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 싱가포르에 세 번째 점포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퀸즈타운역 인근 주거지 상가에 자리 잡은 3호점은 식음료(F&B) 전문 편의점을 콘셉트로 해 영업 면적의 절반 가까이를 푸드 카운터와 즉석 라면 조리 공간으로 꾸몄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식사하는 현지의 '호커 문화'를 고려한 공간 구성이다. 상가 중앙에 공용 식사 공간이 있어 편의점 주방에서 직접 조리한 도시락 등 간편식을 구매해 바로 먹을 수 있다. 매장 상품의 60% 이상을 한국 상품으로 배치한 것도 특징이다. 떡볶이, 컵밥, 닭강정, 김밥, 식혜 등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지난해 12월 국내 편의점 최초로 싱가포르에 진출한 뒤 1호점(주롱포인트점)과 2호점(넥스몰점)을 잇따라 개점했다. 현지인들의 호응에 힘입어 두 점포 매출은 개점 당시 목표치 대비 두 배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마트24는 5년 내 싱가포르 내 점포를 3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편의점은 2021년 6월 말레이시아 시장에도 진출해 현지 기업과 함께 38개점을 운영 중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국가로 진출
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로 마트 내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했다고 미국 공영라디오 NPR 등이 보도했다. 5일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마트에서는 지난 1일부터 과일, 야채 등을 담을 때 흔히 쓰이는 일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고객은 상품을 담을 때 집에서 가져온 개인 쇼핑백을 이용해야 한다. 마트에서 플라스틱 빨대나 식기를 이용하는 것도 금지됐다. 이는 뉴질랜드가 2019년 도입한 마트 내 비닐 쇼핑백 사용 제한 조치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정책이다. 뉴질랜드는 당시 고객이 결제한 물건을 비닐 쇼핑백에 담아갈 수 없게 했는데, 이번에는 구매 전 상품을 담을 때 쓰이는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에도 제동을 건 것이다. 뉴질랜드 정부는 마트 고객이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종이봉투 등을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NPR은 설명했다. 제임스 파머 뉴질랜드 환경부 장관은 이번 조치로 매년 비닐봉지 1억5천만 개를 줄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앞서 전 세계 175개국은 유엔환경총회에서 내년 말까지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종식하기 위한 국제적 계획을 수립하기로 합의했다고 NPR은 전했다. 미국에선 캘리포니아주(州), 코네티컷주, 하와이주 등 8개 주에서 마트
'솔잎' 박웅철 셰프 "한국 고급 식자재 궁금해할 때 뿌듯" [연합뉴스] 영국 런던의 유명 요리학교인 르꼬르동블루가 운영하는 고급 식당에 감태, 물회 등 한국 음식 이름이 등장했다. '꼬르드 바이 르꼬르동블루'는 3일(현지시간) 박웅철 셰프와 파티시에인 부인 기보미씨의 식당 '솔잎(Sollip)'에 주방을 내줬다. 런던에 자리 잡은 '솔잎'은 프랑스 음식을 기본으로 하면서 한국적인 터치를 가미한 요리로 지난해 최고 권위 식당 평가인 미슐랭(미쉐린) 가이드에서 별 한 개를 받았고 올해도 이를 유지했다. 영국에서 한국 셰프가 미슐랭 별을 받은 것은 박웅철 셰프가 처음으로, 박 셰프는 르꼬르동블루 런던 출신이기도 하다. '꼬르드'는 세계 3대 요리학교인 르꼬르동블루 런던이 2년 전 문을 열었으며, 미슐랭에 등재돼있다. 이날 낮 '꼬르드'와 '솔잎' 협업 행사에 초대받은 셰프, 미디어 종사자 등 손님들에겐 감태, 물회, 바비큐 와규와 소 혀 밥, 깻잎 페블로바, 검은 참깨 마들렌으로 구성된 정식이 제공됐다. 이 중 감태는 누룽지 와플, 치즈 위에 감태를 올린 것이고, 물회는 조개, 절인 토마토, 된장 그라니타(과일, 와인 등의 혼합물을 얼린 것)로 만든 것으로 한국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서 김치, 장류와 같은 한국 전통 발효식품부터 과자와 음료 등 한국식 간식을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열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파리지사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이틀간 파리 루브르 박물관 지하에 있는 전시장에서 개최한 제6회 'K-푸드 페어'에서다. 17세 이상은 3유로(약 4천300원)짜리 입장권을 끊어야 들어갈 수 있는 전시장에는 김치를 곁들인 나초, 떡꼬치, 새우깡, 식혜 등을 시식하는 코너가 마련돼 방문객을 맞았다. 김치찌개, 김밥 등 한식을 평소 직접 요리해 먹는다는 미국인 하나 오서(18) 양은 가족과 함께 파리에 여행을 왔다가 K-푸드 페어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전시장을 찾아왔다. 독일에서 살고 있는 오서 양은 그간 소셜미디어(SNS)에서 한국 음식 만드는 법을 배웠는데, 영상 속에서 봤던 다양한 한국 식재료들을 볼 수 있어 신기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케팅 회사에서 근무하는 프랑스인 록산(28) 씨는 7월 한국 출장을 앞두고 한국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한국과 관련된 행사를 찾아보던 중 이번 페어를 알게 됐다고 했다. 록산 씨는 파리 한식당에서 친구들과 삼겹살을 즐겨 먹
멕시코의 한 요리 전문 대학이 내년부터 한식을 정규 과목으로 채택하기로 하고, 교육 당국의 승인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중남미의 대학에서 한식을 정규 과목으로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멕시코 중부 케레타로주에 있는 대학인 이헤스(IGES·고등 조리원)는 내년 첫학기부터 한식을 정식 교육 과목 중 하나로 넣기로 하고, 교육부에 관련 승인 절차를 밟기로 했다. 8∼9월께 교수진이 커리큘럼을 작성한 뒤 교육부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내년 첫 학기부터 학생들에게 정기적으로 한식 과목을 가르칠 수 있을 것으로 학교 측은 보고 있다. 30년 역사의 이헤스는 멕시코 중부의 대표적인 요리사 양성 대학이다. 지금까지 8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국 정부와 연관된 시설이나 단체에서 비정기적으로 강좌 수준의 교육을 하는 경우는 많지만, 멕시코 대학에서 정규 과목으로 선정하기로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학생들은 단순히 요리법을 배우는 게 아니라 한식에 주로 쓰이는 식재료의 특성과 식감, 영양소 등도 배우게 된다. 된장, 고추장, 간장, 김치 등 '슬로푸드'를 중심으로 한 한국 음식문화의 토대도 학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 대학에선 지난 19∼30일(현지시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은 국내 임산물의 세계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25~2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3년 뉴욕식품박람회'(2023 Summer Fancy Food Show)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67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북미 최대규모의 해외 바이어 전문 식품 박람회다. 전 세계 50여개국 1800여 식품기업이 참여했다. 차세대 식품 흐름을 이끌어갈 20만여 상품이 관람객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한국관 내 설치된 임산물 홍보관에서는 국내 대표 수출 품목인 밤, 감, 표고버섯 이외 산나물, 대추, 산양삼, 오미자를 전시하는 등 13개 업체의 33개 수출 유망상품을 선보였다. 또 임산물 수출기업인 담우, 서가, 달람하리가 현장에 참석해 생산제품 홍보를 위한 전시 공간도 운영하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산림청은 건강과 기능성식품을 선호하는 미국의 최신 식품 경향에 따라 오미자콤부차, 표고버섯커피 등 건강음료와 아이스홍시, 맛밤 등 웰빙간식, 나물비빔소스와 같은 가정간편식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소개해 수출임산물의 맛과 우수성을 뽐냈다. 이번 행사기간 중 불면증과 기관지 질환에 좋은 도라지를 활용한 정과 제품, 취나물 새순을 활용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노션은 태국 방콕 최대 쇼핑센터인 시암 디스커버리에서 한국 라면 문화를 선보이는 '보글보글 K-라면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7월 31일까지 약 5주간 운영되는 팝업스토어에서는 라면 제품 약 7천500개를 전시한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레시피의 라면을 시식할 수 있다. 파트너사로 한국 라면 브랜드를 대표하는 4개사 농심·팔도·오뚜기·삼양이 참여했다. 특히 한국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서울 을지로 골목의 네온사인, 간판, 포스터 등을 재해석한 공간을 마련했다. 단순히 한국 라면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라면 문화를 가장 한국적인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이노션은 설명했다. 김태용 이노션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이노션이 아세안 권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동시에 B2C 고객 경험 공간까지 직접 운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K팝과 K드라마 열풍이 거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한국 음식을 알리기 위한 축제가 열렸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2∼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인니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K푸드 페어 행사가 열렸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4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기업간거래(B2B) 수출 상담회와 한국 식품을 알리기 위한 소비자 체험 행사로 진행됐다. 수출 상담회에는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호주와 뉴질랜드 등에서 58개 식품 바이어 업체가 참석했고, 한국에서는 35개 농식품 수출업체가 함께했다. 농식품부와 aT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온라인 상담을 통해 큰 관심을 보인 수출업체와 바이어들을 초청해 매칭률을 높였다. 그 결과 22∼23일까지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477건 4천800만 달러(약 628억 원)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면류, 음료, 감귤, 소주 등 20건 500만 달러(약 65억 원) 규모의 계약과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또 소비자 체험 행사에서는 현지인들의 한국 요리 경연대회와 시식 행사는 물론 K팝 공연과 한국문화 체험 등의 행사도 함께 진행돼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에너지음료에 주성분으로 함유된 타우린(taurine)이 인간의 노화를 늦춰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뉴욕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최근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이러한 내용이 담긴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에너지음료 제품의 주성분이다. 다양한 음식에서 발견되며 사람의 몸에서도 생성된다. 연구팀은 먼저 60세 노령 인구의 타우린 수치가 5세 유아의 3분의 1에 불과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타우린의 감소가 노화를 재촉하고, 반대로 타우린 증가는 노화를 지연시킨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발견을 바탕으로 연구팀은 중년 쥐 수백마리에게 매일 일정량의 타우린을 섭취하도록 한 뒤 각각의 수명을 비교했다. 그 결과 타우린을 섭취한 암컷 쥐는 대조군 대비 12%, 수컷 쥐는 10% 더 오래 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방량은 대조군의 절반 수준인 데 반해 골 질량은 60% 더 높았다. 타우린 섭취군은 근력과 지구력, 협동력 시험에서도 더 나은 성과를 보였으며 당뇨병과 직결되는 인슐린 감수성도 개선됐다. 이밖에 미로에서 호기심을 보이거나 어두운 곳에 숨으려는 경향이 줄어드는 등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연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K-푸드 페스티벌'에서 홍보관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홍보관에서 불닭볶음면, 삼양라면 등을 소개하고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베트남에 K-푸드를 알리고 국내 식품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K-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베트남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행사장을 방문해 삼양식품 홍보관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에게 삼양식품의 베트남 진출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내 식품기업의 해외 진출을 격려했다. 삼양식품은 현재 10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9천90억원 중 66%인 6천50억원은 수출액에 해당한다. 삼양식품은 지난 1969년 국내 최초로 베트남에 150만달러 규모로 라면을 수출했고, 지금은 불닭볶음면, 삼양라면, 짜짜로니 등을 수출해 지난해 베트남으로의 수출액은 약 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수출한 라면의 50%는 삼양식품 제품이었다. 삼양식품의 올해 대(對)베트남 수출액 목표는 200억원이다. 한편 세계라면협회에 따르면 베트남 라면 시
세포에서 배양된 닭고기가 미국의 저녁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됐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 농무부(USDA)는 이날 '업사이드 푸즈'(Upside Foods)와 식품 기술기업 '잇 저스트'(Eat Just) 계열사 '굿 미트'(Good Meat) 등 배양육 스타트업 2곳에서 생산한 세포 배양 닭고기의 일반 소비자 판매를 처음으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동물을 도축하지 않고 지구 훼손을 줄이면서 증가하는 글로벌 육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과학자들과 기업이 개발한 닭고기를 맛볼 수 있게 됐다고 WSJ은 전했다. 농무부의 이번 승인에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11월과 지난 3월 이들 스타트업의 배양 닭고기의 시장 출하를 위한 식품 안전성을 승인한 바 있다. '잇 저스트'의 최고경영자(CEO) 조시 테트릭은 "미국에서 배양육의 생산과 판매를 할 수 있다는 이번 발표는 우리 회사와 산업계, 식품 체계 모두에 중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유명 셰프이자 기아 퇴치 운동가인 호세 안드레스가 워싱턴DC에 있는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굿 미트'의 배양육을 처음으로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지난 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식 바비큐인 '아사도' 굽기 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5번째는 맞은 이번 '아르헨티나 연방 아사도 굽기 대회'에는 아르헨티나 23개 주와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시 대표까지 총 24명의 지역대표가 참가했다. 최종 우승자는 아르헨티나 북쪽 지역인 포르모사 지역 대표로 참가한 엑토르 헤르만 카바예로(32)였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에 위치한 오벨리스크를 중심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수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시민들은 접근이 제한된 경연대회보다는 주최 측에서 초대한 수많은 식당이 7월9일 대로 양쪽에서 숯불에 구워내는 아사도, 소시지를 끼운 빵인 초리빵(Choripan), 햄버거를 구경하거나 구입하기 위해 줄서기에 바빴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소고기 사랑은 대단하다. 현재 연 114%를 넘는 살인적인 물가로 인한 경제 위기 속에서도 연간 1인당 소고기 소비량은 연 47.8㎏(2021년 기준)이다. 이 수치는 10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인데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는 1인당 세계 소고기 소비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소고기를 사랑하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아사도'이다. 아사도는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천군 장항항 물양장 일원에서 '제14회 장항항 수산물 꼴갑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영양이 풍부한 봄철 별미인 '꼴'뚜기와 '갑'오징어를 맛볼 수 있는 축제다. 행사 기간 갑오징어·광어 맨손 잡기 체험, 수산물 깜짝 경매, 수산물 트로트 가요제, 서천 특산품 판매 등도 열린다. 오는 24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금강과 서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장항항 물양장을 배경으로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전두현 서천군어민회장은 "가족과 함께 두뇌 건강과 피로 해소에 탁월한 타우린이 함유된 건강식품인 꼴뚜기와 갑오징어를 즐기러 와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난해 세종호수공원과 세종중앙공원 이용객이 350여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세종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사의 데이터를 활용해 호수공원·중앙공원 이용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용객이 350만명으로 추산됐다. 월별로는 10월이 39만7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5월 35만4천명, 3월 32만3천명, 4월 32만1천명, 9월 30만9천명, 8월 25만7천명, 1월 23만5천명, 2월 24만6천명 등의 순이었다. 이용객 중 세종시민이 207만8천명으로 59%를 차지했고, 외지인(142만2천명 41%) 중에서는 대전시민 50.8%, 청주시민 30.3%, 공주시민 4.6%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2.4%로 가장 많았고, 40대 20.9%, 50대 17.8%, 20대 15.6%, 60대 14.9% 등의 순이었다. 지역 유료 관광지 중에서는 국립세종수목원(87만3천명), 산림박물관(26만2천명), 베어트리파크(20만명), 합강캠핑장(10만2천명) 순으로 많았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호수공원·중앙공원과 주요 관광지에 차양막·벤치 등 각종 편의시설과 기념품·특산물 판매점 등을 확대 설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븐일레븐은 해외에서 대중화된 인기 상품인 스포츠카드가 국내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며 '파니니 2024 탑클래스 카드'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파니니 2024 탑클래스 카드는 글로벌 축구 인기 6개 클럽과 6개국 국가대표팀 선수들 사진을 담았다. 6개 클럽은 첼시·리버풀·맨체스터시티·레알마드리드·파리생제르망·뮌헨이고, 6개국 국가대표팀은 한국·아르헨티나·브라질·영국·프랑스·독일로 구성됐다. 파니니 탑클래스 카드 2024 버전에는 손흥민과 김민재 등 해외파 선수뿐 아니라 김영권·조현우·설영우 등 국내파 국가대표 인기 선수 16명의 카드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스페셜 카드로 손흥민 홀로그램 자이언츠 카드가 포함됐다. 세븐일레븐은 작년 9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손잡고 K리그 파니니 카드를 처음 출시해 150만팩을 팔았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 파니니카드', 'KBL 프로농구 오피셜 카드', 'KOVO 프로배구 오피셜 카드'를 잇따라 출시해 작년 9월 이후 스포츠카드 판매량이 350만팩에 이른다. 세븐일레븐은 스포츠카드 관련 사업을 대표 시그니처 마케팅으로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다. 오동근 세븐일레븐 생활서비스팀 MD(상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그룹 유통군 등 계열사 16곳이 참여하는 통합 쇼핑축제 '롯데레드페스티벌'이 이달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11일 동안 열린다. 17일 롯데 유통군에 따르면 롯데레드페스티벌은 롯데그룹을 상징하는 색상인 '레드'와 '축제'의 영어 단어 '페스티벌'을 결합해 '전 국민이 롯데 유통 계열사와 함께하는 쇼핑 축제'라는 의미로 작년 11월 처음 선보였다. 이번에는 '쇼핑 비수기'로 꼽히는 6월 소비 진작을 위해 상반기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과 마트·슈퍼·이커머스·하이마트·홈쇼핑·세븐일레븐과 함께 호텔·면세점·월드·자이언츠·문화재단 등 계열사가 총출동한다. 장바구니 물가를 덜 수 있는 신선 상품을 비롯해 가공상품, PB(자체브랜드) 상품 등을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 패션과 뷰티는 물론 계절가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 할인과 사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는 이번 행사의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이달 23∼29일 롯데온 앱과 홈페이지에서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레드페스티벌 행사 상품 구매 시 엘포인트(LPOINT)를 100배 적립 받을 수 있는 '100배 적립 미리 찜' 혜택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롯데 계열사별 혜택을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