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동네서점 책값 반환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옥천군민도서관 회원으로 등록된 주민이 동네서점(2곳)에서 책을 구입해 읽은 뒤 14일 안에 반납하면 책값을 되돌려주는 서비스다. 군은 한 달 2권으로 제한했던 도서 수를 올해부터 4권으로 확대했다. 반납된 도서는 공립 도서관 장서로 등록된다. 희망자는 옥천군민도서관 홈페이지에 희망 도서를 신청한 뒤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옥천군은 2022년 이 제도를 마련해 지난해까지 1천여권의 책값을 되돌려줬다. 군 관계자는 "동네서점과 상생하면서 원하는 책을 손쉽게 읽을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청남도 공립예술단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이 을사년 새해를 맞아 '2025 신년음악회'를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상임지휘자 정나라가 지휘봉을 잡고, 소프라노 강혜정, 바리톤 강형규, 양금 연주자 윤은화가 협연자로 나서며 새해의 희망과 화합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을 시작으로, 비제의 '아를르의 모음곡' 중 '미뉴엣'을 연주하고, 양금 연주자 윤은화의 협연 무대에서는 맑고 청량한 음색과 날카롭고 신명나는 리듬을 전하는 '양금 시나위'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차이콥스키의 발레 모음곡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왈츠'를 끝으로 전반부를 마친다. 후반부에는 차이콥스키 발레 음악과 감미로운 성악가들의 하모니로 채워진다. 차이콥스키의 발레 모음곡 '백조의 호수' 중 '정경', '왈츠'와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를 연주하고, 소프라노 강혜정과 바리톤 강형규의 협연으로 주옥같은 우리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중창을 선보인다. 시는 동서양 음악의 힘차고 아름다운 어우러짐이 가득한 이번 신년 음악회가 많은 시민들에게 새해의 희망과 행복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작은영화관인 '향수시네마'의 지난해 누적 관람객이 4만480명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런 호응 속에 지난해 관람료 3천7천만원을 벌어들이면서 인건비와 영화 배급비 등을 제하고도 2천여만원의 수익이 났다. 이 영화관의 흑자 운영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2018년 4월 문 연 이 영화관은 소형 상영관 2개(61석·34석)를 갖췄다. 관람료는 7천원으로 일반 영화관의 절반 수준이다. 향수시네마는 문을 열자마자 선풍적 인기를 끌어 2019년 5천여만원의 운영 흑자를 냈지만,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시들해졌다. 2023년에 민간 위탁으로 운영방식을 바꿔 3만7천여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았지만,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향수시네마가 관람객 4만명을 돌파하면서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구축했다"며 "군민에게 사랑받는 문화공간이 되도록 시설 등을 지속해서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가 취약계층에 지급되는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을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인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누리카드 연간 지원금을 1만원 인상하고, 지원 대상도 6만명 늘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총 264만명이 혜택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201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여행,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국비 2천636억원과 지방비 1천109억원 등 총 3천74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문화누리카드는 다음 달 3일부터 11월 28일까지 전국 주민센터, 문화누리카드 누리집(www.mnuri.kr), 모바일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지난해 이용자 중 수급 자격을 유지한 경우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충전되며, 대상자에게 알림 문자가 발송된다. 자동 충전 여부는 주민센터, 누리집, 전화(1544-3412),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12월 31일까지다. 문화누리카드는 전국 3만2천여개 문화예술, 여행, 체육 분야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 바둑과 낚시 분야가 새로 포함됐다. 주요 혜택으로는 영화 관람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 대청호 연안에 자리 잡은 옛 농협 양곡창고 2채가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옥천군은 안내면 현리 '안읍창(安邑倉) 지역활성화 사업'이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에 뽑혀 올해부터 3년간 국비 등 56억원을 투입해 문화공간과 농산물 가공시설 등을 갖춘다고 밝혔다. 이 지역 대청호 기슭에는 1980년대 건립된 대청농협 소유의 대형 창고 2채(1곳당 330㎡)가 있다. 10여년 전까지 정부양곡을 보관하던 곳인데, 쌀 생산이 줄어들면서 본연의 기능을 잃고 방치돼 왔다. 옥천군은 이 중 상태 좋은 1채는 카페, 농산물판매장, 커뮤니티 쉼터 등을 갖춘 문화공간으로 바꾸고, 다른 1채는 철거 뒤 감자팩토리(농산물 가공시설)로 개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대청농협으로부터 창고와 토지를 사들인 뒤 설계 등을 거쳐 내년 철거 및 리모델링 공사에 나서게 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안읍창은 고려∼조선시대 이 지역에 있던 대형 창고 이름이며, 레트로 감성을 최대한 살린 문화공간을 갖춘다는 의미에서 사업명에 담았다"며 "옥천의 새로운 명소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감자와 옥수수가 많이 재배되는 안내면에서는 매년 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아카데미가 2025년 봄학기를 맞아 고객 취향에 맞춘 특별 문화·예술 강좌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학기에는 취향의 개화(開花)와 감성의 리듬, 예술적 식탁 등 6개 콘셉트에 맞춰 200여개의 테마 강좌가 열린다. 취향의 개화는 일상 속 예술적 영감을 더하는 강좌들이다. 대표적으로 대구신세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두 명의 피아니스트를 분석하는 '봄 속으로 빠져드는 임윤찬&조성진 피아노 음악' 강좌가 진행된다. 감성의 리듬을 테마로 한 강좌 중에는 인기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 음악을 감상하며 작품과 관련된 문화사를 들여다보는 '봄날의 영화 음악 바이올린 콘서트'가 있다. 신세계아카데미 관계자는 "봄학기를 맞아 세분된 고객 취향을 겨냥할 다채로운 문화·예술 강좌를 선보인다"며 "일상에서 예술을 느끼며 개인의 취향을 꽃피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은 24절기 중 첫 번째인 입춘(立春·2월 3일)을 앞두고 내달 1∼2일 '내가 쓰는 입춘첩' 체험행사를 마련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오전 10시∼오후 5시 '정지용 멋글씨회'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무료로 진행되고, 현장에서 미리 써둔 입춘첩도 나눠준다. 또 정월대보름(2월 12일) 하루 전인 내달 11일에는 오곡밥과 나물(3종) 만들기 체험이 마련된다. 참가하려면 재료비 1만5천을 부담해야 한다. 체험관 관계자는 "정월대보름에 맞춰 부럼을 나눠주고 달집을 태우면서 소원을 비는 시간도 따로 준비된다"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 043-730-4919)로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 송학면 포전리 점말동굴유적지 체험관이 오는 5월 개관한다. 총 54억여원이 투입된 이 체험관은 단층 499㎡ 규모에 점말동굴 내 생활상과 자연환경 등을 보여주는 동굴 모형관, 동물화석 등 출토물 전시관 등을 갖췄다. 주변 산책로와 26면 규모의 주차장, 진입도로(322m)를 조성해 관람 편의도 높였다. 시 관계자는 "전시물 설치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점말동굴유적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1973년 발견된 점말동굴에서는 사슴 등 동물화석과 토기가 다수 출토됐으며, 2001년에는 충북도 기념물 제116호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립교향악단은 다음 달 20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제93회 기획 연주회 'Lovely Concert'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지휘자 양지원의 객원지휘로 유명 오페라 '마탄의 사수' 서곡과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3번 '스코틀랜드'를 선보인다. 또 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과 비올리스트 문명환이 협연하는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도 무대에 오른다. 티켓은 공연 세상(☎1544-7860)을 통해 예매할 수 있고, 잔여석에 한해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세종시는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다음 달 8일 금강 이응다리에서 '제2회 전국 연날리기 대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세종문화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연 높이 날리기와 창작 연날리기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연 높이 날리기는 사전 모집한 300팀을 대상으로 행사 당일 예선과 본선이 열린다. 창작연 날리기 대회에서는 도심에서 보기 힘든 대형연과 줄연 등 다양한 연을 만나볼 수 있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대회장을 찾는 시민을 위해 수정과·부럼·떡 등 전통음식 3천인분과 함께 현장에서 연 2천400여개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설명했다. 또 북청사자놀음, 판소리, 강강술래 등의 전통 공연과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 전통놀이도 진행된다. 대회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다음 달 3일까지 세종문화원 홈페이지(www.sejongcult.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흥사 한주 본연 선사는 지금 신흥사 향성선원에서 정진 중이다. 오늘 설악산 눈 소식을 보내 왔다. 가부좌 틀고 앉아서 화두만 들고 있으니 바깥 세계가 궁금해서 토왕성 폭포를 찾았다고 한다. 설악산 토왕성폭포(雪嶽山 土王城瀑布)는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설악동에 위치한 폭포이며 대한민국 최장 폭포이다. 신광폭포(神光瀑布)라고도 하며 2013년 3월 11일 대한민국의 명승 제96호로 지정되었다. 토왕성폭포는 설악산의 외설악에 위치하고 있다. 토왕성폭포로 흐른 물은 토왕골을 따라 흘러 비룡폭포와 육담폭포를 지나 쌍천으로 흐른다. 토왕성폭포는 길이가 320m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폭포이다. 상단 150m, 중단 80m, 하단 90m로 이루어져 각 단 사이에서 꺾어지며 흘러 3단 폭포를 이루고 있다. 토왕성폭포에서 흐르는 물은 토왕성폭포의 남쪽에 위치한 화채봉에서 발원한 것이다. 평소에는 물줄기가 잘 보이지 않다가, 비가 올 때나 비가 온 직후에 뚜렷한 물줄기가 나타난다. 토왕성폭포는 설악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1970년부터 안전상의 이유로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가, 비룡폭포까지의 탐방로를 연장해 토왕성폭포 전망대까지의 탐방로를 만들어, 2015년 12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에서 촬영한 드라마들이 잇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27일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넷플릭스 드라마 '엑스오, 키티2'는 지난 16일 공개 직후 '오징어게임2'를 제치고 넷플릭스 TV 시리즈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엑스오, 키티2'는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드라마인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서울 명문 고등학교에 입학한 주인공 키티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을 배경으로 한 '엑스오, 키티2'는 지난해 4월 천안에서 총 3차례에 걸쳐 촬영됐다. 상명대 천안캠퍼스 한누리관과 운동장이 극중 키티가 다니는 학교로 등장했고, 이외에도 천안종합운동장이 드라마에 등장한다. 앞으로 공개될 미국 할리우드 작품인 드라마 '버터플라이' 촬영도 지난해 충남에서 이뤄졌다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진흥원이 로케이션 인센티브 제작 지원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도 인기다. 지난 6일 공개한 1회 시청률은 전국 4.9%, 수도권 5.1%를 기록했고 20일에 방송된 5회 시청률은 6.7%를 달성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원경은 새로운 세상을 꿈꿨던 조선의 왕비 원경, 그녀와 같은 뜻을 품고 있는 방원의 첫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류를 주제로 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3회째로 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K-컬처박람회는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를 주제로 K-팝부터 한식·화장품·게임 등 한류 문화 콘텐츠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날 오후 7시 독립기념관 겨레의 큰마당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와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성시경, 이무진, 하이키, 비트펠라하우스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개막 세레머니 등으로 진행됐다. 주제공연에는 가수 신승태, 국악 아티스트 박정수, 생동감크루 등이 참여해 한류의 전통과 미래 방향성을 국악과 춤으로 풀어냈다. 이어 K-컬처박람회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한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졌다. 1천대의 드론을 활용한 드론라이트쇼는 독립기념관의 밤하늘에 K-컬처박람회 전시관이 담고 있는 상징성과 메시지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선보였다. 박람회 전시 콘텐츠는 주제전시와 푸드·웹툰·뷰티·한글·영상 콘텐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세종에서 청양으로 이전하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를 연구·관광·복지 기능을 아우르는 산림 특화거점으로 육성한다. 도는 4일 박정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연구소가 이전할 청양읍 군량리 일원 342만9천771㎡ 부지에 수목원, 치유의숲, 자연휴양림 등을 포함한 산림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1994년 공주시 반포면에 설립된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2012년 세종시 출범으로 행정구역이 세종시 금남면으로 편입됐다. 도는 연구소의 정체성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2022년부터 이전을 추진, 지난해 8월 청양 이전을 확정했다. 도는 이번 계획이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산림복지 서비스 확대, 생태관광 자원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아우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거쳐 본격적인 이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서비스 제공과 충남형 산림생태관광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보완해 이전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에 제품 공급을 중단했던 일부 식품기업이 납품을 재개했다. 빙그레는 지난 3일부터 홈플러스에 다시 납품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빙그레는 지난 24일부터 바나나맛 우유, 요플레, 메로나 등 아이스크림, 우유·치즈, 발효유, 커피, 주스 등 전 제품의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한 바 있다. 매일유업도 일부 제품을 공급하지 않다가 지난 주말부터 납품을 재개했다. 지난 3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 발표 이후 오뚜기[007310]와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기업들이 홈플러스에 납품을 한동안 중단한 사례가 잇따랐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홈플러스와 거래 조건에 합의하지 못해 40일 넘게 납품을 중단하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태안군 근흥면 안기리를 대상으로 '행복한 삶터'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6 어촌 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공모에서 안기2리 권역이 선정돼 62억원(국비 43억4천만원, 지방비 18억 6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태안반도 서쪽 작은 반도 지형에 자리한 안기리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어촌으로, 백합과 동죽 등 어패류가 풍부한 지역이다. 도는 이곳에 귀어인을 위한 숙소와 마을 카페·마을 책방·공유주방 등을 갖춘 어울림센터를 조성하고, 바다 일을 마친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동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귀어·귀촌을 활성화하고 어촌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낙후된 어촌 마을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어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앞으로도 공모 대응에 적극 나서 더 많은 지역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