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이 22일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상설(1870∼1917) 선생 기념관 인근에 무궁화길(2차로·750m)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군은 전날 이 길과 기념관 내 주차장 인근에 선생의 순국일인 3월 31일(양력 기준)에 맞춰 331그루의 무궁화를 심었다. 군은 군내 기관·단체, 군민이 낸 성금으로 무궁화를 구입했다. 국비와 지방비, 성금 등 82억원이 투입돼 진천읍 산척리에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된 기념관은 전시관과 강당 겸 교육관을 갖추고 있다. 군은 선생의 순국일인 이달 31일 기념관 준공식을 할 예정이다. 이후 임시 운영을 거쳐 오는 7월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선생은 1906년 중국 룽징(龍井)에 항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세웠다. 이듬해 이준, 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 밀사로 참석해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렸고 중국과 러시아에서 독립운동을 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와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살필 수 있는 '다시 찾은 보물'(6권)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다시 찾은 보물은 청주가 품어온 자원을 6가지 주제(문화유산·역사인물·숲길산길·예술인·교육유산·미래유산)로 분류해 보여준다. 필진은 역사학자인 박상일 박사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6권은 청주 관내 공립도서관 15곳과 작은 도서관 115곳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문화도시 청주 홈페이지(www.cjculture42.org)에서 전자책으로 만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내달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필진과 함께하는 릴레이 특강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1일 백제의 고도(古都)이자 세계유산 도시인 공주시를 방문해 종교문화유산을 탐방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종교와 호국, 역사 등의 주제와 공주의 종교적 문화유산, 역사, 문화자산을 연계해 지역이 가진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이번 탐방에 나선다. 일정에는 마곡사 도계스님, 천주교 대전교구 김성태 신부, 공주제일교회 윤애근 목사 등 종교계 인사와 최원철 공주시장 등이 함께한다. 유 장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백범 김구 선생이 출가한 마곡사에서 '백범명상길'을 걸은 후 공주에 시범사업으로 조성 중인 '종교문화유산의 길'을 두 시간가량 둘러본다. 종교문화유산의 길은 천주교 순교지인 황새바위 순교성지부터 527년 백제 성왕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간지주만 남아있는 대통사지까지 이르는 도보 탐방로이다. 이 길에서는 유학자 오강표가 1910년 경술국치에 분개해 자결한 곳인 공주향교, 1897년 설립된 공주 최초의 천주교 성당인 공주중동성당, 1906년 설립돼 유관순 열사 수학(1914~1916년)과 공주 지역 만세운동 주도 등 독립운동으로 알려진 영명중·고등학교, 공주의 첫 감리교회로 민족대표 3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1934년 충남 부여고적보존회가 발행한 '부여고적지도'에는 '금공리 사지(寺址·절터)'라는 명칭이 남아있다. 절 이름도 없이 그저 은산면 금공리에 남은 절터라는 의미다. 훗날 '금강사'(金剛寺)라는 한자가 새겨진 기와가 발견된 이곳은 백제 때 창건된 뒤 통일신라를 거쳐 고려시대까지 법맥을 이어온 유서 깊은 사찰이 있었으리라 추정된다. 광복 이후 1960년대 우리 손으로 발굴한 첫 백제 사찰 유적인 사적 '부여 금강사지' 조사 과정과 출토 유물을 총정리한 보고서가 나왔다. 19일 국립부여박물관이 공개한 '부여 금강사지' 보고서는 일제강점기에 '부여 금공리사지'라는 명칭으로 처음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의 조사·연구 과정을 정리한 기록이다. 금강사지는 백제 역사는 물론, 미술사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유적으로 평가된다. 과거 이 절은 중문, 탑, 금당, 강당이 순서대로 이어지는 '1탑 1금당' 형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백제가 멸망한 뒤 통일신라 때 재건했고, 고려 때 추가로 고쳤으나 소실된 것으로 파악된다. 보고서는 "백제 사비기에는 백마강과 나성이 감싸는 사비 왕궁과 시가지를 중심으로 사찰이 분포하지만, 금강사지는 부소산성에서 북서쪽으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제9회 서해수호의 날(3월 22일)을 맞아 서해수호 용사 55인을 추모하는 '불멸의 빛'이 대전 하늘을 밝힌다. 국가보훈부는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 등 서해수호 3개 사건으로 전사한 55명의 용사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오는 20∼22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조명을 켠다고 19일 밝혔다. 대전현충원은 이들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조명은 사흘간 매일 오후 8시부터 55분간 점등된다. '불멸의 빛'은 서해를 수호하는 임무 수행 중 희생된 55용사를 상징하는 55개의 조명과 함께 서해수호 3개 사건을 의미하는 3개의 큰 빛기둥을 만들어 하늘을 향해 표출한다. 20일엔 용사들의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식도 진행된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을 기억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한 3월 넷째 주 금요일로 2016년 지정됐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NLL을 침범해 우리 고속정 참수리 357호정을 기습 공격하며 발생했고 6명이 전사했다. 천안함 피격은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서남방에서 북한의 어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립 난계국악단 신춘음악회가 이달 28일 오후 7시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18일 영동군에 따르면 '새봄 새울림'을 주제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25현 가야금·대금 협주곡, 판소리, 장구 3중주, 사물놀이 협주곡 등이 마련된다. 관람료는 받지 않는다. 군 관계자는 "2025년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홍보하고 국악의 저변을 확대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1년 창단한 이 국악단은 매년 100여 차례 정기·상설연주회와 국악강습 등을 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신진·청년 작가들의 작품 판로를 지원하고 시민들이 쉽게 미술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전미술품 직거래 프리마켓'이 다음 달 27∼28일 이틀간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행사를 주관하는 대전사랑운동센터 등은 이번 프리마켓 참여작가(회화·판화·디지털드로잉·일러스트·도예·조각·조소·공예·서예·사진 작품 등) 200명을 오는 22일까지 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받는다. 대전에 주소를 두거나 지역 학교 출신으로 개인 또는 단체 경력 실적이 있는 45세(1979년생) 이하의 신진·청년 작가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참여 작가로 선정되면 대전시립미술관 앞 야외 잔디광장에서 이틀간 작품을 전시·판매할 수 있으며 모든 판매 수익금은 작가에게 돌아간다. 같은 날 열리는 '집에서 보관하는 미술품 벼룩시장' 부대행사에는 초·중·고교생도 참여해 각자 가져온 중고 물품을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센터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은 "그동안 아트페어에 참가하고 싶어도 비싼 참가비와 제한된 공모로 어려움을 겪었던 신진·청년 작가들이 이번 프리마켓을 통해 판로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의 아마추어 국악합창단인 '소리연'이 15일 오후 7시 30분 북문 누리아트홀에서 창단 공연인 '민요로 흩날리다'를 연다. 소리연은 일반인 17명으로 구성됐으며 예술감독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인 함수연 명창이 맡았다. 소리면 관계자는 "지역의 민요 및 판소리 동호인들이 모여 전통음악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관객들에게 전달해보자는 취지에서 합창단을 만들게 됐다"며 "충북에서는 최초의 아마추어 국악합창단"이라고 말했다. 소리연은 민요와 판소리를 피아노와 장구, 국악기를 활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보여준다. 창단 공연에서는 남도민요 '동백타령'과 남원산성 남도새타령, 꽃 민요 연곡, 신사랑가, 민요의 향연 등의 곡들을 관객들에게 선뵌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조선 말기 대학자이자 의병장인 면암 최익현(1833∼1906년) 선생의 추모제가 올해는 국가 지원사업으로 열린다. 충남 청양군은 매년 전액 군비를 투입해 개최해오던 '면암 최익현 선생 항일 거의 추모제'가 올해 문화재청 주관 '국가 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공모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2천만원)의 절반을 지원받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일제 침략에 맞서 의병 운동과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나라에 충정을 다한 면암의 뜻을 기리기 위해 그의 영정과 위패가 봉안된 모덕사에서 추모제를 봉행해 오고 있다. 행사일인 4월 13일은 면암 선생이 1906년 전북 태인에서 의병을 모아 일제에 항전하다 체포돼 대마도로 압송된 날짜다. 올해로 118주년을 맞는 이번 행사는 대통령 헌화를 시작으로 제향, 행장 낭독, 추모사, 면암 찬가, 분향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덕사를 비롯해 최익현 초상, 면암이 일제에 의해 대마도로 압송되는 과정을 담은 최익현 압송도, 모덕사 내 최익현 고택 모두 충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김돈곤 군수는 "모덕사 소장유물 기록화 사업과 함께 내년 준공을 목표로 역사·문화·교육·체험 복합문화공간인 선비충의문화관 조성 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문화를 통해 균형발전을 선도한 '올해의 문화도시'로 청주시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문체부는 2019~2022년 제1~4차로 지정한 문화도시 24곳 가운데 청주시,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 춘천시 등 4곳을 최우수 도시로 정하고 이중 청주시를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했다. 청주시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고장으로 다수 기록유산을 문화콘텐츠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록유산 분야로는 최초로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를 유치했으며, 기록문화 도시브랜드 확립과 연계 산업 창출을 비전으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청주시를 포함한 문화도시 24곳에 각각 국비 15억 원을 지원해 지역문화 여건 개선, 고유문화 기반 콘텐츠 발굴 등을 뒷받침했다. 이들 도시는 지난 한 해 추진한 사업을 통해 문화를 누리는 공간 3천658곳을 발굴하고 활용해 지역주민과 방문객 253만 명이 문화를 향유하도록 했다. 문체부는 올해도 24곳에 총 360억 원을 지원해 지역 주도로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도록 뒷받침한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조성계획을 승인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13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4천674억원을 들여 K-컬처박람회 개최, 문화예술 기반 시설 확충 등 시민 생활 속에 스며드는 문화예술 정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2024 천안 K-컬처박람회'가 오는 5월 22∼26일 5일간 독립기념관에서 열린다.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뷰티, 푸드, 웹툰 등 5개 전시관을 신설하고 가장 대중적인 K-컬처 콘텐츠인 K-팝 경연 프로그램을 도입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박람회 개최 일정에 맞춰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 야간 개장을 하고, 백련못 주변에도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박람회장을 야간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예술단체 등과 함께 도심 속 생태휴식 공간인 성성호수공원 일대를 문화와 예술, 자연,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한다. 2027년까지 성성호수공원 인근에 문화예술 전용 시설인 천안성성아트센터와 천안시립미술관을 건립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건립 구상용역을 추진하고 타당성 조사 용역, 공공건축 기획, 지방재정 투자심사,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시행해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노후화한 신부문화회관을 철거하고 2027년까지 새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백제 금속공예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금동대향로를 비롯해 국보급 백제 문화유산을 위한 공간이 충남 부여에 들어선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지난 7일 '백제 국보관' 착공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백제 국보관은 '백제 금동대향로', '부여 능산리사지 석조사리감', '부여 규암리 금동관음보살입상',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 등 백제 문화를 대표하는 국보 4건을 위한 공간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며 연면적은 5천101㎡다. 내부는 가상현실(VR), 실감형 콘텐츠 등을 활용한 전시 공간으로 구성된다. 박물관 측은 약 235억원을 들여 2025년 하반기까지 공사를 끝낸 뒤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은화수 국립부여박물관장은 "백제 국보관은 사비 백제 문화의 아름다움을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곳으로,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령화 탓에 심근경색증 환자가 10년 새 1.5배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뇌졸중 환자도 1만명 가까이 늘어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적시 치료에 대한 인식 확대가 필요해 보인다. 질병관리청이 2011∼2021년 심뇌혈관질환인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발생 건수 등을 분석한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심근경색증은 2021년 3만4천612건 발생해 2011년(2만2천398건)의 1.5배로 증가했다. 심근경색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심장근육이 괴사하고, 심장마비가 생겨 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심근경색증의 조기 증상은 ▲ 갑자기 가슴에 심한 통증이나 압박감 또는 짓누르는 느낌 ▲ 갑자기 턱, 목 또는 등 부위에 심한 통증이나 답답함 ▲ 갑자기 숨이 많이 참 ▲ 갑작스러운 팔 또는 어깨에 통증이나 불편함 등이 있다. 심근경색증은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조기에 신호를 알아채 빠르게 치료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심근경색증 발생률은 2021년 기준 10만명 당 67.4건이다. 남성 99.4건, 여성 35.6건이었다. 80세 이상 발생률이 10만명 당 34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가정의 달인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대표 기념일에 준비하는 선물 1위는 용돈인 것으로 조사됐다. 두 기념일에는 가족이나 친인척과 식사 모임을 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는데, 가장 매출이 늘어난 식당은 해산물 식당이나 패밀리레스토랑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패널 436명을 대상으로 선물 준비와 기념일 계획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결과,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에 준비하는 선물 1위는 용돈(현금이나 상품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날에는 응답자의 58%가 용돈을, 38%는 장난감, 14%는 의류·잡화, 10%는 도서·학습용품을 준비한다고 답했다. 어버이날에는 응답자의 92%가 용돈을, 24%는 카네이션을, 13%는 건강식품, 6%는 의류·잡화를 선물로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두 기념일 모두에 응답자의 3%는 편지나 카드를 준비한다고 응답했다. 준비하는 용돈의 규모는 어린이날은 가장 많은 41%가 5만원 초과∼10만원 이하를, 어버이날은 29%가 10만원 초과∼20만원 이하라고 답했다. 두 기념일에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가족·친인척 및 지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위기 단계 조정에 따라 1일부터 큰 병원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경계'에서 '관심'으로 변경된 데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에 남아있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의 위기 단계 하향을 예고한 바 있다. 감염병 위기 단계는 '심각-경계-주의-관심'으로 구성되는데, 코로나19의 경우 지난해 6월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된 데 이어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단계로 내려갔다. 위기 단계 하향에 따라 남아 있던 방역 조치는 대부분 사라진다.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에 의무로 남아있던 마스크 착용도 이제는 '권고 사항'이 됐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해야 했던 선제 검사도 의무에서 권고로 바뀐다. 코로나19 확진자 격리를 권고하는 기준도 변경된다. 기존에는 검체 채취일로부터 5일 격리를 권고했으나, 이제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격리를 권고하는 걸로 한층 더 완화된다. 증상이 나아지면 하루 정도 격리한 뒤 일상생활에 복귀하면 된다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개 이상의 부업을 하는 소위 'N잡러'가 최근 청년층과 40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업을 한 적이 있는 취업자는 전년 같은 분기(월평균·45만1천명)보다 22.4%(10만1천명) 늘어난 55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중 부업을 겸하는 N잡러 규모는 전체 취업자에 비해 아직 크지 않지만 증가세가 가파르다. 2019년 1분기 1.34%였던 전체 취업자 중 부업자 비중은 5년 만인 지난해 1.97%를 기록하며 2%에 육박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19만4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11만8천명), 40대(11만5천명) 순이었다. 30대(7만1천명)와 청년층(15∼29세·5만3천명)은 10만명을 하회했다. 증가세는 청년층과 40대에서 뚜렷하다. 1분기 청년층 부업자는 1년 전보다 30.9%(1만2천400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40대 부업자는 같은 기간 27.7%(2만5천명) 늘어 두 번째로 증가 폭이 컸고 60대 이상(25.1%·3만9천명), 30대(14.9%·9천300명), 50대(14.7%·1만5천명) 등이 뒤를 이었다. N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대전에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를 테마로 한 특화 매장 1호점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1호점은 대전 서구 둔산동에 있는 타임월드점으로 한화이글스를 상징하는 색인 주황색과 마스코트 '수리' 등으로 꾸며졌다. 대전은 한화이글스의 연고지다. 매장 외부는 주황색 대형 쇼윈도로 꾸미고 그 안에 1m가 넘는 크기의 수리 조형물을 넣어 포토존을 만들었다. 또 야구장 관중석을 본떠 12석 규모의 시식 공간인 테라스를 만들었다. 내부 바닥은 야구장 그라운드를 콘셉트로 꾸몄다. 출입문 인근에 야구 주자가 득점을 위해 마지막으로 밟는 베이스인 홈플레이트 구역을 두고 한화이글스 유니폼, 모자, 응원 도구 등 20여종의 굿즈를 판매한다. GS25와 한화이글스는 지난 2일 업무 협약을 맺고 충청권 핵심 지역 내 특화 매장 확대와 공동 로컬 마케팅 추진, 충천권 매장 전용 협업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부사장)은 "스포츠 팬들과 GS25를 이용하는 로컬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화이글스와 공동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객 만족도를 높여가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공연예술단체 소리짓발전소는 오는 4일 오후 8시부터 충남 서산 해미읍성 객사 앞 특설무대에서 제3회 월야연(月夜演) 공연을 마련한다고 3일 밝혔다. '봄 달 밝은 밤 놀아볼 판'이라는 주제 아래 민경진 배우의 진행으로 신박한 유배, 플라멩코 델 서울, 달프로젝트 밴드, 신승태의 공연이 100분 동안 펼쳐진다. 본 공연에 앞서 오후 1시부터는 달 그리기, 달 열쇠고리 만들기, 달에 보내는 소원엽서 쓰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버스킹 공연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서승희 총괄감독은 "이번 공연이 모두가 즐기고 소통하며 화합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월야연을 해미읍성 대표 야간공연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장학회는 올 상반기에 294명을 선발해 총 1억9천71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장학금 지원 분야는 대학 진학 우수 학생, 관내 대학 특별 장학생, 만학도 특별장학금 등 7개 분야다. 대상자는 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계속 거주하고 있는 군민과 군민 자녀다. 장학회는 서류 심사 등을 거쳐 6월 중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달 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 장학회는 1993년 설립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9천511억원으로 0.9% 줄었고 순이익은 201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국내 사업에서는 고원가 재고 소진 등으로 이익이 증가했고 글로벌 사업에서는 인도, 카자흐스탄 사업이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통합 이후 경영 합리화에 따라 매출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롯데제과는 지난 2022년 7월 1일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했고 지난해 4월 사명을 롯데제과에서 롯데웰푸드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