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경기도 김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쯤 경기도 김포에 있는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번 신고가 확진으로 판명날 경우 한강 이남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발병 사례가 된다. 경기도 파주.연천에 이어 국내 세 번째다. 이 농장은 김포시 통진읍에 위치해 앞서 17일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에서 직선거리로 10여 km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김포시 측은 해당 농장에서 폐사한 돼지는 없지만, 어미돼지 한 마리가 유산을 한 뒤 식욕부진 증세를 보여 농장주가 의심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신고 접수 직후 초동방역팀을 보내 사람·가축·차량 등을 이동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을 긴급 소독하고 검역관들을 보내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종 확진 여부 판정까지는 12시간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17일 경기 파주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데 이어 18일 경기 연천에서도 확진됐다.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국정감사가 10월 2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농해수위는 여야 간사회를 통해 2019년도 국정감사 일정에 대해 잠정 합의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및 소속기관의 국정감사 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20일 농해수위에 따르면 우선, 10월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국회에서 열린다. 4일 해양수산부, 7일 농촌진흥청,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8일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장소는 모두 국회에서 치르기로 했다. 이어 10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수협은행 포함),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선급, 11일 해양경찰청,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14일 산림청, 산림조합중앙회, 한국임업진흥원 국정감사가 국회에서 열린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 국정감사가 제주도청에서 열린다. 17일 한국마사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에 대해 감사하며 1
[문화투데이 = 홍성욱기자]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와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대행 이창호)는 17일 세종시에서 다육류외식프랜차이즈, 육가공전문회사 및 외식배달전문회사 등과 오리고기 판매확대를 위한 상호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협약식에는 한국오리협회 김만섭 회장,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 이창호 위원장 대행과 육공판 박성희·채익수 공동대표, 도담 이복규 대표이사, 다담푸드&헬로통큰삼겹 나동숙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오병석 차관보가 축사를 진행했다. 이번 협약식은 오리고기 중량단위 판매정착과 다육류판매식당에서의 오리고기 추가판매 확대 등 2020년 외식산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경기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육류판매프랜차이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상호 동반성장을 목표로 추진됐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오리고기 메뉴 추가 및 오리고기 판매 1년간 추진, △오리고기 판매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및 미디어 홍보, △오리고기 판매 및 유통 실적 상호 공유 및 향후 활성화를 위한 공동대응, △오리고기 소비확대 및 중량단위 판매 정착을 위한 캠페인 등이 있다. 본 협약은 오프라인 매장 내 오리고기 추가메뉴 확대와 온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100% 한국산 인삼’이 오랜 숙원이었던 중동수출 빗장을 열고 본격적인 중동시장 공략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한국산 인삼이 최근 UAE 정부로부터 정식 수입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인삼성분이 일부 함유된 차, 사탕, 음료 등 가공식품이 수출되기는 했으나 중동지역 국가에 100% 인삼제품의 수출이 가능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T는 현지 식습관 등을 고려해 100% 홍삼진액 제품 위주로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수입허가 획득은 농식품부와 aT의 지속적인 규제해소 노력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그동안 많은 인삼 제조업체 및 수출업체들이 중동의 거점인 두바이 진출을 타진했으나 인삼에 대한 현지의 인식부족으로 분류기준 및 소관부처가 불명확해 수입허가의 지연이나 반려 사례가 반복되고 있었다. aT 두바이지사는 2016년부터 현지 인식제고를 위한 ‘고려인삼 세미나’ 개최, 인삼제품 코덱스 규격에 대한 UAE 정부 대상 설명 및 한국대사관을 통한 공식서한 발송 등 인삼제품 수입허가 기준마련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농식품부도 올해 6월 열린 제2차 한-UAE
[문화투데이 = 홍성욱 기자] 한국4-H본부(회장 고문삼)가 고등학생4-H회원을 비롯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3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2019 전국 학생 모의국회’를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모의국회는 학생4-H회원, 교사 및 학부모 등 350여명이 참여하며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 행사를 주관하는 윤호중·오영훈·성일종 국회의원, 그리고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등 많은 관계기관이 함께 해 4-H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시정연설, 대정부질문, 법안 심의 등 총 3개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대정부질문은 △만 16세 이상 교육감선거권 부여 △GMO연구 특별 관리 필요성 △ 반려동물에 대한 세금부과 및 교육 의무화 등 3가지로 진행됐다. 법안 심의는 지난 5월 추진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건물 내 녹색시설 설치 의무화법 제정안 △미세플라스틱 사용제한을 위한 법률 개정안 △AI손해배상 책임법 제정안 △농수산물 원산지 색 표시제 제정안 등 상위 4개 팀의 법안이 다뤄졌다. 모의국회에서 주요 역할을 맡은 학생 참가자들은 모의국회 참가 희망자 중 자기추천을 통해 선발됐으며 대부분 전국학생4-H연합회에 소속돼 활발한 활동을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추석명절을 맞아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 공급량을 평시 대비 1.4배 확대하고 가격 안정화를 유도해 민생안정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27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예년에 비해 2주 내외 빠른 올 추석 성수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작황관리를 통해 추석 성수품 수급상황은 양호하고 가격도 평년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겨울부터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작황이 좋고 축산물의 경우 사육마릿수가 증가해 농축산물 가격은 전반적으로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수급상황은 양호, 향후 폭염.태풍 등 특이기상이 없다면 평년 수준의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이다. ◇ 10대 성수품 공급량 평균 1.4배 확대...내달 11일까지 8만5000톤 공급 농식품부는 우선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명절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36%(1.4배) 늘려 대책기간인 8월 29일부터 9월 11일까지 총 8만5000톤 수준을 공급할 계획이다. 채소․과일의 경우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축산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우리 농식품의 새로운 수출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몽골에서 한국 농식품 홍보행사가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2일부터 4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제8회 한·몽 우수기업제품 및 농수산식품 전시회’에서 한국 농식품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홍보관에는 20여개 수출업체의 제품이 전시됐다. 홍보관 운영과 함께 몽골 현지 쉐프가 진행한 수출제품 활용 쿠킹쇼도 선보였다. 불고기 소스, 마요네즈 등 한국의 소스류를 활용해 현지인 입맛에 맞게 조리한 고기요리와 신선과일을 활용한 화채 등은 행사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수출유망품목 중의 하나인 라면은 행사기간 중 현지 바이어와 3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됐으며 신선농산물을 수출하는 I업체는 현지 프리미엄마켓과 내년까지 200만 달러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수도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한국식당이 100여개 운영될 정도로 최근 몽골에서는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한류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는 제육볶음, 삼겹살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반기 신규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우리말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이는 어릴 때 밴 습관이 쉽게 고쳐지지 않는 다는 말이다. 건강도 마찬가지다. 세 살 건강이 여든까지 갈 만큼 소아 시기부터의 식습관은 한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 특히 100세 시대를 맞이한 요즘 단순히 아프지 않는 것을 넘어 '어떻게 하면 잘 먹고 잘 살까?'를 고민하는 시대가 됐다. 이는 곧 건강이 삶의 질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바른 식생활교육 운동을 하고 있는 황민영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는 지난 4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사무실에서 푸드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바른 식생활은 소비자가 농업으로부터 시작되는 먹거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부터다"라고 강조했다. 황 상임대표는 "우리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는 농업을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에 대한 지불을 하느냐에 따라서 건강한 먹거리 운동이 제대로 된다"며 "그것은 누가 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각을 통해 먹거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국민들의 생각이 계속 높아질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황 상임대표가 몸 담고 있는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는 지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동남아 할랄시장의 중심지인 말레이시아에서도 이제 한국산 참외와 딸기, 깻잎 등의 신선농산물을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는 상설판매관이 문을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와 유명관광지인 코타키나발루 등 총 6개의 최고급 유통체인 매장에서 한국산 신선농산물 20여 품목을 상설판매하는 ‘K-Fresh Zone’을 오픈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할랄시장의 허브이자, 아세안국가 중 GDP가 3위로 높은 구매력을 가진 시장이다. 특히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식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지난해 한국산 신선농산물 수출은 전년대비 무려 29%나 상승했다. 특히 최근 말레이시아에서는 한국산 참외가 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말레이시아인 주부 아이샤(40세, 여)씨는 “한국산 참외는 금방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높아 서두르지 않으면 매장에서 구매할 수 없다”며. “K-Fresh Zone을 통해 한국 농산물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어 좋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오픈한 말레이시아 K-Fresh Zone은 지난 ‘17년 싱가포르를 시작
[문화투데이 = 이윤서기자] 책 속에서만 보았던 서로의 논에 밤마다 남몰래 볏단을 옮겨 놓다 우연히 마주치게 된 두 형제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에 위치한 '의좋은 형제 마을'이다. 이 이야기는 지난 2002년까지 약 40여 년 동안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될 정도로 우리 사회에 큰 감동과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 이곳은 형제간의 돈독한 우애를 느낄 수 있는 의좋은 형제 마을은 형제가 실제 살았던 마을로 이제는 많은 이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에 문화투데이는 구재숙.정건범 배우와 함께 의좋은 형제 마을을 찾았다. 안녕하세요. 문화투데이 배우 구재숙입니다. 오늘은 충남 예산에 있는 '의좋은 형제 마을'에 농부배우 정건범 씨와 함께 찾아 왔습니다. 형은 아우의 볏단에, 아우는 형의 볏단에 한밤 중에 볏단을 나르다 서로 만나는 내용으로 1964년부터 2002년까지 40여년 가까이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내용입니다. 형제는 부모가 살아계실 때는 맛있는 음식으로 봉양하고 봄·가을에는 떡을 해서 나눠 먹기도 했습니다. 부모가 돌아가시자 두형제는 분묘를 지키며 3년상을 치르는 지극한 효심을 보였습니다. 두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는 올해 정례 직거래장터 33개소와 테마형 13개소 등 총 46개소의 신규지원 장터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장터개설 및 운영지원에 나선다. 정례 직거래장터는 대형아파트, 공원, 주차장 등 도심 속 고정 유휴 부지를 활용해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테마형 직거래장터는 지역축제와 연계하거나 제철과일 출하시기 등 특정시기에 개최된다. 직거래장터를 방문하면 다양한 시식행사와 할인행사뿐 아니라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넉넉한 시골인심을 도심 속에서도 맛볼 수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6개소), 부산(2), 대구(2), 인천(1), 대전(2), 세종(1), 경기(9), 강원(1), 충북(5), 충남(3), 전북(3), 전남(2), 경북(8), 경남(1) 등 총 46개소가 전국적으로 운영 중이거나 곧 운영될 예정이며 총 2만 8000명의 생산농가가 참여한다. 우리동네 직거래장터 위치와 개장일 등 궁금한 사항은 aT에서 운영하는 '바로정보사이트(www.baroinfo.com)'의 공지사항에서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aT 정성남 유통이사는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전국 협동조합 채용비리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실명인증'을 요구한 신고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역조합 채용 실태조사 특별팀’ 을 구성하고 지난달 29일부터 8월 23일 까지 600여 개 지역조합을 대상으로 채용 전반에 대해 집중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신고대상은 지역조합 신규채용 및 정규직 전환 관련 비리행위로 채용청탁, 채용 관련 부당지시, 서류ㆍ면접결과 조작 등이다. 정부는 조사를 통해 채용비리 연루자 적발과 함께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제도 개선도 추진해 채용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신고 방식이다. 신고방식은 방문·우편·인터넷 신고를 할 수 있는데 채용공고, 서류심사, 면접심사를 거치지 않고 채용된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 첨부해야 하고 인터넷 신고의 경우 실명인증을 받아야 한다. 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중앙회 자체 조사를 통해 채용비리를 접수받고 있다.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따르면 공익신고자의 인적사항을 보호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공익신고를 통해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일상생활과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별이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글로벌 공중보건대학원 아돌포 쿠에바스 교수팀은 의학 저널 두뇌 행동 및 면역-건강(Brain Behavior & Immunity-Health)에서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생물학적 노화 관계 조사에서 차별을 많이 경험할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 교수는 "이 연구는 차별을 분자 수준 변화와 연결, 노화 관련 질병·사망 차이의 잠재적 근본 원인을 밝힌 것"이라며 "차별 경험이 노화 과정을 앞당기고 질병·조기 사망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인종, 성별, 체중, 장애 등 정체성 관련 차별을 겪는 사람은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등 건강 문제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차별과 노화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제기하는 연구도 있으나 차별이 건강 문제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차별과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995년부터 25~47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요인, 건강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나이·성별·혈압·흡연여부·비만도 등을 종합해 계산한 '임상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은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유전적인 위험도가 더해지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은 5배까지 뛰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런 내용의 '한국인 맞춤형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측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제네틱스(Frontiers in Genetics)'에 발표했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중 지역사회 코호트(동일집단) 7천61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임상 자료와 유전 정보, 17년간의 추적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나이·성별·수축기혈압·당뇨·콜레스테롤·흡연여부 등의 요인을 이용해 향후 10년간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를 계산한 '임상 위험도'가 7.5% 이상인 고위험군은 위험도가 7.5% 미만인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았다. 질환에 관련된 유전요인을 합해 점수화한 '유전적 위험도' 수치가 높은 상위 20%의 사람들은 하위 20%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약 1.5배 증가했다. 질병청은 임상 위험도가 7.5% 미만인 임상 저위험군도 유전적 위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승의 날 (학원이나 과외) 선물 뭐해야 하나요?"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몇몇 육아 카페에는 어린이집이나 학원, 태권도장 등에 보낼 선물 준비가 고민이라는 글이 여러 건 올라왔다. 2016년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학교 교사에게는 선물을 할 수 없다. 일부 학부모는 스승의 날에 학원 강사나 과외 강사에게 선물을 건네기도 한다. 육아 카페에서 학부모들이 스승의 날 선물로 꼽은 품목은 스타벅스나 올리브영 등의 기프트 카드나 쿠키·마카롱 같은 먹거리가 많았다. 실제로 올해 스승의 날을 앞두고 스타벅스에서 카드와 상품(MD) 판매는 늘었다. 15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까지 3년간 5월 9∼13일 상품 판매량은 같은 달 2∼8일보다 50%가량 많다. 이달 1∼12일 스타벅스 e기프트 카드 매출은 1∼4월 평균보다 5% 늘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어버이날 앞둔 시기와 비교해 스승의날 전에 텀블러나 머그잔 같은 상품이 많이 팔린다"면서 "온라인으로 선물할 수 있는 e기프트 카드 매출도 평소보다 늘었는데 커피는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시기 때문에 선물하기 무난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스승의 날을 앞둔 시기에 정관장 홍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햄버거 체인 '맘스터치' 제품에서 비닐장갑이 나왔으나, 업체는 증거물을 회수한 후 입장을 돌변해 마음대로 하라는 식으로 고객을 무시하다 혼쭐이 났다. 맘스터치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구청의 불시 조사에서 잘못이 확인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경기도 성남에 사는 A씨는 지난달 19일 맘스터치에서 햄버거를 배달시켜 절반쯤 먹다가 치킨 패티와 야채 사이에서 비닐장갑을 발견했다. 음식을 조리할 때 착용하는 투명한 위생 장갑 한쪽이 통째로 들어가 있었다. A씨가 매장에 연락했더니 점장이 찾아와 확인해보겠다며 문제의 햄버거를 가져갔다. 맘스터치의 고객을 무시하는 행태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점장은 증거물을 회수한 후 고객과 상의도 없이 배달앱을 통해 바로 주문을 취소하고, 고객에게 비닐장갑이 나온 경위를 확인해 연락해주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 전화를 기다리던 A씨가 점장에게 연락했더니 "햄버거를 만든 직원에게 물어보니 그럴 리가 없다고 했다. 위생 장갑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난 것이 아니어서 보상해줄 수 없다.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당시 점장은 A씨와 통화를 하면서도 중간중간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 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영상자서전' 사업의 인지도와 참여율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15일 도에 따르면 김영환 지사의 대표공약으로 2022년 9월 첫선을 보인 영상자서전은 도민의 인생 이야기를 영상으로 촬영해 공유하고, 후세에 전승하는 일종의 기록문화운동이다. 충북도민이면 누구나 자신의 진솔한 인생기록을 10분 분량의 영상 콘텐츠로 무료 제작할 수 있고, 이 영상은 충북의 영상기록물로 영구 보존된다. 유튜브 '충북영상자서전' 채널에도 공개돼 가족, 친지, 이웃은 물론 후세와도 공유할 수 있다. 도는 이 사업의 홍보 일환으로 이번 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7주간 '세상을 바꾸는 시니어' 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 주제는 '나의 인생을 바꾸게 한 가족, 친구, 기억 담기'와 '가족과 함께 한 5월의 행복만들기'이다. 이 같은 내용의 3∼5분 분량 영상 창작물을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14명에게 각 10만∼50만원의 상금을 준다.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영상자서전과 함께하는 인생사진 프로젝트'도 펼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무료로 인생사진(영정사진)을 찍어주고, 동시에 영상자서전 촬영까지 해주는 이벤트다. 일반인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의 에밀레박물관은 이달 25일 '속리산 꼬마 도깨비 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 박물관을 운영하는 도깨비만인보와 가치프리마켓이 마련하는 이 행사는 도깨비 탈 만들기, 도깨비 춤 배우기, 짚품공예, 보물찾기 등으로 꾸며진다. 에밀레박물관은 민속연구가 조자용(1926∼2000)씨가 1970년 서울에 세웠다가 1983년 이곳으로 이전한 민속공예품 전시장이다. 개관 초 다양한 호랑이 민화와 도깨비 기와(귀면와) 등이 전시돼 '도깨비 박물관'으로 불렸으나 2014년 불의의 화재로 전시물과 건물 상당수가 훼손됐다. 이만동 도깨비만인보 대표는 "불의의 화재 등을 딛고 재개장한 박물관이 속리산의 새로운 볼거리가 되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