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미니스톱 통합을 모두 마치고 조직 안정화와 고효율·고성과 창출 중심의 조직 문화로 재편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리아세븐은 2022년 4월 일본 미니스톱으로부터 한국 미니스톱을 인수하고 2천600여개 국내 미니스톱 점포의 세븐일레븐 브랜드 전환 작업을 진행했다. 아직 브랜드 미전환 점포가 10여개 남았지만, 이와 상관없이 공식 통합 완료를 선언하고 계획된 정책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코리아세븐은 미니스톱 점포의 세븐일레븐 전환 작업이 마무리돼 지난 20일 롯데씨브이에스711(미니스톱 운영 법인)을 합병했다. 앞으로 전사 차원의 모든 자원과 에너지, 역량을 집중해 '편의점 빅3' 체계를 공고히 하고 중장기적 사업 경쟁력 기반을 구축하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코리아세븐은 'Life Changing Experience'(삶을 변화시키는 경험) 슬로건과 함께 '고객의 마음속 첫 번째 편의점'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편의점 채널이 가진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코리아세븐은 우량 점포 중심으로 신규 출점하고, 기존점은 리뉴얼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메가히트' 상품인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 2종 3만6천개를 몽골로 수출했다고 28일 밝혔다. CU가 2022년 1월 연세대학교 연세우유와 손잡고 출시한 '연세우유 크림빵'은 2년 만에 누적 판매량이 5천만개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출시된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는 11종이며 우유와 초코 생크림빵 인기가 가장 높다. BGF리테일은 냉동 컨테이너 1개 분량의 우유와 초코 생크림빵 2종을 몽골에 수출해 현지 CU 편의점에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지난 22일 출시한 지 사흘 만에 1천500여개가 판매됐다. BGF리테일은 몽골 기업인 '센트럴 익스프레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2018년 진출해 현지에서 390여개 CU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BGF리테일이 과자, 라면 등이 아닌 냉장 디저트 상품을 몽골에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에 도착한 상품은 점포 발주 수량에 맞게 해동 후 즉시 공급된다. 원휘연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장은 "전 국민이 한 번씩 먹은 K-디저트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는 20∼30대 젊은 고객이 많은 몽골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들이 대형 식품업체와 손잡고 차별화한 한 끼 식사 대용 간편식 출시 경쟁을 벌이고 있다. GS25는 CJ제일제당과 협업해 빵에 요리를 담은 새로운 콘셉트의 조리빵 3종을 차례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CJ제일제당 맥스봉이 들어간 소시지빵과 고메 함박스테이크를 활용한 고메함박 브래드를 최근 출시했고 다음 달 초에는 스팸을 담은 빵을 내놓는다. GS25는 최근 밥 대신 빵으로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려는 식문화가 보편화하는 데다 차별화한 맛과 품질을 원하는 고객 수요가 높아졌다고 보고 CJ제일제당과의 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GS25는 이외에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레디크' 골든 시리즈, 캐릭터빵 시리즈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며 날로 커지는 빵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GS25와 업계 매출 1위를 놓고 다투는 CU는 이에 맞서 농심과 함께 짜파게티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한다. 짜파게티 '만능소스'를 넣어 만든 도시락, 김밥, 햄버거 등 6종으로 짜파게티를 색다른 레시피의 간편식 메뉴로 재탄생시켰다. 볶은 춘장과 양파, 파 풍미유로 특유의 감칠맛을 그대로 담아내 중식 요리 전문점 못지않은 품질의 짜장을 맛볼 수 있다고 CU는 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비락식혜 제로(Zero)'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제품은 비락식혜 브랜드에서 처음 선보이는 '제로' 제품이다. 팔도는 설탕을 넣지 않고 기존 비락식혜 맛을 유지한 저열량 제품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김평기 팔도 마케팅팀장은 "비락식혜 제로는 '전통'과 '트렌드'라는 서로 다른 두 콘셉트를 조화롭게 녹여낸 제품"이라고 소개하며 "30년간 사랑받아 온 전통 음료를 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민 음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락식혜는 지난 1993년 출시된 음료 제품으로, 지난해에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 확대에 힘입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팔도는 또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해 인도네시아 할랄청(BPJPH)에서 할랄 인증을 받았고, 현지시장 안착을 위해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좀 더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재단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우선 고객들이 상품 정보와 혜택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메인 화면을 개편했다. 스탬프 행사와 구독 쿠폰, 이벤트 등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기능을 모두 메인 화면에 배치하고 매월 진행하는 정기 행사도 상단에 노출해 주목도를 높인다. 반경 2km 이내 매장에 대해서는 실시간으로 재고 확인도 가능하게 했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커머스(상거래)간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예약픽업과 바로배달, 오늘픽업이 가능한 상품을 메인 페이지에 노출하고 단골 점포 설정 기능도 추가했다. 이마트24는 앱 리뉴얼을 기념해 4월 한 달간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경품 증정 행사도 연다. 또 내달 1일 오프라인에서 고객들에게 떡을 증정하는 게릴라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현 이마트24 마케팅 담당은 "사용 편의성을 개선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리뉴얼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우리동네GS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배달과 픽업 이용 시에도 증정품을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매장에 직접 방문해 1+1 등 행사상품을 구매하면 증정품을 보관하고 다음에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앞으로는 배달과 픽업 주문 시에도 보관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GS25는 배달과 픽업 주문이 증가함에 따라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월 기준 앱을 통한 배달과 픽업서비스 주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7%와 420.4% 증가했다. GS25는 이를 통해 증정 상품 재고가 없어 전체 주문이 취소되는 사례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배달과 픽업으로 가장 많이 주문된 상품은 치킨25쏜살치킨과 공간춘쟁반짬짜면, 펩시콜라제로라임, 넷플릭스점보팝콘 등이었다. 소비자들은 1회 구매 시 평균 7.6개 품목을 장바구니에 담았고, 2만1천400원어치를 구매했다. GS25는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퀵커머스 관련 편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진혁 GS25 퀵커머스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3주간 주류 할인 행사 '주주(宙酒)총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주주총회는 롯데마트와 슈퍼가 와인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위스키, 증류식 소주 등 다양한 주종과 주류용품까지 망라해 선보이는 연중 최대 규모 주류 할인 행사다. 올해는 롯데마트와 맥스, 26개 슈퍼 매장에서 인기 와인과 위스키, 사케 등 1천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가성비 제품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롯데 측은 전했다. 포근한 봄철에 시원하게 즐기기 좋은 샴페인 '마크 에브라 셀렉션 브뤼'는 엘포인트 적립 시 25% 할인해주고 국내에서 오바마 와인으로 유명한 미국 브랜드 '덕혼 디코이'는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빈티지 프리미엄 와인을 수집하는 고객들을 위해 60여종의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클라세(GCC) 와인도 모아서 선보인다. 해당 제품의 점포별 재고는 롯데마트GO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맥캘란, 글랜피딕, 야마자키 등 인기 위스키는 오는 28일과 다음 달 4일 오전 10시에 온라인으로 한정 판매한다. 이밖에 롯데마트와 슈퍼가 협력사와 함께 4개월에 걸쳐 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영FBC는 글로벌 와인그룹 콘차이토로와 협업해 와인 '쥬얼' 4종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영FBC는 아시아 시장 Z 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를 주요 소비층으로 보고, 와인별로 어울리는 보석을 소개했다. 쥬얼 와인 4종은 더마스터, 아멜리아 샤르도네, 본테라 더 맥냅, 알레아 피나 등으로 각각 보석 중 황수정, 청금석, 에메랄드, 알렉산드라이트와 비교하며 의미를 부여했다. 아영FBC는 롯데백화점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이후 주요 백화점과 와인나라 직영매장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아제약은 환경 보호를 위해 피로회복제 박카스D 20병들이 박스 패키지의 플라스틱 손잡이를 종이 손잡이로 변경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박카스D 패키지에는 폴리에틸렌(PE) 소재 플라스틱 손잡이가 사용됐다. 종이 손잡이는 외부 시험기관과 자체 분석을 통해 강도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종이 손잡이 교체로 연간 약 25t 이상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는 투게더와 바나나맛우유의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신제품 '투게더맛우유'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투게더맛우유는 빙그레의 '스테디셀러'인 바나나맛우유와 투게더의 특징을 담은 가공유 제품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체계적인 제품 설계를 통해 투게더의 고소하고 은은한 맛을 단지 용기에 담았다"며 "78%의 높은 원유 함량으로 부드럽고 진한 풍미를 강조해, 전 연령대가 선호하는 투게더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는 제품 포장에 투게더 디자인을 적용해 두 브랜드의 50주년이 가지는 의미를 강조했다. 바나나맛우유와 투게더는 모두 1974년에 출시돼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제품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기존에 출시했던 '바닐라맛우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이 이어져 이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50년간 국민과 함께한 바나나맛우유와 투게더를 통해 앞으로도 행복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은 27일 식품 전문관 '미식관'을 개설했다. 신뢰도 높은 프리미엄 그로서리를 중심으로 상품 특색을 살린 다양한 코너를 마련했다. 주목도 높은 신상품을 소개하는 '월간 신상품', SSG닷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SSG 온리(Only)', 지금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을 모은 '베스트', 할인 상품을 소개하는 '세일중' 등이 있다. 오프라인 팝업 매장과 유사한 형식으로 매주 새로운 인기 상품을 소개하는 '미식 팝업 스토어', 미식 습관을 소개하는 '맛있는 습관 찾기'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최신 식품 트렌드를 반영한 테마별 추천 코너도 늘렸다. 유기농·무농약 상품으로 구성한 '친환경 푸드', 샐러드와 도시락 전문 '식단관리', 맛집 연계 상품을 모은 '힙스토랑', 베이커리와 디저트 중심의 '카페앳홈', 길거리 간식 코너인 '스트릿 푸드' 등이 대표적이다. 눈이 즐거운 콘텐츠를 강화해 재미를 더한 것도 특징이다. 오감을 자극하는 먹거리 영상과 세련된 푸드 스타일링 사진, 음식을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는 숏폼(짧은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상품 스토리텔링을 통해 매주 대표 그로서리 상품을 선정해 품종, 조리·보관 방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 'BBQ 모멘텀 린도라점'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BBQ 모멘텀 린도라점은 257.85㎡(78평)로, 80여명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다. 매장에서는 치킨류와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의 메뉴를 판매한다. BBQ 관계자는 "코스타리카 대표 쇼핑 시설 중 하나로 꼽히는 모멘텀의 세 지점 중 두 곳에 입점하게 됐다"며 "K-치킨을 통해 K-푸드의 맛과 우수성을 중남미 전 지역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BQ는 지난해 코스타리카 산호세에 에스카주점, 모멘텀 피나레스점을 각각 열었고 지난달에는 차이나타운점을 추가로 개소했다. BBQ는 현재 코스타리카와 미국, 필리핀, 베트남, 일본 등 57개국에서 7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오는 20∼24일 중식 배달 음식점, 식품 판매 무인 매장 등 4천100여 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산업 단지 주변의 대량 조리·판매 음식점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최근 3년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식품위생법 위반 이력이 있는 업소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다만 음식점 위생 등급 지정 업체는 제외한다. 식약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조리장·조리기구 위생 취급, 방충망 등 시설 기준 준수,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무인 판매점은 소비자 신고가 많은 항목을 중심으로 부주의로 인한 제품 변질, 이물 관리,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여부 등을 점검한다. 아울러 배달 음식점의 조리 식품, 무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밀키트 등 200여 건을 무작위 수거해 식중독균 여부 등을 검사한다. 식약처는 2021년부터 치킨·김밥·마라탕 등 대표 배달 음식을 선정해 분기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큐텐·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해외 전자 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해외 식품·의료제품에 대한 불법 유통 및 부당 광고 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699건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처는 불법 유통 522건, 부당 광고 177건을 적발해, 해당 플랫폼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으며, 위반 사실이 많은 일부 플랫폼은 상시·추가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불법 유통된 제품에는 탈모치료제·소염진통제 등 의약품 230건, 레이저 제모기 등 의료기기 160건, 치약·생리대 등 의약외품 132건이 포함됐다. 부당 광고 제품은 식품 66건, 화장품 111건이었다. 식약처는 이 같은 불법 온라인 게시물을 신속히 차단하고자 큐텐·알리익스프레스에 직접 접속을 차단하도록 요청하고 있으며, 테무·쉬인 등과는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해외 직접 구매한 의약품은 부작용 발생 시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없으며, 수입 허가를 받은 제품과 동일하다고 홍보하는 의료기기 등은 불량 제품일 가능성이 있어 적법한 수입 절차를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을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김밥과 자장면·칼국수·냉면·김치찌개백반 등 5개 품목 평균 가격이 지난달에 또 올랐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김밥 가격은 3천323원에서 3천362원으로 올랐다. 지난 달 서울 김밥 가격은 2년 전보다 15.6%, 1년 전 대비 7.7% 각각 올랐다. 김밥 가격은 2022년 8월 처음 3천원을 넘은 뒤 작년 1월 3천100원, 5월 3천200원, 12월 3천300원 선을 잇달아 넘었다. 지난달 김과 가공식품인 맛김 물가 상승률이 각각 10.0%와 6.1%로 높아 김밥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류를 타고 김과 김밥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출 수요가 증가해 국내 공급이 줄어든 데다 일본과 중국의 원초(김 원재료) 작황 부진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김밥 프랜차이즈인 '바르다김선생'은 이미 지난달 메뉴 가격을 100∼500원 인상했다. 소비자원은 마른김뿐만 아니라 맛살·시금치·참기름·참치통조림·치즈 등 김밥 재료의 올해 1∼3월 평균 가격도 작년 연간 가격 대비 최소 0.5%에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연분홍 꽃물결의 향연이 펼쳐지는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내주 개막한다. 17일 충북 단양군에 따르면 제40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철쭉, 빛으로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23일∼26일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소백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철쭉제는 40주년 기념 주제관이 설치되고 특별 이벤트가 진행되는 등 예년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소백산 연화봉에서 철쭉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산신제가 진행된다. 또 전국 실버 아이돌의 노래 경연 무대인 제7회 대한민국 실버 가요제로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24일에는 남한강 수변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식전 공연으로 화려한 불꽃 쇼가 펼쳐지고 개막 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25일에는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철쭉 히어로(Hero) 걷기대회가 처음 선보인다. 특히 구수하고 독특한 단양 사투리로 장기자랑을 펼치는 단양사투리 경연대회가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철쭉엔딩 콘서트가 열리며,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와 함께하는 소백산행에도 참여할 수 있다. 주 행사장인 단양읍 상상의 거리에서는 버스킹 공연, 철쭉 목걸이 만들기, 철쭉 모양 우드버닝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