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지난 26일 아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외국인 유학생 취업 활성화를 위한 산·학·관 협의회를 열고 선문대·순천향대·호서대 등 관내 3개 대학, 아산시기업인협의회·대한행정사회아산시지회·아산시종합일자리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3곳과 업무협약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협약에 따라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외국인 유학생의 관내 기업체 취업과 지역 정주 지원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각 대학에서는 산·학 연계형 취업역량 강화교육,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 기업 연계 취업 지원 등을 추진한다. 시 기업인협의회는 채용기업 네트워크 형성, 대한행정사회 시 지회는 비자 관련 행정업무 지원, 시 종합일자리지원센터는 각종 구인 정보 제공과 취업처 연계 등을 맡는다. 참석자들은 이날 협약에 앞서 지역 제조업체 취업을 위한 특화형 비자 제도 개선 건의와 유학생 전용 취업 플랫폼 구축, 졸업생 대상 직무능력 중심의 맞춤형 교육 강화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문병록 기획경제국장은 "이번 협약이 현재 아산시가 직면한 지역 제조업체의 인력난과 일자리 불균형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외국인 유학생들이 기업이 필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에 배터리 제조공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 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빅데이터 기반 상용배터리 공정 고도화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국비 등 총 285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배터리 생산 공정을 효율화하기 위해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업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충북테크노파크, 한양대학교, 울산대학교, 가천대학교가 공동 참여한다. 연구 센터는 2028년까지 청주시 오창읍에 있는 BST-ZONE(Battery Solution Testbed-Zone)에 들어설 예정이다. BST-ZONE에는 지난해 2월 개소한 배터리 제조·검증 지원센터와 올해 4월 개소한 충북특화단지 배터리산업지원센터 등이 있다. 2026년과 2028년에는 배터리 환경 신뢰성 평가센터와 차세대 배터리 핵심인 전고체 전지용 차세대 소재 분석개발 및 제조 기반 시설이 단계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도는 배터리 개발부터 제조, 분석, 평가, 공정 고도화까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지원하는 '완결형 기술 생태계'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국 첫 숙박형 탄소중립 전문 교육시설인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이 오는 9월 충남 청양에 문을 연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청양군 대치면 일원에 조성 중인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은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변화 대응을 체험할 수 있는 상설 교육 공간으로, 현재 개원 준비가 한창이다. 도는 국비 99억원·도비 99억원 등 총 198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규모의 전시체험관을 새로 짓고, 기존 건물 2천708㎡를 리모델링해 활용할 방침이다. 신축 체험관에는 기후위기의 원인과 영향,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전시 공간과 실습실, 체험 공간 등이 들어선다. 도는 유아부터 성인, 공무원,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환경교육의 거점으로 교육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날 청양 칠갑산 휴양랜드에서 시군 공무원과 환경교육센터 관계자, 교육청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환경교육협의회'를 열고 기후환경교육원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모든 학생이 지역 환경과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교육을 필수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도 관계자는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생활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첫 국가 자격시험 전용 시설인 디지털국가자격시험센터(DTC)가 천안에 문을 열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백석빌딩에 천안디지털국가자격시험센터를 설치해 27일 개소식을 했다. 전국에서 13번째로 문을 연 천안디지털국가자격시험센터는 천안IC와 종합버스터미널 인근에 있는 백석빌딩 1, 2, 3층에 1천495㎡(453평) 규모로 마련됐다. 7개 컴퓨터 시험실(CBT)과 멀티실 1개 등 8개 시험실을 갖췄다. 1회 280명, 1일 최대 1천280명이 응시할 수 있는 전국 최대규모로, 방문 고객이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쉼터 공간도 마련했다. 천윤수 산업인력공단 충남지사장은 "관내 학교 등 여러 장소를 임차하며 시험을 치르던 종전과 달리 전용 국가자격시험센터가 문을 열면서 지역 수험자들의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남의 다른 도시에도 디지털시험센터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와 인도네시아 서자바주가 교류를 확대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공식화했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김태흠 지사는 26일(현지시간) 서자바주의회 청사에서 데디 물야디 주지사와 함께 '교류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양측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 우호 관계 구축과 함께 문화·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정보 공유, 인적 교류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공통 과제를 인식하고, 관련 정책 경험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또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글로벌 기후 연대 및 환경 분야 지방정부 간 협력에도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선언이 아시아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확산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충남과 서자바는 탈석탄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공통으로 추진 중이며 전기버스·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선언을 발판 삼아 두 지역의 탄소중립을 가속화하고 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의 폭을 넓혀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중국 헤이룽장성과 산둥성을 공식 방문해 경제·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헤이룽장성과 산둥성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상생 발전과 미래 협력 기반을 다졌다. 전 부지사는 첫 일정으로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열린 무역상담회에 참석해 도내 참가 기업을 격려하고, 동북아 시장의 수출 가능성을 점검했다. 또 수이훙버 헤이룽장성 부성장을 만나 두 지역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하고 경제·무역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전 부지사는 이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베이징 중관춘을 찾아 창업 지원 인프라와 인재 육성 프로그램 등을 살펴보고 충남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전략을 소개했다. 중관춘은 베이징대와 칭화대 등 대학만 41개가 있고 중국과학원과 중국공정원 등 국가연구소가 206곳에 달하며 입주 기업이 2만개에 육박해 인재 양성과 신기술 개발의 메카로 꼽힌다. 마지막 일정으로 산둥성 지난시에서 열린 국제우호도시 협력 콘퍼런스에 참석해 충남의 산업 경쟁력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 메가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했다고 도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는 6월부터 월 최대 5만원의 청소년지도자 대우수당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청소년기본법과 충북 청소년지도자 처우 개선 및 지위 향상 조례에 따른 것으로 도내 공공청소년시설 종사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이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것이다. 대우수당은 3년 미만 3만원, 3∼7년 4만원, 7년 이상 5만원 등 경력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지급 대상은 정규직, 무기계약직, 기간제계약직 등 전일제 근무자(주 40시간)이다. 청소년업무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조리사, 운전원 등도 포함된다. 도는 1억890만원의 예산을 들여 청소년종합진흥원을 비롯한 11개 시·군 45개 청소년시설의 종사자 총 314명에게 대우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청소년지도자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처우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난해 생활인구가 49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시 산하 청주시정연구원 공간분석센터는 이 같은 결과를 담은 '청주시 생활인구 한눈에 보기'를 발간했다. 생활인구는 특정 시점(1시간 단위)에 특정 지역에 존재하는 모든 인구를 의미한다. 센터는 정주 인구에다가 월 1회, 하루 1시간 이상 청주에 체류한 인구를 분석했다. 출근 목적의 체류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오송읍(13만명)이고, 오창읍(6만명), 현도면(4만명), 남이면(2만8천명)이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의 특징은 산업단지가 많고 타지역에서 출퇴근이 용이한 외곽지역이라는 점이다. 관광 목적 체류 인구는 문의면(22만명), 남이면(17만명), 오창읍(5만8천명) 순으로 많았다. 관광지가 분포해 있고 교통망 등 외부에서 관광지로 이동하기 용이한 곳들이다. 체류 인구가 급증했던 시기는 청주시 주최 축제가 많은 4월과 10월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다음 달 2일부터 20일까지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월 1일 이후 아이를 낳은 가정 혹은 신청일 현재 임신부가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194명이며, 이들에게는 24만원 상당(20% 자부담)의 농산물 꾸러미가 지원된다. 다만 전년도 사업 수혜자와 지역사회통합 건강증진 사업인 '영양플러스' 지원자는 제외된다. 희망자는 출생증명서 또는 임신 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원 대상 임산부들에게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할 것"이라며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숯산업클러스터 특구의 주요 시설인 참숯힐빙파크를 내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힐빙은 힐링과 웰빙을 결합한 말이다. 지상 2층 규모로 지을 참숯힐빙파크(900㎡)에는 숯 실내 정원, 카페, 식당, 조리실, 옥상 정원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설계비 2억원을 포함해 총 60억원이다. 군 관계자는 "참숯힐빙파크 건립을 위해 오는 7월까지 설계 공모에 나설 것"이라며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국내 최대 참숯 생산지인 백곡면의 관광 산업이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곡면 사송리 일원의 진천 숯산업클러스터 특구는 2020년 5월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와 대전국방벤처센터는 27일 대전테크노파크 어울림플라자에서 지역 국방 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한 사업 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신규 19개·연장 3개 등 총 22개 기업이 참여, 대전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수는 전국 최다인 144개로 늘어났다. 대전시와 대전국방벤처센터는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국방 과제 발굴, 기술개발, 경영지원 등을 본격화하고, 방위산업 분야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기영 대전국방벤처센터장은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첨단 국방 기술을 갖춘 유망기업들"이라며 "이들이 국방시장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인 대전시 국방우주산업과장은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술개발과 군 협력 확대 등 K-방산 수도로서의 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예산 지원 아래 2011년 설립된 대전국방벤처센터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국방시장 진입을 적극 지원해 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충남 서산시에 사회공헌기금 9억1천620만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한화토탈은 앞서 2023년에는 6억6천700만원, 지난해에는 7억7천만원을 전달했다. 한화토탈의 사회공헌기금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0.5%를 기부하고, 회사가 그만큼 더해 마련됐다. 이번에 전달된 기금은 서산시자원봉사센터, 서산시복지재단, 서산가족센터, 서산시교육지원청, 대산읍 새마을지도자회 등에 전달돼 취약계층, 다문화가정, 장애인, 청소년, 독거노인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며 상생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본코리아 제품의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의혹을 받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식품위생법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백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더본코리아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 등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의 고발과 진정을 여러 건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또 음식 조리 과정에서 산업용 도구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백 대표에 앞서 더본코리아의 실무자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복대동 대농지구 복합개발 민관협력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한 결과 2개 컨소시엄이 사업참가확약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컨소시엄은 메리츠증권·포스코이앤씨과 한국투자증권·대우건설 등 2곳이다. 시는 내달 15일 이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복대동 대농 2·3지구 내 시청 소유 공한지(1만7천87㎡)에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을 복합개발하는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와 청주시가 공동출자법인을 설립해 추진한다. 민간사업자(컨소시엄)는 공공주차장을 포함해 최소 연면적 2만2천㎡ 이상의 공공시설을 기부채납하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주차장(최소 300대 이상), 어린이·청소년시설을 포함한 교육연구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을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수익시설은 도시관리계획의 허용 용도 내에서 구성하면 되는데 해당 부지에서는 아파트, 관광호텔, 오피스텔, 대규모 판매시설 등을 지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역서점 이용 활성화와 군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인증서점 도서구매 캐시백 지원사업'을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홍성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형)으로 지정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지류형 상품권 결제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지원 서점은 내포중앙서점, 홍성서점, 중앙도서 등 3곳이다. 군 관계자는 "도서 구매 캐시백 사업이 군민의 독서 생활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 성환읍 이화시장 일대가 2031년까지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혁신거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천안시는 성환 혁신지구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성환 이화시장 일대가 과거 천안 북부의 중심 상권이었으나 인구 감소와 고령화·노후화로 침체함에 따라, 공공이 주도해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시는 국비 최대 250억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 출·융자 지원, 통합심의 등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특례를 제공받게 된다. 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천안도시공사 등과 도시재생리츠(REITs)를 설립하고 이화시장 일대 3만1천209㎡에 2031년까지 총사업비 2천952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의 기능이 집적된 혁신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성환역 주변 원도심 일대 28만㎡에 기반 시설 조성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도 수립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성환 혁신지구를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