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 철도유치위원회는 내륙철도 신설을 염원하는 주민 서명운동에 10만명이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해 12월 23일 서명운동에 돌입해 70여일 만인 7일 목표 인원(10만명)을 채웠다.
보은군을 비롯한 기관·단체와 출향인 등이 혼연일체로 철도 유치 붐 조성에 나선 결과라고 유치위는 설명했다.
유치위 관계자는 "주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모아져 단기간 보은군 인구(3만405명)의 3배가 넘는 인원의 참여를 끌어냈다"며 "이달 중 국토교통부에 서명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청주공항∼보은∼김천(96.1㎞)과 청주공항∼보은∼상주(85.3㎞)를 거쳐 포항 내륙철도로 이어지는 2개 노선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당 노선이 경유하는 지역과 연대하면서 국회 토론회 등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