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서산경찰서가 추천한 65세 이상 생계형 운전자 20명의 차량에 가속페달을 잘못 밟아 발생할 수 있는 급발진·돌발가속을 막는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화물차 11대와 택시 9대이다. 1대당 44만원씩, 총 880만원이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로당에서 교통안전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2020년 3만1천72건에서 지난해 4만2천369건으로 36.4%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는 20만9천654건에서 19만6천349건으로 감소하며, 고령 운전자가 낸 사고의 비율이 14.8%에서 21.6%로 껑충 뛰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오는 28일 오후 2∼5시 당진축협에서 '찾아가는 현장 무료 세무상담'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당진시민 누구나 국·지방세 전반에 대해 마을세무사 5명, 시 지방세 납세자보호관, 세무직 공무원과 1대 1 대면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전날인 27일까지 세무과에 전화(☎ 041-350-3453)나 팩스(☎ 041-350-3469)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당일 현장신청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마을세무사 전원이 참여하는 만큼 세금 문제로 고민하시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상담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면서 배추 가격이 가파르게 뛰어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이 7천원을 넘었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배추 상품 평균 소매가격은 7천62원으로 작년보다 9.3% 상승했다. 이는 평년보다 11% 높은 수준이다. 배추 가격은 지난 13일까지만 해도 6천871원이었으나 14일 7천23원으로 7천원대로 뛴 데 이어 전날 더 올랐다. 전달 대비 상승률이 52%로, 한 달 새 한 포기에 2천500원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통상 8월 배추 가격은 7월보다 비싸지만, 올해 상승 폭은 예년보다 훨씬 크다. 배춧값의 오름세는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이달 상순까지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면서 배추 품질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도 "이상기후 때문에 양질의 배추가 많이 안 나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소매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2∼3주 앞선 도매가격은 내림세로 돌아섰다. 배추 상품 도매가격은 지난 14일 기준 4천393원으로 작년보다 23.6% 저렴하며 평년보다는 5.7% 싸다. 농식품부 측은 "이달 중순부터 강원도 고랭지 배추 생산지의 기온이
초콜릿의 독특한 풍미는 카카오 콩 수확 후 자연 상태에서 일어나는 발효에 의해 결정된다. 통제가 불가능했던 이 발효 과정에서 초콜릿의 풍미 특성을 만들어내는 미생물 군집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영국 노팅엄대 데이비드 E. 솔트 교수와 가브리엘 카스티요 교수팀은 19일 과학 저널 네이처 미생물학(Nature Microbiology)에서 콜롬비아의 카카오 농장 세 곳에서 발효 중인 카카오 콩의 DNA 염기서열을 분석, 독특한 미생물 군집이 프리미엄 초콜릿 풍미 특성을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동안 카카오 콩 발효에 관여하는 미생물은 거의 알려지지 않아 생산자가 이를 통제할 수 없었다며 이번에 발견한 미생물 군집을 발효에 이용하면 고급 풍미의 초콜릿을 산업적으로 생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콜릿의 품질과 풍미는 카카오(Theobroma cacao L.) 콩에서 시작되며, 이는 수확 전후 다양한 요인들의 영향을 받는다. 이 가운데 발효는 수확 후 첫 번째이자 중요한 과정 중 하나다. 발효 과정에서 독특한 향과 풍미가 생기고 초콜릿 제품의 쓴맛을 줄어든다. 하지만 카카오 콩 발효는 와인이나 치즈 등을 만들 때 독특한 풍미를 위해 특정
▲ 국회의장 김두규 변리사회 회장 접견(10:00 의장집무실) 이준석 개혁신당 당대표 접견(14:00 의장집무실) ▲ 상임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10:00 본관403호) 외교통일위원회 제1차 예산·결산·기금심사 소위원회(10:00 본관401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0:00 본관506호) 보건복지위원회 제1차 법안심사제1소위원회(10:00 본관601호) 국토교통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10:00 본관529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14:00 본관534호) ▲ 의원실 세미나 김태년 의원실, (국민주권 정부,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경제는 민주당 :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대한민국 경제대전환(08:00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황정아 의원실 등, AI 3G 도약을 위한 6G·AI 네트워크 정책 토론회(10:00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문대림 의원실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바이오매스 발전의 대전환(10:00 의원회관 신관 제3세미나실) 이만희 의원실, 미국發 농산물 검역개선 대응 및 과수농가 지원방안 모색 위한 국회 긴급토론회(10:00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김현 의원실, 방송통신위원회 정상화와 미디어기구 개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엄정면에서 민간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사업이 추진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18일 충주시에 따르면 A 업체는 지난 6월 24일 엄정면 원곡리 일대 2만8천㎡ 부지에 하루 96t 규모의 소각시설을 짓겠다는 '폐기물중간처분업 사업계획신청서'를 냈다. 이 업체는 2023년 8월에도 이곳에 500t 규모의 플라스틱 등 파분쇄 처리시설 설치 사업계획을 내 '조건부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원곡리 옥성마을 주민 등으로 구성된 '산업폐기물 처리장설치 반대 추진위원회'는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소각장 건설은 마을의 미래를 태우는 일"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추진위는 다음 달 16일까지 시청 앞에서 릴레이 1인 반대 시위를 하는 한편 오는 21에는 대규모 집회도 예고한 상태다. 충주시는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음 달 16일 A 업체의 사업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충북 진천군은 내달 25∼28일 진천읍 백곡천 둔치 일원에서 열리는 제15회 생거진천 평생학습축제 참가자를 모집한다. 군은 체험부스 운영 28개 팀, 학습 동아리 발표회 참가 7개팀을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기관·단체는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ink0@korea.kr) 혹은 방문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진천군 평생학습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평생학습센터(043-539-3742)로 문의하면 된다.
▲ 충북 증평군은 국군문화진흥원이 군립도서관에 신간 도서 1만권을 기증했다. 국군문화진흥원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9회에 걸쳐 3만7천여권을 이 도서관에 기증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사무국은 영화·음악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영화제 기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다음 달 5∼6일 짐프시네마(옛 메가박스 제천)에서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권일용 프로파일러, 유현준 건축가가 참여하는 영화·음악 토크 프로그램 '톡투유'가 열린다. 이들은 '주유소 습격 사건', '인정사정 볼 것 없다', '8월의 크리스마스' 등 1990년대 한국 영화와 관련 음악에 관해 이야기한다. 6일 오후 5시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에선 김태용 작가의 '데이비드 린치, 사운드와 노이즈를 통한 청각적 보기', 7일 오후 8시 30분 짐프시네마에선 김홍준 감독의 '모어 토킹, 저스트 헤드' 강의가 마련된다. 5∼8일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서는 영화가 끝난 뒤 음악을 선보이는 히든트랙이 진행된다. 가수 여유와 설빈, 주태중, 이찬희, 노아윤,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 김푸름, 배우 강길우, 백지혜가 무대에 오른다. 조명진 프로그래머는 "영화가 끝나도 끝나지 않는 여운을 다시 생생하게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일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과 함께 'K리그 슛! 시리즈' 상품을 출시한다. 18일 연맹에 따르면 이번 시리즈는 K리그 선수 랜덤 실(seal·탈부착 스티커)과 아크릴 키링(열쇠고리)이 포함된 식음료 상품이다. 과자와 안주 3종, 빵 3종, 라면, 떡볶이와 음료 2종을 합쳐 총 10종으로 구성됐다. 모든 상품 포장지에는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사진을 추가해 특색을 더했다. 'K리그 슛! 시리즈' 과자, 라면, 떡볶이 등 식품에는 K리그1·2 전 구단 대표 선수 9명의 랜덤 실 234종이 1장씩 동봉되며, 안주에는 2장이 들어있다. 선수 랜덤 실은 각 구단 대표 선수 9장을 모두 모으면 해당 구단 엠블럼이 완성되는 퍼즐 형태로 제작해 팬들에게 수집의 재미를 제공한다. 음료 2종에는 K리그1·2 전 구단 대표 선수 3명의 아크릴 키링이 1개씩 들어있다. 연맹은 상품을 구매하고 세븐일레븐 앱에서 포인트를 적립하면,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K리그 경기 예매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연맹 관계자는 "'K리그 슛! 시리즈'와 같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과자, 라면 등을 통해 축구 팬들이 K리그를 더욱 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달 충북지역 수출액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수출액은 29억4천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8%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기 전자제품 수출액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효자 품목인 반도체는 전년 동기 대비 135.3% 늘었다. 반면 인조 플라스틱과 기계류·정밀기기의 수출액은 줄었다. 수입액은 6억6천6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3.7% 줄었다. 직접 소비재와 유기화합물 품목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 등은 감소했다.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3천184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제1회 추경예산(2천989억원) 대비 195억원(6.53%) 증액된 것이다. 주요 사업 예산은 ▲ 민생회복 소비쿠폰 102억원 ▲ 신동리지구 농촌공간정비 14억6천만원 ▲ 행복돌봄센터 건립 10억5천만원 ▲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8억원 등이다. 군은 "군민 생활 안정과 미래 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짰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12∼25일 열리는 제211회 군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IFA 한국대표부인 주한독일상공회의소와 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 및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양 기관은 회원사 및 관련 기업 지원과 컨설팅·네트워크 구축, 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정보 교류 및 정책 협력, 세미나·포럼·전시회와 무역 사절단 파견 등 공동 행사 개최·참여 등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한 다각적 상호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한독일상의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있는 외국 상공회의소로, 1981년 설립 이후 500여개 회원사와 함께 양국 간 경제 교류를 선도해 왔다. 독일 경제·산업계를 대표하며 한국·독일 양국 기업의 시장 진입과 사업 확장을 지원하는 핵심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전TP는 2023년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문화기술 전시회인 독일 IFA 참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한독일상의와 협력해 왔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IFA를 통해 시작된 협력이 전시회 지원을 넘어 독일과 대전 기업 간 교류 확대, 네트워크 강화, 투자 유치, 해외 진출로 이어지기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온충북몰'(https://onchib.co.kr)에서 추석맞이 기획전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달 10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도내에서 생산된 잡곡, 과일, 곶감, 한과, 전통주, 한우, 한돈 등 200여 품목의 농특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신규 회원가입이나 앱 다운로드 시 쿠폰 발행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온충북몰에는 도 인증을 받은 업체만 입점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품목들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8일 "경찰과 검찰은 부정 의혹이 제기된 청주시의 '꿀잼도시' 관련 사업 전반을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최근 청주시의 '꿀잼도시' 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와의 사전 교감·일감 몰아주기가 있었다는 의혹이 (청주시의회에서) 제기됐다"며 "공개된 문자메시지에는 청주시 공무원이 제안서에 포함돼야 할 내용을 사전에 업체 측에 전달하거나 심사위원 명단을 확인하는 정황이 담겨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의혹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 수준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와 범법행위라는 의심이 들게 한다"며 "시 자체 조사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와 감사원 차원의 독립적인 감사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승찬(더불어민주당) 청주시의원은 지난 4일 제9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청주시 '꿀잼도시' 사업의 업체 선정 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시는 의혹이 불거지자 즉각 해당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에 착수했으며, 자체 감사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