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의 지난해 말 인구는 4만8천204명이다. 2022년 1월 심리적 지지선인 '5만명'이 무너진 뒤 감소세가 가팔라지는 추세다. 65세 이상 인구가 35%에 이르는 초고령사회가 진행되면서 사망자가 출생아를 7∼8배 웃도는 인구의 자연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8일 옥천군에 따르면 한해 200명을 웃돌던 출생아는 2018년 181명으로 주저앉은 뒤 2020년 177명, 2021년 153명, 2022년 116명으로 급격히 줄었다. 그 사이 인구는 1천500명 급감하면서 지방소멸 경고음이 커지는 상태다. 그러나 2년 전부터 출생아 감소세가 멎는 분위기다. 2023년 117명, 지난해 118명이 태어났다. 옥천군은 다양한 인구 유입과 출산 지원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출산율이 바닥을 다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이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하는 신혼부부에게 500만원의 결혼정착금을 주고, 아이를 낳을 경우 300만원의 첫만남 이용권(첫째아는 200만원)과 5년간 1천만원의 출산육아수당을 지급한다. 도내 최고 수준인 100만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7세 이하 영유아에게 50만원의 의료비를 주는 사업도 준비 중이다. 육아환경 개선을 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지난해 지역 농·축산물 직거래 판매를 통해 136억5천5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실적(131억7천700만원)보다 3.6%(4억7천800만원) 증가한 것이다. 주요 실적을 보면 지역 농협마트 내 충주씨샵 로컬푸드 직매장 수익이 36억6천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탄금대 로컬푸드 행복장터 31억3천400만원, 온라인 판매 20억4천4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2023년 9월 탄금대에 문을 연 충주씨샵 로컬푸드 행복장터는 지난해 14만3천694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온라인을 통한 충주씨샵 이용자도 8만9천334명에 달했다. 시는 올해도 충주시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및 소비촉진, 온라인 충주씨샵 연계 마케팅 확대 등 다양한 판촉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광수 농정국장은 "더욱 적극적인 판촉 활동과 판매처 개발을 통해 농가 소득 증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홍성군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장기 요양 재택의료 센터 시범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담당 팀이 거동이 불편해 의료 기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장기 요양 수급자의 가정을 방문, 진료·간호·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군은 전날 홍성의료원, 우리동네의원과 사업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도 했다. 이에 따라 장기 요양 재가 수급자에게 공백 없이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박미성 가정행복과장은 "홍성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지역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오는 11월까지 54억원을 들여 증평읍 사곡리에 먹거리 통합지원센터와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를 짓는다고 8일 밝혔다. 30억원이 투입되는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는 집하장, 선별장, 저장실, 포장실을 갖춘다. 24억원을 들여 짓는 종합가공센터에는 전처리 과정실, 포장실이 들어선다. 군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 판매를 확대하고자 이들 시설을 짓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이 지역 농산물 5종과 와인터널이 8년 연속 로하스(LOHAS)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포도·곶감·블루베리·아로니아·도라지는 농특산물 부문에서, 와인터널(영동읍 매천리)은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각각 인증을 획득했다. 심사는 한국표준협회가 진행했고, 인증 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로하스는 건강·환경·사회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기업이나 단체의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2006년 도입됐고 해마다 심사를 거친다. 영동군 관계자는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과 관광시설이 8년째 가치를 인정받아 지역 브랜드 향상과 올해 열리는 세계국악엑스포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천안시가 구글클라우드와 천안시 스마트도시 인공지능(AI)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박상돈 시장은 전날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기성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사장, 단국대 교수인 김태형 천안시 스마트도시 총괄계획가와 스마트도시 조성 방안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구글클라우드의 글로벌 역량이 시 스마트도시 AI 산업생태계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시장은 "구글클라우드가 AI 등 최첨단 기술과 노하우로 천안 스마트도시 조성에 힘을 보태줬으면 한다"며 "AI 관련 교육과 인력 양성, 스타트업 육성과 해외 진출 지원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기성 사장은 "시민들이 스마트도시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구글클라우드의 AI 기술 검증(PoC), AI 기반 로보틱스 등 행정서비스와 정책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태형 총괄계획가는 "천안시가 추진하고 있는 거점형 스마트도시 사업에서부터 스마트도시 산업생태계 구축까지 구글클라우드가 가진 좋은 AI 기술을 활용해, 시와 함께 단계별로 확장해갈 좋은 기회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식품원료별 위해요소 분석 정보와 식품별 기준·규격 정보의 온라인 제공 품목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 업체의 효율적인 운영을 돕는다. HACCP는 식품·축산물의 제조·가공·유통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확인·평가해 중점 관리하는 체계다. 식약처와 인증원은 지난 2021년부터 식품안전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식품원료 총 163종에 대한 위해요소분석 정보를 제공했다. 올해는 정보 제공 품목을 총 200개로 늘린다. 가지, 고수(잎), 냉이, 미나리, 시금치 등 국내 부적합이 잦은 식품원료 21종과 귀리, 두부, 올리브유 등 즉석조리식품·즉석섭취식품에 많이 사용되는 식품원료 16종이 추가됐다. 식품원료 품목 정보는 인증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품목별 기준·규격과 위해요소분석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식약처는 이번 온라인 서비스로 연평균 500만원에 가까운 위해요소 분석 비용 절감을 기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조 공정별 위해요소분석 정보도 제공하는 등 업계 이해를 돕고 안전한 식품 제조·유통 환경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와 국민의힘은 8일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 고위 당정협의회를 마친 후 브리핑에서 "당정은 설 연휴 기간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5년 1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25∼26일 주말에 이어 28∼30일 설 연휴까지 모두 엿새를 연달아 쉴 수 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정부 여당은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의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국민께 휴식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면서 삶의 질 개선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차적으로 명절 연휴 기간 확대로 인한 교통량 분산 효과 등의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좀 더 따뜻하고 여유로운 을사년 설 연휴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임시공휴일 지정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세심히 살필 것을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농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 농업인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신청받아 추진하는 해당 사업은 영농 정착 지원, 후계농업경영인 육성, 창업 지원, 농지 임차료 지원이다. 영농 정착 지원사업은 초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으로, 다음 달 5일까지 대상자(18∼40세 독립경영 3년 이하 농업인)를 모집한다. 선정자에게 최대 3년간 월 90만∼110만원의 영농정착금 지원, 최대 5억원의 창업자금 저리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18∼50세 독립경영 10년 미만 농업인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최대 5억원 한도에서 창업자금(이자율 1.5%·5년 거치 20년 원금 균등분할 상환)을 지원하는 것이다. 5천만원 한도의 영농시설과 장비 구입비를 보조하는 창업 지원사업과 농지 임대료의 50%(연간 300만원 한도)를 지원하는 농지 임차료 지원사업은 오는 24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농림사업 정보시스템(uni.agrix.go.kr) 또는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청년 농업인의 성공적인 영농 정착 등을 위해 단계별로 맞춤 지원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신년 시정브리핑에서 한 언론사의 질의에 답변을 거부한 것을 두고 지역 정치권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이하 국힘)은 7일 "시정을 주제로 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정 관련 질문을 하겠다고 나섰다가 거절당한 MBC가 이제 와서 '입틀막' 운운하며 이장우 대전시장과 국민의힘을 비난하고 있다"며 "평소 허위·왜곡 보도를 일삼던 MBC가 잘못을 성찰하기는커녕 일방적으로 남 탓만 하는 모습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국힘은 이날 ''입틀막' 운운하는 가짜뉴스 공장 MBC, 사과가 우선이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국힘은 "MBC는 계엄 선포 당시 자택에서 밤을 새워가며 실시간 보고를 받았던 이장우 시장에 대해 '사라진 11시간'이라며 말도 안 되는 허위 보도를 했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시장을 사실과 다른 보도로 직무유기로 몰아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세계적 경기 둔화와 본사 방침으로 무산된 스타벅스 로스터리 유치 문제도 마치 시가 행정력을 낭비한 것처럼 보도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업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했던 대전시 공직자들의 노력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주말과 설 연휴 사이 끼어있는 1월 27일 또는 3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3 비상계엄 이후 소비 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자 분위기 전환을 위해 단골메뉴격인 '황금연휴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임시 공휴일 지정이 실제로 내수부양 효과를 내는지를 두고는 반론도 많다. 7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두고 부처 간 협의하고 있다.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25∼26일 주말에 이어 28∼30일 설 연휴까지 모두 엿새를 연달아 쉴 수 있다. 정부는 앞서 '역동경제 로드맵'에서 내수 활성화를 위해 공휴일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적이 있다. 대체공휴일을 확대하거나 월요일 등 주말과 이어진 특정 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요일제 공휴일'을 도입해 매년 안정적인 휴일 수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여당 일각에서도 설 연휴 전후인 27일 또는 3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최근 정치 상황과 맞물려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임시공휴일 지정을 통해 휴일이 늘어나면 침체한 내수 경기를 살리는 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올해 역대 최대인 2천10억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확보액 1천916억원보다 4.9% 늘어난 규모다. 주요 국비사업은 서화·금구천 차집관로 개량 151억원, 호우 피해지 복구 106억원,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14억원 등이다. 신규사업에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21억원, 백지·원동 재해위험개선 10억원, 이백 풍수해 생활권 정비 8억원, 산계지구 배수개선 2억원, 인포리 생활여건 개조 2억원, 칠방리 마을하수도 설치 1억원 등이 담겼다. 옥천군 관계자는 "황규철 군수를 비롯한 직원들이 중앙부처와 국회를 찾아다니며 현안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한 결과"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담배 제품의 광고·판촉·스폰서십(TAPS)을 금지하면 사람들이 흡연을 시작할 확률이 37% 감소하고 흡연을 지속할 확률은 20%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그리피스대 레오폴드 아민데 교수팀은 최근 담배 제품의 광고·판촉·스폰서십(TAPS) 금지가 흡연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기존 논문 16편을 메타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국제적으로 TAPS 금지를 더 광범위하게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에 더욱 힘을 실어준다며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더 많은 국가가 이런 정책을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흡연은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예방할 수 있는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2019년에는 약 12억 명이 정기적으로 담배를 피우고 770만 명이 흡연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에서 각국이 포괄적인 담배 규제 정책을 채택하도록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182개국 중 17개국만 모든 유형의 TAPS를 금지하고 있으며 37개국은 금지 조치를 전혀 시행하지 않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세계 주요 학술 데이터베이스(Medline, EM
요리할 때 나오는 에어로졸 오염 물질이 물을 흡수, 공기 중에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이는 음식 조리 시 오염 물질 노출을 줄이려면 환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영국 버밍엄대 크리스티안 프랑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대기 화학과 물리학(Atmospheric Chemistry and Physics)에서 조리 시 배출되는 오염물질 분석 결과 오존과 반응해 분해되면서 물을 흡수, 다양한 구조를 형성하며 공기 중에 오래 머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실내 공기 오염 물질인 입자상 물질(PM)과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이 상당량 배출되며, 이는 건강에 여러 가지 악영향을 미치며 조기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옥스퍼드셔 국립 싱크로트론 과학시설에 있는 다이아몬드 광원을 이용해 요리할 때 배출되는 물질에서 흔히 발견되는 올레산(oleic acid) 등의 입자 내부 구조와 물 흡수 능력, 반응성 등을 분석했다. 습도 변화에 따른 오염 물질 입자의 구조 변화를 분석한 결과 오염물질 분자가 대기 중 오존과 반응해 분해되면서 물을 흡
우울증이 있거나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고령 운전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급제동과 예측 불가능한 운전 패턴 등 위험한 운전 행동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가네시 바버럴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65세 이상 395명을 대상으로 한 우울증 및 항우울제 사용과 운전 행동 관계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주요 우울 장애(MDD)가 있는 노인들은 급제동, 급코너링 등 위험한 운전 행동을 자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MDD가 있는 노인의 안전 운전을 위해 정기적인 우울증 검사와 맞춤형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우울증 및 항우울제 사용은 고령 운전자의 충돌 사고 위험과 독립적으로 관련이 있지만, 어떤 요인이 일상적 운전 중 우울증 노인 위험을 증가시키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1년 7월부터 2023년 말까지 실시된 '실제 운전 평가 시스템 프로젝트'에 참가한 65세 이상 주요 우울 장애(MDD) 환자 85명과 MDD가 없는 310명의 우울증과 운전 행동 등을 비교 분석했
대장암은 전 세계 암 발생률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유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전체 암 중 대장암 발생 비중은 11.8%로 갑상선암(12.0%)에 이어 2위에 해당했다. 이어 폐암(11.5%), 유방암(10.5%), 위암(10.5%), 전립선암(7.4%), 간암(5.3%) 등의 순이었다. 대장암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약 70∼90%가 환경적 요인, 10∼30%가 유전적 요인으로 추정한다. 이중 환경적 요인으로는 적색육 및 가공식품의 지나친 섭취, 음주, 흡연,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이 지목된다. 최근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급증하는 대장암의 경우 서구형으로의 식생활 변화에 따른 비만의 영향이 가장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따르면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정 교수와 고신대 의대 소화기내과 박선자·김재현 교수 공동 연구팀이 2004∼2006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1천33만2천397명을 대상으로 10년 후 추가 건강검진을 통해 체중 변화에 따른 대장암 발생
인지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위험 요인인 심방세동(AFib : atrial fibrillation)이 있는 사람이 거피를 하루 5잔 이상 마시면 인지 기능 저하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대 위르그 비어 교수팀은 최근 미국심장협회저널(JAHA)에서 심방세동 환자 2천4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카페인 함유 커피를 매일 5잔 이상 마시는 것이 커피를 한 잔 미만으로 마시는 것보다 인지 기능 저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방세동은 심장 박동 리듬이 불규칙해지는 질환으로,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피에 대해 미국 식단 가이드라인은 블랙커피 하루 3~5잔은 건강 식단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미국심장협회(AHA)는 라테와 마키아토 같은 커피 음료는 칼로리가 높고 설탕과 지방이 첨가된 경우가 많다고 경고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위스 심방세동 코호트 연구(Swiss-AF)에 참여한 2천413명(평균 연령 73세)을 대상으로 과거 1년간 하루 커피 섭취량을 조사하고 최소 8년간 뇌졸중, 혈액 염증 지표, 혈액 응고, 뇌 영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4·2 재보선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예비후보는 15일 민주당 제5차 당무위원회 인준을 거쳐 아산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6일 최고위원회에서 오 예비후보의 공천을 의결했고 이날 당무위 인준으로 공천 절차를 모두 마쳤다. 오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민생을 파탄 내고 내란으로 국가 존립을 위협한 윤석열과 여전히 일말의 반성조차 하지 않는 정부 여당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국민의힘 출신 시장의 거짓과 허위 사실, 선거범죄로 23억원의 불필요한 시비를 들여 재선거를 치르게 된 만큼 이런 불법과 무책임에 대해 아산시민이 회초리를 드실 것"이라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는 충남도 정책기획관과 복지보건국장, 아산시 부시장을 거쳐 민선 7기 아산시장을 지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15일 브랜드 앰배서더 김고은이 조지 클루니와 함께 호흡을 맞춘 올해 신규 캠페인 영상을 글로벌 동시 공개했다. 신규 캠페인은 '사라진 커피,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주제로 기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영화 같은 스토리를 담았다. 김고은은 한국과 아시아를 거쳐 올해부터는 네스프레소 글로벌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광고에는 김고은과 조지 클루니 외에도 카미유 코탱, 에바 롱고리아가 출연했다. 김고은은 이날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신규 캠페인 행사에서 "세계적 배우, 해외 스태프와 같이 작업하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었다"면서 "배우들이 굉장히 유쾌해서 작은 것에도 까르르 웃으면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로 잘 알려진 셰프 에드워드 리가 게스트로 나와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 아르페지오를 활용한 디저트를 소개했다. 박성용 네스프레소코리아 대표는 '버츄오'를 확고한 홈카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한 키워드로 '협업'을 제시했다. 네스프레소는 지난해 말 한국에서 스타벅스와 협업한 네스프레소 버츄오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통시장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현행 40%에서 50%로 상향됐다면 이번 연말정산에서 900억원이 넘는 소득공제 혜택이 돌아갔을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박수영 의원이 15일 국회예산정책처에 조사·분석을 의뢰해 받은 답변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등 사용액 중 전통시장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50%로 현행보다 10%포인트(p) 올렸을 경우 정부의 올해 소득 세수는 913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시 말해 이번 연말정산에서 913억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예산정책처는 2022년 총급여 규모별·공제항목별 신용카드 등 사용 금액 자료를 활용해 세수 효과를 추계한 뒤 2022년 이후 기간의 신용카드 소득공제 인원 증가율과 소비자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올해 세수 효과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정부는 1월 경제정책 방향과 8월 추석 민생안정 대책 등을 통해 전통시장 공제율을 현행 40%에서 80%로 상향할 계획을 밝혔다. 이후 국회에서 여야가 논의한 끝에 전통시장 공제율을 40%에서 50%로 올리기로 합의했으나,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세법이 처리되면서 여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된 충북 충주시가 국악 콘텐츠 허브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며 문화기획자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문화관광재단과 협력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국비 등 200억원을 들여 국악 콘텐츠 생태계 조성에 힘쓴다. 재단은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1년에 10명씩 3년간 30명의 문화기획자를 키우고, 이들이 각자 문화 콘텐츠를 지역에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카페나 서점 등 414곳에서 다양한 국악 공연을 진행한다. 이 밖에 누리집 및 잡지 제작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많은 지역민이 국악 및 충주의 문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충주를 국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국악파크뮤직과 각종 콘서트 시리즈 등 수준 높은 행사도 연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 문화와 경제의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충주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는 삼국시대 3대 악성 중 한 명인 우륵이 가야금을 자주 연주하던 탄금대가 있고, 조선 후기 가장 무역량이 많은 수운의 중심 목계나루가 위치한 중원문화의 중심지였다. 이런 지역의 문화자원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