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유성구는 오는 29일부터 3일간 '2025 유성재즈&맥주페스타'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유성 유림공원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재즈 공연과 화려한 드론쇼가 이어지고 전국 14개 브루어리가 다양한 종류의 수제 맥주를 선보인다. 유림공원 동편광장에는 대학생과 일반인들이 거리공연을 할 수 있는 소규모 무대가 마련된다. 구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다회용 컵과 다회용기를 도입하고, 폐목재를 활용해 축제 공간을 꾸밀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도심 속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2025 대추축제'를 10월 17∼26일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연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대추는 달콤, 보은은 웰컴!'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에 문화와 감성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최근 선보인 대추 음료 4종(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와 디저트를 맛보는 카페촌을 행사장에 조성하고 공연·체험·전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구상하고 있다. 다른 축제에서 심심찮게 등장하는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먹거리장터 내 메뉴와 가격도 사전 공개할 계획이다. 최재형 군수는 "중부권 최대 농산물 축제로 자리매김한 대추축제의 맛과 멋이 잘 어우러지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하는데, 이 중 절반 가까이가 말리지 않은 생대추로 유통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에서 내달 12∼14일 '제11회 단양 코리안컵 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대한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단양군이 후원해 단양읍 상진나루 계류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2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선수들은 총상금 2천430만원을 놓고 3개 종목(웨이크서프, 웨이크보드, 수상스키)에서 기량을 겨룬다. 경기에 앞서 내달 8∼11일에는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직접 수상스키·웨이크보드 무료 강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최 측은 선수와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구급차와 의료지원 부스를 운영한다. 단양군 관계자는 25일 "단양은 다양한 수상레저 대회와 체험 행사를 통해 이미 수상레저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며 "신규 대회 유치를 통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내달 4∼7일 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고추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더 뜨겁고 더 차갑게'를 주제로 한 축제에서는 황금 고추를 찾아라, 매운맛 최강대전, 깜짝 고추 경매, 속풀이 난타가 열린다. 또 고추 물고기를 잡아라, 괴산 매운맛 대회, 제10회 청소년 페스티벌, 고추비빔밥 시식회, 유기농 괴산 가요제도 열린다. 축제장에서는 각 읍면에서 생산한 건고추도 판매된다. 600g을 기준으로 꼭지가 없는 건고추는 1만9천원, 꼭지가 있는 건고추는 1만7천원에 판매된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이 축제를 즐기고 괴산의 명품특산물인 건 고추도 살 수 있는 자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문화원은 청주성 탈환 433주년을 맞아 내달 6일부터 이틀간 청주 중앙공원과 성안길 일원에서 청주읍성큰잔치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 축제는 592년 임진왜란 당시 조헌 등 의병과 승군이 왜군으로부터 청주읍성을 되찾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여는 시민 참여형 역사축제다. 청주읍성은 지방 군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 행정 등 주요 기능을 담당했던 곳이다. 축제 기간 청주읍성 시민퍼레이드와 의승병 성탈환 퍼포먼스, 전통 줄타기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청주 읍성 사대문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과 청주시립무용단의 공연 등도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제21회 태안 모래조각 힐링페스타가 다음 달 26∼28일 남면 몽산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문 작가의 모래조각 작품들이 전시되고, 50팀이 참여하는 아마추어 모래조각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대상 100만원 등 총 490만원의 태안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모래조각 경연대회 참가 신청은 다음 달 14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전화(관광기획팀 ☎ 041-670-2761)나 이메일(frbd79@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 유아 모래체험과 모래 미끄럼틀, 샌드놀이터, 해변 요가, 노르딕 워킹 등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모래조각뿐만 아니라 태안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태안의 대표 축제"라며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최고의 축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내달 25∼28일 보강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인삼골 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찐맛! 찐잼!'을 슬로건으로 한 축제에서는 증평을 대표하는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됐다. 홍삼포크 삼겹살 대잔치, 인맥(인삼+맥주) 파티, 인삼골 장사씨름대회, 장기자랑, 버스킹 등이 펼쳐진다. 군가(軍歌) 경연대회, 인삼골 열린 콘서트, 인삼골 가요제, K-POP 국제 청소년 페스티벌도 열린다. 군 관계자는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23∼24일 대산읍 삼길포항에서 제19회 우럭축제가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축제에서는 우럭 시식과 수산물 깜짝경매뿐만 아니라 해안 굴곡 부분에 돌담을 쌓아 그 안에 갇힌 물고기를 잡는 전통 어로 방법인 '독살' 체험, 맨손 붕장어 잡기, 선상 치어 방류 행사도 진행된다. 23일 개막식에서는 가수 노라조와 유지우가 흥을 돋우고, 24일 폐막식 때는 마이진이 마무리를 장식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청양군 칠갑호 일원에 조성된 칠갑타워·스카이워크가 다음 달 16일 개관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19일 청양군에 따르면 칠갑타워는 6층 규모 건물로 조성됐으며, 스카이워크는 호수 가운데 설치됐다. 두 건물은 약 100m 길이 출렁다리로 이어졌다. 관광객들은 출렁다리를 걸어 57m 높이 스카이워크 전망대에 올라 칠갑호 주변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 설치된 승강기를 타고 내려오면 물결이 이는 호수면 위에 설치된 수상 보행교를 통해 호수를 가로질러 휴양림·주변 관광지로 이동하면 된다. 군은 칠갑타워를 인근 칠갑산자연휴양림, 고운식물원,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등과 연계해 가족 단위 관광객이 머물면서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구로 꾸며나갈 계획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칠갑타워를 중심으로 청양 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다음 달 5∼7일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해변 일원에서 '맨발 걷기 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다음 달 5일 저녁에는 노을을 배경으로 해변 맨발 걷기를 자율 체험한 뒤 해변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다. 둘째날에는 오후 7시 개막식 후 선셋 해변 맨발 걷기와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에도 정오까지 걷기 체험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건강 이동 홍보관과 힐링물리치료 체험관, 머드 뷰티치유관 등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해변 모래 위를 맨발로 걷는 것은 근육 강화와 혈액 순환 촉진, 전반적인 에너지 수준 향상 등에 도움이 되고 현대인이 잃어버린 자연과의 연결을 회복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의 하나"라며 "이번 축제에서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제천은 역시라거 축제'가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역전한마음시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역전한마음시장 상인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양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청년버스킹 및 지역 예술인 공연, 즉석 경품게임, 어린이를 위한 룰렛 이벤트, 노래자랑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선선한 가을 초입 저녁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김창희 역전한마음시장 상인회장은 "무더위가 지나간 가을의 시작을 역시라거 축제에서 맞이하며 다채로운 즐거움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역전한마음시장은 현재 70개의 점포 중 67개 점포가 상인회를 이뤄 2005년 인정시장에 등록되었으며, 매년 맥주축제와 야시장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서면 홍원항 일대에서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제23회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가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가을 별미를 맛볼 수 있는 이 축제에서는 맨손 전어잡기 체험, 수산물 깜짝 경매, 홍원항 수산물 장터 등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제3회 맥문동 꽃 축제(8월 28∼31일·장항 송림자연휴양림)와 2025 서천국가유산 야행(9월 5∼6일·한산읍성)도 진행돼, 방문객들은 서천의 가을 정취 속에서 신선한 수산물의 맛과 함께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이건호 축제추진위원장은 "전어와 꽃게는 우리 홍원항의 대표 수산물이자 가을철 제일의 별미"라며 "홍원항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집이나 자동차 안 등 실내 공간의 공기 중에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대 소속 연구팀은 최근 오픈액세스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한 논문에서 주거 공간과 자동차 내에 부유하는 1∼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라만 분광법을 이용해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라만 분광법은 레이저를 쏠 때 나타나는 산란광 현상을 통해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주거 공간의 공기 중에 부유하는 총 미세플라스틱(MPs)의 중앙값 농도는 528 MPs/㎥로 집계됐다. 자동차 안의 농도는 2천238 MPs/㎥였다. 관찰된 미세플라스틱의 97%가 부서진 조각 형태를 띠고 있었고, 94%는 1∼10㎛ 이하의 크기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이 집계치 등을 토대로 성인이 하루에 실내에서 1∼10㎛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약 6만8천개를 흡입한다고 추정했다. 1∼10㎛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7분의 1 크기로, 폐 등 몸속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후속으로 추진되는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 추진을 재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최 시장은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은 그간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해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원칙과 논리에 위배되는 만큼 재검토해야 한다"며 "해수부 이전 목적인 북극항로 개발 성공을 위해 공공기관을 이전해야 한다면 관련성이 가장 높은 극지연구소가 최우선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인접해야 효과적이라는 정부의 논리대로라면 세종에 있는 14개 중앙부처와 관련된 공공기관은 전부 세종에 와야 한다"면서 "그간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공공기관 이전 관련 정부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 등 세종시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연내 부산 이전을 결정한 해양수산부 내부에서는 세종에 있는 산하 공공기관 2곳과 소속 기관 1곳 등 3개 기관의 이전도 검토되고 있다. 이들 3개 기관의 정원은 6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글을 주제로 한 국제 전시회인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3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 1972아트센터·산일제사 일대에서 개막해 12일까지 이어진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42일간 이어지는 전시기간에 국내외 작가 39명이 한글을 재해석해 창작한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빠키'(Vakki) 작가가 미디어아트와 디제잉 퍼포먼스를 통해 예술 속 한글의 가능성을 표현했다. 전시 공간이 된 1927아트센터의 대형 외벽은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드로잉 작가 '미스터 두들'(Mr Doodle·본명 샘 콕스·31)에게 멋진 캔버스가 됐다. 개막 이틀 전부터 높이 4m, 너비 20m 벽면에 드로잉 작업을 시작한 두들은 한글과 자신의 아이콘을 결합한 대형 작품 '한구들'(HANGOODLE)을 이날 완성했다. 그가 한지에 그린 '꼬불꼬불 글자' 연작도 산일제사 내부에 설치됐다. 방문객들은 글자와 그림의 경계를 허문 유쾌한 작품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국제적인 설치 미술가이면서 오랫동안 한글을 주제로 작업한 강익중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1927아트센터 다목적홀 무대를 감싸는 미디어아트 '바람으로 섞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며 입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시민사회는 '무책임한 행정실험'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회 사무처 법제실은 최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이르면 이달 중순 해당 법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특별법안은 '대한민국 경제과학수도 대전충남특별시'라는 비전을 내걸고 각종 특례 조항을 담은 296개 조문과 부칙으로 구성됐다. 대전시와 충남도, 성 의원실은 법안 발의와 함께 여야 의원 50명 이상을 공동 발의자로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과 정책설명회를 열고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수도권에 대응할 중부권 경제 중심축을 구축하고, 광역 인프라와 산업 기반을 통합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며 "특별법의 올해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여야 의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절차적 정당성과 공감대가 부족하다며 거세게 반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중앙선 노후 철교 철거사업비 등 지역 현안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1960년 조성된 덕상철교(194m)는 2020년 12월까지, 1985년 세워진 상진철교(380m)는 2018년 11월까지 사용됐다. 이후에는 철도 복선화 사업에 따른 중앙선 이설로 폐철교로 방치됐다. 군은 이들 교량이 국도 5호선, 만천하스카이워크 등과 연접해 주변 경관을 해치고 단양호(남한강 현지명칭)의 수질오염을 초래하고 있다며 정부에 철거비 지원을 요구해왔다. 군 관계자는 "두 교량 철거사업비 272억원이 정부 예산안에 담겼다"며 "설계 등의 작업을 거쳐 이르면 올해 연말 철거 공사가 시작되는데 2027년 말 사업이 완료되면 안전 확보는 물론 관광 경쟁력도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밖에 단양을 관통하는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사업비가 1조4천억원에서 1조7천억원으로 증액되면서 속도가 붙게 됐다. 기존 계획보다 1년 6개월 정도 앞당겨져 올해 안에 착공될 예정이며, 준공 목표는 2032년이다. 국도 5호선 매포 상시리 상시1교 구간 개선사업비(55억원)와 백두대간 저수령 구간 생태 축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