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제103회 어린이날(5월 5일)을 맞아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전국 국립수목원과 자연휴양림, 숲체원 등 156개 산림 관련 시설에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꿀벌 따라 숲 탐방 '콕 해설', 나만의 작은 정원 테라리움 만들기, 숲속 놀이터 나무야 놀자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며,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MBTI 유형별 반려 식물 알아보기, 이동형 반려 식물 클리닉, 뜨개 한송이 꽃다발 만들기 등 어린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이들 수목원은 어린이날 당일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국립속리산자연휴양림관리소는 휴양림 이용객을 대상으로 어린이 동반 문화특화(왕의 귀환) 프로그램과 궁중 예복 입어보기, 무료 화분 제공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국립춘천숲체원에서는 함께하는 숲 이야기, 숲속 힐링 마사지, 숲을 그리는 수채화 등 문화해설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국립장성숲체원에서는 생태 그림(林)책 체험, 자연물 놀이(죽방놀이·솔방울 골프) 등 어린이들이 숲을 더 가까이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산림 관련 시설에서도 어린이날 행사가 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 가정의달에 가족과 함께 가기 좋은 '농촌여행코스' 20곳을 30일 소개했다. 경기 양평군 수미마을에 가면 낚시, 영농 체험을 할 수 있고 평택시 초록미소마을에는 반려견 동반 카페가 있어 반려동물과 함께 갈 수 있다. 강원 홍천군 홍천동키마을을 찾으면 동물 교감과 승마 체험이 가능하고 전북 임실군 임실치즈마을에서는 치즈 만들기와 산양 먹이 주기를 할 수 있다. 또 경남 김해시 장척힐링마을에서는 캠핑과 목공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농식품부는 선정한 여행코스를 지도 형태로 제작해 웰촌과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촌체험휴양마을 등은 체험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어 도시민들이 안전하게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추천했다. 송 장관은 이날 농촌체험휴양마을 중 한 곳인 충북 충주시 내포긴들체험마을을 방문해 이 마을을 찾은 어린이들과 사과 피자 만들기 체험을 했다. 이날 현장에는 조길형 충주시장도 함께 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제23회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 대회' 참가자를 다음 달 1일부터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 18일 상당구 문의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풀코스(42.195㎞), 하프코스(21.0975㎞), 단축코스(10㎞), 건강코스(5㎞) 부문에 총 6천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10㎞ 이상 4만5천원, 5㎞ 2만5천원이다. 초·중·고교생은 1만∼1만5천원 할인된다. 희망자는 대회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하면 된다. 대회 당일 청원생명쌀, 티셔츠, 가전제품 등이 기념품 또는 경품으로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대청호와 청남대 일원 우수한 관광자원을 감상할 수 있는 대한육상연맹 인증 풀코스 공인대회"라며 "마라톤과 청주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도심 속 놀이공원인 대전오월드는 어린이날을 맞아 5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동안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웃음 만발, 추억 가득' 특별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휴 기간 오월드는 운영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고, 오후 5시 이후 입장 고객에게는 할인 요금 혜택을 제공한다. 이 기간 오후 8시 40분부터 플라워랜드 음악분수대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는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낼 전망이다. 이밖에 오월드 전역에서 버블&벌룬쇼, 어린이 뮤지컬, 댄스 퍼포먼스, 캐릭터 퍼레이드, 삐에로 거리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연휴 내내 이어진다. 한상헌 대전오월드 원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환상적인 공연과 불꽃놀이, 체험 이벤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까지 가족 모두가 오월드에서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제19회 서천 자연산 광어·도미 축제가 다음 달 3∼18일 서면 마량진항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서천 앞바다에서 어민들이 직접 잡은 싱싱한 자연산 광어와 도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축제이다. 광어 맨손잡기 체험, 광어 낚시 체험, 광어·도미 보물찾기, 해양생물 체험관, 전통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축제장 인근에는 한국 최초 성경 전래지 기념관, 동백정, 춘장대해수욕장 등 서천의 대표 관광명소가 있어 미식과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강구영 서면개발위원장은 "청정 서천 앞바다의 자연산 광어와 도미를 맛보고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서천의 매력을 듬뿍 느껴보시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성경 전래지 기념관에서는 다음 달 6일까지 일정으로 1천100년 역사를 품은 '세퍼토라' 특별전시회도 열리고 있다. 세퍼토라는 유대인 공동체 디아스포라로 살아온 일라나 가문의 두루마리 성경으로, 약 100년 전부터 이스라엘의 예멘 회당에서 실제 사용됐으며, 2018년 주앤바이블칼리지 김형종 박사에 의해 기증됐다. 전시회에서는 세퍼토라뿐만 아니라 성경 말씀을 한문과 한글 등 다양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자연에 대한 국민의 수요와 관심에 발맞춰 '2025년에 꼭 가봐야 할 수목원 10선'을 선정했다. 산림청은 수목원 활성화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특별한 테마를 정해 대표적 수목원 10곳을 선정, 소개하고 있다. 10선은 기청산식물원(경북 포항), 신구대학교식물원(경기 성남), 제이드가든(강원 춘천), 천리포수목원(충남 태안), 포레스트수목원(전남 해남), 한택식물원(경기 용인), 화담숲(경기 광주), 경상남도수목원(경남 진주), 대구수목원(대구), 미동산수목원(충북 청주)이다. 산림청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립수목원 인증샷 이벤트'도 연다. 다음 달 1일부터 산림청에 등록된 사립수목원 28곳 중 한 곳을 방문해 이벤트에 참여할 경우 수목원 10선 무료입장권을 참가자 1인당 2장 총 5천장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참여 방법은 수목원 10선 인포그래픽과 산림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음 달 말에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서 '수목원 10선 스탬프 투어 챌린지'도 준비한다. 수목원 방문 횟수와 연계해 산불 피해 복원 지역에 흙과 씨앗으로 만든 시드볼을 적립해 지원한다. 최영태 산림보호국장은 "수목원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다음 달부터 전국 곳곳에서 정원 관련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산림청에 따르면 다음 달 초부터 오는 10월까지 전국 21곳에서 정원 관련 행사가 개최된다. 올해 정원행사에는 정원문화와 트렌드가 반영된 '우수정원전시', 정원산업 용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정원산업전', 정원 꾸미기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 등 지역별 특성화된 정원문화와 산업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주요 정원 행사는 전남 정원페스티벌(5월 9∼12일 장성황룡강), 제5회전주정원산업박람회(5월 9∼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서울국제정원박람회(5월 23∼10월 20일 보라매공원),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6월 13∼22일 진주초전공원),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10월 16∼19일 평택농업생태원), 대구정원박람회(10월 24∼28일 금호강 하중도) 등이다. 특히 오는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산림청과 경남도, 진주시가 공동 개최하는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는 106개 정원 관련 업체가 참여해 정원소재와 최신 기술을 전시한다. 최영태 산림보호국장은 "정원문화가 생활 속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문화·치유·정원도시 등 다양한 테마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 장령산자연휴양림에 '숲속 동굴 체험파크'가 조성됐다. 옥천군은 국비 등 51억원을 들여 휴양림 내 야외공연장 인근 산기슭에 길이 100m 규모(내부 면적 1천700㎡)의 이 시설을 준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동굴은 1960년대 중반 철광석을 캐던 곳이다. 채굴 뒤 방치됐으나 옥천군이 2019년 국토교통부의 '지역 수요맞춤 지원사업'에 응모하면서 개발계획이 수립됐다. 동굴은 입구로부터 알파벳 'Y' 형태인 데, 옥천군은 이 동굴의 콘셉트를 '소원을 비는 굴'로 정했다. 입장객들은 '소원패'를 작성해 동굴 내부의 소원바위에 걸어두고 소원을 빌 수 있다. 소원바위는 임진왜란 때 의병장 조헌이 700여명의 의병을 이끌고 금산 전투에 나서면서 승리를 염원했다는 장령산 중턱에 있는 바위인데, 옥천군은 동굴 안에 이 바위 모형을 만들어 놨다. 소원바위 인근에는 속원폭포와 갱도, 광차 모형 등도 재연돼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숲속 동굴은 단순한 관광시설을 넘어서 오래 기억에 남을 감성 콘텐츠로 꾸몄다"며 "장령산의 새로운 명소가 되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64회 성웅 이순신 축제가 25일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과 온양온천시장, 현충사, 곡교천 등지에서 개막했다. 오는 27일까지 3일간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주 무대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온양온천시장 인근으로 옮겨 지역 상권을 살리는 경제 축제로 개최된다. 온양온천시장 참여 마당에는 조선시대 저잣거리와 무과 시험장이 재현돼 전국 턱걸이대회 '청년 이순신을 찾아라', 조선 수군 출정식 등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이 열린다. '조선의 관상가', '야바위꾼', '꽃거지의 신발 던지기' 등 서민들의 풍류와 해학을 담은 프로그램들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온양온천역 먹거리 존은 기존 상가와 시민들이 운영하는 푸드트럭으로 구성되며, 인기 스타 셰프 최현석 씨와 공동 개발한 '이순신 축제 시그니처 메뉴'도 맛볼 수 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한 '먹거리 장터 지도' 제작과 엽전·지폐 발행, 지역화폐 '아산페이' 확대 발행 등 다양한 소비 촉진 방안도 마련됐다. 곡교천 일대에서는 충무공 이순신장군배 전국 노젓기대회, 현충사에서는 난중일기 사생대회, 전국 이순신 두드림 대회가 열리고, 인근에서 백의종군길 전국 걷기대회와 군악·의장 거리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장항선을 타고 떠나는 이색 열차여행 상품 '충남 레트로 낭만열차'를 출시해 올해 연말까지 총 8회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충남 레트로 낭만열차는 1970~1980년대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재현한 공간에서 다양한 복고풍 프로그램을 즐기며 충청남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당일 여행 상품이다. 공사는 충청남도, 충남문화관광재단,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서해안의 매력을 선보이고 여행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열차에 탑승하면 통기타 라이브 공연과 아코디언 연주가 관광객을 반긴다. 옛날 도시락, 구운 달걀 등 추억의 간식과 교복 입기, 딱지치기 등 다양한 복고풍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번 여행 상품은 서울역, 영등포, 수원 등 수도권에서 출발해 참가자들이 사전에 신청한 기차역에 내린 후 시티투어를 이용하여 해당 지역만이 가진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청할 수 있는 기차역은 보령(대천역), 아산(온양온천역), 서산(홍성역), 서천(장항역), 예산(예산역), 태안(홍성역), 홍성(홍성역)이다. 상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과 전화로 확인하면 된다. 심홍용 한국관광공사 대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2025 보령·아주자동차대(AMC) 국제 모터페스티벌이 다음 달 3∼5일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장에는 브랜드 차량은 물론 독창적 개성을 살린 튜닝카, 장거리 여행에 최적화한 캠핑카, 현역 레이싱카, 자율주행차까지 자동차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차량이 250대 이상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단순 관람을 넘어 현장에서 실제 주행과 기술 시연까지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모터스포츠 매니아들을 위해서는 드리프트, 짐카나, 스턴트 바이크 등의 실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오프로드 차량 동승 체험은 인공장애물 기반 '모듈 코스'와 실제 비포장 지형을 활용한 '흙 코스'로 구성돼 다채로운 주행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레이싱팀 '브랜뉴 레이싱'은 실제 경기 출발 직전 레이싱카와 드라이버들이 두 줄로 도열하는 장면을 재현해 유럽 그랑프리 현장과 같은 생동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자동차 전시를 넘어 자동차 문화와 해양도시 보령의 지역 정체성, 최신 모빌리티 트렌드를 융합한 도시형 라이프스타일 축제로 기획됐다"며 "지역 경제와 관광이 함께 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5월 10일 송산리 송산초 예정 터 일원에서 청보리 & 유채 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증평군지역활성화지원센터와 증평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주최하는 이 축제는 단순한 꽃축제를 넘어 지역의 소망이 깃든 특별한 의미를 품고 있다. 이 청보리밭은 지난 2월 송산초 신설을 염원하는 군민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한 청보리 밟기 행사를 통해 정성껏 다져진 곳이다. 군민의 간절한 염원이 밑거름이 돼 자란 청보리는 초록빛 꿈을 품은 채 봄바람에 장관을 이루고 있다. 초록의 청보리 물결과 노란 유채꽃이 어우러진 풍경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축제는 청보리밭 사진전, 우쿨렐레 공연, 삼행시 백일장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청보리밭 사진전은 5월 2일까지 사전 접수하며, 축제 당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증평 청보리밭에서 촬영한 인물사진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역과 연령에 상관없이 청보리밭을 찾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개인당 1점씩만 제출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초록물결 넘실대는 청보리밭을 거닐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지혈증 치료제로 쓰이는 '스타틴'이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염이나 지방간 등 간질환을 오래 앓은 환자들에게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렸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와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레이먼드 정 교수 연구팀은 만성 간질환 환자가 스타틴을 장기 복용한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간암 발생과 간 섬유화 진행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2000년부터 2023년 사이에 만성 간질환을 진단받은 환자 1만6천501명의 스타틴 복용에 따른 간암 및 간부전 발생률, 간 섬유화 진행 여부를 분석했다.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는 3천610명, 복용하지 않은 환자는 1만2천891명이다. 그 결과 10년 내 간암 발생률은 스타틴 복용군에서 3.8%로, 비복용군의 8.0% 대비 크게 낮았다. 간 기능 악화를 의미하는 간부전 발생률도 스타틴 복용군은 10.6%였으나, 비복용군은 19.5%에 달했다. 스타틴을 오래 복용할수록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누적 600일 이상 스타틴을 복용한 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2년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7만명을 넘었고, 사회경제적 비용은 13조6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흡연 폐해 연구 맞춤형 데이터베이스 등 코호트 자료와 통계청 사망 원인통계를 토대로 흡연 폐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과 사망자 수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추산됐다고 30일 밝혔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0년 6만1천360명, 2021년 6만3천426명, 2022년 7만2천689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비흡연자와 비교한 현재 흡연자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7배, 여성에서 1.8배 높았다. 과거에는 흡연했으나 현재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1배, 여성에서 1.3배 컸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20년 12조8천912억원, 2021년 12조9천754억원, 2022년 13조6천316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때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 교통비 등 직접비와 조기 사망, 의료서비스 이용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과 같은 간접비를 모두 합해 산출된다. 2022년 기준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에서는 간접비인 조기 사망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3년 연속 줄어들던 간접흡연 노출률이 직장과 공공장소 실내 공간을 중심으로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조사에서 19세 이상 성인 중 일반담배 비흡연자(과거 흡연자 포함)의 직장 실내 공간 간접흡연 노출률은 8.0%다. 직장 실내 공간 간접흡연 노출률은 2019년 14.1%에서 2020년 10.3%, 2021년 9.2%, 2022년 6.3%로 3년 연속 하락했으나 2023년에 반등했다. 비흡연자의 실내 공공장소 간접흡연 노출률도 2019∼2022년에 18.3%, 12.0%, 7.5%, 7.4%로 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2023년에 8.6%로 올랐다. 가정 내 실내에서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노출률 역시 비율 자체가 높지는 않았지만, 2019년 4.7%에서 3.9%, 3.6%, 2.6%로 3년 내리 하락하다가 2023년에 3.0%로 다시 수치가 상승하는 등 동일한 흐름을 보였다. 공공장소에서의 간접흡연 노출률의 경우 2014년만 해도 50%를 넘었다는 점에서 많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지만, 간접흡연의 악영향을 고려했을 때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2차흡연, 비자발적 흡연으로도 불리는 간접흡연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식품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기업들이 모두 1천3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MOU)을 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도내 20개 기업과 함께 박람회에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20개 홍보관을 운영하며 쌀 가공품, 홍삼, 백삼, 동물사료, 조미김 등을 선보였다. 특히 딸기 수출 유망지로 부상 중인 태국과 싱가포르 시장을 겨냥해 비타베리, 핑크캔디, 골드베리 등 신품종 딸기를 집중 홍보했다. 또 수산물 수요가 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의 현지 바이어 발굴과 제품 홍보를 병행했다. 그 결과 도내 기업들은 522건(6천562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했고, 이 가운데 9건(1천330만 달러)은 수출 협약으로 이어졌다. 도 관계자는 "농수산식품의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전역으로 수출 활로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LG생활건강은 다이소 전용으로 선보인 CNP의 세컨드 브랜드 '바이 오디-티디'가 출시 9개월 만인 지난달 말 기준 100만개 이상 판매됐다고 1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CNP 더마 화장품 연구소의 트러블 케어 노하우를 집약해 개발한 바이 오디-티디 제품 6종을 지난해 9월 다이소에 출시했다. 각질, 피지, 건조함 등으로 인한 트러블 부위를 진정시켜주는 '스팟 카밍 젤'은 온오프라인에서 '품절 대란'을 빚기도 했다. LG생활건강은 주 사용 고객층인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관심을 끌 수 있는 소셜미디어(SNS) 콘텐츠 마케팅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다이소 제품 구매 상황부터 실제 사용기까지 콘텐츠로 제작한 것이 대표적이다. CNP 브랜드 관계자는 "피부 고민을 가진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추가 신제품을 출시해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산둥성에 실무대표단을 파견, 수출·관광 세일즈를 펼쳤다고 1일 밝혔다. 도 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지난달 27일 산둥성 지난시에서 열린 산둥국제우호도시협력발전대회에 참가해 우호교류 지역인 산둥성 정부와 경제·무역·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50여 개국 880여명이 참여한 이 행사에서 대표단은 오는 9월 열리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초청장을 전달하는 홍보활동도 펼쳤다. 지난달 27∼29일에는 상하이를 거쳐 칭다오에 도착한 도내 중소기업 10개사와 함께 수출상담회를 열어 총 82건 1천166만 달러(약 16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했다. 수출상담회 참여 기업은 네츄어스베스트푸드·데쥬벤트·모이스텐·비엔코스·에이치피앤씨·웰바이오·지디앤와이·케이피티·코씨드바이오팜·하하푸드이다. 칭다오에서는 지난달 28일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청주∼칭다오 직항 노선을 소개하고 모객을 요청하는 한편 현지 대학(항성과기학원)을 찾아 K-유학생 지원사업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두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양 지역의 경제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