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 대부분이 5일 일제히 개장해 피서객들을 맞았다. 이날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은 무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은 인파로 북적였다. 피서객들은 가족·연인과 함께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파라솔 아래에서 햇볕을 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보령시는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대천해수욕장에만 2만2천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대천해수욕장은 다음 달 24일까지 51일 동안 운영되며, 오는 25일에는 제28회 보령머드축제가 개막한다. 보령시는 피서객 안전을 위해 공무원과 아르바이트생 등을 대천해수욕장에 하루 최대 429명, 무창포해수욕장에 92명 배치했다. 꽃지와 몽산포, 만리포해수욕장 등 태안지역 해수욕장에도 물놀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태안군은 해수욕장 전역에 하루 406명의 인력과 77대의 구조장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수상 오토바이 10대와 사륜 오토바이 16대를 새로 구매하고, 이동식 감시탑도 5개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오는 5일 춘장대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해양체험파크를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해양체험파크는 해양놀이체험관, 힐링미디어체험관, 영상관 등으로 구성돼 바다 생물을 주제로 한 대화형 콘텐츠와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해양레포츠센터에서는 패들보드(SUP) 등 해양레포츠 무료 체험교실이 마련된다. 온라인 예약제로 진행되며, 전문 강사가 안전교육과 체험 지도를 맡는다. 김기웅 군수는 "올해 처음 시범 운영하는 해양체험파크와 해양레포츠센터가 춘장대해수욕장의 매력을 한층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태안지역 22개 해수욕장 등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 대부분이 오는 5일 일제히 개장해 피서객을 맞는다. 4일 보령시와 태안군 등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은 5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51일 동안 개장한다.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12일부터 44일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대천해수욕장이 6월 29일, 무창포해수욕장은 7월 6일 각각 개장해 8월 18일까지 운영됐다. 대천해수욕장에서는 특히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제28회 보령머드축제가 펼쳐진다. 지난해 시범 운영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해수욕장(펫비치)은 올해도 운영된다. 보령시는 피서객 안전을 위해 공무원과 아르바이트생 등을 대천해수욕장에 하루 최대 429명, 무창포해수욕장에 92명 배치할 계획이다. 태안지역 22개 해수욕장 중 꽃지와 몽산포 등 21곳은 다음 달 17일까지 44일간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만리포해수욕장만 다음 달 24일까지 연장 운영하며, 8월 13∼17일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지난해에는 만리포해수욕장이 6월 22일 가장 먼저 개장했고, 나머지는 7월 6일 문을 열었다. 태안군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5일 저녁 제민천과 감영길, 역사문화광장 일원에서 한여름 밤 야간축제 3개 행사가 동시에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 감영길에서 열리는 '2025 공주(Princess) 페스티벌'은 계절별로 진행되는 상설 야간관광 콘텐츠로, 이번 여름 축제는 '휘란 공주'를 주제로 야간 퍼레이드와 손장수 장터, 손톱 꾸미기, 공주 비즈팔찌 만들기, 물놀이 퍼포먼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민천 교촌교에서 반죽교 사이 구간에서는 '제민천 밤페스타'가 열린다.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정기적으로 열리는 문화관광 축제로, 제민천을 배경으로 도심형 술잔치가 펼쳐진다. 같은 시간 제민천 반죽교에서 대통교 구간, 역사문화광장 일원에서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협의체 공동 프로그램인 '제민천 밤밤페스타'가 열린다. 전국 10개 도시가 참여해 각 지역의 대표 먹거리와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는 행사로, 공주에서는 무선 이어폰을 끼고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소리 없이 춤추며 즐길 수 있는 '무소음 디제잉 잔치' (Silent Disco) 등 이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행사는 공주시가 지향하는 '야간관광 중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제23회 월악산 송계양파축제가 오는 11∼13일 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한수체육문화공원에서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월악산양파영농조합법인이 송계 지역 양파 수확시기에 맞춰 매년 여는 축제이다. 첫날인 11일 오후 직거래 판매장이 개설되고, 이튿날 개막식이 진행된다. 개막식 전후로 합창단·사물놀이 공연, 양파요리 시연 및 시식, 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날 야간에는 초대 가수 신인선, 미령과 해오름전통예술단 등이 무대를 꾸민다. 축제 기간 행사장 주변에선 야생화 사진 전시, 돗자리영화제,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장도 운영된다. 김명수 월악산양파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송계 양파는 일교차가 큰 석회암지대의 좋은 토질에서 자라 맛이 좋고 저장성이 탁월하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행사장에서 품질 좋고 싱싱한 양파를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여름 밤 꽃향기가 가득한 백두대간 알파인하우스에서 별빛축제를 즐겨보세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다음 달 11일부터 9월 2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하우스에서 '알파인하우스 꽃별산책' 야간 전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알파인하우스는 사라져가는 고산식물을 보전하기 위해 해발 600m에 1천400㎡ 규모로 조성됐으며, 다양한 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야간 전시에는 가드너에게 고산식물 이야기를 직접 듣고 고산식물 화분도 만들어보는 '달고나'(달빛 아래 고산식물과 나) 등 계절별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계절별 대표 고산식물 중 여름 대표 식물인 알리움에 대한 가드너의 스토리텔링과 중앙아시아 게르 형태 기반의 고산지대 전통가옥에서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도 있다. 중앙아시아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마눌고양이 캐릭터인 '마누리'도 백두대간수목원 가든숍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알파인하우스 야간전시는 무료로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누리집(www.bdn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규명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알파인하우스는 국내 유일의 냉실 시스템으로 설계된 고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 대표 축제인 '0시 축제'가 오는 8월 8일부터 9일간 대전 원도심에서 열린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축제추진위원회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축제 운영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행사장 구성 및 프로그램 실행 계획을 점검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0시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 축제'를 주제로 대전역∼옛 충남도청 1㎞ 구간에서 열린다. 행사장은 과거존, 현재존, 미래존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돼 대전의 역사를 소개한다. 중앙로에 설치하는 특설무대는 기존 단방향에서 4방향 개방형으로 확장한다. 이밖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와 꿈순이 대형 조형물이 설치되고, 축제 기간 매일 대규모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원도심 곳곳에서는 소규모 공연과 플리마켓이 열린다. 축제 기간 행사장은 차량 진입과 이동이 통제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의 이름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축제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굵고 단단한 알과 강한 향, 뛰어난 저장성을 자랑하는 충남 서산 6쪽마늘을 주인공으로 하는 축제가 27일 서산 해미읍성에서 막을 올렸다. 축제는 '생각난다 서산마늘, 먹고 싶다 서산마늘, 서산 6쪽마늘 축제장에서 즐겨요'를 주제로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 축제 기간 줄기가 달린 주대 마늘 및 지역 농산물 판매, 우수 6쪽마늘 품평회 및 전시, 마늘뽑기 게임, '너마늘 위한 소원나무'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6쪽마늘은 크기에 따라 1접당 왕 5만2천원, 특 4만6천원, 대 3만6천원, 중 2만6천원, 소 1만5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6쪽마늘을 활용한 마들렌, 아이스크림, 커피 등 다양한 먹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농업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축제에는 2만여명이 방문해, 현장에서는 1억5천여만원어치의 6쪽마늘이 판매됐다. 축제 전 진행한 예약판매 행사 등에서도 1억6천여만원어치가 판매됐다. 지역 음식점이나 숙박시설 등을 이용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6쪽마늘을 선물하는 이벤트에도 1천500여명이 참여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28일 오전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에서 알몸 마라톤 대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800여명의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출전해 5㎞와 10㎞ 2개 코스를 질주한다. 남성은 상의를 탈의하고, 여성은 반소매(민소매) 티셔츠 차림으로 숲속을 달린다. 보은군은 코스 주변에 얼음 음료와 과일 등 다양한 간식을 비치해 참가자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7번째를 맞는 행사인데 해가 갈수록 참가인원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속리산 꼬부랑길은 솔향공원∼속리터널 10㎞ 구간의 탐방로로, 경사가 완만하고 바닥이 마사토로 이뤄져 산악 마라톤 코스로 주목받는 곳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의 이색 피서지 냉풍욕장(청라면)이 27일 개장해, 오는 8월 31일까지 66일간 운영에 들어갔다. 수백m 지하의 폐광 갱도에서 찬 바람이 불어 나오면서, 보령 냉풍욕장 내부 온도는 연중 10∼15도를 유지한다. 여름에는 바깥보다 20도가량 낮은 것인데, 관광객들은 200m의 모의 갱도를 걸으며 차가운 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냉풍욕장 바로 옆 농특산물 직판장에서는 폐광의 찬바람을 이용해 재배한 양송이버섯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다. 보령시는 냉풍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버스킹 공연, 농촌체험 행사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밖이 더울수록 냉풍욕장은 더 시원해진다"며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냉풍욕장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의 단양강(남한강의 현지 명칭)에서 내달 5∼6일 '2025 단양강 전국 스포츠 피싱대회'가 열린다. 26일 단양군에 따르면 수상레포츠 활성화와 친환경 레저문화 정착을 위해 한국쏘가리루어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군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 대회에는 200여명이 참가해 상진나루 계류장 일원에서 배스·쏘가리 낚시 실력을 겨룬다. 행사 첫날은 카약 낚시대회로, 다음 날은 보트 낚시대회로 진행된다. 우승자는 종별 최대 5마리 합산 총무게 기준으로 선정한다. 총상금은 1천850만원이다. 카약 부문은 5위까지, 보트 부문은 10위까지 상금을 준다. 유해 어종인 배스는 폐기하고, 쏘가리는 계측 후 방류한다. 대회 참가비는 카약 낚시 5만원, 보트 낚시는 보트당 10만원이다. 이 기간 군민과 관광객을 위한 카약·수상자전거 낚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단양강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수상레저 관광 콘텐츠 개발과 지속적인 스포츠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금산군은 내달 18∼20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에서 '제5회 금산 삼계탕축제'를 개최한다.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금산인삼과 1천년 이상 수령으로 알려진 보석사 은행나무의 은행 열매가 들어간 삼계탕을 선보인다.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충남 15개 시·군의 특산물을 활용한 '충남 15계탕'을 한정 판매한다. 금산의 농특산물인 인삼과 깻잎을 이용한 금산인삼튀김, 홍삼밀크티, 깻잎떡, 깻잎핫바 등 다양한 음식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아이들을 위한 금산 삼(蔘)캉스, 여름부채·천연모기퇴치제·꽃차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야간 열기구, 맥주와 인삼을 활용한 맥삼 코너, 여름 쿨음악회, 열대야 콘서트 등 야간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흡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최대 1.3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금연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조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성 1만2천241명의 흡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여부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흡연 경험이 있는 남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위험이 1.19배 높았다. 흡연량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비례했는데, 하루에 담배 한 갑을 10∼20년 동안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최대 1.29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연 기간이 길어지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낮출 수 있었다. 10년 이상 금연한 사람은 10년 미만 금연한 사람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33% 낮았다. 조현 교수는 "이번 연구로 흡연이 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많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달리기(러닝) 열풍이 부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무더운 날씨에는 열사병과 심장질환 위험이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강북삼성병원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달 14일 현재 올여름 온열질환 환자는 총 1천582명으로, 이 가운데 20∼40대가 34.8%를 차지했다. 노년층보다는 대체로 환자 수가 적지만, 젊은 세대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방증이다. 무더위 속에서 달릴 때 맞닥뜨릴 수 있는 질병은 열사병이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수정 교수는 "무더운 날씨에 러닝을 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특히 운동 중 갑자기 땀이 나지 않으면서 어지럼증, 의식 저하,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라며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해 몸을 식히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교수는 또 "
대기오염 같은 물리적 환경과 사회적 불평등, 정치적 불안정 등 같은 노출 요인(exposome)이 사람들의 신체적·인지적 노화 속도를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칼리지 글로벌 뇌 건강 연구소(GBHI) 아구스틴 이바녜스 교수팀은 최근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세계 40개국 16만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노출 요인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물리적 환경, 사회적, 정치적 요인 차이가 국가 간 건강한 노화에 격차를 초래하고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 노화를 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개입과 정책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강한 노화(healthy ageing)는 나이가 듦과 함께 일생 경험하는 '엑스포좀'(exposome)이라는 다양한 노출 요인들에 의해 형성되는 생물학적 과정이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엑스포좀이 나이보다 건강한 노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엑스포좀이 다양한 인구 집단과 지역에서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내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외로운 노인들은 당뇨병과 고혈당에 걸릴 위험이 그렇지 않은 노인들보다 34%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혈당 관리가 부실해질 확률도 75%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켁의과대학 사미야 칸 박사팀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내분비학회 연례 회의(ENDO 2025)에서 2003~2008년 미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의 데이터를 이용, 60~84세 3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칸 박사는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점점 더 중요한 건강 위험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 연구 결과는 의사들이 고령 환자를 진료할 때 사회적 고립을 건강 결정 요인으로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미국 성인 및 어린이의 건강과 영양상태를 평가하는 NHANES 2003~2008년 데이터에서 60~84세 노인 3천800만명을 대표할 수 있는 표본 3천833명을 추출, 사회적 고립과 당뇨병 및 혈당 관리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다른 변수들의 영향을 보정한 후,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인들은 고립되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에어컨은 24시간 가동이 필요한 '생존템'이 됐다. 하지만 에어컨을 너무 믿었다가는 '냉방병'이라는 복병을 만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더위를 피하려던 냉방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냉방병은 말 그대로 에어컨으로 과도하게 냉각된 실내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신체 이상을 의미한다. 두통, 근육통, 소화불량, 기침, 권태감 등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이정아 교수는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 차가 5도 이상 벌어질 때 자율신경계가 적절히 반응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며 "특히 냉방으로 인한 실내 습도 저하가 호흡기 점막을 건조하게 해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냉방병이 의학적인 진단명은 아니다. 미국의 경우 냉방병(cold-related illness)이라는 질환 자체가 없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여름철 건강 문제로 온열질환(Heat-related illness)은 경고하지만, 에어컨 관련 증상은 별도 질환으로 다루지 않고 있다. 메이요클리닉 등의 의료기관에서도 에어컨 환경과 관련된 문제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마다 구경시장에서 야시장을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하는 야시장은 마늘골목과 문화광장을 잇는 '마늘숲길 활성화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됐다. 야시장에선 13개 점포가 참여한 가운데 1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육회, 육전, 꼬치류, 순대 등을 판매한다. 거리공연과 체험행사도 열린다. 군 관계자는 "문화와 체험이 결합한 단양형 야간축제인 만큼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는 21일부터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농축수산물을 사겠다는 소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은 '여름철 주요 과일·과채류 소비행태 및 2025년 구매 의향 조사' 보고서를 1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주요 사용처로 '농축수산물 구매'를 꼽는 소비자가 34.0%로 가장 많았고 '생필품 구매'가 30.5%, '외식'이 26.2%로 뒤를 이었다. 의료 서비스 이용에 소비쿠폰을 쓰겠다는 응답은 3.5%였고 가전제품 구매와 교육비에 사용한다는 답변은 각각 2%대였다. 소비쿠폰으로 농축수산물을 사겠다는 소비자 중에서 축산물을 사겠다는 응답이 46.2%로 가장 많았고, 농산물은 45.1%로 집계됐다. 외식하겠다는 소비자 중에서는 한식집을 찾겠다는 응답자 비율이 50.5%로 가장 높았고 한우구이 전문점(16.8%), 일식 음식점(12.6%), 양식 음식점(11.1%) 등의 순이다. 조사 대상자 중 54.5%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으면 국산 과일·과채류 구매를 늘리겠다고 답했다. 과일·과채류 구매
[연합] 세계적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 지주사인 일본 세븐&아이홀딩스 매수를 추진해 온 캐나다 기업이 1년 만에 인수 제안을 철회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서클K를 운영하는 캐나다 업체 ACT(Alimentation Couche-Tard)는 "건설적 협의가 결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ACT는 "그동안 협의가 엄격하게 제한됐다"며 "(세븐&아이홀딩스 측이) 의도적으로 혼란과 지연을 초래하는 움직임을 보여 불이익을 줬다"고 불만도 표명했다. ACT는 지난해 7월께 세븐&아이홀딩스 주식 전량을 6조엔(약 56조2천억원)에 취득하는 인수안을 제시했으나 거절당하자 같은 해 9월 7조엔(약 65조6천억원)으로 금액을 올려 다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아이홀딩스는 창업 가문을 중심으로 주식을 취득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독자 생존을 위한 경영 전략을 발표하는 등 ACT의 인수 계획에 부정적 반응을 보여왔다. 닛케이는 "ACT는 그동안 적대적 인수는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혀 왔다"면서도 "이번에 제안을 철회한 배경과 관련해 주식 공개매수 등 적대적 방법으로 매수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는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7일 충남 당진전통시장을 찾아 수해 현황과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충남 서산·태안·서천·당진 일대에 누적 강수량이 500㎜를 넘고, 시간당 최대 115㎜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당진전통시장에도 175개 점포에서 바닥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노 차관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상인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른 시일 내에 정상영업이 가능하도록 충남, 당진시 등과 긴밀히 협력해 복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중기부가 전했다. 노 차관은 당진전통시장이 저지대이면서 하천 인근에 있어 지난해에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점을 거론한 뒤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근본적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노 차관은 중기부에서 내부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풍수해 대응과 대비 태세를 파악하고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효율적 지원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