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헌트릭스 캐릭터를 제품 용기에 입힌 한정판 신라면을 오는 19일 2차로 내놓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농심이 지난달부터 시작한 '케데헌'과 협업한 신라면으로, 각 포장에 헌트릭스 멤버인 루미, 미라, 조이 캐릭터가 반영된 소컵 6개로 구성됐다. 이 제품은 농심몰에서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농심은 지난달 29일 1차 출시한 한정판 제품은 1분 40초 만에 동났다. 농심 관계자는 "1차 판매 수량인 1천개보다 많은 물량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농심은 앞서 신라면과 새우깡, 신라면 툼바 만능소스의 제품 포장에 케데헌에 등장한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 호랑이 더피 등 캐릭터를 적용한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신규 홍보영상 '모든 곁에 칠성'을 회사 웹사이트와 칠성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7년 만에 제작한 기업 홍보 영상으로 '롯데칠성음료가 만들어가는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이 주제다. 롯데칠성은 영상에서 연 매출 1천억원 이상 메가브랜드가 10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칸타타, 레쓰비, 아이시스, 델몬트, 밀키스, 핫식스 등 음료와 처음처럼, 새로 소주까지 10개다. 국내 음료 시장 점유율 1위인 롯데칠성은 지난해 국내 음료기업 최초로 연 매출 4조원을 달성했다. 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해외사업 매출 비중을 2028년 45%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롯데칠성은 국내 최초 무라벨 생수, 초경량 9.4g 페트 출시 등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노력도 영상에 담았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아한형제들은 즉시배달 장보기 서비스 배민B마트에서 장보기 주요 상품을 최저가에 제공하는 행사를 전국으로 확대해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최저가 도전'은 신석식품부터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250여개 핵심 장보기 상품을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행사다. 우아한형제들은 정부의 생활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7월 서울에서 이 행사를 처음 시작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행사 지역 확대를 기념해 서울 한남동 소재 건물에서 대형 옥외 광고를 하고, QR코드를 통해 최저가 도전 상품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이효진 우아한형제들 커머스부문장은 "고객이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을 볼 수 있도록 최저가 도전 행사를 전국에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는 모바일 앱에서 미션을 수행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주는 앱테크 서비스 '24오락실'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앱 체류시간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여러 상자 중 한 개를 선택하면 랜덤한 금액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머니박스'와 '사다리타기' '래플' 등 3가지 미션으로 구성됐다. 이마트24는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다음달 14일까지 미션에 참여하는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300포인트를 즉시 적립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GRS는 잠실 롯데월드몰에 일본 정통 사누끼 우동 브랜드 '마루가메 우동' 매장을 차렸다고 16일 밝혔다. 마루가메 우동은 전 세계 1천100여개 매장이 있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매일 매장에서 직접 면을 반죽하고 숙성해 당일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GRS는 현지 매장과 같은 맛을 내기 위해 일본에서 교육받았다. 주요 메뉴는 우동과 덮밥, 튀김으로, 소불고기와 반숙란이 들어간 '니쿠타마 우동'과 '그린 칠리 붓카케 우동' 등이 대표 메뉴다. 롯데GRS는 5년 내 35호점까지 마루가메 우동 출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마루가메 우동은 정통 사누끼 우동의 맛과 경험을 한국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는 브랜드"라며 "지속적인 출점으로 국내 외식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가 전국 3천호점인 서울올림픽파크포레온점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23년 3월 2천호점을 연 이후 2년 6개월 만에 매장 1천개를 더 늘렸다.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품질, 차별화한 브랜드 경험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포즈커피는 지난해 매출 897억원과 영업이익 400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은 44.6%에 이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의 자금 조달 부담을 덜기 위해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16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롯데는 1만1천155개 중소 파트너사에 8천957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평균 9일 앞당겨 지급한다. 롯데건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슈퍼,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등 23개 계열사가 동참한다. 롯데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명절 연휴 이전에 파트너사들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또 1조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돕고 대기업 최초로 전 그룹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거래대금을 현금성으로 지급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명절 전 파트너사의 자금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홈푸드는 추석을 앞두고 비비드키친 저당·저칼로리 선물 세트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선물 세트 3종은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소스와 명절 음식에 활용하기 좋은 저당 한식 조리 양념 등으로 구성됐다. '저당 소스&드레싱 선물 세트'에는 비비드키친 저칼로리 토마토케첩과 저당 참깨 드레싱, 오리엔탈 샐러드 드레싱, 굴소스 등이 담겼다. '저당 한식 조리 양념 선물 세트'는 잡채와 불고기, 제육볶음 등 명절 음식과 멸치볶음, 진미채볶음 등 반찬류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동원홈푸드는 저당·저칼로리 소스와 조리 양념 등 8종을 담은 종합 선물 세트도 내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 계열 이커머스 SSG닷컴(쓱닷컴)은 오는 21일까지 '뷰티 쓱세일'을 열고 명절을 앞두고 선물하기 좋은 화장품을 할인·증정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입생로랑 쿠션은 미니어처 립밤과 향수 샘플을, 아베이 세럼은 정품 용량을 각각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몰 입점 뷰티 브랜드 추석 기프트도 준비했다. 에스티 로더 갈색병, 키엘 수분크림, 메이크업포에버 색조 화장품 등이 대표 상품이다. 조 말론 런던과 랑콤, 설화수 등 선물 포장을 제공하는 브랜드 상품도 한데 모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쓱세일 쿠폰'이라고 표시된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15% 쿠폰을 제공한다. 행사카드로 결제 시 8% 청구할인도 추가로 받아볼 수 있다. 최인정 쓱닷컴 뷰티MD(상품기획자) 팀장은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를 고려해 받는 사람과 예산에 맞춰 화장품을 추천해주는 뷰티 선물 가이드를 운영한다"며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간편하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메 소바바치킨'으로 국내 냉동치킨 시장 판도를 바꾼 CJ제일제당이 이번에는 뼈 있는 치킨으로 시장 개척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닭 반 마리를 통으로 뜯고 즐기는 재미가 있는 'CJ 자메이카 스타일 치킨'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통다리와 통날개가 붙어 있는 몸통으로 구성된 형태로, 외식 및 배달 치킨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뼈 치킨'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2023년 '고메 소바바치킨'을 출시하며 냉동치킨 시장에서 '소스형 치킨'을 성공시킨 경험을 토대로 '뼈 치킨'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다. '고메 소바바치킨'은 지난달 말 기준 누적 매출 1천800억원(소비자가 환산 기준)을 넘었다. 신제품 'CJ 자메이카 스타일 치킨'은 오븐치킨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에 자메이카 대표 양념인 저크소스에 후추, 마늘, 고추를 넣어 개발한 소스를 발라 '맵단짠'(매콤·달달·짭짤)의 매력을 구현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CJ 자메이카 스타일 치킨'은 최근 배민 B마트에 선출시돼 '지금 핫한 신상품 상위 30' 1위에 올랐다. 신제품은 CJ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을 앞두고 편의점들이 대규모 프로모션에 나선다. 1차 쿠폰 지급 때 식품·생활용품 등에서 뚜렷한 매출 증가 효과를 본 만큼 이번 프로모션도 생활과 밀접한 간편식, 생활용품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16일 GS25에 따르면 GS25는 오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자체브랜드(PB)인 리얼프라이스 생필품 10종을 제휴카드로 결제할 때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라면 19종에는 원플러스원(1+1), 투플러스원(2+1) 등 증정 행사가 진행된다. 추석을 앞두고 2차 소비쿠폰 지급액 10만원에 맞춘 실속형 선물 세트도 준비했다. 편의점 CU는 화장지를 최대 69% 할인하고 라면은 최대 33% 할인과 증정 행사를 병행한다. 즉석밥도 특가 및 증정 행사로 가성비를 높였다.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국내산 훈제오리, 냉동우삼겹, 햇고구마, 하우스감귤 등을 초특가로 한정 수량 판매한다. 특히 티슈, 봉지면, 즉석밥, 스낵류 등 대용량 번들에는 제휴카드 결제시 추가 25% 할인 혜택도 있어 할인 폭이 더 커진다. 세븐일레븐은 18일부터 '민생회복 초특가전 시즌2'를 테마로 2천200여개 품목에 대한 행사를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세계 최대 맥주 축제인 독일 옥토버페스트를 위해 연 1회만 생산되는 '파울라너 옥토버페스트 생맥주'를 국내에서 한정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맥주는 도수가 6.0%로 부드럽고, 깔끔한 뒷맛과 오래 지속되는 거품이 특징이라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판매 장소는 CJ프레시웨이가 식음 서비스를 운영 중인 시흥 솔트베이 GC, 가평 프리스틴밸리 GC, 용인 세현CC 등 12개 골프장이다. 또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남해 독일마을에서 열리는 제13회 독일마을 맥주 축제에서도 이 맥주를 맛볼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22년부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임상 연구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듣지 않는 무릎 관절염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고 12개월간 통증, 혈액 및 영상 검사를 통해 병증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암 치료 선량보다 현저히 낮은 선량인 0.05Gy(그레이) 또는 0.5Gy의 저선량 방사선을 3주간 총 6회에 나눠 조사했다. 한수원이 진행한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 임상 연구는 국내 최초 사례다. 시험군과 대조군을 포함해 총 11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시험(RCT) 연구이기도 하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수원이 단순히 에너지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축적한 저선량 방사선의 인체 영향 평가 기술과 기반 시설을 국민 복지 향상에 활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과학 기반의 공익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합] 실명 환자들이 안구 후면에 칩을 이식하는 국제 임상 시험을 통해 시력을 일부 회복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 내 38명의 실명 환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바이오테크 기업 사이언스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프리마(Prima) 임플란트 시험에 참여했다. 지리적 위축증(GA)이라 불리는 건성 황반변성(AMD) 환자들은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두께를 가진 2㎜ 크기의 초소형 광전 마이크로칩을 망막 아래에 삽입했다. 이후 환자들은 비디오카메라가 내장된 특수 안경을 착용했다. 이 카메라는 적외선 신호로 변환된 영상을 눈 속의 칩으로 전송하고, 이 신호는 다시 작은 휴대용 프로세서로 보내져 영상이 강화되고 선명하게 조정된다. 이렇게 처리된 이미지는 임플란트와 시신경을 통해 환자의 뇌로 전달돼 시각을 일부 회복할 수 있게 해준다. 환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시각 정보를 해석하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 수개월간 훈련받았다. 그 결과 칩을 이식받은 32명 중 27명이 중심 시력을 이용해 다시 읽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임상 시험의 영국 측을 주도한 런던 무어필즈 안과병원의 마히 무킷 전문의는 "이들
운동은 심장박동을 지나치게 소비해 건강에 나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와 반대로 운동을 하면 평소 심박수가 낮아져 전체 심장박동 소비가 줄고 이는 건강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안드레 라거시 교수팀은 미국심장학회 저널 JACC 어드밴시스(JACC Advances) 최근호에서 운동선수와 비운동선수의 평소 심박수를 비교한 결과 운동선수의 하루 심장박동 총수가 약 1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거시 교수는 "안정 시 낮은 심박수는 체력의 지표일 뿐 아니라 더 나은 건강 예측 지표이기도 하다"며 "신체활동을 안전하게 늘리는 것은 심장 기능을 향상하고 장기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고 말했다. '사람은 평생 쓸 수 있는 심장박동 수가 정해져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를 근거로 심장이 빨리 뛰는 운동이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는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운동이 장기적으로 안정 시 심박수를 낮춰 전체 심장박동 수를 줄인다는 가설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사이클 등 운동선수 109명과 운동선수가 아닌 건강한 일반인 38명에게 24시간 심전도 검사기(Holter monitoring)를 착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1일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충북지식경영포럼 회원사와 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했다. 이날 설명회는 청주상공회의소의 지식경영포럼 조찬 세미나와 연계해 마련됐다. 도는 이 자리에서 2021년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63조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설명하고, 기업 맞춤형 투지 인센티브와 산업단지 분양 계획 등을 소개했다. 박유정 도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설명회는 기존 기업의 재투자를 촉진하고 지역 내 생산 기반을 확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도내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는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상공회의소·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현대백화점이 지난 2월 '농약 성분 우롱차 판매 사태'와 관련해 국정감사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 전적으로 책임을 질 것이며 이런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1일 국회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현대백화점 중동점에 입점한 F&B(식음료) 브랜드 '드링크스토어'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 성분 우롱차가 판매된 사안에 대해 질의를 받았다. 해당 사태가 발생한 배경에 대해 정 대표는 "(현대백화점은) 최고 수준의 품질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사태는 기존 체크하고 있는 부분에서 제외돼 있었다"고 답했다. 특히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백화점이 입점 브랜드와 취하고 있는 '특약매입'에 대한 문제도 함께 지적됐다. 특약매입은 유통사가 상품을 직접 매입해 재고를 보유하고 판매하는 방식이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특약매입의) 수익 소유권은 백화점으로 가지만 위험에 대한 소유권은 입점 브랜드가 가진다"며 "대표적인 불공정 계약"이라고 지적했다. 현대백화점이 드링크스토어와 체결한 계약 역시 특약매입이며, 현재 백화점 주요 3사(롯데·신세계·현대) 중 현대백화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 공급을 위해 추진 중인 초고압 송전선로 설치 계획에 충북 제천시가 포함되자 지역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1일 제천시에 따르면 한전은 오는 29일 '신평창-신원주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345㎸급 송전선로(평창∼횡성∼영월∼제천∼원주) 78㎞ 구간의 노선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선로는 강릉 안인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경기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등에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한전은 앞서 송전선이 통과하기에 적합한 지역(최적경과대역)으로 제천시 봉양읍·백운면·송학면·모산동의 16개 마을을 포함했다. 이후 제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열린 설명회에서 "전력 공급 혜택도 없는 경유지에 불과한데 왜 제천까지 선로가 내려오느냐"는 반대 여론이 터져 나왔다. 주민들은 이미 지역에 수도권으로 향하는 송전선로가 여러 개 존재하는 상황에서 재산권 침해와 전자파 등 건강권 피해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신영근 봉양읍 옥전2리 이장은 "내일부터 도심 곳곳에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시민 여론을 알릴 것"이라며 "제천이 경유지로 최종 확정될 경우 집회 등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제천을 지역구로 둔 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제8회 권태응 문학상 수상작으로 임복순 시인의 동시집 '김단오 씨, 날다'(창비)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문학상은 충주 출신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권태응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문학 정신을 계승하고자 2018년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정됐다. 올해 수상작은 지난해 국내에서 초판으로 출간된 동시집 200권을 대상으로 3차례의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어린이들의 영역에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재미와 참신성, 표현력을 두루 갖춘 작품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시를 남긴 권태응 선생의 문학정신에 부합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1시 충주 시민의숲 '2025 정원축제'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임 시인은 상장과 상금 2천만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