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올해 담배와 인삼, 벼 재배 농가 105곳에 캄보디아인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 350명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26∼27일 1차로 입국한 캄보디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62명은 농가 19곳에서 일을 시작했다.
이들은 입국 당일 마약 검사와 기본 생활교육을 받고 농가에 배정됐다.
시는 또 3월 20일에는 라오스인 14명을, 4월 3일에는 캄보디아인 90명을, 5월 중 캄보디아 등 5개국 출신 184명을 86개 농가에 보낸다.
농가와 직접 계약을 맺는 농가형 근로자는 320명, 북충주농협과 계약한 공공형 근로자가 30명이다.
시는 2027년까지 24억원을 들여 앙성면에 2층 규모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를 지을 계획이다.
임병호 농정과장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안정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