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성 없이 불가피하게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사후조치가 취해졌다면 행정처분을 감경해야 한다는 행정심판 결과가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위원장 홍성칠)는 폐기물관리법 상 재활용 기준 및 방법을 위반한 점은 인정되나 고의성이 없었고 적절한 사후조치를 취한 점을 고려해 30일의 영업정지처분을 2분의 1의 범위에서 감경해야 한다고 재결했다.A씨는 산업단지 조성지역에 폐주물사(폐기물을 갈아서 만든 흙) 약 1,300㎥를 일반토사류 등과 혼합하지 않고 매립해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부터 1개월의 영업정지 등의 부과처분을 받았다.관계 법령상 폐주물사는 일반 토사나 건설 폐자재류를 재활용한 토사류를 50퍼센트 이상 혼합해 사용해야 하나, 낙동강유역환경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진정국면을 보임에 따라 경제활성화 및 해양스포츠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25일 인천송도국제도시 센트럴공원에서'제3회 국민안전처 장관배 핀수영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4~6학년) 1.5㎞와 중·고등부·대학부·일반부 각 3㎞로 총 22개 경기로 나눠 진행되며 전국에서 600여 명(선수·동호인)이 참가해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해경안전본부에서는 대회 중 안전을 위해 해양체육단을 활용해 수변순찰 및 응급구조요원을 배치하며 인천 메르스지정병원의 협조를 받아 체온확인 등 메르스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국민안전처 안전신문고 앱과 구명조끼 캠페인, 심폐소생술 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다. 가족단위로 참석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해경악단·의장대의 연주와 동작시범을 선보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이하 메르스)으로 인해 위축된 관광시장의 조기 회복을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한류기획단이 지원에 나선다.한류기획단은 24일 2차 회의를 열고 메르스로 인해 위축된 관광시장의 조기 회복 방안과 ‘융합한류’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광객의 방한 심리 회복과 한류 재점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개최하는 ‘2015 서머 케이 팝 페스티벌(Summer K-POP Festival)’의 개최와 홍보 및 관련 행사에 대해 한류기획단의 참여・협력 방안 등을 교류했다. 8월 4일 오후 4시에 서울광장 일대에서 개최되는 ‘2015 서머 케이 팝 페스티벌' 행사에는 인피니트, 유키스, 갓세븐, 티아라 등 정상급 케이 팝 스타가 출연하는 ‘케이 팝 콘서트’가 열리고, 이와 함께 아모레퍼시픽,
조달기업의 특허 확인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조달청(청장 김상규)는 24일 조달청에서 특허정보진흥센터(소장 이동근)와 '다수공급자계약' 기업의 특허정보확인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MAS 기업의 특허확인 비용부담을 완화하여 지속적 으로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수요기관에 MAS 제품의 특허 상세정보를 제공하여 구매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루어지게 됐다.그동안 MAS 제품에 대한 특허반영여부 확인은 계약담당자가 특허등록증 원부 확인을 기본으로 하되, 기술적 판단이 어려운 경우 ‘변리사 특허확인서’를 제출받아 처리해 왔다. 그러나 변리사 특허확인서는 발급건당 1백~2백만원이 소요되어 MAS 기업의 비용부담으로 작용하고, 변리사별로 확인내용 및 형식이 상이해 수요기관에 제품에 대한 특허정보를 표준화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4일 우태희 통상차관보 주재로 관계부처와 업종별 협회 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비관세장벽 협의회를 개최, 국가별 비관세 장벽 현황과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관세 장벽이 낮아지는 대신 기술규제(TBT), 위생·검역(SPS)등과 같은 비관세장벽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향후 FTA 활용도와 수출여건 개선을 위해 비관세장벽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비관세장벽을 해소한 사례는 스마트워치와 화장품, 신선식품인 우유 등의 수출품이 꼽혔다.스마트워치는 인도와 터키, 태국 등에서 시계로 구분해 4~10%의 관세를 부과하려 했으나 이를 무선통신기기로 분류해 무관세 적용을 이끌어 냈다. 관세청은 연간 150억원의 관세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수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연근해 노후어선 현대화와 중소 조선소 살리기의 일환으로 멸치잡이 업종인 기선권현망어업에 대해 어업경비 절감, 어선원 복지‧안전 공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새로운 모델의 표준어선을 개발하고 어업현장에 보급하기로 협의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이번 달부터 총 12억원을 투입해 기선권현망 본선에 대해 표준선형 어선(시제선)의 설계‧건조를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는 표준선형 어선 건조 후에 어업인이 참여하는 시험조업을 통해 성능검증을 실시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노후어선을 표준선형 어선으로 전환하는 대체건조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기선권현망어업은 연간 14만 톤(국내 멸치 전체 어획량의 55% 수준)의 멸치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제대식)은 23일 여름철 물놀이나 해충퇴치에 많이 사용하는 공기주입 보트, 수영복, 전격살충기 등 여름철 생활용품 17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했다고 밝혔다. 국표원이 무더운 여름철에 많이 사용하는 생활용품 298개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시행한 결과, 공기주입 보트 2개 제품은 물을 젓는 노의 강도가 약해 꺾이는 현상이 발생했고, 특히 그 중 1개 보트는 몸체와 바닥의 흰색원단에서 ‘프탈레이트’가소제가 기준치를 178배 초과했다. 공기주입 물놀이 기구(O형태의 튜브) 1개 제품은 튜브의 두께가 안전기준 보다 얇았고 아동용 수영복 8개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인 ‘프탈레이트’가소제가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코드 및 조임 끈이 수영복에 고정되어 있지 않아 물놀이 기구 이용시 끼이는 사고로 부상발생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공공주택 입주대상자 선정기준과 관련하여 자동차가액 산출 시 국가․지자체로부터 받은 보조금을 제외하는 내용의 '공공주택 입주자 보유 부동산 및 자동차 관련 업무처리기준'을 개정해 오는 24일부터 시행 한다고 밝혔다.현재 공공주택 입주대상자는 취득가격을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가액 이하에 해당하는 자동차를 소유한 경우에만 입주가 가능하던 것을 앞으로는 자동차가액 산출시 국가와 지자체로부터 받은 보조금을 자동차가액에서 제외하고, 본인이 실제 부담하는 금액을 기준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분양․공공임대는 2,794만원 이하, 국민․영구임대는 2,489만원 이하가 해당된다. 이에 따라 기아자동차 레이 EV(전기차) 구매자라면 출고가격(자동차가액)이 3,500만원으로 현재로서는 기준금액을 초과해 공공주택 입주가 불가능 하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윤종록)이 23일 오전 충북 진천ㆍ음성 혁신도시 신청사 개청식을 가졌다. 신사옥은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부지면적 3만5120㎡, 건축연면적 1만6531㎡)로 지난 2013년 11월 착공해 4월 준공, 6월에 이전을 완료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경대수 국회의원, 박제국 충청북도행정부지사, 유영훈 진천군수, 유관기관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진흥원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디지털콘텐츠 등의 산업진흥과 정보통신기술(ICT)융합을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진흥원은 그동안 서울 가락동 본원(소프트웨어ㆍ디지털콘텐츠 산업진흥), 상암동(글로벌협력), 인천 송도(사물인터넷기반확산) 등으로 분산돼 사업을 진행해왔다. 진흥원은 새 보금자리 입주와 함께 ‘상상과 도전으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을 확대한 ‘과학창조한국대전’이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까지 6일간 일산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국무총리 황교안, 민간위원장 정종욱)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김승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박영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광복 70년, 과학기술이 이끄는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광복 70년을 이끌어온 과학 기술을 돌아보고 미래과학 30년을 조망하는 과학기술계 최대 규모의 행사다. 개막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과학영재 등 대표 인사들이 참여해 미래과학 3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비전선포를 함께 진행한다. ‘과학창조한국’비전은 개인의 아이디어가 실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 판매와 관련된 소비자들의 공익신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는 23일 2013년 11건에 불과했던 유통기한 식품 판매 관련 공익신고가 2014년 197건, 2015년 현재 448건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철 식중독 등 식품위생 취약기를 앞둔 4,5월 신고는 올해 신고 건수의 86%에 달했다. 권익위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 기초자치단체의 행정처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유통기한 위반으로 61건의 영업정지 또는 과징금 처분이 부과됐으며 이중에는 대형 마트가 모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A마트의 경우 유통기한이 3일 경과된 메추리알을 판매해 행정처분을 받은 후 다시 유통기한이 지난 어린이 전용우유를 판매해 2차 적발됐으며, B마트는 유통기한이 13일 지난 불고기산적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C마트의
정부가 1100조에 이르는 가계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칼을 뽑아 들었다. 22일 금융위원회는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을 발표하고 날이 갈수록 늘고 있는 가계 부채 해결을 위해 주택구입자금 장기대출은 무조건 분할상환하고 대출심사는 더욱 깐깐하게 하는 등의 대책을 내놨다. 금융위에 따르면 가계부채는 2000년대 9% 수준이었다가 2012년 이후 5~6%대로 안정화를 보였으나 최근 다시 확대돼 올해 3월말 기준 가계부채는 총 1099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7.3% 늘었다. 이에 가계부채 해결을 위해 대출을 처음부터 나눠 갚아나가도록 하고, 담보 중심의 대출 심사를 상환 능력 중심의 심사로 바뀐다. 우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구조를 ‘처음부터 나누어 갚아나가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주택 구입자금용 장기대출이나 주택가격·소득 대비 금액이 큰 대출은 분할상환 대상이 된다. 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본인의 혈압을 잘 알고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인지율은 71.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750만명에 이르면서 5년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구의 14.6% 수준이다. 전체 환자 수는 2019년 654만2천792명과 비교해 14.1%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고혈압 인지율을 개선하고자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너와 내 가족 혈압 알기-혈압측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혈압측정 캠페인은 고혈압의 위험과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대한고혈압학회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올해부터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에서 캠페인을 실시한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흔한 만성질환으로 여기기 쉽지만, 심뇌혈관계 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고혈압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오는 24∼26일 아트센터 고마에서 '2024 디지털유산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디지털 유산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 가치를 공유한다는 취지에서 2021년 '디지털 문화유산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디지털 기록, 보존, 복원, 복제 등 다양한 분야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전시회와 초등학교 교사들이 선보이는 미래교육, '인공지능 시대의 디지털 유산'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증강현실(AR) 게임과 삼국시대 음악부터 최신 케이팝까지 전자음악으로 해석하는 '헤리티지 이디엠(EDM)'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유산 페스티벌, 헤리티지 상품마켓, 푸드트럭과 공주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8월 부산(10일)과 일산(17일), 속초(31일)에서 제10회 '뮤직 앤드 비어페스티벌'(뮤비페)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뮤비페는 국내 정상급 음악가의 공연과 국내외 주류 페스티벌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로 2015년 처음 시작됐다. 지금까지 누적 관객 수는 25만명에 이른다. 올해는 10주년 의미를 살려 '포텐(For ten) 터지는 2024 뮤비페'를 주제로 GOD, 박재범, 다이나믹듀오 등 24개 팀의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달군다. 30여종의 주류 브랜드와 카드·통신사 부스도 마련된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뮤비페 홍보 콘텐츠를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올해 뮤비페 관객 수는 6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GS25는 전망했다. GS25는 뮤비페를 널리 알리고자 오는 17일부터 '우리동네GS앱'을 통해 맥주를 비롯한 주류 행사상품 구매 이벤트 등을 한다. 한국관광공사는 홈페이지에서 외국인 초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지난 10년간 체득한 노하우를 토대로 10년 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가 제천에서 문을 열었다. 18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왕암동 제2바이오밸리 내 제천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에서 충북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 개소식이 진행됐다.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시설로, 10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년에 걸친 공사 끝에 완공됐다. 레이저 정밀 기계가공 시스템, 화장품 후공정 개발 시스템, 테스트베드 통합 플랫폼 등 스마트 공정 인프라를 갖추고 충북을 비롯한 중부 내륙권 제조업체의 스마트 제조혁신을 이끄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충북도와 제천시, 충북테크노파크 등 3개 기관은 기술지원 협약을 맺고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장비 활용 기술지원, 플랫폼 활용 교육을 제공하고, 기술 교류 커뮤니티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 시설이 구축됨으로써 제천시의 제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스마트 제조혁신을 통한 지역특화산업 육성으로 관련 기업 유치와 고용 확대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에서 생산되는 김을 활용해 유산균을 함유한 고영양 가공품을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18일 서천군에 따르면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입주한 허스델리가 중부대학교 바이오식품학과와 협력해 제4대 유산균이라 불리는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함유한 닭가슴살 소시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허스델리 등은 김을 발효해 유산균을 배양한 뒤 뇌 활성 및 항산화 물질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닭가슴살에 투입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김을 발효해 유산균을 배양하고 식품소재로 접목하기는 처음일 것이라고 허스델리 측은 설명했다. 허스델리는 관련 특허 1건을 출원했다. 허성윤 대표는 "김의 영양학적 가치와 부가가치를 높일 가능성을 확보했다"며 "생산 효율과 경제성을 높이는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천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가 지역 연고자원으로 육성하는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천김은 전국 마른김 생산량의 40∼50%, 충남 김 생산량의 95%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