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은 미국에서 '종가 김치 블라스트' 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김치를 알리고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고자 매년 세계 각국에서 요리대회 등으로 구성된 이 행사를 열어왔다. 지난 6월에는 프랑스와 영국에서 각각 개최했다. 지난 24일에는 미국 뉴욕의 요리학교 ICE에서 김치 요리대회를 열었다. 전문 요리사부터 교사, 회계사 등 381명이 대회에 참가했고 이 중 8명이 결선에 올랐다. 우승은 옥수수빵과 김치로 만든 메뉴를 선보인 푸드 스타일리스트 마이아 보믹(Maia Bhaumik)이 차지했다. 지난 26일에는 뉴저지 아메리칸드림몰에서 김장 문화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경애 대상 김치글로벌사업본부장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북미는 물론 전 세계로 K-푸드의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지난 23일부터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대형 전광판에 불닭 소스 광고를 실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삼양라운스퀘어가 지난 11일 시작한 글로벌 통합 캠페인 '스플래시 불닭'의 일환이다. 전 세계 관광객이 몰리는 브로드웨이 티켓 부스와 더피 광장 옆 전광판에 10초 분량의 광고 영상이 매일 864차례씩, 4주 동안 2만4천차례 노출될 예정이다. 햄버거, 피자, 샌드위치 등 각종 음식에 불닭 소스를 뿌리는 불닭 캐릭터 호치의 모습을 3D 광고로 담았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타임스퀘어 광고를 통해 K-소스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면서 "불닭이 세계인의 식탁에서 새로운 영감을 주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의 글로벌 캠페인 '스플래시 불닭'은 세계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뉴욕과 중국 상하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영국 런던에서 소비자가 사용 중인 소스 제품을 가져오면 불닭 소스로 교환해주는 이벤트를 벌였다. 다음 달 7일부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이 행사를 이어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삼립은 삼립 약과를 미국 코스트코에서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삼립은 삼립 약과를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 초도 물량 100t(톤)을 선적했고, 연내 50t을 추가로 선적한다. 이는 삼립 약과 약 500만개에 달하는 양으로, 삼립의 약과 수출 물량 중 가장 큰 규모다. 삼립 약과는 오는 12월부터 미국 코스트코 20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일부 매장에서는 입점과 함께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삼립은 앞으로 현지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립은 앞서 미국 H마트, 한남체인 등을 아시안 마트를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해 왔다. 삼립 약과는 작년 세계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삼립은 지난 8월에는 일본 대형 잡화점 돈키호테 620개 전 지점에 삼립 약과를 입점시켰다. 삼립 관계자는 "특유의 식감과 달콤한 맛이 해외 소비자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약과는 대표 K-디저트 반열에 올랐다"며 "글로벌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올해 해외 매출은 작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맥도날드 '쿼터 파운드' 햄버거 대장균 식중독 사태의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5일(현지시간) 13개 주에서 75명이 O157:H7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O157:H7은 쿼터 파운더 햄버거에서 검출된 심각한 질병을 야기할 수 있는 대장균 변종이다. 이 중 22명이 입원했고 노인 1명은 사망했다. 입원 환자 가운데 2명은 급성 신부전을 일으키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 증세를 보였다. 이 질환은 적혈구가 파괴되고, 신장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날 발표 수는 지난 22일 CDC 발표보다 늘어난 것이다. 3일 전에는 10개 주에서 49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고, 이 중 1명이 숨지고 10명이 입원 중이라고 CDC가 발표한 바 있다. CDC 인터뷰에 응한 42명은 모두 맥도날드에서 식사했으며, 39명은 햄버거를 먹었다고 밝혔다. 증세를 보인 연령대는 13세∼88세였다. CDC는 식중독 발병 사례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발병 사례가 있는 주에만 국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맥도날드 햄버거 대장균 식중독 사태의 원인으로 햄버거에 사용된 양파가 지목되면서 다른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생양파 사용을 중단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맥도날드 측 관계자들은 자사 햄버거에서 검출된 대장균이 캘리포니아주 살리나스에 있는 식품 회사 '테일러 팜스'가 공급한 생양파와 연관이 있다고 이날 밝혔다. 맥도날드 대변인은 문제의 생양파를 단일한 공급업체에서 납품받았으며 단일한 시설에서 얇게 써는 가공과 포장 과정을 거쳐 각 지점에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2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0개 주에서 49명이 O157:H7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이 중 1명이 숨지고 10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환자들 가운데 인터뷰에 응한 모든 사람이 맥도날드의 '쿼터파운더' 햄버거를 먹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맥도날드는 식중독이 발생한 10개 주의 매장에서 쿼터파운더를 메뉴에서 일시 제외하고 원인 규명을 위한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맥도날드 측은 초기 조사 결과 쿼터파운더에 사용된 양파가 식중독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얇게 썬 양파를 음식에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현지 업체와 제휴해 싱가포르에 진출한다. 24일(현지시간) 스트레이츠타임스·싱가포르비즈니스리뷰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싱가포르 식음료(F&B)기업 카트리나 그룹은 롯데리아 브랜드를 도입해 싱가포르 곳곳에 다수의 롯데리아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지 첫 롯데리아 매장은 내년 2분기에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카트리나 그룹은 이를 위해 롯데리아 운영사 롯데GRS와 핵심 거래 조건을 담은 구속력 없는 협약을 맺었으며, 제휴 조건을 마무리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 기업은 현지 시장에서 자사의 존재감과 아시아에서 강력한 롯데리아 브랜드 이미지가 시너지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앨런 고 카트리나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한국에서 이 브랜드의 엄청난 인기와 품질·혁신·고객 만족에 대한 강조를 고려하면 롯데리아가 싱가포르인들에게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카트리나 그룹은 싱가포르에서 '발리 타이', '데일리 치킨' 등 7개 브랜드를 소유, 운영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한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등 7개국에 1천600여 매장을 갖고 있다.
프랑스의 대형마트가 일부 매장에 로봇 보안 요원을 배치해 절도 예방 효과를 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프랑스 유통체인 까르푸는 센마리팀 지역의 매장 두 곳에 몇 달 전부터 현지 보안업체가 개발한 감시 로봇 '윈디'를 운용하고 있다. 감시 카메라를 장착한 이 로봇은 매장 내 고정 폐쇄회로TV(CCTV)가 찍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다닌다. 손님들에게 "안녕하세요, 당신을 감시하고 있습니다"라고 말을 걸기도 한다. 마트 매니저는 로봇의 카메라가 비추는 화면을 원격으로 보면서 도난 사고 발생 시 현장에 있는 '사람 보안요원'에게 즉각 알려 조치한다. 마트 매니저인 로랑 메르텡은 "이 로봇을 배치한 이후 도난 건수가 30% 감소했다"며 특히 절도가 자주 발생하는 주류와 위생용품 판매대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트 측은 보안요원 한명 치 월급에 해당하는 금액을 이 로봇의 월 임대료로 지급하고 있다. 로봇 보안 요원의 등장에 손님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대학생 시몬은 르파리지앵에 "놀랍지 않은 발전이다. 이 로봇의 존재에 익숙해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알리 씨는 "문제를 일으키는 이들이 있긴 하지만 매장은 자기 고객을 어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식품박람회 '시알 파리'(SIAL PARIS 2024)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 제로와 제로 슈거(Zero sugar·무당) 소주인 새로, 맥주 크러시, 칠성사이다, 탐스, 순하리 등을 선보였다. 이중 밀키스 제로와 새로는 혁신성과 창의성을 갖춘 제품에 주어지는 '시알 혁신상 셀렉션'에 선정됐다. 박람회 기간 롯데칠성음료 부스에는 2만명이 방문했고, 유럽과 아시아, 중동, 북중미, 남미 등 세계 각국의 투자자가 관심을 가지면서 500여건의 투자 상담이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리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가진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세계 시장 트렌드에 맞는 제품으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데이(11월 11일)를 앞두고 미국 북동부 코스트코에 빼빼로를 입점했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코스트코에서 빼빼로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트코에서는 지난 21일부터 빼빼로 아몬드·화이트 쿠키·크런키 3종 모음 제품이 팔린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지난 3월 캐나다 코스트코에 먼저 입점한 이 제품은 캐나다에서 6개월 동안 30만개 이상 팔리는 등 고객의 좋은 반응을 얻어 미국 코스트코로 판매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데이를 앞두고 미국 스낵 구독 서비스인 '트라이 더 월드'를 통해 빼빼로 4종 모음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미국 남동부와 서부의 코스트코 지점에도 빼빼로를 입점할 계획이다. 빼빼로는 미국과 동남아, 중동 등 약 50개국에 수출되면서 국내외에서 연 2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빼빼로 수출 매출은 약 32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해 처음으로 국내 빼빼로 매출을 앞섰다. 롯데웰푸드는 롯데 인디아의 하리아나 공장에 330억원을 투자해 구축한 빼빼로의 첫 해외 생산 기지도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
미국에서 대장균에 감염된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10개 주에서 1명이 숨지고 4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CDC는 맥도날드의 쿼터파운더 햄버거에서 심각한 질병을 야기할 수 있는 대장균 변종인 'O157:H7'이 검출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이 대장균은 1993년 잭 인 더 박스 레스토랑에서 덜 익힌 햄버거를 먹고 어린이 4명이 사망한 것과도 관련이 있는 변종이다. CDC는 피해자 모두가 증상 발현 전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었으며 특히 쿼터파운더 햄버거를 먹었다고 진술한 피해자가 다수였다고 말했다. CDC는 조사관들이 양파와 소고기 패티의 오염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어떤 재료가 대장균에 오염됐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CDC는 피해자 대부분은 콜로라도와 네브래스카주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맥도날드는 성명에서 식중독이 발생한 10개주 매장에서 쿼터파운더 햄버거를 메뉴에서 일시적으로 제외했으며 쿼터파운더 햄버거용 소고기 패티와 양파도 적극적으로 수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원인 규명을 위한 자체 조사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최근 미국의 레스토랑에서 '맵고 달달한' 맛의 메뉴가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런 메뉴들의 상당수가 한국 고추장을 양념으로 쓰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맵달'(Swicy) 아이템이 레스토랑 메뉴를 점령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가장 '핫'한 식음료 트렌드가 맵고 달콤한 맛이라고 전했다. 또 맵다는 뜻의 스파이시(spicy)와 달콤하다는 뜻의 스위트(sweet)를 조합한 신조어 '스위시'(swicy)를 소개하면서 "이 용어가 실제로 메뉴판에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달콤하고 매콤한 음식의 부상을 지칭하는 데 널리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센셜에 따르면 미국 전체 레스토랑 메뉴의 약 10%가 이런 '달콤·매콤한' 아이템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12개월간 1.8% 증가한 수치다. 또 이런 메뉴는 향후 4년 동안 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CNBC는 최근 미국 식당에서 인기 있는 메뉴들이 주로 "과일 맛과 다양한 고춧가루(chili powder)를 함께 사용하거나 한국의 인기 조미료인 고추장과 매운 꿀 같은 소스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대표적인 사례로 쉐이크쉑(Sha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은 영국, 스웨덴, 아이슬란드 3개국 코스트코 31개 점포에 꼬북칩을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입점은 코스트코의 입점 제안으로 성사됐다. 지난달 초도 물량을 공급했고 내년 1월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오리온은 유럽에서 인기 있는 초코츄러스맛을 먼저 선보이고 이후 다양한 맛을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꼬북칩은 2017년 출시된 제품으로, 해외시장 누적 매출은 약 5천억원이다. 오리온은 미국, 호주, 캐나다 등에는 꼬북칩을 수출하고 중국, 베트남, 인도 등에서는 현지법인에서 생산·판매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에서 유통되는 유가공품 제품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의 안전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달간 유가공품 47개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28개 항목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보관 및 유통 과정에서 부패나 변질 우려가 큰 유가공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상 제품은 아이스크림, 우유, 가공유, 발효유 등이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가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가맹본사가 닭고기를 충분히 공급하지 않아 매출이 줄었다며 교촌치킨 일부 가맹점주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7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가맹점주 A씨 등 4명은 이르면 이달 중에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원고 4명의 청구액은 약 1억원이다. 이들은 가맹본사가 작년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점주가 주문한 닭고기의 약 40%만 공급해 매출에 손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맹본사가 아닌 다른 경로로 닭고기를 구매할 수 없도록 규정해 손해가 누적됐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A씨는 "약 10년 전부터 닭고기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주 자료가 갖춰지면 청구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임차료와 인건비, 공과금은 고정적으로 나가는데 본사가 닭을 안 주니 주문을 받을 수 없어 허탈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교촌치킨의 닭고기 수급 불안은 오랫동안 가맹점주의 지적을 받은 문제다. 가맹점주 100여명은 가맹본사에 해결책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2월 27일 판교 교촌에프앤비[339770] 본사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에 이상로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부문장은 집회 당일 가맹점주들을 만나 연간 닭고기 입고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5∼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MATTA Fair)에 참가해 충남의 관광 매력을 홍보했다고 7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은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가 주최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관광전시회로, 매년 수만 명의 여행업계 관계자가 찾는 행사다. 충남도는 천안시와 함께 마련한 홍보부스에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백제역사문화, 서해안 자연경관,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등을 집중 홍보했다. 또 관광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현지 여행사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SNS 팔로우 이벤트와 관광기념품을 배포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도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관광객에게 충남이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외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맹브랜드 '반올림피자'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피자 고정용 삼발이나 일회용 포크를 자신에게만 사도록 강제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피자앤컴퍼니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7천600만원을 부과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피자앤컴퍼니는 2019년 4월∼2023년 4월 배달 피자가 쏠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를 필수품목으로 지정한 뒤 자신 또는 지정된 물류업체로부터만 구매하도록 강제해 8천6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만약 다른 구매처에서 이같은 품목을 살 경우 가맹점주는 본부에 5천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담고, 실제로 구매 여부를 점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는 가맹사업의 통일적 이미지 확보나 상품의 품질 유지를 위해 반드시 특정 거래처에서만 구매해야 할 필요가 없는 물품이다. 다른 주요 가맹본부는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를 권장 품목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종업계 거래 관행과 부합한다고 볼 수 없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피자앤컴퍼니는 2020년 4월∼2021년 12월 가맹희망자·가맹점주 8명으로부터 가맹비·교육비 명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