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무용 공연 등을 하는 단아트컴퍼니가 이달 20∼21일 오후 1시와 3시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2025문화놀이 보은페스타'를 연다. 이 공연은 국악, 판소리, 전통춤 등으로 1시간 동안 꾸며진다. 입장료 없는 무료 공연이다. 단아트컴퍼니는 올해 보은군의 상주 공연단체로 지정됐다. 단아트컴퍼니 관계자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통해 전통예술에 몰입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은 20∼22일 123사비공예마을에서 로컬의 제철을 공예로 즐기는 '제철 공예, 규암의 맛'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계절에 맞는 먹거리, 장소, 콘텐츠 등을 즐기는 최근 '제철코어' 트렌드에 맞춰 부여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계절감을 공예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철 특산물과 공예를 연계한 팝업스토어, 여름꽃 색으로 만드는 나만의 텀블러와 야생화 자연염색 등으로 구성된 치유공예, 독립서점과 함께하는 야외 독서회 등이 진행된다. 21∼22일 열리는 '공예마을 규암장터'에서는 지역민이 직접 수확하거나 만든 농산물, 먹거리, 핸드메이드 제품 등을 판매한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사전 신청은 123사비공예마을 누리집과 인스타그램(@123sabicraft)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부여군 문화관광과(041-830-6866)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사무국은 16일 공식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포스터 2종은 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즐기는 영화제의 정체성을 필름과 엘피(LP·장시간음반) 이미지로 형상화했다. 첫 번째 포스터는 영화를 상징하는 필름의 한 컷을 배경으로, 영화제의 약자 'JIMMF' 타이틀을 담아냈다. 두 번째는 축제의 역동성을 시각화하기 위해 움직이는 형태의 무빙포스터로 제작했다. 올해 영화제는 오는 9월 4∼9일 모산비행장 등에서 열리며, 옛 메가박스 제천 건물을 한시적으로 주 상영관으로 이용한다. 지역 최초의 복합영화관인 메가박스 제천은 1회(2005년)부터 18회(2022년)까지 영화제의 주 상영관이었지만, 2023년 2월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다. 사무국은 이곳을 영화제 기간 '짐프시네마'(4개 상영관)로 꾸며 운영한다. 짐프시네마를 포함해 제천문화회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서도 영화를 상영한다. 장항준 집행위원장은 "JIMFF는 한국의 우수한 음악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창구역할을 하며 관객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아 왔다"며 "아시아 유일의 음악영화제라는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제2회 전국연극제 무대에 오를 공연작으로 '하이타이'(극단 도시락) 등 5편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작품은 '옥천여관'(극단 동국씨어터랩), '강제결혼'(〃 21세기 스테이지), '착한사람 김삼봉'(〃 예술공장 두레), '미스터 마담'(〃 빅피처 스테이지)이다. 올해 연극제는 10월 23∼26일 옥천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열리고, 공연작에는 7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앞서 지난달 진행된 공연작 공모에는 전국에서 56편(연극 48편, 뮤지컬 5편, 마당극 3편)이 접수됐다. 옥천군 관계자는 "공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엄정하게 작품을 선정했다"며 "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수준 높은 연극무대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이 연극제는 극장 한 곳 없는 연극 불모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7편의 공연작 모두 매진에 가까운 호응을 얻었다. 옥천군은 올해 행사 준비를 위해 배우 안석환 등 문화예술계 인사 9명을 추진위원으로 위촉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통무예인 '택견'을 보급하는 전수관이 포르투갈에도 만들어졌다. 16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포르투갈 곤도마르시에서 '곤도마르 택견 전수관' 개관식이 열렸다. 이곳은 현지 택견 단체가 마련한 것으로, 폴란드 그단스크(2024년 9월 개관)에 이어 유럽 내 두 번째 택견 전수관이다. 전수관은 현지인들이 택견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택견의 본고장으로 국내외 택견 보급에 힘을 쏟고 있는 충주시는 개관식을 기념해 한국택견협회와 함께 지난 14∼15일 곤도마르 체육관에서 '제2회 유럽택견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에는 폴란드와 영국, 이탈리아, 스위스, 루마니아 등 9개국 1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 본때 뵈기와 대걸이, 맞서기 등 부문에서 기량을 겨뤘다. 조길형 시장은 2019년부터 택견 해외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그단스크에 이어 이번 곤도마르 전수관 개관에 기여한 변승진 사범(한국택견협회 유럽지부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충주에 본부를 둔 한국택견협회 문대식 총재는 "현지인들이 택견을 일상 속 신체문화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교육 및 교류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택견은 충주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공공도서관 3곳에서 영화, 드라마, 실시간 TV 시청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웨이브온 VOD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주문형 비디오를 일컫는 VOD(Video On Demand)는 인터넷 등을 활용해 원하는 영상을 시간 제약 없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웨이브온 VOD서비스는 충주시립도서관(디지털 자료실), 서충주도서관(일반·청소년 자료실), 어린이 청소년도서관(종합자료실)에서 하루 3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대기자가 없으면 1차례 연장도 가능하다. 다만 청소년관람불가 콘텐츠는 제한되고,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최은숙 시립도서관장은 "시민들이 더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즐기도록 VOD 서비스를 도입한다"라며 "디지털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지역 공공도서관 3곳의 회원은 8만여명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주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 20분까지 관아골 '아트뱅크 243'(옛 조선식산은행)에서 국악공연 '충주본색-국악온(ON)락'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소리꾼 이미정과 국악 앙상블 시나위, 사물놀이 몰개 등이 공연에 참여한다. 공연은 무료(선착순)이며, 전석 입석이다. 공연 문의는 충주문화도시센터(☎043-723-1396)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백제시대 사찰인 대통사 터 발굴 현장에서 조선시대 말기까지 이르는 유물이 다수 발견됐다. 12일 충남 공주시에 따르면 새론문화유산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진행해온 대통사지 발굴 조사 결과와 출토 유물을 공개하는 현장 설명회를 전날 열었다. 대통사는 527년 백제 성왕이 창건한 사찰로, 삼국유사에 '대통 원년 정미(527년)에 양무제를 위해 웅천주(지금의 공주)에 대통사를 건립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공주시 반죽동 일원에 유존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통일신라 시대를 거쳐 조선 전기까지 존재했을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 말기에 이르는 6개 문화층(당시 생활 흔적을 보여주는 지층)에서 90여기의 유구가 확인됐다. 문화층별 주요 유구를 살펴보면 백제시대 문화층에서는 축대와 석렬유구(돌이 일렬로 연달아 있는 유구)가 확인됐다.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 문화층에서는 각각 폐와무지(폐기와 무더기) 11기와 7기가 발견됐으며, 조선시대 전기와 말기 문화층에서는 각각 수혈유구(구덩이), 건물지와 담장렬 등이 발견됐다. 건물을 짓기 전 땅을 평평하게 만들기 위한 축대와 외곽 담장 등 건물 기초 재료가 발견된 것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문화원은 이달 30일까지 제6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디카시는 자연이나 사물에서 포착한 시적 형상을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영상에 5행 이내의 짧은 글을 담아 표현하는 기법이다. 문단에 등록되지 않는 신인만 참여할 수 있고, 1인당 10편까지 제출 가능하다. 작품은 한국디카시연구소 누리집(www.dicapoem.net)에 제출하면 되고, 당선작(1편) 상금은 300만원이다. 보은 출신의 오장환(1918~1953) 시인은 1933년 조선문학에 '목욕간'을 발표한 뒤 시인부락과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하다가 1946년 월북했다. 주요 시집으로는 성백(1937년), 헌사(1939년) 등이 있다. 보은문화원은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2018년 국내 최초로 디카시 신인문학상을 제정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청사 야외 정원에서 독서문화 행사가 열린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는 14∼15일 도청 본관 잔디광장과 하늘정원 일원에서 독서문화 행사인 '책 읽는 정원'을 개최한다. '책과 함께하는 정원 피크닉'을 주제로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 행사에서는 야외에서 다양한 독서문화를 즐길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야외도서관 프로젝트 '정원도서관'을 비롯해 책갈피 만들기·식재 이벤트 등 체험 부스, 감성 버스킹, 세계 팝업북 전시회 등이 펼쳐진다. 도청 인근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는 예술과 공연 특별 기획전 '999.9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 김종기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청 곳곳이 문화산책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오는 13∼15일 세종시 어진동 AK& 세종에서 '찾아가는 한복상점'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복과 한글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전시와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한글 자음 모양으로 조성한 행사장 내 공간에선 한복 100여종을 평균 40%, 최대 80% 할인해 판매하고, 체험 공간에선 한복을 무료 대여해 사진을 찍어볼 수 있도록 한다. 행사 첫날인 13일 오후 5시에는 개막식과 함께 야외 패션쇼를 진행한다. 한복상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독을 인증한 방문객에게는 8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복박람회 '한복상점' 무료입장권을 선물한다. 이정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찾아가는 한복상점'이 행정 중심도시인 세종시에서 열리는 만큼 이번 행사가 정부와 공공 영역이 앞장서 한복 입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의 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에 속도가 붙는다. 제천시는 지난 10일 시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2029년까지 300억5천만원을 들여 의림지뜰자연치유특구 내 1만5천㎡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4천㎡) 규모의 시립미술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시립미술관은 전시실과 수장고(작품 보존실), 교육실·강의실, 아트숍·카페, 도서자료실, 사무공간, 회의실 등을 갖춘다. 시는 자연과 예술의 공간, 치유와 회복의 미술관이란 의미를 담은 '힐리움'을 미술관의 정체성으로 설정했다. 시는 미술관이 건립되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주제로 지역 출신 작가들의 대표작을 상설 전시하고, 연 4차례 이상 다채로운 기획 전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초대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시립미술관 운영에 드는 비용은 연간 13억7천만원으로 추정했다. 시는 사업비 중 70%는 국·도비를 지원받기로 하고 이를 위해 내달 충북도에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김창규 시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서 시립미술관 건립이 본격 추진될 수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아시아권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4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오후 7시 제천비행장 돔 특설무대에서 배우 이준혁과 방송인 장도연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영화제 이사장인 김창규 제천시장, 장항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영화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홍보대사인 배우 강하늘과 유지태, 류승룡, 오나라, 전미도, 조우진, 하영 등 유명 배우들도 레드카펫을 밟았다. 개막식에 앞서 개막작인 프랑스 영화 '뮤지션'의 그레고리 마뉴 감독이 참석한 기자회견도 진행됐다.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엿새간 '다 함께 JIMFF(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에선 36개국 13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들 영화는 짐프시네마(구 메가박스 제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제천문화회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제의 대표 음악축제인 '원 썸머 나잇'(5∼6일)은 제천 모산비행장에서, 프랑스 대표 영화음악가 에릭 세라 등의 공연으로 꾸며지는 'JIMFF 스페셜 초이스'(5∼8일)는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각각 진행된다. 체류형 복합문화축제 '캠핑&뮤직 페스티벌'(5∼7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4일 청주 문화제조창 본관에서 개장식을 하고 6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개장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현기 청주시의장, 초대 국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에 앞서 청주시와 키르기즈공화국의 공예문화 발전과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양국의 교류 확대를 위한 첫걸음인 키르기즈공화국 전통공예 ODA 기획전 'Kyrgyz Kiyiz Kasieti, 키르기즈 펠트의 정수'를 이번 공예비엔날레에서 감상할 수 있다. 비엔날레 연계 행사인 '차오르는 밤 : Night in Motion'도 비하동의 제네시스 청주에서 열린다. 제네시스 청주와 협업한 이번 전시에서 젊은 공예가들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네오룬(Neolun) 콘셉트를 활용해 작품을 선보인다. 비엔날레 본전시 등 축제장에서 스탬프 5개를 완성하면 2주마다 추첨을 통해 에어로케이 국제선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올해로 14번째를 맞은 이번 비엔날레는 '세상 짓기'를 주제로 이날부터 11월 2일까지 이어지며, 72개국 작가들이 2천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공예가 인간의 의식주에서 출발해 예술적으로 발전하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의 인구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2천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대전시 인구는 144만1천596명으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2천439명이 늘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넉달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다른 지역에서 전입한 인구는 5만8천226명이고, 5만4천411명이 전출해 순유입 인구는 3천815명을 기록했다. 전입자 가운데 20대가 2만4천20명(41.2%)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만1천79명(19%), 10대 5천87명(8.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입 사유는 취업과 사업 등 직업적 요인이 가장 컸고 결혼이나 분가, 주택 구매 등이 뒤를 이었다. 시는 산업단지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 창업 지원, 청년주택 공급 등 인구 증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 주거,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본격적인 임산물 수확기를 맞아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전문 채취꾼, 등산객 등의 무분별한 임산물 채취를 집중 단속한다고 4일 밝혔다. 단속 대상 행위는 임산물 불법 채취를 비롯해 입산통제구역 무단출입, 산림 내 취사 행위, 쓰레기·오물 무단투기 등이다. 주요 임산물 자생지와 등산로 등에 산림특별사법경찰 등 산림보호인력 1천772명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드론감시단(32개 기관), 산불무인감시카메라 등을 활용해 단속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할 기관에 인계해 산림보호법, 산림자원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산림에서 임산물 등을 절취할 경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오물이나 쓰레기를 버리는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