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새로 단장한 충북교육도서관(청주시 서원구 사직동)이 20일 재개관했다. 충북도교육청이 203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충북교육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다. 지하 1층에는 실감 서재, 다목적 강당이 들어섰고, 지상 1층은 '5면 동화체험실', 어린이·유아 자료실, 미래마루, 놀이마루 등으로 꾸며졌다. 2층에는 만화책 마루, 영어책 마루, 다봄자료실 등이, 3층에는 디지털갤러리, 간행물존, 멀티미디어존이, 4층에는 체험존, 창작존, 공감존, 활동존이 갖춰졌다. 5층은 사무공간이다. 이상래 교육도서관장은 "학생과 교육 가족이 이곳에서 마음 근육과 삶의 지혜를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은 오는 24일 오후 1시 30분 이응노연구소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에선 한국, 프랑스, 일본에서 활동하는 연구자들이 '횡단하는 미술-아시아와 유럽의 이응노'라는 주제로 발표한다.이응노는 아시아와 유럽,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며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대표적인 작가로 손꼽힌다. 연구자들은 현대미술을 전공하는 작가들로 마쓰오카 도모코, 정하윤, 최원석, 클로틸드 루이에, 서영희가 참여한다. 심포지엄은 일반 시민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오는 6월 4∼8일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인공지능(AI), 실감 콘텐츠를 접목하며 새롭고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K-컬처박람회는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를 주제로 전시 콘텐츠를 5개에서 7개로 확대하고 각 전시관에 AI,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을 도입해 콘텐츠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주제전시, 푸드·웹툰·뷰티 산업전시관, 한글존으로 구성됐던 기존 전시 콘텐츠에 영상 콘텐츠·게임 산업전시관을 새롭게 추가하고 한글존은 한글 산업전시관으로 확대한다. 뷰티관에서는 AI 기반의 퍼스널 뷰티 제품 추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으며, 영상콘텐츠관에는 AI 기반의 영화 제작 체험 프로그램인 '인터랙티브 AI 영화'도 선보인다. 게임관에서는 AI와 XR 기술을 기반으로 한 증강현실(AR) 리얼리티 게임존, 보드게임존, 인디게임 체험 부스, 3D 캐릭터 모델링 체험존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진행된다. 웹툰관에서는 글자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그림이 생성되는 웹툰 제작 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으며, 한글관은 실감미디어 기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불교의 가르침과 정신이 담긴 한국의 절밥이 국가유산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사찰음식'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찰음식은 사찰에서 전승해 온 음식으로, 승려들이 일상에서 먹는 수행식과 발우공양 등을 아우른다. 사찰마다 다양한 음식이 전해지나 육류와 생선, 오신채(五辛菜·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 등 자극적인 5가지 채소)를 쓰지 않고 채식을 중심으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찰음식은 불교가 전래한 이후 우리 식문화에 서서히 자리 잡았다. 고려시대 문헌인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조계진각국사어록'(曹溪眞覺國師語錄) 등에는 채식 만두, 산갓김치 등 사찰 음식과 관련한 기록이 남아있다. 조선시대에는 사찰이 두부, 메주 등 장류와 저장 음식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면서 사대부가와 곡식을 교환하는 등 음식을 통해 교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찰음식은 오늘날 절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역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활용해 향토성을 더하고, 발효식품을 중심으로 조리하는 방식 등은 다른 나라 사찰 음식과는 다른 점이다. 국가유산청은 "'살아있는 것을 죽이지 않는다'는 불교의 불살생 원칙과 생명 존중, 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립국악단은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상당구 용정동 호미골 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호미골 별밤음악회' 공연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시립국악단이 시민들에게 국악관현악과 성악, 트럼펫, 대중가요 등 다채로운 협연곡들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했다. 청주시립합창단 3테너(김동우, 명석한, 신청의)의 무대와 트럼펫 연주가 오호준, 가수 정다경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며, 돗자리를 지참하면 더욱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다. 우천 시 공연은 동주초등학교 강당으로 변경된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예술의전당 누리집(http://www.cheongju.go.kr/ac/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도내 공공도서관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공공도서관 56곳을 이용한 방문자 수는 458만6천624명으로 집계됐다. 1곳당 평균 8만1천904명인데, 전년 대비 26.1%(1만6천954명)나 증가한 수치다. 1년 사이 한 곳만 신설된 것을 고려하면 도서관 전반에 걸쳐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대출 도서 수는 1곳당 평균 7만2천441권으로 1년 전보다 0.9%(655권) 증가했다. 이용객 증가 대비 대출 도서 수의 변동이 적은 것은 단순 도서 대출을 넘어 북콘서트, 도서축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한 공공도서관의 기능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기 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지역사회 문화적 발전과 평생 학습의 장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괴산군립도서관 개관으로 도내 11개 시군 모두에 공공도서관이 들어서게 됐다. 이어 내년까지 충주 1곳, 제천 1곳, 옥천 2곳의 공공도서관이 추가 개관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일부터 '한국관광 100선' 선정지 87곳을 대상으로 '스탬프 투어'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이날 대전 기성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한국관광 100선' 선정지인 장태산을 등반하며 스탬프 투어에 직접 참여했다. 문체부는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가족형 스탬프 여권 1만 부를 배포했으며, 7월 여행 성수기에는 개인형 스탬프 여권 2만 부를 추가 배포할 예정이다. 스탬프 투어 참여 선정지를 방문하면 현장에서 '스탬프 여권'을 발급받고 도장을 찍을 수 있으며 연말에는 최다방문자를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선정해 문체부 장관 포상과 기념품을 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과 대한불교조계종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17일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한국 독립운동과 불교' 행사의 하나로 독립운동 정신 계승 불교 문화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독립기념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불교계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오전 10시 30분 독립운동가 추모 합동 위령재, 오후 3시에는 '비구니스님들의 독립운동 이야기 다큐 뮤지컬'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18일까지 한국 독립운동과 불교 특별기획전, 호국불교의 정신과 평화의 염원을 담고 있는 전통 등(석가탑, 사명대사, 탄생불 등 9점) 전시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그 위대한 역사를 국민과 함께 기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장애를 딛고 음악을 전하는 세 음악가의 무대 '차인홍의 미라클 콘서트'를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에 아트홀에서 연다고 15일 밝혔다. 마에스트로 차인홍, 국내 유일의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피아니스트 이재혁, DCMF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차인홍은 소아마비로 인한 장애를 딛고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지휘자로 대통령상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전제덕은 국내 유일의 시각장애인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이며, 이재혁은 뉴욕 카네기홀 등에서 연주한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다. 공연은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으로 시작해 피아니스트 이재혁이 '피아노 협주곡 제5번 중 2악장', '피아노 소나타 제23번 중 3악장' 연주한다. 전제덕이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와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를 선보인 뒤, 베토벤 '교향곡 제5번 다단조, 작품 67'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크라운해태제과는 오는 21일 대구수성아트피아에서 임직원 전통음악 공연 '제5회 크라운해태 한음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한음회는 전통음악을 스스로 배우고 익힌 크라운해태 임직원이 직접 무대에 올라 고객에게 감사를 전하는 공연이다. 작년 4월 전국 순회공연을 시작했으며, 대구 공연은 작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공연은 종묘제례일무 보태평지무(희문, 귀인)로 시작하고 민요 장기타령과 자진뱃노래, 판소리 단가 사철가, 남도민요 농부가 등이 이어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립도서관은 '국가지식자원공유서비스'를 통해 국립중앙도서관의 방대한 디지털 자료 열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지식자원공유서비스'는 국립중앙도서관이 디지털화한 자료를 전국 협약 도서관에서 무료로 열람하고 출력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군민은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군립도서관 디지털 자료실에 마련된 전용 PC를 통해 국립중앙도서관이 보유한 디지털 자료를 손쉽게 이용하면 된다. 이 서비스를 통해 일반도서 155만5천권, 전자저널 559만4천건, 국외 고문헌 1만8천여건 등을 볼 수 있다. 저작권 사용료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전액 지원한다.이용자는 프린터 인쇄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불곡산 법기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예원로 36번길 17에 소재하고 있다. 사찰이라기보다는 암자 수준이지만, 이 절에서 실천하는 불교운동은 너무나 거창하다. 한국불교에서는 일 년에 여름 겨울 두 차례 하안거(夏安居)와 동안거(冬安居)를 실시한다. 안거는 인도에서부터 시작됐다. 안거(安居)의 빨리어 원어는 와싸(Vassa)라고 한다. 비(雨)와 관련하여 만들어진 말이다. 인도에서는 5월 16일부터 3개월 90일간은 우기여서, 불교 승려가 외출할 때 자신도 모르게 초목이나 작은 벌레를 밟아 죽여 금지된 살생을 범하게 되고 또한 행걸(行乞 음식구걸)에도 적합치가 않아, 그 기간에는 동굴이나 사원에 들어앉아 좌선수학에 전념했던 것이다. 이 우기의 수행을 안거(安居)· 우안거(雨安居) 또는 하안거(夏安居)라고 하며, 일하구순(一夏九旬) 또는 구순금족(九旬禁足)이라고도 한다. 이런 전통이 중국을 경유하여 한국에 전해진 것이다. 법기사 주지 청보 스님은 조계산 송광사 출신이다. 강원(승가대학)과 선방을 거쳐 일본에 유학 박사과정까지 마치고 일본 정토진종 서본원사에서 특별 염불수행과정을 수료했다. 염불로서 수행하고 포교 정진하는 방식이다. 귀국해서는 기존의 한국불교 방식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아시아권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4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오후 7시 제천비행장 돔 특설무대에서 배우 이준혁과 방송인 장도연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영화제 이사장인 김창규 제천시장, 장항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영화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홍보대사인 배우 강하늘과 유지태, 류승룡, 오나라, 전미도, 조우진, 하영 등 유명 배우들도 레드카펫을 밟았다. 개막식에 앞서 개막작인 프랑스 영화 '뮤지션'의 그레고리 마뉴 감독이 참석한 기자회견도 진행됐다.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엿새간 '다 함께 JIMFF(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에선 36개국 13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들 영화는 짐프시네마(구 메가박스 제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제천문화회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제의 대표 음악축제인 '원 썸머 나잇'(5∼6일)은 제천 모산비행장에서, 프랑스 대표 영화음악가 에릭 세라 등의 공연으로 꾸며지는 'JIMFF 스페셜 초이스'(5∼8일)는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각각 진행된다. 체류형 복합문화축제 '캠핑&뮤직 페스티벌'(5∼7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4일 청주 문화제조창 본관에서 개장식을 하고 6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개장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현기 청주시의장, 초대 국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에 앞서 청주시와 키르기즈공화국의 공예문화 발전과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양국의 교류 확대를 위한 첫걸음인 키르기즈공화국 전통공예 ODA 기획전 'Kyrgyz Kiyiz Kasieti, 키르기즈 펠트의 정수'를 이번 공예비엔날레에서 감상할 수 있다. 비엔날레 연계 행사인 '차오르는 밤 : Night in Motion'도 비하동의 제네시스 청주에서 열린다. 제네시스 청주와 협업한 이번 전시에서 젊은 공예가들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네오룬(Neolun) 콘셉트를 활용해 작품을 선보인다. 비엔날레 본전시 등 축제장에서 스탬프 5개를 완성하면 2주마다 추첨을 통해 에어로케이 국제선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올해로 14번째를 맞은 이번 비엔날레는 '세상 짓기'를 주제로 이날부터 11월 2일까지 이어지며, 72개국 작가들이 2천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공예가 인간의 의식주에서 출발해 예술적으로 발전하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의 인구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2천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대전시 인구는 144만1천596명으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2천439명이 늘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넉달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다른 지역에서 전입한 인구는 5만8천226명이고, 5만4천411명이 전출해 순유입 인구는 3천815명을 기록했다. 전입자 가운데 20대가 2만4천20명(41.2%)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만1천79명(19%), 10대 5천87명(8.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입 사유는 취업과 사업 등 직업적 요인이 가장 컸고 결혼이나 분가, 주택 구매 등이 뒤를 이었다. 시는 산업단지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 창업 지원, 청년주택 공급 등 인구 증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 주거,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본격적인 임산물 수확기를 맞아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전문 채취꾼, 등산객 등의 무분별한 임산물 채취를 집중 단속한다고 4일 밝혔다. 단속 대상 행위는 임산물 불법 채취를 비롯해 입산통제구역 무단출입, 산림 내 취사 행위, 쓰레기·오물 무단투기 등이다. 주요 임산물 자생지와 등산로 등에 산림특별사법경찰 등 산림보호인력 1천772명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드론감시단(32개 기관), 산불무인감시카메라 등을 활용해 단속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할 기관에 인계해 산림보호법, 산림자원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산림에서 임산물 등을 절취할 경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오물이나 쓰레기를 버리는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