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개원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대 보건복지위원회 원구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충남 천안시갑)이 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여야 간사위원 경쟁은 치열하다.
국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20대 국회 복지위는 새누리당 9명, 더불어민주당 10명, 국민의당 2명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4선인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복지위를 1순위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의원은 10여년간 복지위에서 활동했다.
새누리당에서는 김명연 의원(안산 단원갑), 김승희 의원(비례), 김순례 의원(비례), 박인숙 의원(송파 갑), 윤종필 의원(비례)이 복지위를 1순위로 희망했다.
간사위원은 박인숙 의원으로 굳어지고 있다. 여당 간사위원은 법안심사소위원장을 맡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양승조 의원(충남 천안시갑),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병), 신동근 의원(인천 서구을),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구갑), 전혜숙 의원(서울 광진갑), 정춘숙 의원(비례)이 1순위로 지원자로 알려졌다.
간사위원엔 전혜숙, 인재근, 남인순 등 3명이 경쟁 중이다.
국민의당은 최경환 의원(광주 북구을), 최도자 의원(비례)이 복지위를 1순위로 지망했다.
19대에서 복지위에서 활동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를 1순위로, 새누리당 이명수, 김기선 의원도 복지위를 2순위로 지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관계자는 "6월 둘째주쯤 상임위 배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19대 국회와 달리 의원들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보건의료인 출신 의원들이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