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다음 달 12∼15일 충주종합체육관 일원에서 '모여라 충주로, 빠져라 다이브'를 주제로 '2025 충주 다이브(DIVE) 페스티벌'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시민 참여 공연 '중원의 향기'가 펼쳐진다. 지역 청소년 가야금 연주자 60명의 목계장터 연주와 함께 화려한 공중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축하 콘서트, 드론(400대) 쇼 등이 마련된다. 개막식과 폐막식 때는 불꽃 쇼도 연출되고, 발레·뮤지컬 갈라쇼를 비롯해 놀이, 전시, 체험 이벤트 등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매일 이어진다. 지역 식당과 숙박업소, 상점 등을 이용하고 받은 1만원 이상의 영수증을 제출하면 물놀이·어린이기차·클라이밍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 카페, 농산물 직거래장터, 벼룩시장이 설치된다. 매일 열리는 음악공연에서는 이지훈, 선우, 안예은, 김용빈, 에녹, 린, 박혜신, 에일리, 카더가든, 페퍼톤스, 자이언티, 스윙스, 기리보이, 비오, 장민호, 김다현, 신승태, 팝페라 등 인기 가수들을 볼 수 있다. 조길형 시장은 "다이브 페스티벌은 '시민'이 주인공이 되고 '충주'가 전국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이 7월 5일 개장한다. 21일 보령시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은 8월 24일까지 51일간,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7월 12일 개장해 8월 24일까지 44일간 운영된다.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지난해 시범 운영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해수욕장(펫비치)이 올해도 운영된다. 시는 본격 개장에 앞서 편의시설 점검과 수질·토양·해수 방사능 검사 등을 통해 이용객 안전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운영 기간 공무원, 아르바이트생·청소원 등 인력은 대천해수욕장에 하루 최대 429명, 무창포해수욕장에 92명까지 배치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관광객이 편안하고 쾌적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미소·친절·청결·안전을 핵심 가치로 삼아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유관 기관과 협업해 물놀이 사고 제로, 바가지요금 없는 관광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 여행을 장려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5 대한민국 여름맞이 숙박세일페스타'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숙박 할인권 총 40만장이 배포된다. 행사는 3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먼저 지역특별기획편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강원, 경남, 경북,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 전남, 전북, 제주, 충남, 충북 등 13개 광역시도 숙박시설 중 7만원 이상 숙박상품을 예약할 경우 5만원 할인 혜택이 있는 숙박할인권을 4만1천500장 뿌린다. 본편 할인권은 총 25만8천500장으로, 다음 달 2일부터 7월 17일까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배포된다. 7만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3만원, 2만원 이상 7만원 미만 숙박상품 예약 시 2만 원 할인권이 지원된다. 산불 피해지역과 12·29 여객기 참사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편 할인권도 마련됐다. 다음 달 18일부터 7월 17일까지 산청, 하동, 안동, 영덕, 영양, 의성, 청송, 울주, 무안, 광주 등 10개 지역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7만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태안해안국립공원과 함께 '태안 해변길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다음 달 1일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태안의 대표 해안 탐방로 6개 지점을 돌며 즐기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학암포 전망대, 백리포 전망대, 태안유류피해극복기념관, 대하랑꽃게랑 다리, 두여 전망대, 방포 전망대 등 6곳을 방문해 인증사진을 찍은 뒤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등 SNS에 해시태그(#국립공원 #태안해안체험학습관 #2025년태안방문의해)를 달아서 게시하면 된다. 모든 지점을 인증한 참여자에게는 태안해안국립공원 깃대종인 표범장지뱀을 모티브로 한 키링이나 인형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기념품은 남면 몽산포길에 있는 태안해안 체험학습관에서 받을 수 있다. 군과 국립공원 측은 해변길 주요 지점에 포토존과 이정표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더욱 쉽고 즐겁게 투어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의 자연을 알리고 방문객의 체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투어를 마련했다"며 "많은 분이 참여해 힐링 여행의 기쁨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관광공사는 국립대전숲체원과 스테이소제에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씨패밀리'를 테마로 한 캐릭터룸 '꿈스테이'를 조성·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대전숲체원에서는 2개 객실과 공용공간인 숲속도서실에 조성, 가족 단위 체험형 여행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일정에 따라 관광공사의 야간관광 체류형 프로그램인 '별빛 따라 걷는 숲마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숙박예약은 대전숲체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스테이소제에는 4개 객실과 로비 공간에 꿈씨패밀리 테마 공간을 조성했다. 예약은 오는 30일부터 야놀자·마이리얼트립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가능하다. 윤성국 사장은 "꿈스테이는 단순한 숙박을 넘어 머무는 여행의 가치를 높이는 체류형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체류형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대전을 오래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전국 최대 과일 생산지를 알리기 위해 조성한 과일나라 테마공원이 자연 속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영동군은 영동읍 산익리에 자리 잡은 이 공원(7만8천㎡)의 실내외 시설 일부를 각종 문화행사나 동창회 등 소규모 행사장으로 대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옛 곤충체험관을 리모델링한 이 공간은 100명 이상이 여유 있게 입장할 수 있다. 주변에 포도, 배, 사과, 복숭아, 자두 등 각종 과일나무가 어우러져 싱그러움을 연출하고 장미 등 제철 꽃도 장관이다. 곳곳에는 포토존과 아기자기한 소품 등도 배치돼 있다. 지난 10일에는 이곳에서 첫 정원 결혼식도 열렸다. 신랑 전모씨는 "아름다운 주변 풍경에 하객 모두가 감탄했다"며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특별한 결혼식이었다"고 흡족해했다. 영동군은 이 공간을 하루 3만6천원(주말·휴일은 4만3천원)에 빌려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간간이 체험객만 오가던 공원이 문화시설로 변신했다"며 "아열대 식물이 자라는 레인보우식물원과 분재원 등도 둘러볼 수 있어 이용객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사용 문의는 군청 관광지운영팀(☎ 043-740-3633)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외암마을 일대에서 '2025 아산 외암마을 야행' 향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빽 투더 조선'을 부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충남도와 함께 마련했으며, 전통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조선시대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행사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일부 체험형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해 참여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사전 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장원급제! 조선 골든벨', 예안 이씨 혼례날, 외암마을 투어, 조선 솥밥 한상, '첫날밤, 조선에 들다' 등이다. 버스킹 무대, 조선시대 엿장수, 로컬푸드 장터 등도 운영되며, '불빛 따라 걷는 외암길' 조명 연출로 조선시대 마을을 은은하게 비추는 고즈넉한 야경을 선보인다. 마을 입구에는 관람객의 소원을 담은 '조선의 소원 달집' 미디어아트 공간을 조성해 이번 야행의 대표 포토존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조선 밤의 감성을 가득하게 누릴 수 있는 이번 야행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청호 기슭인 충북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밤 반딧불이의 황홀한 군무를 감상하는 '제14회 안터마을 반딧불이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은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 서식지이자 멸종위기 2종 생물인 수달과 삵 등이 사는 곳이다. 2021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는데, 해마다 이 무렵 어둠이 내려앉으면 수풀 등에서 반딧불이가 반짝거리는 빛을 발산해 마치 은하수가 펼쳐진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대청호생태환경협의회와 안터마을이 함께 마련하는 이 행사는 오후 7시 다양한 공연과 체험 등으로 꾸며지는 식전행사에 이어 오후 9시 30분부터 반딧불이를 탐방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안터마을 관계자는 "반딧불이를 잘 보려면 휴대전화 불빛 등이 새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고요하고 어둠이 짙을수록 아름다운 군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이 마을 호숫가 3천여㎡에 습지를 조성, 반딧불이 생육을 돕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초정치유마을의 이용료를 일부 인하하고, 다자녀가구 등에 30∼5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초정치유마을 이용료는 기존 주중 2만5천원(성인 기준), 주말·공휴일 3만원이었으나 각각 5천원씩 낮춰 2만원, 2만5천원으로 조정했다. 청주시민은 주중 1만4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고, 두 자녀 이상(18세 이하) 다자녀가정, 초정행궁 한옥체험 숙박이용객, 단체(20인 이상) 방문객 등은 50% 감면 혜택을 받는다.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그 유족, 기초생활수급자, 군인, 한부모가족 등은 30% 감면된다. 시는 움직임과 호흡으로 몸의 긴장을 푸는 액티브(동적) 명상, 소리의 진동으로 깊은 이완과 평온 효과를 얻는 사운드테라피 '싱잉볼 명상' 등 프로그램도 다양화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초정치유마을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더욱 친근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초정치유마을은 청주시가 청정 자연 속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10월 개장한 시설이다. 3만2천412㎡ 부지에 건물 2개동과 치유공원을 갖췄으며, 초정광천수를 이용한 탄산치유풀과 스파치유풀 등을 운영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17일부터 10월 1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우리 함께야(夜)' 야간 개장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국립세종수목원 야간 개장 기간 한국전통정원에서는 프로젝트와 레이저 등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쇼, 증가현실(AR) 체험 등 실감형 콘텐츠를 더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사계절전시온실 내 특별전시온실에서는 디저트 속 식물 이야기를 주제로 '스위트 가든 : 식물의 달콤한 유혹' 특별전이 개최된다. 설탕의 주재료인 사탕수수, 은은하고 달달한 향기의 바닐라난초,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나무 등 디저트의 재료가 되는 식물들을 포함해 53종 4천500여 본의 식물이 선보인다. 세종수목원 곳곳에서는 문화공연과 플리마켓, 감성등 대여 등 특색있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신창호 세종수목원장은 "야간 개장 기간 누구나 찾아와 자연 속에서 여유와 행복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2025 괴산빨간맛페스티벌' 개막식에서 드론 아트쇼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총 1천200대의 드론이 투입되는 드론 아트쇼는 개막식 당일인 오는 23일 오후 8시 30분부터 14분간 유기농엑스포 광장에서 진행된다. 드론 아트쇼는 괴산의 청정 이미지와 농특산물, 랜드마크 등과 관련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군은 안전 관리를 위해 전날 리허설을 진행한다. 괴산빨간맛페스티벌은 23∼25일 유기농엑스포광장과 동진천변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며 가수 산들, 경서예지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이 축제는 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청결고추와 김장 문화, 백일홍과 장미 등 봄꽃에서 착안한 '빨간색'을 테마로 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음악 분수쇼, 핫 치맥 페스티벌, 빨간 꽃길 괴산걷기대회, 전국 레드댄스 경연대회, 빨간맛 치어리더 대회 등도 펼쳐진다. 송인헌 군수는 "많은 분이 함께 즐기고 축제의 감동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레인보우 힐링숲(영동읍 매천리)의 모험 놀이터를 개장했다고 14일 밝혔다. 놀이터 조성에는 충북도 지역균형발전사업 예산 등 33억9천만원이 투입됐다. 1만8천여㎡의 넓은 터에 들어선 놀이터는 그물형 그네, 공중 네트 통로, 시소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물안개를 분사하는 '쿨링포그'와 동물 모양의 벤치 등도 아기자기하게 설치돼 가족형 휴식 공간으로 제격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자연 속에서 휴식하면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게 꾸몄다"며 "24시간 입장료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변에는 와인터널, 과일나라 테마공원, 레인보우 힐링센터 등의 관광시설도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지혈증 치료제로 쓰이는 '스타틴'이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염이나 지방간 등 간질환을 오래 앓은 환자들에게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렸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와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레이먼드 정 교수 연구팀은 만성 간질환 환자가 스타틴을 장기 복용한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간암 발생과 간 섬유화 진행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2000년부터 2023년 사이에 만성 간질환을 진단받은 환자 1만6천501명의 스타틴 복용에 따른 간암 및 간부전 발생률, 간 섬유화 진행 여부를 분석했다.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는 3천610명, 복용하지 않은 환자는 1만2천891명이다. 그 결과 10년 내 간암 발생률은 스타틴 복용군에서 3.8%로, 비복용군의 8.0% 대비 크게 낮았다. 간 기능 악화를 의미하는 간부전 발생률도 스타틴 복용군은 10.6%였으나, 비복용군은 19.5%에 달했다. 스타틴을 오래 복용할수록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누적 600일 이상 스타틴을 복용한 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2년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7만명을 넘었고, 사회경제적 비용은 13조6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흡연 폐해 연구 맞춤형 데이터베이스 등 코호트 자료와 통계청 사망 원인통계를 토대로 흡연 폐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과 사망자 수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추산됐다고 30일 밝혔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0년 6만1천360명, 2021년 6만3천426명, 2022년 7만2천689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비흡연자와 비교한 현재 흡연자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7배, 여성에서 1.8배 높았다. 과거에는 흡연했으나 현재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1배, 여성에서 1.3배 컸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20년 12조8천912억원, 2021년 12조9천754억원, 2022년 13조6천316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때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 교통비 등 직접비와 조기 사망, 의료서비스 이용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과 같은 간접비를 모두 합해 산출된다. 2022년 기준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에서는 간접비인 조기 사망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3년 연속 줄어들던 간접흡연 노출률이 직장과 공공장소 실내 공간을 중심으로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조사에서 19세 이상 성인 중 일반담배 비흡연자(과거 흡연자 포함)의 직장 실내 공간 간접흡연 노출률은 8.0%다. 직장 실내 공간 간접흡연 노출률은 2019년 14.1%에서 2020년 10.3%, 2021년 9.2%, 2022년 6.3%로 3년 연속 하락했으나 2023년에 반등했다. 비흡연자의 실내 공공장소 간접흡연 노출률도 2019∼2022년에 18.3%, 12.0%, 7.5%, 7.4%로 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2023년에 8.6%로 올랐다. 가정 내 실내에서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노출률 역시 비율 자체가 높지는 않았지만, 2019년 4.7%에서 3.9%, 3.6%, 2.6%로 3년 내리 하락하다가 2023년에 3.0%로 다시 수치가 상승하는 등 동일한 흐름을 보였다. 공공장소에서의 간접흡연 노출률의 경우 2014년만 해도 50%를 넘었다는 점에서 많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지만, 간접흡연의 악영향을 고려했을 때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2차흡연, 비자발적 흡연으로도 불리는 간접흡연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식품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기업들이 모두 1천3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MOU)을 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도내 20개 기업과 함께 박람회에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20개 홍보관을 운영하며 쌀 가공품, 홍삼, 백삼, 동물사료, 조미김 등을 선보였다. 특히 딸기 수출 유망지로 부상 중인 태국과 싱가포르 시장을 겨냥해 비타베리, 핑크캔디, 골드베리 등 신품종 딸기를 집중 홍보했다. 또 수산물 수요가 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의 현지 바이어 발굴과 제품 홍보를 병행했다. 그 결과 도내 기업들은 522건(6천562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했고, 이 가운데 9건(1천330만 달러)은 수출 협약으로 이어졌다. 도 관계자는 "농수산식품의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전역으로 수출 활로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LG생활건강은 다이소 전용으로 선보인 CNP의 세컨드 브랜드 '바이 오디-티디'가 출시 9개월 만인 지난달 말 기준 100만개 이상 판매됐다고 1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CNP 더마 화장품 연구소의 트러블 케어 노하우를 집약해 개발한 바이 오디-티디 제품 6종을 지난해 9월 다이소에 출시했다. 각질, 피지, 건조함 등으로 인한 트러블 부위를 진정시켜주는 '스팟 카밍 젤'은 온오프라인에서 '품절 대란'을 빚기도 했다. LG생활건강은 주 사용 고객층인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관심을 끌 수 있는 소셜미디어(SNS) 콘텐츠 마케팅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다이소 제품 구매 상황부터 실제 사용기까지 콘텐츠로 제작한 것이 대표적이다. CNP 브랜드 관계자는 "피부 고민을 가진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추가 신제품을 출시해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산둥성에 실무대표단을 파견, 수출·관광 세일즈를 펼쳤다고 1일 밝혔다. 도 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지난달 27일 산둥성 지난시에서 열린 산둥국제우호도시협력발전대회에 참가해 우호교류 지역인 산둥성 정부와 경제·무역·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50여 개국 880여명이 참여한 이 행사에서 대표단은 오는 9월 열리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초청장을 전달하는 홍보활동도 펼쳤다. 지난달 27∼29일에는 상하이를 거쳐 칭다오에 도착한 도내 중소기업 10개사와 함께 수출상담회를 열어 총 82건 1천166만 달러(약 16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했다. 수출상담회 참여 기업은 네츄어스베스트푸드·데쥬벤트·모이스텐·비엔코스·에이치피앤씨·웰바이오·지디앤와이·케이피티·코씨드바이오팜·하하푸드이다. 칭다오에서는 지난달 28일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청주∼칭다오 직항 노선을 소개하고 모객을 요청하는 한편 현지 대학(항성과기학원)을 찾아 K-유학생 지원사업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두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양 지역의 경제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