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적용한 칫솔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과 해양을 비롯한 대부분 환경에서 분해되는 특징이 있다. 세계에서 CJ제일제당을 포함한 소수 업체만이 대량 생산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의 러듀얼 칫솔은 친환경 제품 전문 디자인 기업인 리벨롭과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칫솔대에 석유계 플라스틱 대신 PHA와 PLA 등 100%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다. 칫솔모에는 재활용 소재를 절반 이상 사용했다. 머리 부분이 바닥에 닿지 않고 물기가 잘 마르도록 안쪽으로 살짝 휘어진 형태라 별도의 칫솔 거치대가 필요하지 않다. 지난해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이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디자인 콘셉트 부문의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수상했다. 칫솔은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러듀얼 칫솔을 통해 일상과 밀접한 생활용품까지 PHA 적용을 확대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소재 적용 기술을 적극 개발해 다양한 분야로 활용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 김밥 상품군의 주 고객층인 10대 후반∼20대 초반 '잘파 세대'를 겨냥해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와 손잡고 '김밥' 마케팅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여자 아이돌 '루셈블'이 엘리트학생복을 입고 이마트24가 판매하는 김밥 상품을 들고 있는 모습의 김밥패션화보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한다. 김밥패션화보 영상은 루셈블 5명의 멤버가 5가지 종류의 김밥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구성됐다. 홀로그램 기술이 적용된 '프로토홀로그램'을 활용해 김밥과 루셈블 멤버들의 모습을 입체감 있게 보여준다. 이마트24는 해당 영상을 오는 19일 스타필드 코엑스에서 선보이며 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마트24는 나들이족 수요 충족을 위해 차별화 김밥 상품을 늘리고 있다. 이달에는 튀김어묵떡볶이맛김밥과 한입가득꼬마김밥, 간장양념매운김밥, 야구장캘리포니아롤을 선보였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에서 간편히 먹을 수 있는 김밥 상품 매출도 증가세를 보인다"며 "떡볶이소스, 간장소스 등으로 차별화된 맛의 김밥이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크라운해태제과는 사내 전통음악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임직원 160명이 펼치는 '제1회 크라운해태 한음공연'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크라운해태제과 전통음악 동아리는 지난 2012년 11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회 창신제 무대에서 판소리 사철가 떼창 공연 이후 자발적으로 구성됐다. 현재 5개 전통음악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각 동아리에 가입한 임직원들은 전문 강사의 강습을 받고 익히며 다양한 공연 무대에 올랐다. 회사는 각 분야 최고 국악인을 전문 강사로 지원하고 있으며 악기와 의상 등 필요한 장비도 지원한다. 공연은 지역 고객들을 초청하는 고객 감사 공연으로 오는 11일 대전 예술의전당과 18일 대구 문화예술회관에서 각각 열린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고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신제품 'A2+(플러스) 우유'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A2+ 우유는 서울우유 전용 목장에서 집유한 프리미엄 우유다. 서울우유는 신제품이 기존 '나100% 우유'를 이을 차세대 제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좋은 우유를 더 좋게, 서울우유답게'라는 콘셉트를 앞세워 신제품을 통해 국산 우유 소비 증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우유 A2+ 우유는 180㎖, 710㎖, 1.7L 용량으로 나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주요 식료품과 생필품 가격 경쟁력을 자신한다며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에 맞서 물가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8일 밝혔다. 쿠팡은 고물가에 고객 부담을 덜기 위해 수시로 식료품과 대규모 할인전을 진행했다. 지난달 토마토와 사과·참외 등 과일 1천350여톤(t)을 매입해 자체 예산을 투입해 할인 판매했다. 못난이 사과(1.5kg)를 1만원 미만 가격에 팔았고, 와우 회원을 위한 전용 할인 코너인 '골드박스'와 '타임세일', '99특가'를 통해 최대 80% 할인하는 파격 세일과 기획전을 잇달아 열었다. 쿠팡은 시장조사기관 입소스(Ipsos)를 통해 지난달 27∼28일 가공·신선식품, 생필품 등 49개 품목(79개 제품) 가격을 대형마트 3사 오프라인 평균 가격과 비교한 결과 26%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쿠팡 제품 가격은 와우 회원가로 대형마트 가격은 할인이나 회원가가 적용된 가격으로 분석했다. 이 중 식료품 39개 품목(67개 제품) 평균 가격이 상대적으로 20% 정도 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설탕·간장·고추장 등 양념류 가격 경쟁력이 더 우위에 있고 라면과 과자·유제품·두부 등은 비슷하거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현대그린푸드는 농협식품과 공동 개발한 '현대그린푸드X농협식품' 간편식 죽 4종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4월 현대그린푸드와 농협경제지주가 국산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공동 개발 제품이다. 양사는 제품 콘셉트 기획부터 패키지 디자인까지 제품 개발 전 과정을 공동 진행했다. 제품 생산은 현대그린푸드가 농협에서 쌀·인삼·닭고기 등 국산 농축산물을 공급받아 이뤄졌다. 이번에 선보이는 간편식 죽은 소고기야채죽, 수삼삼계죽, 전복죽, 짬뽕죽 등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국산 농산물 소비를 늘리고 소비자에게도 양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농협과의 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버거킹이 앞서 대표 메뉴인 와퍼값을 연달아 올린 데 이어 8일에는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을 펼쳐 논란이 되고 있다. 와퍼 판매 40주년을 맞아 와퍼를 리뉴얼(재단장)하면서도 이를 '단종'을 의미하는 '판매 종료'로 공지해 소비자들의 혼란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버거킹은 이날 아침 일찍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와퍼 판매를 40년 만에 종료한다"며 "그동안 와퍼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공지했다. 버거킹은 오는 14일까지 와퍼를 판매한다면서도 판매 종료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단종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는 반응과 함께 단종이 아닌 노이즈 마케팅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실제로 이날 오전 각 매장은 소비자들의 문의에 "단종이 아니다. 와퍼를 14일 이후에도 계속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혼란을 겪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빗발쳤지만, 본사는 아직까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현재 와퍼의 판매를 종료하는 것은 맞다"며 "14일까지 현재 와퍼의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고 재공지했다. '현재 와퍼'라는 표현으로 '리뉴얼'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2022년 11월부터 아이디어 소통 게시판 '아이디어GO(고)'를 운영 중이다. 임직원이 점포 현장이나 본사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적인 업무 또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창구다. 아이디어가 채택돼 실제 성과로 이어지면 제안자에게 포상금이 지급된다. 지난해에만 900건 이상의 아이디어가 나왔고 이 가운데 100건가량이 현장에 적용됐다. 계산대 영수증 용지 낭비 개선 아이디어도 그 가운데 하나다. 이전에는 계산대 영수증 용지가 2.4m(약 10회분)가량 남았을 때 용지 교체 알람이 표기돼 잔여 용지가 버려지는 일이 다반사였다. 한 점포 직원이 영수증 용지를 모두 사용했을 때 교체 알람을 하도록 바꾸자고 제안했고 지난해 초 이를 전 점포에서 시행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약 1천500㎞ 길이, 2만2천회 분량의 용지를 절약할 수 있었다고 한다. 금액으로 따지면 연 3천만원이다. 롯데마트가 이렇게 다양한 아이디어를 현장에 적용해 절감한 비용은 지난해에만 약 100억원에 이른다. 신세계그룹 계열 온라인 플랫폼 SSG닷컴(쓱닷컴)도 2019년 새벽배송을 위한 재사용 보랭가방 '알비백'을 도입한 데 이어 이듬해에는 온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영국 대안육 브랜드 '린다 매카트니'(LINDA McCARTNEY'S)' 상품 4종을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린다 매카트니는 비틀즈 멤버 폴 매카트니 전 아내로 채식주의 운동가였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식물성 대안육 브랜드를 1991년 론칭했다. 린다 매카트니 대안육은 환원 대두 단백질을 고기 대용으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으며 영국 채식주의자(베지테리언) 소사이어티로부터 100% 비건 인증을 받았다. SSG닷컴은 베지테리언 피시 핑거스와 쿼터 파운드 버거, 토마토 앤 바질 미트볼, 페이스트리 소시지롤 등 4종을 국내 고객에게 선보인다. SSG닷컴은 국내 비건 인구 증가세에 발맞춰 대안식품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베러미트', 풀무원 '풀무원지구식단', CJ제일제당 '플랜테이블', 동원F&B '마이플랜트' 등 다양한 비건 식품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임유정 SSG닷컴 ON 전용식품팀 바이어는 "건강을 생각하는 고객을 위해 유명 브랜드의 대안 식품을 확대하고 있다"며 "쓱닷컴 미식관에서 새로운 상품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일본 외식기업 와타미와 합작으로 선보인 일식 주점 브랜드 '와타미' 명칭을 '토리메로'로 변경한다고 8일 밝혔다. BBQ 관계자는 "토리메로는 닭을 뜻하는 일본어 '토리'와 멜로의 일본식 발음 '메로'의 합성어로, '닭과 사랑에 빠지다'라는 뜻"이라며 "이름에 걸맞게 닭요리를 메인으로 판매하고 일본식 요리도 선보인다"고 말했다. BBQ는 브랜드 명칭 변경 이후 송파구 마천동에 새 매장을 109.4㎡(약 33평), 42석 규모로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낮 최고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오르는 포근한 날이 많아지면서 아이스크림·얼음 등 여름철 상품이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 GS25은 지난 1∼5일 매출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아이스크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얼음컵(84%), 아이스음료(116%), 카페25 아이스 메뉴(95%) 등도 잘 팔렸다. 기온이 지난달 대비 10도 이상 큰 폭으로 오르면서 아이스 상품 중심으로 구매가 빠르게 전환된 것이라고 GS25는 설명했다. 아이스 트렌드가 앞당겨지면서 관련 프로모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GS25는 아이스크림 100여개 상품과 카페25 아이스 메뉴에 대해 1+1 또는 2+1, 5개 이상 구매시 50% 할인 등의 행사를 하고 있다. 다양화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커피 상품에 디카페인을 추가하고 칡즙, 수정과, 애플마티니, 키위라임진저, 딸기과즙, 멜론과즙 등 다양한 차별화 신상품도 출시했다. GS25는 앞으로 기온이 더 상승하고 나들이객이 많아지면 해안가와 관광지 매장을 중심으로 아이스 상품 매출 증가세에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홈플러스도 지난달 1∼29일 기준 온라인에서 아이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웅진식품의 '하늘보리' 차음료와 협업한 수제 맥주 '하늘보리맥주'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하늘보리는 지난 23년간 보리차 음료 카테고리에서 1위를 지켜온 스테디셀러다. 하늘보리맥주(500㎖)는 하늘보리의 구수한 보리맛을 극대화하면서도 음료처럼 가볍고 청량하게 마실 수 있는 수제 라이트 라거 맥주로 만들어졌다. 하늘보리의 디자인을 그대로 패턴화해 맥주 패키징에 활용했다. 세븐일레븐은 하늘보리맥주 출시를 기념해 4월 한 달간 4캔을 1만2천원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에 접어들면서 맥주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차별화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달 초부터 버지미스터(500㎖) 맥주 4캔을 35% 할인된 4천원에 한 달간 판매하는 '천원 맥주' 행사를 시작한 결과 닷새 만에 20만캔을 팔았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맥주MD(상품 기획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맥주를 찾는 수요층이 늘어나는 만큼 차별화 맥주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한 캔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맥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큐텐·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해외 전자 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해외 식품·의료제품에 대한 불법 유통 및 부당 광고 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699건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처는 불법 유통 522건, 부당 광고 177건을 적발해, 해당 플랫폼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으며, 위반 사실이 많은 일부 플랫폼은 상시·추가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불법 유통된 제품에는 탈모치료제·소염진통제 등 의약품 230건, 레이저 제모기 등 의료기기 160건, 치약·생리대 등 의약외품 132건이 포함됐다. 부당 광고 제품은 식품 66건, 화장품 111건이었다. 식약처는 이 같은 불법 온라인 게시물을 신속히 차단하고자 큐텐·알리익스프레스에 직접 접속을 차단하도록 요청하고 있으며, 테무·쉬인 등과는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해외 직접 구매한 의약품은 부작용 발생 시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없으며, 수입 허가를 받은 제품과 동일하다고 홍보하는 의료기기 등은 불량 제품일 가능성이 있어 적법한 수입 절차를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을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김밥과 자장면·칼국수·냉면·김치찌개백반 등 5개 품목 평균 가격이 지난달에 또 올랐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김밥 가격은 3천323원에서 3천362원으로 올랐다. 지난 달 서울 김밥 가격은 2년 전보다 15.6%, 1년 전 대비 7.7% 각각 올랐다. 김밥 가격은 2022년 8월 처음 3천원을 넘은 뒤 작년 1월 3천100원, 5월 3천200원, 12월 3천300원 선을 잇달아 넘었다. 지난달 김과 가공식품인 맛김 물가 상승률이 각각 10.0%와 6.1%로 높아 김밥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류를 타고 김과 김밥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출 수요가 증가해 국내 공급이 줄어든 데다 일본과 중국의 원초(김 원재료) 작황 부진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김밥 프랜차이즈인 '바르다김선생'은 이미 지난달 메뉴 가격을 100∼500원 인상했다. 소비자원은 마른김뿐만 아니라 맛살·시금치·참기름·참치통조림·치즈 등 김밥 재료의 올해 1∼3월 평균 가격도 작년 연간 가격 대비 최소 0.5%에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연분홍 꽃물결의 향연이 펼쳐지는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내주 개막한다. 17일 충북 단양군에 따르면 제40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철쭉, 빛으로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23일∼26일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소백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철쭉제는 40주년 기념 주제관이 설치되고 특별 이벤트가 진행되는 등 예년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소백산 연화봉에서 철쭉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산신제가 진행된다. 또 전국 실버 아이돌의 노래 경연 무대인 제7회 대한민국 실버 가요제로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24일에는 남한강 수변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식전 공연으로 화려한 불꽃 쇼가 펼쳐지고 개막 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25일에는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철쭉 히어로(Hero) 걷기대회가 처음 선보인다. 특히 구수하고 독특한 단양 사투리로 장기자랑을 펼치는 단양사투리 경연대회가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철쭉엔딩 콘서트가 열리며,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와 함께하는 소백산행에도 참여할 수 있다. 주 행사장인 단양읍 상상의 거리에서는 버스킹 공연, 철쭉 목걸이 만들기, 철쭉 모양 우드버닝 체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18∼19일 오천항 일원에서 키조개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오천항은 국내 최대 키조개 산지 중 한 곳이다. 키조개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철분, 오메가-3 지방산 등이 풍부한 저칼로리 해산물이다. 18일 오전 11시 개막식과 함께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아름다운 해안을 바라보며 맛있는 키조개도 드시고 다양한 관광지도 둘러보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