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리아 운영사 롯데GRS는 롯데리아 매장 수익성 강화를 위해 새로 단장한 직영점 6곳에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월 리뉴얼 오픈한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은 지난달까지 매출이 10% 늘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차례로 매장 인테리어를 새롭게 바꾼 숙대입구역점, 신림역점, 강릉교동점도 매출이 늘었다. 이 중 신림역점은 매출이 22% 증가했다. 롯데리아는 이달에는 롯데월드몰B1점을 재단장해 다시 열었다. 롯데리아는 일부 매장에는 패티 조리 자동화 로봇과 후라이 자동 로봇을 도입하기도 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리아는 매장 수 확대 성장 전략에서 벗어나 푸드테크 도입, 리뉴얼 등 점당 매출 증진을 통한 효율성 강화로 내실 경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해태제과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협업해 '구운감자 슬림'(매콤한 맛)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오징어 게임'의 달고나 뽑기를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얇은 감자칩에 별, 세모, 우산, 네모, 동그라미 등 5가지 모양을 새겼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K콘텐츠 열풍을 이끈 '오징어 게임'과 맛있는 만남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 흑맥주 스타우트가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다. 하이트진로는 '스타우트'의 주질과 패키지(용기) 디자인을 전면 리뉴얼(새단장)한다고 30일 밝혔다. 귀리를 담아 더욱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블랙스완 흑맥아를 라거 공법으로 발효시켜 청량한 목 넘김을 구현했다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새로운 디자인은 스타우트의 주요 원재료를 패키지에 담았다. 1991년 국내 최초 라거 타입 흑맥주로 출시된 스타우트는 현재까지 누적 이상 판매됐다. 리뉴얼 제품은 내년 연초부터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1.6L 페트병 외에 500㎖ 캔 제품도 새롭게 출시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흑맥주는 쓰다는 편견을 깨고 부드럽고 풍미 있는 흑맥주를 선보이고자 스타우트의 전면 리뉴얼을 13년 만에 단행했다"며 "스타우트가 더욱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에드워드 리 셰프와 협업한 메뉴를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맘스터치는 협업을 통해 에드워드 리 특유의 창의적이고 진정성 있는 레시피를 싸이버거 등 브랜드 대표 메뉴에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에드워드 리 셰프는 "이번에 개발한 메뉴는 저의 미국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메뉴의 레시피를 담았다"며 "제가 좋아하는 버거와 치킨의 맛을 맘스터치와 협업해 한국 소비자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에드워드 리의 레시피 버거를 국내 1천400여 개 매장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레시피와 모델 계약 등 협업과 관련한 비용을 전액 가맹본부에서 부담하면서 가맹점의 이익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국내 식품 업계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10년 연속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 정보 제공기관인 S&P글로벌이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평가로, 이 중 아시아퍼시픽지수는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600대 기업 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상위 20% 기업에 주어진다. CJ제일제당은 ▲ 지속가능성 관련 중대 이슈 평가 ▲ 리스크 관리 거버넌스 ▲ 패키징(포장) 효율적 사용 활동 ▲ 건강과 영양 전략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한국경영인증원이 주최하는 '제23회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에서 6년 연속 ESG 경영 대상을 받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통한 ESG 경영 성과를 공신력 있는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두루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25나눔캠페인'에 이웃사랑성금 3억원을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양홀딩스와 삼양사, 삼양패키징이 각각 1억원을 출연해 마련한 기부금은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돕고 청소년 교육, 환경보호 등의 사업을 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삼양그룹은 2001년부터 올해까지 20억원이 넘는 이웃사랑성금을 기부했다. 삼양그룹은 양영재단과 수당재단의 장학사업도 지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과 온기를 나누고자 올해도 희망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면서 "앞으로도 삼양그룹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넷플릭스 지난 26일 공개한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등장하는 '5인 6각' 게임 상품을 판매한다. 딱지치기, 비석치기, 공기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게임 세트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디자인을 그대로 구현했다고 GS25는 설명했다. 해당 게임 장면은 오징어 게임 시즌2 4화 '여섯 개의 다리' 편에 나온다. 상품은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우리동네GS앱'에서 예약 구매할 수 있다. 초도 물량은 2천700개이며, 가격은 3만원대다. GS25는 또 4화에 등장하는 도시락(영희네 추억의 도시락), 6화에 나오는 김밥(영희네 김밥) 등 콘텐츠와의 연결성을 살린 간편식도 내년 1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GS25는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만큼 협업 상품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지난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 오징어 게임 협업 상품 30종은 한 달 새 60만개가 팔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1을 통해 화제가 된 달고나 상품은 미국, 호주 등으로의 수출도 성사됐다. 지난 20일부터 '도어투성수' 매장에서 운영 중인 오징어 게임 팝업스토어(임시매장)에도 일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올해도 카페 아메리카노가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음료 10개를 29일 공개했다. 올해 판매량은 '카페 아메리카노'가 1위에 올랐고 '카페 라떼'가 뒤를 이었다. 1, 2위 메뉴는 스타벅스가 순위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9년 이후 15년간 변동이 없었다. 3위는 지난 10월 차 음료로는 처음으로 누적 판매량 1억 잔을 넘은 '자몽 허니 블랙 티'다. 인기 음료 10위 안에 든 차 음료는 지난해 한 종에서 올해 세 종으로 늘었다. 지난해 10월 처음 선보인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가 8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판매량 10위 안에 들었던 '유자 민트 티'가 9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판매량 4∼7위 음료는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스타벅스 돌체 라떼', '콜드 브루' 순이다. 10위에는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가 올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그룹은 박문서(66) 동원산업 지주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모두 17명 규모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발령 일자는 내년 1월 1일이다. 박 신임 부회장은 동원그룹 재무·기획 전문가로, 앞서 지주회사 체제를 도입했고 스타키스트와 테크팩솔루션(현 동원시스템즈), 동부익스프레스(현 동원로엑스) 인수합병에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동원산업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과 무상증자, 배당성향 변경 등을 추진했다. 동원그룹은 이번 인사에 기술 기반 경영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그룹 기술개발을 총괄하는 장인성 종합기술원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2차전지·소재·패키징 사업을 하는 동원시스템즈[014820]는 서범원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동원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동원홈푸드의 김민정 식재FS사업부문 마케팅팀장을 2호 여성 임원으로 발탁했다. ◇ 부회장 승진 ▲ 동원산업 지주부문 대표이사 박문서 ◇ 사장 승진 ▲ 동원시스템즈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이사 서범원 ◇ 부사장 승진 ▲ 동원산업 종합기술원장 장인성 ▲ 동원산업 사업부문 총괄임원 겸 해양수산본부장 박상진 ▲ S.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윤홍근(69)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재선을 노린다. 28일 연맹에 따르면, 윤홍근 회장은 전날 신임 회장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했다. 윤 회장은 직무가 정지된 상태로 차기 선거에 임할 예정이다. 윤 회장의 재선 도전으로 차기 회장은 경선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인 출신 기업인인 이수경(41) 삼보모터스 그룹 사장은 지난 달 차기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도전을 선언했다. 빙상연맹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관리단체로 지정된 뒤 20년 넘게 회장사를 맡아온 삼성그룹과 결별했다. 그리고 2020년에 치러진 빙상연맹 회장 선거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이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차기 회장 선거는 내년 1월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일유업이 김선희, 김환석 각자대표 체계에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 각자 대표 체계로 변경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전날 대표이사 변경 공시를 통해 내년 1월 2일자로 이인기, 곽정우 대표를 신규 선임한다고 밝혔다. 대표 이사 변경은 지난 2023년 3월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이인기 신임 대표는 현 매일유업 운영총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지난 1996년 매일유업에 입사해 상하목장 마케팅팀장, 사업부장과 매일유업 기획실장 등을 지냈다. 곽정우 신임 대표는 현 매일유업 사업총괄 최고커머스책임자(CCO)로 CJ제일제당과 이마트, 신세계푸드 등에서 일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 대표는 연구개발, 품질·안전, 생산물류, 경영관리 등 회사의 운영 전반을 총괄하도록 해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곽 대표는 회사의 매출과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포괄적인 업무를 총괄하도록 하며,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글로벌시장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게 하기 위해 각자 대표로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김선희 대표는 고(故) 김복용 매일유업 창업주의 장남인 김정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농어촌희망재단 박상희 이사장은 27일 오후 2012년부터 서울대학교에 총 5억8천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며 농어촌 지역 인재 육성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서울대학교로 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날 서울대학교 수여식에 참석한 박상희 이사장은 "농어촌 지역의 교육 발전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감사패 수여식은 대학과 기부자가 협력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대학교 관계자는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의 꾸준한 지원은 농어촌 출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원동력이 되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탄핵 정국에 제주항공 참사까지 초유의 연말을 보낸 국민들은 새해 소망으로 건강과 평온한 일상을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동네생활' 게시판을 통해 '2025년 꼭 이루고 싶은 새해 소망'을 조사한 결과, 절반 가까운 45.5%가 '건강'이라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온한 일상'이라는 답변은 24.2%로 2위였다. 이어 '행복'(23.5%), '경제적 성공 및 경기 회복'(18.9%) 등 순이었다. 특히 응답자들은 '올해는 아무 탈 없이 조용히 지나가길', '아무 사건도 아무 일도 안 터졌으면 좋겠다', '무탈한 한 해가 되길 바래요', '스트레스 없는 한 해 되기를 기원한다', '2025년은 비극이 없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등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지난해와 달리 평온한 한 해를 희망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불경기와 고물가를 우려하며 '경제 상황이 잘 풀리기를', '경기가 회복됐으면 좋겠다' 등 경제 활성화를 기원하는 게시물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당근 관계자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해에는 평온한 일상 회복을 원하는 이용자들이 유난히 많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7일 개인별 의료영상(CT) 촬영 이력 등을 모바일 앱 'The 건강보험' 또는 건보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날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근 5년간 CT 촬영 횟수와 부위 등에 관한 개인별 이력을 볼 수 있다. 연령대별 평균 CT 촬영 횟수와 나의 촬영 횟수를 비교하는 등 의료방사선 관련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 서비스는 '건강보험 홈페이지→ 건강모아(건강iN)→ 나의건강관리→ 나의 의료이용현황→ 의료영상촬영현황(CT)'이나 'The건강보험 모바일 앱→ 건강모아(건강iN)→ 진료내용→ 의료영상촬영현황(CT)'에서 이용하면 된다. 다만 국가검진이 아닌 민간검진 등 비급여로 실시한 CT 검사는 조회되지 않는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의료방사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불필요한 CT 촬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2017년 대비 2021년 CT를 촬영한 사람과 건수는 각각 21.8%, 34.4% 늘었다. 이 기간 환자의 의료방사선 피폭선량은 30.7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의 여성 고용률과 경제활동 참가율 등 성평등 고용 지표가 지난 20년 사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하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OECD 38개 국가의 15∼64세 여성 고용 지표를 분석한 결과 2023년 기준 고용률은 61.4%, 경제활동 참가율은 63.1%로 모두 31위였다. 2003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의 여성 고용 지표 순위를 보면 고용률은 2003년 27위에서 20년 뒤 31위로 4계단 떨어졌다. 그 사이 순위는 한 번도 하위권(26∼31위)을 벗어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32위에서 1계단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2021년 기준 한국에서 15세 미만 자녀를 둔 여성의 고용률은 56.2%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 규모와 인구가 비슷한 국민소득 3만달러·인구 5천만 이상 국가, '30-50클럽' 7개국 중 가장 낮은 것이다. 한경협은 이들 7개국 중 여성 고용률이 70%를 넘어 높은 편인 독일, 일본, 영국 3개국과 한국의 고용환경을 비교한 결과 유연한 근로환경 조성과 가족 돌봄 지원의 2가지 측면에서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근로 시간을 주 단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새해가 되면 건강에 대해 여러 다짐을 하기 마련이다. 그중 최고의 단골은 금연이다. 몸에 미치는 해악을 정확히 알고 나면 피우라고 해도 도저히 피울 수가 없는 게 바로 담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럴 때마다 금연을 회피하려는 사람들이 꼭 내뱉는 말이 있다. "우리 동네 90세 할아버지는 평생 담배를 피우셨고 지금도 태우시는데, 아직도 건강하시다. 담배가 정말 해로운 게 맞나"라는 식의 변명이다. 이런 의문은 일견 합리적인 것처럼 들린다.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정말로 평생을 흡연하고도 이렇게 건강한 동네 할아버지가 있다면 반신반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일부 예외적인 사례를 가지고 마치 일반적인 것처럼 확대해 해석한 '오해'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국내 금연 운동을 주도한 박재갑 서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전 국립암센터 원장)는 "금연 의지가 없는 사람이 흔히 고령의 '건강한 흡연자'를 예시로 들지만, 해당 고령자가 건강하다는 객관적인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이 노인이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면 더 오래 살 수 있지 않겠냐는 반문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박 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득이 높을수록 건강하게 오래 살고, 소득 수준에 따라 그 격차는 최대 9년에 가깝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윤석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 데이터를 통대로 한국인의 소득 수준과 '건강수명' 등 건강 형평성 추이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에서 질병 또는 장애를 가진 기간을 제외한 수명으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는 시기를 뜻한다. 연구 결과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2008년 68.89세에서 2020년 71.82세로 2.93년 늘었다. 성별로 보면 2020년 기준 여성의 건강수명은 73.98세로 남성(69.43)세에 비해 4.55년 길었다. 무엇보다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건강보험료 부과액에 따라 소득을 5개 분위로 나눠 비교·분석한 결과, 최고 소득층의 건강수명은 74.88세로 최하위 저소득층의 66.22세 대비 8.66년 길었다. 소득 수준별 격차의 상당 부분은 최하위층의 건강수명이 다른 분위에 비해 크게 낮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해석했다. 아울러 기대수명이 건강수명보다 더 길어지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이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서울 종로구와 동대문구의 취약계층에 1억2천만원 상당 '청정원 설 선물세트'를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날 종로구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경숙 대상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경영실장과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참석했다. 대상이 이번에 기부한 선물세트는 카놀라유와 잇츠팜, 요리올리고당, 돼지고기장조림, 정통현미식초가 포함된 '청정원 나눔 2호' 등이다. 대상은 지난 2010년부터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설 선물세트를 후원하고 있다. 또 '사랑나눔바자회'를 매년 열어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에 기부한다. 대상은 푸드뱅크 식품 기부, 헌혈 캠페인, 소상공인 지원 및 대학가 영세식당 환경을 개선하는 '청춘의 밥' 등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지역 곳곳에서 설 명절맞이 행사와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8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립국악단은 설 당일인 오는 29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특별기획공연 '얼씨구! 설이로구나'를 선보인다. 시립국악단의 올해 첫 공연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은 을사년 새해의 힘찬 에너지를 전하는 구정놀이로 시작해 국악관현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반달환상곡'이 이어진다. 시립합창단도 무대에 함께 올라 남성 4중창과 관현악을 위한 3중 협주곡 '무산향' 등을 공연할 예정이다. 관람권은 오는 9일부터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설 당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문을 연다. 특히 28일에는 떡 만들기, 유과 등 전통 간식 시식, 새해맞이 느린 엽서 쓰기 등 이색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청주시 문의면 소재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는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굴렁쇠, 연날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또 관람객에게 핫팩과 따뜻한 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청호미술관은 100명의 작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전시를 비롯해 '10년 후 대청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농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 농업인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신청받아 추진하는 해당 사업은 영농 정착 지원, 후계농업경영인 육성, 창업 지원, 농지 임차료 지원이다. 영농 정착 지원사업은 초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으로, 다음 달 5일까지 대상자(18∼40세 독립경영 3년 이하 농업인)를 모집한다. 선정자에게 최대 3년간 월 90만∼110만원의 영농정착금 지원, 최대 5억원의 창업자금 저리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18∼50세 독립경영 10년 미만 농업인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최대 5억원 한도에서 창업자금(이자율 1.5%·5년 거치 20년 원금 균등분할 상환)을 지원하는 것이다. 5천만원 한도의 영농시설과 장비 구입비를 보조하는 창업 지원사업과 농지 임대료의 50%(연간 300만원 한도)를 지원하는 농지 임차료 지원사업은 오는 24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농림사업 정보시스템(uni.agrix.go.kr) 또는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청년 농업인의 성공적인 영농 정착 등을 위해 단계별로 맞춤 지원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탄핵 정국에 제주항공 참사까지 초유의 연말을 보낸 국민들은 새해 소망으로 건강과 평온한 일상을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동네생활' 게시판을 통해 '2025년 꼭 이루고 싶은 새해 소망'을 조사한 결과, 절반 가까운 45.5%가 '건강'이라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온한 일상'이라는 답변은 24.2%로 2위였다. 이어 '행복'(23.5%), '경제적 성공 및 경기 회복'(18.9%) 등 순이었다. 특히 응답자들은 '올해는 아무 탈 없이 조용히 지나가길', '아무 사건도 아무 일도 안 터졌으면 좋겠다', '무탈한 한 해가 되길 바래요', '스트레스 없는 한 해 되기를 기원한다', '2025년은 비극이 없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등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지난해와 달리 평온한 한 해를 희망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불경기와 고물가를 우려하며 '경제 상황이 잘 풀리기를', '경기가 회복됐으면 좋겠다' 등 경제 활성화를 기원하는 게시물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당근 관계자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해에는 평온한 일상 회복을 원하는 이용자들이 유난히 많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