중 홍보해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유도할 방침이다. 지역 단체와 협력해 운영하는 '낭만포차'는 사전 위생교육과 현장 점검을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농특산물 판매 부스는 '예산군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계해 운영되며, 방문객은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내 농가에는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올해 축제는 개장을 앞둔 예당호 팜센터와 전망대, 지난달 문을 연 어린이 모험시설 '예당호 어드벤처'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다채로운 체험 거리도 마련된다. 군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는 피해를 봤으나, 관광과 소비 진작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축제를 '착한 축제'로 준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재구 군수는 "폭우 피해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집이나 자동차 안 등 실내 공간의 공기 중에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대 소속 연구팀은 최근 오픈액세스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한 논문에서 주거 공간과 자동차 내에 부유하는 1∼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라만 분광법을 이용해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라만 분광법은 레이저를 쏠 때 나타나는 산란광 현상을 통해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주거 공간의 공기 중에 부유하는 총 미세플라스틱(MPs)의 중앙값 농도는 528 MPs/㎥로 집계됐다. 자동차 안의 농도는 2천238 MPs/㎥였다. 관찰된 미세플라스틱의 97%가 부서진 조각 형태를 띠고 있었고, 94%는 1∼10㎛ 이하의 크기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이 집계치 등을 토대로 성인이 하루에 실내에서 1∼10㎛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약 6만8천개를 흡입한다고 추정했다. 1∼10㎛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7분의 1 크기로, 폐 등 몸속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후속으로 추진되는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 추진을 재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최 시장은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은 그간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해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원칙과 논리에 위배되는 만큼 재검토해야 한다"며 "해수부 이전 목적인 북극항로 개발 성공을 위해 공공기관을 이전해야 한다면 관련성이 가장 높은 극지연구소가 최우선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인접해야 효과적이라는 정부의 논리대로라면 세종에 있는 14개 중앙부처와 관련된 공공기관은 전부 세종에 와야 한다"면서 "그간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공공기관 이전 관련 정부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 등 세종시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연내 부산 이전을 결정한 해양수산부 내부에서는 세종에 있는 산하 공공기관 2곳과 소속 기관 1곳 등 3개 기관의 이전도 검토되고 있다. 이들 3개 기관의 정원은 6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글을 주제로 한 국제 전시회인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3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 1972아트센터·산일제사 일대에서 개막해 12일까지 이어진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42일간 이어지는 전시기간에 국내외 작가 39명이 한글을 재해석해 창작한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빠키'(Vakki) 작가가 미디어아트와 디제잉 퍼포먼스를 통해 예술 속 한글의 가능성을 표현했다. 전시 공간이 된 1927아트센터의 대형 외벽은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드로잉 작가 '미스터 두들'(Mr Doodle·본명 샘 콕스·31)에게 멋진 캔버스가 됐다. 개막 이틀 전부터 높이 4m, 너비 20m 벽면에 드로잉 작업을 시작한 두들은 한글과 자신의 아이콘을 결합한 대형 작품 '한구들'(HANGOODLE)을 이날 완성했다. 그가 한지에 그린 '꼬불꼬불 글자' 연작도 산일제사 내부에 설치됐다. 방문객들은 글자와 그림의 경계를 허문 유쾌한 작품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국제적인 설치 미술가이면서 오랫동안 한글을 주제로 작업한 강익중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1927아트센터 다목적홀 무대를 감싸는 미디어아트 '바람으로 섞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며 입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시민사회는 '무책임한 행정실험'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회 사무처 법제실은 최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이르면 이달 중순 해당 법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특별법안은 '대한민국 경제과학수도 대전충남특별시'라는 비전을 내걸고 각종 특례 조항을 담은 296개 조문과 부칙으로 구성됐다. 대전시와 충남도, 성 의원실은 법안 발의와 함께 여야 의원 50명 이상을 공동 발의자로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과 정책설명회를 열고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수도권에 대응할 중부권 경제 중심축을 구축하고, 광역 인프라와 산업 기반을 통합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며 "특별법의 올해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여야 의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절차적 정당성과 공감대가 부족하다며 거세게 반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중앙선 노후 철교 철거사업비 등 지역 현안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1960년 조성된 덕상철교(194m)는 2020년 12월까지, 1985년 세워진 상진철교(380m)는 2018년 11월까지 사용됐다. 이후에는 철도 복선화 사업에 따른 중앙선 이설로 폐철교로 방치됐다. 군은 이들 교량이 국도 5호선, 만천하스카이워크 등과 연접해 주변 경관을 해치고 단양호(남한강 현지명칭)의 수질오염을 초래하고 있다며 정부에 철거비 지원을 요구해왔다. 군 관계자는 "두 교량 철거사업비 272억원이 정부 예산안에 담겼다"며 "설계 등의 작업을 거쳐 이르면 올해 연말 철거 공사가 시작되는데 2027년 말 사업이 완료되면 안전 확보는 물론 관광 경쟁력도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밖에 단양을 관통하는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사업비가 1조4천억원에서 1조7천억원으로 증액되면서 속도가 붙게 됐다. 기존 계획보다 1년 6개월 정도 앞당겨져 올해 안에 착공될 예정이며, 준공 목표는 2032년이다. 국도 5호선 매포 상시리 상시1교 구간 개선사업비(55억원)와 백두대간 저수령 구간 생태 축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