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라면의 인기가 짬뽕으로 이어지면서 각 업체마다 짬뽕라면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짬뽕라면을 출시한 곳은 오뚜기다. 오뚜기는 해물맛 소스의 특징을 강조한 진짬뽕을 내놨다.
진짬뽕은 쫄깃하고 탱탱하면서도 부드러운 중화면 특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서 두껍고 넓은 면(3㎜)을 사용했다.
오징어, 홍합, 미더덕 등 각종 해물과 야채를 센 불에 볶은 후 치킨, 사골 육수로 우려내 개운하고 진한 국물 맛이 강조하고 원료 건조 과정 없는 액상 그대로의 짬뽕소스를 사용, 기존 분말스프와 차별화시켰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풀무원은 자연은맛있다 시리즈 신제품으로 꽃새우짬뽕을 선보였다.
꽃새우짬뽕은 출시 한 달 만에 시장 점유율이 1.3%까지 등 선전하고 있다.
이 제품은 꽃새우 3마리를 통째로 갈아 만든 후첨 스프로 고소한 향과 진한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목이버섯, 양배추, 당근 등을 큼직하게 썰어 넣은 건더기 스프와 전통 가마솥 방식을 이용해 대구·닭 뼈를 6시간 넘게 고아 낸 육수로 만든 액상 스프로 얼큰하고 진한 짬뽕 국물을 완성했다.
삼양식품도 완성된 신제품을 놓고 출시시기를 고심하고 있으며 팔도도 이달 내에 짬뽕라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농심도 짬뽕라면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 청정원은 분말 타입의 짬뽕양념 2종을 판매중이다.
얼큰하고 매콤한 '직화짬뽕'과 칼칼하고 시원한 '나가사키식짬뽕'이다. 각종 야채와 해산물 등 원하는 재료에 분말양념과 액상소스를 넣고 끓이면 별도의 양념 없이 잠뽕을 완성할 수 있다.
직화짬뽕은 로스팅 치킨육수에 매콤한 고추가루와 진한 고추씨기름 양념으로 얼큰하고 깊은 맛을 냈으며, 짬뽕의 기본 재료인 새우, 오징어, 홍합 등 7가지 해물도 함께 넣어 만들었다. 나가사키식짬뽕은 돼지를 푹 고와 만든 돈골육수를 베이스로, 마늘을 볶아 만든 마늘기름과 7가지 해물을 넣었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이 다가오면서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예상 된다“면서 ”짬뽕라면의 인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