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라이프 스타일

시금치 등 함유 비타민K 부족시 폐 건강에 영향

 

시금치·브로콜리·소간·계란 노른자 등에 많이 들어있는 비타민K가 부족하면 폐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임상 연구·예방 센터의 토르킬 예스페르센 교수 연구팀이 코펜하겐에 거주하는 4천92명(24~77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비타민K의 혈중 수치를 측정하는 혈액검사(dp-ucMGP)와 함께 폐활량계로 폐 기능 검사를 진행했다.

    
폐 기능은 노력성 폐활량(FVC)과 1초 강제 호기량(FEV1)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FVC는 최대로 숨을 들여 마신 다음 최대 노력으로 끝까지 숨을 내쉬었을 때 나온 공기의 양이고 FEV1는 숨을 내쉴 때 1초 동안 나온 공기의 양이다. 

    
그 결과 비타민K 혈중 수치가 낮은 사람은 FVC와 FEV1 수치가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유럽 호흡기 학회(ERS)의 아포스톨로스 보시오스 박사는 비타민K와 폐 기능 사이의 연관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비타민K 섭취를 늘리면 폐 기능이 개선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연구팀은 이미 비타민K 보충제가 심장과 뼈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추가로 비타민K가 폐 기능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할 계획이다. 

    
이 연구 결과는 유럽 호흡기학회의 온라인 학술지(ERJ Open Research)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