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지난해 여름 국민이 많이 방문한 27개 해수욕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 '가볼만할지도 여름 해변 편'을 선보인다. 바다를 접하고 있는 전국 9개 권역에서 지난해 7∼8월까지 카카오내비 주행 수가 가장 많은 해수욕장을 세 곳씩 뽑았다.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는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과 방아머리해변(경기 안산), 선유도해수욕장(전북 군산), 속초해수욕장(강원 속초), 영일대해수욕장(경북 포항), 을왕리해수욕장(인천) 등이 있다. 지도에서는 해수욕장별 주요 특징과 올해 개장 일정, 지난해 7∼8월 주별 방문 추이와 주변 인기 방문지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지도는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국내여행 정보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과 카카오T, 카카오내비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상민 관광공사 국민관광실장은 "여름 해변 지도는 실사용자 중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해 신뢰도가 높아 여름휴가 계획 수립 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조선 3대 제방이자 세계 관개 시설물 유산인 합덕제에서 오는 27∼29일 제8회 당진 합덕 연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후백제 견훤이 축조했다고 전해지는 합덕제는 여름철 연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축제 기간 초대 가수 공연,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파티, 낙화놀이, 천연기념물 남생이 방사, 돗자리 극장 등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워터슬라이드 및 풀장, 깡통열차, 벼룩시장, 지역 특산물 체험, 다문화 체험, 먹거리 장터 등도 운영된다. 27일부터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 특별전시회 '합덕제 옛이야기'가 시작돼 합덕 근현대 구술사 관련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공영식 문화체육과장은 "현재 합덕제 사계절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며 "합덕제 정비와 발맞춰 연꽃축제가 당진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내달 5일 학산면 지내리 금강모치 농촌체험휴양마을서 제10회 블루베리 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블루베리 수확·조리 체험, 찹쌀떡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등이 마련된다. 블루베리를 활용한 빙수·에이드·젤리·막걸리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맛보고, 블루베리 모종을 직접 화분에 심어 가져가는 기회도 제공된다. 군 관계자는 "마을의 대표 소득작물인 블루베리의 우수성을 홍보하면서 저렴한 가격의 직거래 판매를 통해 단골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하는 행사"라고 말했다. 금강모치 마을은 2004년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뒤 매년 달집태우기 축제, 블루베리 축제를 여는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21일부터 이틀간 팔봉산 어울림마당에서 지역 특산물인 감자를 주제로 한 '제24회 팔봉산 감자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팔봉산 감자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토양이 비옥한 지역 특성 덕분에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아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맛있는 감자, 신나는 축제, 가자∼서산 팔봉산 감자축제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감자 캐기 체험, 농특산물 경매, 황금감자 찾기 이벤트, 물고기 잡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감자 캐기 체험은 체험권(5㎏ 8천원)을 구매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수확한 감자는 별도 비용 없이 가져갈 수 있다. 축제 기간 매일 두 차례 열리는 '황금 감자 찾기' 이벤트에서는 황금 감자를 찾은 참가자에게는 감자 5㎏ 교환권이 주어진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서산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성내성서동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오는 21일 문화창업재생허브 광장에서 시의 후원으로 '제1회 관아골 저잣거리 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의 고유자원과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어린이 과학관 업싸이클링 공예·도자기 물레 체험, 인물 캐리커처, 책갈피·키링·그립톡 만들기, 바리스타 체험 등이 열린다. 달래강 마을조합은 호두과자를, 교현안림동 마을조합이 고추장·된장을 판매하는 등 특산품 판매 벼룩시장도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20∼21일 유구읍 한국섬유스마트공정연구원 일원에서 '2025 유구섬유축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섬유의 물결, 유구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섬유산업의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공주섬유제조 집적지 유구 지역의 산업 정체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선 지역 산업과 문화 축제를 결합한 '유구섬유 패션쇼'가 열려 공주 섬유 소공인들이 제작한 의류 제품, '2025 패션의류상품 공모전' 출품작, 공주대 의류상품학과 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초대가수 우연이의 축하 무대를 비롯한 인기가수 공연, 노래자랑 본선 무대, 섬유 공정을 체험하고 나만의 패션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외암민속마을을 6월 한 달간 야간 개방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말 열린 '외암마을 야행'에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큰 호응을 얻은 가운데 그 열기를 이어간다는 취지다. 시는 외암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인 건재고택 옆 돌담길을 따라 설치된 구슬 볼 조명과 그네로 올라가는 소나무 숲길 별빛조명 등 주요 포토존을 한 달간 유지하며 고즈넉한 야경을 선사하고 있다. 외암마을 개천을 따라 설치된 스트리밍 조명거리에서는 막 모내기를 끝낸 싱그러운 초록의 논 풍경과 함께 맹꽁이, 개구리 울음소리가 어우러져 정겨운 여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주요 장소 경관조명이 고즈넉한 외암마을의 밤을 연출하고 있다"며 "가족, 연인과 함께 500년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보는 밤마실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2025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1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표어는 '뉴 미·미·미'(NEW ME·미·美)로 외국인에게 'K-뷰티로 나만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찾는 여정'을 소개하는 행사 취지를 담았다. 축제의 핵심인 'K-뷰티 타운'은 19∼22일 동대문DDP 실내외 아트홀과 어울림광장에서 운영된다. 헤어, 메이크업, 패션, 의료, 웰니스 등 K-뷰티 5대 분야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트홀 2관에는 분야별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헤어·메이크업관에서는 개인 맞춤형 색 분석과 무료 화장 수정 서비스를, 패션관에서는 의류 스타일링과 패션아이템 만들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개막 첫날 콘퍼런스홀에서는 11개국 해외 구매자와 콘텐츠 창작자 87명을 초청한 일대일 사업 상담회를 열어 K-뷰티 상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20∼21일에는 야외 특설무대에서 유명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와 국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도와 연계해 운영하는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내년 6월까지로 연장하기로 한 데 이어 프로그램 대상지를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가입자 중 건강위험 요인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산림 치유 등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가자의 건강생활 실천 여부와 건강 개선 결과를 토대로 인센티브(포인트)를 제공하는 제도다. 산림복지진흥원은 국민의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을 지난해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대상자들의 반응이 좋고 치유 효과도 좋은 것으로 확인돼 확대를 결정했다. 지난해까지 양평치유의숲에서만 운영됐던 프로그램 장소도 양평은 물론 제천, 예산, 곡성, 화순, 부산승학산치유의숲 등 6곳으로 확대된다. 참여자는 주 1회, 4주간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신체 활성화와 면역력 증진을 돕는 건강 습관 형성 등 3개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치유 음식 도시락 제공과 스트레스·악력 등 건강 상태 측정 서비스도 포함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참가자에게는 건강실천지원금 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지역 빵 투어 행사인 '2025 빵지순례 빵빵데이' 행사가 14∼15일 이틀간 천안시청과 지역 동네빵집 곳곳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동네빵집 76곳이 각각 축제장이 돼 지역 농산물로 만든 다채로운 빵을 선보이고, 업소 제조 제품 10% 할인과 지역산 우유, 찰현미 증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빵지순례단은 400팀 모집에 2천386팀 7천200여명이 신청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선정된 빵지순례단은 동네빵집 2곳과 전통시장을 포함한 천안 8경 중 1곳을 방문하고 누리소통망(SNS)에 방문 소감을 올리는 임무를 수행한다. 사전 모집을 거쳐 14일 시청 로비에서 열리는 호두과자 굽기 체험과 컵케이크 꾸미기 체험은 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지역대학과 함께하는 빵 놀이터 부스'도 운영된다. 빵지순례단과 별도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빵지순례 모바일 스탬프투어'도 진행된다. 구글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축제스탬프투어' 앱을 내려받은 뒤 참여 빵집 76곳을 방문해 모바일 스탬프를 적립하면 된다. 스탬프를 2개 이상 모은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한 '2025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이 오는 12∼15일 충주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공연 중심으로 꾸며진다. 개막 첫날인 12일 시민참여 주제공연인 '중원의 향기'를 시작으로 가수 김용빈·린·에녹·박혜신 축하콘서트, 400대 드론쇼,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이튿날에는 '다이브 인투 더 뮤직(DIVE into the MUSIC)'이란 주제로 가수 에일리와 카더가든, 페퍼톤스가 감성적인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14일에는 비오, 기리보이, 스윙스, 자이언티 등 정상급 힙합 가수들이 출연한다. 전국노래자랑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다이브(DIVE) 마이크-충주에 노래하러 왔어요'와 전국 대학생 응원단이 펼치는 '다이브 인투 치어(DIVE into CHEER)도 행사 마지막 날(15일) 마련된다. 같은 날 폐막 공연에는 신승태, 김다현, 장민호가 무대에 올라 불꽃놀이와 함께 축제의 마지막 밤을 수놓는다. 축제 기간 종합운동장 인근 중앙광장에서는 발레단(13일)과 국내 유명 댄스 크루들의 퍼포먼스·DJ와 함께하는 클럽공연(14일), 국악단(15일)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오는 27∼29일 유구읍 유구색동수국정원에서 '제4회 유구색동수국정원 꽃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유구花원, 일상의 즐거움'을 주제로 공주 정의송 수국가요제와 나태주 시인이 출연하는 뮤지컬 형식의 시 노래, 포크송·국악·재즈 등 분야 지역 예술인 공연이 펼쳐진다. 정원 곳곳에는 빛 장식이 설치돼 형형색색의 수국과 빛이 어우러진 경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유구색동수국정원은 유구천을 따라 조성된 중부권 최대 규모(4만3천㎡)의 자연 정원으로, 올해는 앤드리스썸머·핑크아나벨 등 38가지 품종의 5만4천본 수국이 만개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흡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최대 1.3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금연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조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성 1만2천241명의 흡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여부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흡연 경험이 있는 남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위험이 1.19배 높았다. 흡연량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비례했는데, 하루에 담배 한 갑을 10∼20년 동안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최대 1.29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연 기간이 길어지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낮출 수 있었다. 10년 이상 금연한 사람은 10년 미만 금연한 사람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33% 낮았다. 조현 교수는 "이번 연구로 흡연이 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많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달리기(러닝) 열풍이 부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무더운 날씨에는 열사병과 심장질환 위험이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강북삼성병원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달 14일 현재 올여름 온열질환 환자는 총 1천582명으로, 이 가운데 20∼40대가 34.8%를 차지했다. 노년층보다는 대체로 환자 수가 적지만, 젊은 세대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방증이다. 무더위 속에서 달릴 때 맞닥뜨릴 수 있는 질병은 열사병이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수정 교수는 "무더운 날씨에 러닝을 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특히 운동 중 갑자기 땀이 나지 않으면서 어지럼증, 의식 저하,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라며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해 몸을 식히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교수는 또 "
대기오염 같은 물리적 환경과 사회적 불평등, 정치적 불안정 등 같은 노출 요인(exposome)이 사람들의 신체적·인지적 노화 속도를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칼리지 글로벌 뇌 건강 연구소(GBHI) 아구스틴 이바녜스 교수팀은 최근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세계 40개국 16만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노출 요인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물리적 환경, 사회적, 정치적 요인 차이가 국가 간 건강한 노화에 격차를 초래하고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 노화를 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개입과 정책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강한 노화(healthy ageing)는 나이가 듦과 함께 일생 경험하는 '엑스포좀'(exposome)이라는 다양한 노출 요인들에 의해 형성되는 생물학적 과정이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엑스포좀이 나이보다 건강한 노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엑스포좀이 다양한 인구 집단과 지역에서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내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외로운 노인들은 당뇨병과 고혈당에 걸릴 위험이 그렇지 않은 노인들보다 34%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혈당 관리가 부실해질 확률도 75%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켁의과대학 사미야 칸 박사팀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내분비학회 연례 회의(ENDO 2025)에서 2003~2008년 미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의 데이터를 이용, 60~84세 3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칸 박사는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점점 더 중요한 건강 위험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 연구 결과는 의사들이 고령 환자를 진료할 때 사회적 고립을 건강 결정 요인으로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미국 성인 및 어린이의 건강과 영양상태를 평가하는 NHANES 2003~2008년 데이터에서 60~84세 노인 3천800만명을 대표할 수 있는 표본 3천833명을 추출, 사회적 고립과 당뇨병 및 혈당 관리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다른 변수들의 영향을 보정한 후,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인들은 고립되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에어컨은 24시간 가동이 필요한 '생존템'이 됐다. 하지만 에어컨을 너무 믿었다가는 '냉방병'이라는 복병을 만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더위를 피하려던 냉방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냉방병은 말 그대로 에어컨으로 과도하게 냉각된 실내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신체 이상을 의미한다. 두통, 근육통, 소화불량, 기침, 권태감 등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이정아 교수는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 차가 5도 이상 벌어질 때 자율신경계가 적절히 반응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며 "특히 냉방으로 인한 실내 습도 저하가 호흡기 점막을 건조하게 해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냉방병이 의학적인 진단명은 아니다. 미국의 경우 냉방병(cold-related illness)이라는 질환 자체가 없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여름철 건강 문제로 온열질환(Heat-related illness)은 경고하지만, 에어컨 관련 증상은 별도 질환으로 다루지 않고 있다. 메이요클리닉 등의 의료기관에서도 에어컨 환경과 관련된 문제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마다 구경시장에서 야시장을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하는 야시장은 마늘골목과 문화광장을 잇는 '마늘숲길 활성화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됐다. 야시장에선 13개 점포가 참여한 가운데 1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육회, 육전, 꼬치류, 순대 등을 판매한다. 거리공연과 체험행사도 열린다. 군 관계자는 "문화와 체험이 결합한 단양형 야간축제인 만큼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는 21일부터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농축수산물을 사겠다는 소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은 '여름철 주요 과일·과채류 소비행태 및 2025년 구매 의향 조사' 보고서를 1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주요 사용처로 '농축수산물 구매'를 꼽는 소비자가 34.0%로 가장 많았고 '생필품 구매'가 30.5%, '외식'이 26.2%로 뒤를 이었다. 의료 서비스 이용에 소비쿠폰을 쓰겠다는 응답은 3.5%였고 가전제품 구매와 교육비에 사용한다는 답변은 각각 2%대였다. 소비쿠폰으로 농축수산물을 사겠다는 소비자 중에서 축산물을 사겠다는 응답이 46.2%로 가장 많았고, 농산물은 45.1%로 집계됐다. 외식하겠다는 소비자 중에서는 한식집을 찾겠다는 응답자 비율이 50.5%로 가장 높았고 한우구이 전문점(16.8%), 일식 음식점(12.6%), 양식 음식점(11.1%) 등의 순이다. 조사 대상자 중 54.5%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으면 국산 과일·과채류 구매를 늘리겠다고 답했다. 과일·과채류 구매
[연합] 세계적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 지주사인 일본 세븐&아이홀딩스 매수를 추진해 온 캐나다 기업이 1년 만에 인수 제안을 철회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서클K를 운영하는 캐나다 업체 ACT(Alimentation Couche-Tard)는 "건설적 협의가 결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ACT는 "그동안 협의가 엄격하게 제한됐다"며 "(세븐&아이홀딩스 측이) 의도적으로 혼란과 지연을 초래하는 움직임을 보여 불이익을 줬다"고 불만도 표명했다. ACT는 지난해 7월께 세븐&아이홀딩스 주식 전량을 6조엔(약 56조2천억원)에 취득하는 인수안을 제시했으나 거절당하자 같은 해 9월 7조엔(약 65조6천억원)으로 금액을 올려 다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아이홀딩스는 창업 가문을 중심으로 주식을 취득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독자 생존을 위한 경영 전략을 발표하는 등 ACT의 인수 계획에 부정적 반응을 보여왔다. 닛케이는 "ACT는 그동안 적대적 인수는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혀 왔다"면서도 "이번에 제안을 철회한 배경과 관련해 주식 공개매수 등 적대적 방법으로 매수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는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7일 충남 당진전통시장을 찾아 수해 현황과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충남 서산·태안·서천·당진 일대에 누적 강수량이 500㎜를 넘고, 시간당 최대 115㎜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당진전통시장에도 175개 점포에서 바닥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노 차관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상인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른 시일 내에 정상영업이 가능하도록 충남, 당진시 등과 긴밀히 협력해 복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중기부가 전했다. 노 차관은 당진전통시장이 저지대이면서 하천 인근에 있어 지난해에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점을 거론한 뒤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근본적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노 차관은 중기부에서 내부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풍수해 대응과 대비 태세를 파악하고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효율적 지원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