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027년 홍성·예산 일대 내포신도시에 들어설 충남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도내 미술관을 잇는 스탬프 투어를 한다고 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충남지역 12개 공·사립 미술관은 다음 달까지 '충남미술주간'을 운영한다.
참여자는 천안시립미술관, 리각미술관, 뮤지엄호두, 임립미술관, 모산조형미술관, 당림미술관, 서해미술관, 아미미술관, 순성미술관,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 수덕사 선미술관 등 12곳 가운데 3곳 이상을 방문해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마지막으로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열리는 '충남현대미술전'을 관람하고 스탬프를 받으면 충남미술관 에코백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충남현대미술전에서는 지역 출신 작가들이 '땅을 딛고 바람을 넘어'를 주제로 설치·회화·미디어 등 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도내 미술관 10곳에서는 어린이와 성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감각으로 짓는 미술관'도 진행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도민과 함께 예술을 경험하고 가치를 나누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전시·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미술 문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홍성군 신경리에 들어설 충남미술관은 총사업비 1천169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전시실 4곳과 실감콘텐츠실, 아카이브실, 교육·세미나실, 수장고,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2027년 2월 문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