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사료가 사룟값 인상을 예고하자 한우 농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15일 전국한우협회에 따르면 농협사료는 오는 19일부터 전 축종 사료 가격을 ㎏당 15원 인상하기로 했다. 농협사료의 가격 인상은 원/달러 환율과 곡물 가격, 경비 인상 등 외부 요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우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일방적 사료 가격 인상 시도를 규탄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한우 한 마리당 170만원이 넘는 적자를 감당하고 있는 농가에 이번 인상안은 생존을 위협하는 결정"이라며 "사료 가격 인상은 한우 농가의 사육 포기를 불러오는 방아쇠이며, 한우산업을 무너뜨리는 기폭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환율은 하향세로 돌아섰고 국제 곡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6월 이후 수입 단가는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지만, 농협사료는 일방적 인상만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홍국 하림 회장은 15일 40년 전통의 자사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맥시칸'의 노하우를 담은 냉동치킨 브랜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장하다 하림 맥시칸 팝업스토어(임시 매장)'에 참석해 "맥시칸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양념통닭을 만든 브랜드"라며 "닭고기 산업을 발전시킨 하림이 맥시칸과 함께 옛날의 양념치킨을 회상하며 (냉동치킨)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맥시칸은 김 회장의 부인 오수정 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1세대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신제품은 '맥시칸 순살 치킨'과 '맥시칸 봉치킨'으로, 크리스피와 핫크리스피, 허니버터, 갈릭양념 등 4종 구성으로 각각 출시됐다. '크리스피 순살·봉치킨'과 베트남 고추로 매콤한 맛을 낸 '핫 크리스피 순살·봉치킨'은 고온에서 짧게 튀긴 뒤 오븐에 한 번 더 구워 기름은 줄이고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고 하림은 설명했다. '허니버터 순살·봉치킨'은 우유버터와 벌꿀로 만든 꿀 소스가 들어가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갈릭양념 순살·봉치킨'은 고추장과 케첩, 간장을 조합한 매운 양념에 마늘을 넣어 감칠맛을 살렸다고 하림은 밝혔다. 하림은 이외에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매출 2조원대 급식업체 아워홈을 인수한 것은 미래사업인 푸드테크와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성장하는 꿈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한화호텔은 15일 아워홈 지분 58.62%를 8천695억원에 인수했다. 한화의 급식시장 진출은 2020년 기존 단체급식 사업 푸디스트를 매각한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한화호텔의 아워홈 인수는 새우가 고래를 삼킨 모양새다. 국내 2위 급식업체인 아워홈의 매출 규모만 한화호텔의 세 배에 달한다. 지난해 아워홈은 매출 2조2천440억원과 영업이익 887억원을 냈다. 반면 한화호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천509억원, 138억원에 그쳤다. 직원 수도 지난해 말 기준 아워홈이 9천여명으로 한화호텔 3천여명의 세 배에 이른다. 아워홈이 계열로 편입되면 매출 규모는 3조원대로 커지고, 직원 수는 1만3천명 내외로 늘어난다. 아워홈 자산총계 1조3천336억원이 더해지면 한화호텔의 자산 규모도 4조원대로 훌쩍 뛴다. 한화호텔은 아워홈 인수로 몸집을 불리는 동시에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와 경쟁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한화호텔은 직영 리조트 9개와 호텔 4개, 골프장 3개를 운영하고 있고, 플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아사히주류는 다음 달 2일 일본 오리온맥주의 하이볼 제품 '추라 시콰사&씨솔트'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롯데아사히주류는 국내에서 바로 마실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형태의 하이볼 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제품 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350㎖ 캔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는 6%다. 일본 오키나와 북부에서 생산되는 감귤류인 '시콰사'를 넣어 만들었고, 깔끔한 맛이 나도록 오키나와산 소금을 추가했다. 제품 디자인에는 오키나와 전통춤을 추는 무용수의 모습을 담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바이오플러스가 충북 음성군 대소면 성본산업단지에 첨단 자동화 시설을 구축했다. 15일 음성군에 따르면 바이오 의료기기 및 의약품 전문기업인 바이오플러스는 성본산단 부지에 의료기기와 화장품, 비만치료제, 보툴리눔 톡신을 생산할 첨단 자동화 생산시설(연면적 4만9천143㎡)을 조성했다. 바이오플러스는 공장 운영 등에 필요한 인력 201명도 고용할 계획이다. 바이오플러스는 2022년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5억원의 장학금을 음성군장학회에 내기로 약속했는데 지금까지 기탁액은 1억5천만원이다.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회장은 "최첨단 설비와 생산 환경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빽다방은 오는 22일 아메리카노(핫)의 가격을 200원 올려 1천700원에 판매한다. 더본코리아는 15일 빽다방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계획을 공지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은 2천원으로 동결된다. 아메리카노(핫)의 배달 판매 가격도 2천원으로 200원 오른다. 카페라떼는 핫과 아이스 모두 200원 인상해 3천200원에 판매한다. 카라멜마키아또(핫·아이스)와 카페모카(핫·아이스)도 200원씩 올려 3천7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샷 추가 가격은 500원에서 600원으로 오른다. 식혜도 2천7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크리미단팥빵과 크리미슈는 300원 올라 2천300원, 쫀득 감자빵·고구마빵은 200원 올라 3천원에 각각 판매된다. 더본코리아는 "작년부터 국제 원두 거래 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고환율이 유지돼 커피 메뉴 가격을 올리고 제반 비용 부담이 커진 일부 메뉴 가격도 소폭 인상한다"며 "점주들과 여러 차례 소통하며 조정 수준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가맹점주와 고객을 위한 본사 전액 지원 이벤트 하나로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후 3시부터 빽다방 멤버십 회원에게 5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금을 2배로 상향한다고 15일 밝혔다. 70∼74세 시민이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74세 도달 때까지 매년 3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1월 1일 반납자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75세 이상은 반납하는 해 1차례 20만원을 보령사랑상품권으로 받는다.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서우덕 교통과장은 "75세 이상 어르신은 충남형 교통카드로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75세 미만 어르신은 이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실질적인 교통비 보조를 위해 지원금을 2배로 늘리게 됐다"며 "어르신들의 면허 반납률을 높이고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2025 괴산빨간맛페스티벌' 개막식에서 드론 아트쇼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총 1천200대의 드론이 투입되는 드론 아트쇼는 개막식 당일인 오는 23일 오후 8시 30분부터 14분간 유기농엑스포 광장에서 진행된다. 드론 아트쇼는 괴산의 청정 이미지와 농특산물, 랜드마크 등과 관련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군은 안전 관리를 위해 전날 리허설을 진행한다. 괴산빨간맛페스티벌은 23∼25일 유기농엑스포광장과 동진천변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며 가수 산들, 경서예지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이 축제는 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청결고추와 김장 문화, 백일홍과 장미 등 봄꽃에서 착안한 '빨간색'을 테마로 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음악 분수쇼, 핫 치맥 페스티벌, 빨간 꽃길 괴산걷기대회, 전국 레드댄스 경연대회, 빨간맛 치어리더 대회 등도 펼쳐진다. 송인헌 군수는 "많은 분이 함께 즐기고 축제의 감동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에서 생산된 고품질 쌀이 올해 두 번째 네덜란드 수출길에 올랐다. 15일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시 고북면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새들만 본사에서 도 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중간찰 향미 벼 '향진주'(상품명 예지미) 16t(5천400만원 상당)이 이날 선적을 완료했다. 새들만은 앞서 지난 4월에도 네덜란드에 향진주 16t을 수출했다. 지난해 12월과 지난해 6월 각 17t, 지난해 11월 18t을 네덜란드에 수출한 바도 있다. 향진주는 충남지역 기후·환경에 최적화한 지역 맞춤형 품종이다. 윤기와 찰기, 단백질 함량, 완전미율 등 품질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학헌 도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향진주 수출은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충남의 자연환경에 적합하고, 시장성과 수출 가능성을 갖춘 충남특화 쌀 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도 "농가 소득 증가와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 특산물인 황토고구마와 해나루쌀을 활용한 떡을 개발하기 위한 경연대회가 열린다. 15일 당진시에 따르면 2025 전국 떡 경연대회가 오는 9월 27일 당진에서 개최된다. 전국 각지의 떡 명인과 일반 참가자 20개 팀이 황토고구마와 해나루쌀로 얼마나 창의적이고 상품성이 뛰어난 떡을 만들어내는지 실시간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전통 떡과 음료 무료 시식·시음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당진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향후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전통 식문화 계승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도내 사회적기업 24곳에 사업개발비 5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공모를 통해 ㈜하이픈, ㈜퍼즐랩, 사회적협동조합 온어스, 보령환경, 마음한술, ㈜마카네이쳐 등 24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 제작, 제품 개발, 브랜드 개발, 홍보 및 마케팅, 홈페이지 제작 등 비용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사회적기업의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 구축과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해 도입됐다. 도 관계자는 "충남도는 자체 예산으로 사업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사회적기업의 성장과 자립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장은영 기자] 작년 겨울 이후 조류 인플루엔자 확진과 이상 기온이 겹쳐 닭고기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일부 치킨 가맹점 영업에 비상이 걸렸다. 닭 한 마리가 아닌 부분육과 순살육 메뉴를 주로 판매하는 일부 치킨 가맹점주는 닭이 없어 주문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하소연했다. 15일 굽네치킨 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굽네치킨 순살 닭고기 공급이 지난 2월 1일부터 19일까지 제한된 데 이어 지난 3월 19일부터 현재까지 수급이 불안한 상황이다. 피세준 굽네치킨 가맹점주협의회 회장은 "본사에 순살 닭고기를 10개 주문하면 3개 정도만 들어오는 수준이어서 메뉴를 팔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작년과 비교하면 수급이 제대로 안 되는 시기 매출이 20% 정도 줄었다"고 주장했다. 피 회장은 지난 3월 일부 점주와 서울 강서구 굽네치킨 가맹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문제 해결과 분쟁 조정을 요구했지만, 아직 본사로부터 뚜렷한 대책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허니 콤보' 등 부분육 메뉴가 주력인 교촌치킨 점주들도 본사로부터 닭고기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교촌치킨 가맹점을 운영 중인 A씨는 "작년 말부터 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