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이 14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지난달 말 충남 서산시에서 시작된 이 챌린지는 당진시·예산군·아산시·천안시, 충북 청주시·증평군·괴산군, 경북 문경시·예천군·영주시·봉화군·울진군 등 13개 시·군 협의체가 뜻을 모아 진행 중이다. 이 시장은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의 지목을 받아 여섯 번째로 릴레이에 참여했다. 이 시장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국가철도망 체계에서 단절된 중부권 동서축을 연결해 국토 균형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며 릴레이 참여 인증사진을 개인 SNS에 올렸다. 그러면서 다음 챌린지 주자로 이재영 증평군수를 지목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에서 울진까지 한반도 중부 내륙을 가로지르는 총연장 330km, 사업비 7조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이다. 이 노선은 13개 시·군을 통과하며, 완공되면 서해안과 동해안을 2시간 만에 연결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현재 추진 중인 수도권 내륙선, 충청권 광역철도와 함께 청주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철도사업으로 보고 해당 시군들과 협력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충북 진천 출신인 신임 김 사장은 1994년 행정고시(3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담당관,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등 30여년을 농업과 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 전문가라고 농어촌공사는 설명했다. 특히 식량정책관 재직(2017∼2019년) 시 폭락했던 쌀값 안정에 기여하고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된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농촌 공간 계획 제도를 도입한 농촌 공간 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 공간 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진했다. 취임식은 15일 한국농어촌공사 나주 본사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이달부터 공주교육지원청과 '공주키움 제철밥상'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매달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제철 농산물을 학교에서 공동 구매해 급식으로 공급한다. 학교에서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필요한 양을 조정하고, 농가는 계획 재배로 가격을 낮출 수 있다. 이번 달은 토마토, 오이, 마늘종, 양상추 등이 공급되며, 6월에는 수박, 멜론, 복숭아, 자두 등 여름 과일이 학교 밥상에 오른다. 이 밖에 블루베리, 브로콜리 등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이 제공된다. 공주산 식재료 사용 비율이 높은 학교에는 식품비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 농부가 공주 아이를 키운다는 마음으로 지역과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시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등 131개교, 1만1천440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1천260억원 규모로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1조9천816억원의 6.3% 수준으로, 이번 추경 예산안이 통과되면 올해 확보된 예산은 2조1천76억원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2조510억원보다 566억원 증액된 규모다. 세종시는 추경 예산을 아동수동, 부모급여 등 복지분야 법정 경비와 소상공인 지원 사업 등에 우선 편성했다. 세부적으로 아동수당 19억원, 기초연금 118억원, 스마트 경로당 구축비 14억원 등을 배정했고, 지역화폐(여민전) 캐시백 예산으로 30억원을 증액하고 소상공인 이자차액 보전비 6억원을 반영했다. 생활안전·재난예방 분야에서 가축 전염병 살처분비 30억원, 설해 응급 복구비 23억원을 반영했고 교통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저상버스 구입비 10억원, 버스운행 보조금 59억원, 교통공사 운영비 40억원 등을 각각 배정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세종평생교육원·정책연구원 운영비 28억원도 예산안에 반영됐다. 지난해 시의회와 갈등을 빚었던 민감한 예산도 이번 추경에 다시 포함됐다. 금강 수변지역 겨울철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빛 축제를 개최하고자 4억원의 예산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의 대표 농산물 공동브랜드 ‘음성명작’이 ‘2025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농특산물공동브랜드’ 부문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14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서 개최된 ‘2025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은 매일경제신문, 매경닷컴, MBN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다. 이 상은 시장 동향과 학계·언론·방송 등의 자료를 통해 대표브랜드를 선별하고, 소비자 조사를 통한 리서치 결과와 서류 평가를 종합 심사해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한다. ‘음성명작’은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그 가치와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음성명작’은 음성군에서 생산된 명품농작물의 줄임말로 ‘햇사레’, ‘다올찬’, ‘맹동수박’, ‘음성청결고추’ 등 품목별 브랜드를 포괄하는 통합브랜드이며, 천혜의 기후조건에서 농부의 정성이 만들어 낸 음성군 고품질 명품농산물을 뜻하기도 한다. 2020년 상표출원을 새롭게 시작한 이후 엄격한 품질관리와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정성스럽게 재배한 음성군 고품질 농산물이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29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내에 '광장마켓점'을 커뮤니티 스토어 10호점으로 연다고 14일 밝혔다. 스타벅스의 커뮤니티 스토어는 매장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상생 매장이다. 3개층 250석 규모의 광장마켓점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품목당 300원씩 상생 기금이 적립된다. 기금은 광장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이를 위해 매장 개점 전날인 오는 28일 동반성장위원회, 광장시장상인총연합회, 광장주식회사와 4자 간 상생 협약을 체결한다. 스타벅스의 사회공헌 모델인 커뮤니티 스토어는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매장 취지에 맞는 파트너 기관을 선정해 적립금을 전달하고 지역사회와 지속 가능한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를 벌인다. 스타벅스는 지난 2022년에는 경동시장 상인과 상생하기 위해 60년 된 폐극장을 리모델링해 경동1960점을 오픈한 바 있다. 스타벅스가 지난 2014년부터 커뮤니티 스토어를 운영하며 청년 인재 양성, 장애인식 개선, 전통시장 상생, 국가 유공자 후손 지원, 환경 보호 등을 위해 전달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오는 25∼3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29회 국제핵물리학회'(INPC 2025)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NPC는 3년마다 열리는 핵물리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로,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것이다. IBS 희귀핵연구단과 지하실험연구단, 고려대 극한핵물질 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800여명의 핵물리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연구 방향을 논의한다. 주요 발표주제는 핵구조, 핵반응, 핵천체 물리, 중성미자 물리, 응용핵물리학 등으로, 고에너지 중이온 충돌, 원소 합성 과정, 우주 기원에 관한 연구 등 인류의 근원을 탐구하는 주제에 대한 석학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 홍승우 소장이 '한국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의 현황'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독일 헬름홀츠 중이온연구소(GSI) 칼하인츠 랑칸케 교수도 '핵물리-우주를 움직이는 힘'을 주제로 라온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중장기 계획을 제시한다. 중성미자의 진동을 관측해 질량을 가진다는 사실을 입증한 공로로 2015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일본 도쿄대 카지타 타카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주요 외식 메뉴 가격이 한 달 새 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지역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이 3천623원으로 전달보다 23원(0.6%) 올랐다. 같은 기간 삼겹살(200g)은 2만276원에서 2만447원으로 171원(0.8%), 삼계탕은 1만7천346원에서 1만7천500원으로 154원(0.9%) 각각 상승했다. 또 비빔밥(1만1천423원)은 38원(0.3%), 칼국수(9천615원)는 153원(1.6%)씩 가격이 뛰었다. 냉면(1만2천115원), 김치찌개 백반(8천500원), 자장면(7천500원) 등 3개 메뉴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한 달 새 소비자 대표 외식 메뉴 8개 가운데 5개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1년 전인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더 커진다. 메뉴별 상승률을 보면 김밥이 7.8%로 가장 높고 비빔밥 6.1%, 칼국수·자장면 5.0%, 김치찌개 백반 4.7%, 냉면·삼계탕 3.6%, 삼겹살 2.3% 등의 순이다. 대체로 서민들이 많이 찾는 음식 가격이 많이 올랐다.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점심값 상승) 속에 직장인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메가 푸드 마켓 3주년을 기념해 오는 15∼21일 대규모 식품 할인전 '메가 푸드 페스타'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특가로 호주 청정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고 해동 오징어는 2천원대에 판매한다. 또 7대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수박 전 품목을 5천원 할인해준다. 대추방울토마토(1.4㎏)는 7천원대에, 성주참외(2㎏)는 9천원대에 각각 구매할 수 있다. 주말인 오는 16∼17일에는 행복대란 30구를 6천원대(금천·전주효자점은 5천원대)에 판매한다. 이 밖에 가공식품과 간편식, 즉석조리식품(델리) 등도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원플러스원(1+1), 상품 할인, 행사카드 할인, 묶음 상품 할인 등 다양한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의 명성에 걸맞게 차별화된 식품 경쟁력을 앞세워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국택배노동조합 한진본부(이하 노조)가 사측의 '주7일 배송' 강행 등에 맞서 쟁의행위에 돌입한다. 노조는 14일 서울 중구 한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품 거부 투쟁, 사진전송·예정 시간 입력 거부 등을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사측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20일부터 11번가 등 주요 고객사 물품 배송을 거부하고, 상황에 따라 전면파업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사측이 노동자와 논의 없이 휴일 배송을 강행하고, 추가 수수료 지급도 보장하지 않고 있다며 성실한 자세로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지방자치단체, 농촌진흥청 등과 회의를 열어 여름철 재해에 대비한 농업 분야 예방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 강한 호우가 내리고 한반도가 태풍 영향에 들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또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폭염과 열대야 발생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호우, 태풍 등에 대비하고자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재해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하루 24시간 재해 대비 상황 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피해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응급 복구와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 밖에 여름철 농작물, 농업시설 안전 관리요령과 함께 폭염 특보시 농업인 예방요령 홍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달까지 노후 저수지와 배수장, 배수로의 시설 상태, 축산시설 배수로 정비 등에 대한 1차 점검을 마쳤다. 1차 점검에서 미흡한 부분은 장마 전 조치하도록 했고, 추가 점검을 통해 보완 상황을 확인할 방침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각 시·도, 유관기관에서는 인명 피해 예방에 최우선을 두고 비상 상황에서 주민이 선제적으로 대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최근 시 공무원을 사칭하며 공문서를 위조해 소상공인에게 납품을 요청하는 사기 범행이 발생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시 공무원이 천안시 직인이 날인된 물품구매확약서를 제시하며 물품 납품을 요청했다'는 청소용품 판매 업자의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시 조사 결과 천안시 명의로 작성된 물품구매확약서는 위조 공문이며, 공문에 기재된 공무원 이름도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경찰에 공무원 자격 사칭,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수사 의뢰하고 피해 방지를 위해 조속한 범인 검거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공공기관을 사칭해 물품 대리 구매 등을 시도하는 사기 행각이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와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면 시청에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