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프레시웨이는 국산 농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공급받은 농산물 2천700t(톤)을 180개 급식장에 유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역 농가와 소비자를 잇는 CJ프레시웨이의 '맛남상생' 캠페인으로, 셰프나 지역 맛집과 협업해 제철 국산 농산물을 이용한 메뉴를 개발하고 구내식당이나 휴게소 등에서 제공한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년 동안 이 캠페인을 진행해 충남 서산의 감자와 양파, 부여의 수박과 청양 버섯, 제주 월동 양배추와 무, 당근 등 농산물 20여종을 활용한 급식 메뉴를 개발했다. CJ프레시웨이는 급식장에서 지역 농산물도 홍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푸드 서비스와 지방자치단체 협업 모델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건강한 먹거리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21일 일본 고구마 소주를 활용한 '야마야 스파이시 토마토 하이볼'(500㎖)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RTD(Ready To Drink) 하이볼에는 일반적으로 주정을 사용하지만, 롯데마트·슈퍼는 최근 애주가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일본 전통 증류주를 기반으로 한 제품을 생산해 차별화를 뒀다. 베이스가 되는 고구마 소주는 일본 미야자키현 사이토시에 위치한 150년 전통의 증류소 야마야에서 생산한 '크레이지 옥토퍼스'(Crazy Octopus)를 사용했고, 여기에 토마토 페이스트를 블렌딩했다. 롯데마트는 주류 상품기획자(MD)가 국내 1세대 크래프트 브루어리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와 협업해 약 6개월간 수십 차례의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롯데마트·슈퍼 관계자는 "야마야 스파이시 토마토 하이볼은 전통과 트렌드가 조화를 이룬 이색 상품"이라며 "신제품은 4.5도의 저도주로, 육류나 한식, 양식과 두루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신학기 준비에 한창인 고객을 위해 '문구 아트 페스티벌'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문구·사무·미술·악기 관련 제품 1만여종을 최대 80% 할인한다. 문구류에서는 모나미·모닝글로리·산리오, 사무용품류에서는 시스맥스·카파맥스, 악기류에서는 듀로·영창 등 인기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대표 할인 상품은 자바펜 파워 네임펜, 모나미 FX 153 볼펜, 현대오피스 페이퍼프랜드 A3코팅기, 듀로 V5 NA 디지털피아노 등이다. 기획전 내 이벤트 코너에서 출석을 인증하면 디지털피아노와 연필깎이, 문구 세트 등 경품에 자동 응모된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학생과 직장인뿐 아니라 자녀의 신학기 준비를 돕는 부모님, 선생님 등이 필요한 상품을 '득템'하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는 영양고추를 넣어 강렬한 매운맛을 내는 신제품 '더핫(THE HOT) 열라면'을 오는 27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더핫 열라면'은 역대 오뚜기 출시 라면 중 가장 매운 수준이다. 맵기를 나타내는 스코빌 지수가 7천500으로 오뚜기 대표 매운 라면인 열라면(5천13)의 1.5배에 이른다. 열라면 특유의 깔끔한 매운맛을 강화한 강렬하고 폭발적인 매운맛이 특징이라고 오뚜기는 설명했다. 고추 주산지인 경북 영양군에서 생산한 영양고추에 베트남하늘초, 캐롤라이나리퍼, 부트졸로키아, 하바네로를 더해 5가지 고추를 배합했다. 영양고추는 해발 고도가 높고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재배돼 두껍고 색이 선명하며 매운맛과 당도가 적당한 뛰어난 품질의 고추로 꼽힌다. 오뚜기는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매운맛 마니아와 새로운 맛을 찾는 젊은 소비자층까을 공략할 계획이다. 오뚜기는 더핫열라면이 국물라면 제품군의 매운맛을 강화하는 전략 제품으로, 진라면 약간매운맛, 진라면 매운맛, 열라면, 더핫열라면으로 이어지는 매운맛의 스펙트럼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더핫열라면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4개들이 4천580원으로 개당 1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라면세점은 글로벌 방한 고객을 공략하고자 배우 박형식을 홍보모델로 발탁했다고 18일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다음 달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한시 허용되면서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인지도 높은 한류 배우를 통해 고객을 유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박형식은 '보물섬'과 '닥터 슬럼프' 등 출연작으로 인기를 끌었고 차기작 '트웰브'를 통해 연기 변신을 예고한 상태다. 신라인터넷면세점은 새로운 모델 선정을 기념해 다음 달 1일부터 2주간 퀴즈 프로모션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박형식과 함께한 홍보 영상을 보고 퀴즈를 풀면 추첨을 통해 신라면세점 쇼핑 혜택과 모델 아크릴 디오라마를 증정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얼티브'에서 시니어 영양음료인 '얼티브 식물성 영양식'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제품은 식물성 원료 기반의 단백질로 만든 '균형 영양식'과 '당뇨 영양식' 2종이다. 균형 영양식은 영양 보충이 필요한 환자의 식이 관리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구수한 맛과 흑임자 맛 2종으로 출시됐다. 당뇨 영양식은 혈당 관리가 필요한 당뇨 환자를 위한 제품으로, 호두 맛과 고구마 맛 2종으로 구성됐다. 신제품은 한 팩에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5대 영양소가 담긴 고단백, 고식이섬유 제품이라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웰니스(Wellness·균형 잡힌 건강) 트렌드가 확산해 일상에서 건강 관리를 중시하는 소비자의 식물성 음료 수요가 늘고 있다"며 "얼티브를 통해 다양한 건강 수요를 반영한 식물성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지난 4일 출시한 '와사비새우깡'이 출시 2주 만에 180만봉 이상 판매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출시 2주 동안 130만봉이 팔린 '먹태깡'보다 약 40% 많은 수준이라고 농심은 설명했다. 농심은 "새우깡 특유의 고소한 맛에 알싸한 와사비 향이 어우러져 안줏거리를 찾거나 일상 속 기분 전환이 필요한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농심은 배우 강유석을 모델로 발탁해 와사비새우깡을 광고하고, 도서와 주류, 식기 등 인기 브랜드와 협업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와사비새우깡이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와사비새우깡을 매력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지난 1월 1일부터 8월 14일까지 간편 수산물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5%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간편 수산물은 필렛(순살 생선)이나 구이 생선, 수산물을 재료로 한 구이·탕·볶음 등 반찬류다. 품목별 증가율을 보면 필렛이 68.8%로 가장 높았고 손질 새우 59.7%, 수산 간편 볶음류 19.7%, 구이 생선 15.2% 등 순이다. GS더프레시는 1∼2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간편한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 간편 수산물 매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불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간편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국내외 소싱 역량을 기반으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물가 안정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오는 18∼24일 '와우위크'를 열어 약 700개 브랜드의 3만5천여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쿠팡은 식품과 생활용품, 뷰티, 주방용품, 패션 등 14개 전체 카테고리 상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또 '이달의 키워드 추천 특가' 테마관을 운영하면서 ▲ 늦더위 대비·무더위 탈출 ▲ 간편식·건강식품 ▲ 2학기 준비 ▲ 처서 매직·가을 나들이 등 키워드로 고객이 보다 쉽게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특별 코너 '잠깐! 놓치지 마세요! 베스트 셀링 추천'에서는 주간 베스트 상품과 1만원 이하 상품 등을 선보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U는 주류 시장의 저도주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 증류주 '오크 15도'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편의점에서 저도주의 인기를 이끈 하이볼에서 증류주까지로 상품 영역을 확대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곡류 등을 발효해 만든 증류주는 맛과 향이 뛰어나고 도수가 높은 것이 특징이지만, 최근 저도주 트렌드에 따라 도수가 10∼20도대로 낮아지는 추세다. CU는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오크 15의 알코올 도수를 15도에 맞췄다. 일반 소주의 평균 도수인 16도보다 1도 더 낮춘 것이다. 오크 15는 오크통에서 숙성한 보리 증류 원액을 함유한 증류주로, 은은한 단맛이 난다고 CU는 설명했다. CU 관계자는 "트렌드를 반영해 도수를 낮춘 프리미엄 증류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주류 시장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9월 26일까지 40일간 추석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마트는 올해 추석이 최장 10일간 '황금연휴'로 연휴 전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수요가 클 것으로 보고 사전 예약 기간을 지난해보다 4일 늘렸다. 이 기간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상품별로 최대 5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 증정 행사도 있다. 상품권 증정 혜택은 일찍 구매할수록 크다. 사전예약 1차 기간인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는 30만원 이상 결제 시 행사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15%를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2차 기간인 9월 13∼19일에는 10%, 3차 기간인 9월 20∼26일에는 5%로 증정률이 내려간다. 최대 증정 금액 또한 150만원, 100만원, 50만원으로 적어진다. 지난해 1차 12%, 2차 8%였던 증정률은 올해 각각 3%포인트(p), 2%p 확대됐다. 고물가 속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과일은 3∼4만원대 세트를 중심으로 준비했고 예약물량을 전년보다 20% 늘렸다. 배 가격은 다소 저렴해져 '유명산지 배(6.5kg·7∼9입)'와 '나주 전통배(6.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올해 추석을 대비해 초고가 위스키부터 실속형 와인까지 120여종의 주류 선물세트를 준비하고 다음 달 26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마트의 이번 추석 주류 선물세트의 절반가량은 5만원 이하이다.'그랑 파씨오네'와 '프리미티보 만두리아'로 구성된 아영 이탈리아 인기 와인 세트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 할인 혜택을 적용해 4만원대에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와인 대중화를 위해 기획한 '테이스티(TASTY)' 시리즈 세트는 3만원대 후반에 선보인다. 롯데마트의 주류 전문 매장 보틀벙커는 초고가 주류로 프랑스 부르고뉴산 프리미엄 와인 '도멘 도브네 옥세 듀레스 라 마카브리 2018'(1천650만원), 프리미엄 샴페인 '하우스 살롱 2004 빈티지'(269만원)를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다. 전 세계 151병만 출시된 고연산 위스키 '글렌그란트 65년'을 비롯해 '발베니 40년', '맥켈란 호라이즌' 등도 판매한다. 이외에 소장 가치가 높고 선물용으로 적합한 일본 술과 전통주 선물세트도 할인 혜택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김웅 롯데마트·슈퍼 주류팀장은 "주류 선물세트 사전 예약 수요가 높은 명절 시즌에 맞춰 실속형 상품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열량을 포함해 영양상으로 비슷한 식단이더라도 최소가공식품(MPF)을 선택하면 초가공식품(UPF)을 섭취할 때보다 두 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최근호 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실제 생활 조건에서 초가공 식품과 최소가공 식품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첫 개입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단의 가공 수준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약 30억 명에 이르고, 이는 비감염성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런 문제의 한 원인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 증가 등 최근의 식품 환경 변화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는 에너지 섭취의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유전자변형식품(GMO) 원료를 사용했다면 유전자변형 DNA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이를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20일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 2소위원회를 열고 GMO 완전표시제를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유전자변형을 거쳤다면 관련 DNA와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GMO임을 표시하도록 한다. GMO를 원재료로 사용하지 않으면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이라고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법은 유전자변형 DNA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 잔류 여부에 따라 표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했더라도 제조·가공 후 유전자변형 DNA 등이 남아 있지 않으면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유전자변형식품을 쓰도록 유도하는 법안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 GMO 원료가 퇴출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GMO 원료는 주로 간장, 전분당, 식용유 등에 대량으로 쓰였다. 식품업계가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여명이 20일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세종시 건설 전반을 보고받은 의원들은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을 지역구로 둔 강준현 의원은 "압축해서 말씀드리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올해 안에 국제 설계공모가 시작된다"며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해 20여년이 흘러 이제 설계에 들어가면 곧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지위를 인정받으려면 개헌을 통하거나 특별법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며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과 함께 예정 부지를 찾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위원회 내에서도 행정수도 완성 추진 특위가 구성됐는데,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며 "정부 공약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러 가지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라다이스는 서울 장충동에 식음료(F&B) 연구·개발(R&D)센터인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인 강민구 셰프가 직접 총괄 컨설턴트로 참여해 식음 메뉴에 대한 연구 개발과 생산, 교육,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전반의 식음 품질을 관리한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식음 기획도 담당한다. 센터는 메뉴 연구를 수행하는 테스트 부엌과 파라다이스만의 자체 브랜드 커피를 개발하는 커피 로스터리, 조리 직무 인재 교육과 외부 파트너 교류 등이 가능한 다용도 공간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강민구 셰프의 한식 철학과 그룹의 미식 비전을 융합해 한식의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인재 양성과 지역 농산물 활용, 친환경 재료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식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의 대형 국제행사 차질을 우려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회의 국정조사 시기 연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준비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궁평2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로 인해 국제행사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 공무원 사기 저하는 물론 도민 자부심 하락, 지역경제 침체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양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날짜를 행사 이후로 조정하거나 국정감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오송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의 이연희 의원은 지난해 8월 당시 야 6당 188명을 대표해 '오송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동안 하위직 공무원과 실무자에게만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책임 소재의 명백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2023년 7월 15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