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올해 하반기 들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기회는 존재하기 마련이므로 반드시 연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자"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회장은 19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 센터에서 열린 '2025년 삼양 커넥트'(SAMYANG CONNECT) 행사에서 "글로벌·스페셜티(고부가가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현금 흐름 중심 경영,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3대 경영 방침을 조직 전체가 되새겨 모든 업무에 적용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행사는 삼양그룹이 직원들과 상반기 경영 성과와 하반기 전략을 공유하고 임직원 간 소통을 위해 만든 자리로, 그룹 조회를 대신해 올해 처음으로 진행됐다. 김 회장은 "올해 상반기는 국내외 경영 환경의 악화로 연초에 수립한 경영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면서도 "해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 실적이 개선되고 반도체와 퍼스널 케어 등 스페셜티 소재 사업 분야에서 성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새롭게 수립한 스페셜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의 목표 체계 내재화를 강조하며 "실패하더라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 와인이 전북 임실치즈 클러스터 판매장에 입점한다. 영동군은 이 지역 와이너리 5곳에서 생산한 토종와인 10종이 내달부터 임실군의 옥정호와 사선대 판매장에 공급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와이너리는 금용농산, 컨퓨리와이너리, 불휘농장, 블루와인컴퍼니, 도란원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이번 공급은 임실치즈 클러스터 사업단과 협약에 따른 것"이라며 "임실 치즈와 영동 와인의 상생협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15종의 임실 치즈가 영동군 로컬푸드직매장에 입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서울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시장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로컬 미식 쿠킹 클래스 '서울 테이블'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9월 15일 경동시장과 20일 망원시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전통시장에서 직접 식재료를 구매한 뒤 스타 셰프와 함께 요리를 만드는 체험형 콘텐츠로 마련됐다. 체험을 이끌 박주은·황진선 셰프는 각각 미쉐린 가이드와 미쉐린 빕 구르망에 선정된 바 있는 스타 셰프들로, '서울미식100선'에도 3년 연속 선정된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들이다. 특히 황진선 셰프는 인기 요리 예능 프로그램인 '흑백요리사'에도 출연해 이름을 널리 알렸다. 9월 15일에는 박주은 셰프가 경동시장(오미 요리연구소)에서, 9월 20일에는 황진선 셰프가 망원시장(커넥팅망원)에서 클래스를 진행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해야 한다. 예약은 8월 22일 오전 10시부터 각 쿠킹클래스 운영 업체(오미 요리연구소·커넥팅망원)의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1만원이다. 이재화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앞으로도 로컬 미식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전국 7개 역사에 엑스포 홍보 배너를 배치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 역은 제천역과 유동 인구가 많은 청량리역과 대전역, 원주역, 동해역, 제천 인접 지역인 충주역, 영주역이다. 엑스포 배너는 천연물을 친근하게 형상화한 5종의 '엑스포 프랜즈'를 활용해 만들었다. 조직위는 배너를 통해 열차 이용객들에게 천연물 산업을 알리고, 건강과 웰빙에 관심 있는 국민들의 행사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전날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조직위 직원들과 함께 제천 도심 5곳(신당삼거리, 청전교차로, 중앙교차로, 한방엑스포공원사거리, 신월약초동산교차로)에서 홍보 활동을 벌였다. 조직위 관계자는 "한방 천연물 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엑스포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30일간 제천시 한방엑스포공원에서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이 친일 재산을 찾아 국가 귀속시키기 위한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19일 진천군에 따르면 친일재산국가귀속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이날 청사 내 사무실 앞에서 현판식을 했다. 송기섭 군수가 지난 11일 충북도청 기자회견에서 "친일 잔재 청산과 역사 바로 세우기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것에 대한 후속 조처다. 보훈·지적 등 담당 공무원 4명과 광복회 충북지부(2명), 역사 전문가 강민식 박사, 이성구 변호사가 TF에 참여하며, 송기섭 군수가 단장을 맡는다. 진천군은 내년 2월까지 관내 모든 토지(17만1천57필지) 중 친일파 후손의 재산이 있는지 등을 파악해 내년 3·1절을 기념해 그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이어 친일재산 환수 검토 및 소송 업무를 담당하는 법무부에 이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종찬 광복회장,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 김남균 충북인뉴스 편집국장, 강태재 충북참여연대 고문, 이선영 충북참여연대 사무처장 등은 TF 자문위원으로 힘을 보탠다. 이 전 관장은 대한광복군 장성급 장교 출신의 독립운동가 겸 정치인 지청천(池靑天) 장군의 외손으로, 2006년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농가와 상생을 위해 지역 특산물 상품화를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충남 서산시의 마늘(6쪽 깐마늘)과 강원 평창군의 고랭지 대파가 대표 상품이다. 서산 마늘의 경우 알이 굵고 향이 풍부하며 저장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홈플러스는 서산시 농가 200여곳과 계약 재배를 통해 20t(톤) 이상의 물량을 확보하고, 소비자가 손질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깐마늘 형태로 상품화했다. 평창은 여름철 대파 산지다. 평균 해발 700m 이상 고지대에서 자란 고랭지 대파는 흰 줄기 부분의 길이가 40㎝로 길며 조직이 단단하고 향이 진해 상품(上品)으로 평가된다. 홈플러스는 평창산 대파의 상품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물량을 조기에 확보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폭염과 폭우로 농가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일수록 안정적인 판로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 상품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신선한 상품을 제공하고 농가에는 지속 가능한 판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해안 꽃게 금어기(6월21일∼8월20일)가 풀리자마자 대형마트 3사가 햇꽃게 판매 행사에 나선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꽃게는 산란기 보호를 위해 금어기가 적용된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3사는 금어기가 해제되는 21일 새벽 서해안에서 잡아 올린 꽃게 판매에 돌입한다. 홈플러스는 21∼27일 '냉수마찰 기절꽃게'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해 100g당 1천90원에 판다. 특히 22∼24일에는 '빙장 햇꽃게'를 행사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해 100g당 790원에 내놓는다. 사흘간 판매하는 빙장 햇꽃게 물량은 총 20t(톤)이며 1인당 1㎏만 구매할 수 있다. 빙장 햇꽃게와 냉수마찰 기절꽃게 모두 잡아 올린 즉시 냉수로 기절시킨다. 빙장 햇꽃게는 스티로폼 박스에 비닐을 감싼 상태로 담고 얼음을 채우는 방식, 냉수마찰 기절꽃게는 종이박스에 톱밥과 넣는 방식으로 차이가 있다. 롯데마트는 21∼27일 서해안 햇꽃게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해 100g당 992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도 같은 기간 꽃게 행사에 나서지만 가격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이마트 관계자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이라는 대형마트업의 본질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호주산 프리미엄 양고기 '블랙 램'(Black Lamb)을 항공 직송으로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블랙 램은 머리의 앞면과 귀, 다리가 검은색인 햄프셔다운 품종 양이다. 이마트는 새로 선보이는 블랙 램 상품은 양을 사육할 때 사료로 보리 기반 곡물을 사용해 양고기 특유의 냄새를 최소화했고, 마블링이 우수해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이 불편을 느꼈던 양고기 특유의 냄새를 최소화한 블랙 램을 통해 양고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오는 22∼28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블랙 램 상품을 정상가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연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축산코너 신상품으로 호주산 '톡톡 다짐육'(400g)을 출시했다. 1만원 이하의 캔 포장 다짐육으로, 볶음밥이나 찌개, 고깃국 등을 조리할 때 해동 없이 톡톡 털어서 사용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청양군 칠갑호 일원에 조성된 칠갑타워·스카이워크가 다음 달 16일 개관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19일 청양군에 따르면 칠갑타워는 6층 규모 건물로 조성됐으며, 스카이워크는 호수 가운데 설치됐다. 두 건물은 약 100m 길이 출렁다리로 이어졌다. 관광객들은 출렁다리를 걸어 57m 높이 스카이워크 전망대에 올라 칠갑호 주변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 설치된 승강기를 타고 내려오면 물결이 이는 호수면 위에 설치된 수상 보행교를 통해 호수를 가로질러 휴양림·주변 관광지로 이동하면 된다. 군은 칠갑타워를 인근 칠갑산자연휴양림, 고운식물원,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등과 연계해 가족 단위 관광객이 머물면서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구로 꾸며나갈 계획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칠갑타워를 중심으로 청양 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성내동 관아골에 청년 자립을 돕는 센터를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별도의 신축 없이 4억원을 들여 문화창업재생허브 2층과 관아골아트뱅크 243(옛 조선식산은행) 일부 공간에 각각 센터 본관과 별관을 마련했다. 센터는 스터디룸과 공유주방, 회의실, 상담실 등을 갖췄다. 시는 이곳에서 청년들의 취·창업 준비, 정보 교류, 정책 제안, 사회참여를 촉진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7월 공개 모집을 통해 건국대학교 글로컬산학협력단(대표 전흥석)을 센터 수탁자로 선정했다. 센터는 임시 운영을 거쳐 오는 10월 개소한다. 조길형 시장은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충주를 만들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19일 청주복지재단, 청주시약사회와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청주시약사회 소속 약국은 도움이 필요한 위기 가구를 발견하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청주복지재단에 즉시 알리기로 했다. 위기 가구는 상담을 거쳐 공공·민간 복지 서비스와 연계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민 누구도 복지정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청주시는 주택관리공단 충북지사, 한전, BGF리테일(CU편의점), 대한미용사회 충북도지회 등과 협약을 체결해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미국에서 재배된 유기농 홉으로 만든 '켈리 후레쉬 홉 에디션'을 재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8월 출시돼 130만캔이 완판된 켈리 후레쉬 홉 에디션은 소비자 요청에 따라 재출시됐다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이 에디션은 하이트진로가 미국 최대 홉 생산 기업인 야키마 치프 홉스와 협업해 미국 워싱턴주 야키마 밸리에서 재배된 유기농 홉으로 만들었다. 하이트진로는 "미국 농무부(USDA)의 국가 유기농 프로그램(NOP) 기준을 준수한 최고 품질의 원료만 사용해 풍부한 맛을 내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에디션은 360㎖, 453㎖ 캔 제품 2종으로 출시된다. 전국 대형마트 등 가정 채널에서 한정 수량만 판매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에서 유통되는 유가공품 제품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의 안전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달간 유가공품 47개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28개 항목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보관 및 유통 과정에서 부패나 변질 우려가 큰 유가공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상 제품은 아이스크림, 우유, 가공유, 발효유 등이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가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가맹본사가 닭고기를 충분히 공급하지 않아 매출이 줄었다며 교촌치킨 일부 가맹점주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7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가맹점주 A씨 등 4명은 이르면 이달 중에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원고 4명의 청구액은 약 1억원이다. 이들은 가맹본사가 작년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점주가 주문한 닭고기의 약 40%만 공급해 매출에 손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맹본사가 아닌 다른 경로로 닭고기를 구매할 수 없도록 규정해 손해가 누적됐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A씨는 "약 10년 전부터 닭고기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주 자료가 갖춰지면 청구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임차료와 인건비, 공과금은 고정적으로 나가는데 본사가 닭을 안 주니 주문을 받을 수 없어 허탈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교촌치킨의 닭고기 수급 불안은 오랫동안 가맹점주의 지적을 받은 문제다. 가맹점주 100여명은 가맹본사에 해결책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2월 27일 판교 교촌에프앤비[339770] 본사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에 이상로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부문장은 집회 당일 가맹점주들을 만나 연간 닭고기 입고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5∼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MATTA Fair)에 참가해 충남의 관광 매력을 홍보했다고 7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은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가 주최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관광전시회로, 매년 수만 명의 여행업계 관계자가 찾는 행사다. 충남도는 천안시와 함께 마련한 홍보부스에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백제역사문화, 서해안 자연경관,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등을 집중 홍보했다. 또 관광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현지 여행사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SNS 팔로우 이벤트와 관광기념품을 배포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도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관광객에게 충남이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외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맹브랜드 '반올림피자'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피자 고정용 삼발이나 일회용 포크를 자신에게만 사도록 강제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피자앤컴퍼니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7천600만원을 부과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피자앤컴퍼니는 2019년 4월∼2023년 4월 배달 피자가 쏠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를 필수품목으로 지정한 뒤 자신 또는 지정된 물류업체로부터만 구매하도록 강제해 8천6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만약 다른 구매처에서 이같은 품목을 살 경우 가맹점주는 본부에 5천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담고, 실제로 구매 여부를 점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는 가맹사업의 통일적 이미지 확보나 상품의 품질 유지를 위해 반드시 특정 거래처에서만 구매해야 할 필요가 없는 물품이다. 다른 주요 가맹본부는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를 권장 품목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종업계 거래 관행과 부합한다고 볼 수 없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피자앤컴퍼니는 2020년 4월∼2021년 12월 가맹희망자·가맹점주 8명으로부터 가맹비·교육비 명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