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8일부터 독일 본에서 열린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일본 근대기 유물 산업시설 23곳이 지정되었다. 이중 군함도를 포함한 7곳은 1930~40년대 조선인들이 강제로 징용되어 많은 이들이 실종되고 사망한 통한의 지옥의 섬이다. 일본의 이 군함도는 야구장 두 개를 합한 크기에 불과하지만 이 섬의 별명은 ‘지옥의 섬’으로 알려져 있다. 백 년 전부터 이곳에서는 목적지도 모른 채 가족과 생이별한 조선인 6백여 명이 일본의 세계 침략 전쟁에 자원으로 쓰일 석탄을 땅 속 1000미터까지 내려가 캐는 일을 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죽음의 공포 속에서 일했다. 탄광 내 질식사는 일상다반사고, 갱도가 무너져 압사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고 전해진다. 온도가 50도가 넘는 찜통 같은 땅 속에서 매일 12시간씩 기계처럼 일했다. 하지만 이들에게 주어진 끼니라곤 달랑 주먹
에너지 신산업으로 불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가 경기도 안성과 용인에 준공돼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한국전력과 함께 10일 에너지 저장장치를 주파수 조정(이하 FR: Frequency Regulation)에 본격 투입하는 '주파수조정용 에너지 저장장치 시범사업' 준공식(총 52MW 규모)을 안성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7년까지 총 6,250억 원(한전 예산)을 투입해 500MW 규모로 에너지 저장장치를 설치, 전력의 수요와 공급을 일치시키는 주파수조정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한 첫 과업이다. 1차 사업 준공식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2차 사업으로 추가 200MW 규모의 주파수 조정용 에너지 저장장치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렇게 될 경우 주파수 조정용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설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정부는 그동안 에너지 저장장치가 전력시장에서 적극적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서 소프트웨어(SW)분야의 핵심트렌드 기술을 이끄는 기업대표, 협회 실무진 등과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핵심트렌드 기술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정보보안 등이다. 이번 간담회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핵심트렌드 기술을 보유한 업계의 공공시장의 진입과 판로개척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관련기업들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특성에 따른 무형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신기술 개발에 대한 정부지원이 확대되어, SW기업들이 연구개발에 전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좋은 일자리 대부분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을 고
가수 장윤정(35)이 대여금반환소송을 놓고 어머니.남동생과 1년여간의 법정 싸움을 벌인 끝에 일부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제46민사부는 10일 오전 10시 장윤정이 남동생을 상대로 3억2000여 만원을 갚으라며 제기한 대여금 반환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 장씨(남동생)는 원고 장씨에게 빌린 3억 2000여만원을 변제하라"며 "변제가 끝나기 전까지 연 20%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어 "소송비용은 모두 피고가 부담하라"며 "이하 원고의 요청은 기각 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장윤정은 지난해 3월 자신에게 빌려간 3억2000만원을 갚으라며 동생 장씨를 상대로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재판부는 지난해 5월 말 사건을 조정에 회부해 중재하려했지만 양측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오는 8월 서울에서 발효식품 박람회인 '세계발효식문화대전'이 열린다. 산업전시회 전문 주최회사인 월드전람(대표이사 류서진)은 우리 농수축산기업의 내수 촉진을 지원하고 해외로의 수출 진흥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8월 7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에서 발효식품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전시 기간 중에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대한발효식문화포럼에서 주최하는 발효 전문 컨퍼런스 '1090시대 발효식품 날개를 달다'가 진행된다.아울러 전통주 빚기, 치즈 만들기, 발효팩 만들기 체험 등 발효 관련 체험 이벤트도 마련됐다. 발효과학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건강증진, 수명 연장에 기여하여 100년이 넘는 장수 시대로 진입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15 서울세계발효식문화대전은 각종 인스턴트식품의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값싸고 간편한 패스트 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추가확진자가 5일째 발생하지 않으면서 비교적 안심단계로 접어든 모양새다. 그러나 메르스보다 전파력과 치사율이 더 높은 홍콩독감이 몰려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특히 홍콩에 갔던 한국인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0일 6시 기준 메르스 추가확진자가 없으며 사망자도 없어 총 확진자 186명, 사망자 35명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퇴원자는 5명 늘어 총 125명이 됐으며 격리 중인 사람은 총 566명으로 전날보다 123명 줄었고, 해제된 사람은 총 1만6,102명으로 하루 동안 216명이 격리에서 해제됐다. 그러나 최근 홍콩에서는 독감이 무섭게 번지고 있어 메르스에 이어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H3N2형 바이러스로 항체와 결합하는 부분에서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는 홍콩독감은 홍콩 정부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10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자 선정이 오는 10일에 발표, 누가 선정될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관세청은 9일 서울과 제주 신규 면세점 입찰에 참여한 기업 24곳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프레젠테이션 및 심사를 거쳐 10일 서울 3곳(대기업 몫 2곳·중견기업 몫 1곳), 제주 1곳의 신규 사업자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평가 기준은 관리역량(250점), 지속가능성·재무 건정성 등 경영능력(30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 실적 등 경제·사회 발전 공헌도(150점), 기업이익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150점) 등이다.관세청은 면세점 심사와 관련해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업계에선 대기업 몫 서울시내 면세점을 신청한 7곳 가운데 HDC신라면세점·신세계·현대디에프 등 3곳이 선두그룹을 형성했다는 소문이다. SK네트웍스와 한화갤러리
메르스 신규 환자가 4일째 발생하지 않았으며 추가 사망자도 나오지 않았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9일 오전 6시 기준 메르스 환자가 추가되지 않아 총 환자수 186명, 사망자 35명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71세 고령인 94번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퇴원자는 모두 120명이 됐다. 또, 확진자 중 완치자와 사망자를 제외하고 현재 치료 중인 사람은 모두 31명이며 이 중 8명은 불안정한 상태로 알려졌다. 격리자수는 전날보다 122명 줄어 689명이 됐다. 자가 격리자와 시설(병원) 격리자가 각각 50명과 72명 감소했다. 격리해제자는 125명 늘어나 누적 격리해제자는 1만5886명으로 집계됐다.
김천시(시장 박보생)가 과일축제 중 하나인 김천자두·포도축제를 앞두고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축제 참가 신청이 이어져 대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과 자두.포도 수확체험농장에서 '아빠! 어디가? 여름엔 김천축제지'라는 주제로 '제6회 김천자두·포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로 6회째를 맞는 김천자두·포도축제는 초창기 홍보의 어려움도 많았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입소문과 인터넷을 통해 알려져 축제참가가 쇄도하고 있어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김천 자두의 브랜드 향상과 우수성을 알리고자 시작한 김천자두·포도축제는 참여 신청 쇄도와 참여 신청 쇄도와 신청자 90% 이상이 대도시소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북도에서 주관하는 도지정 시군축제에 선정되어 더욱 더 다채로운 체
토종 백수오를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 방안이 마련됐다.충북도 원예유통식품과 손병도 사무관은 지난 7일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백수오농가를 살리고 소비자 재신임을 얻기 위해 6가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손 사무관은 "농업기술원과 시, 군 공동으로 백수오 신뢰도를 높이는데 협조하기로 했다"며 "사실확인증 발급, 유전자검사 의뢰, 백수오와 이엽우피소 판별자료 제공, 책임공무원제 운영, GAP심층유도, 우량종자보급센터를 설립한다"고 말했다.앞서 도는 가짜 백수오 논란 이후 대책반을 꾸려 GAP인증(우수농산물인증제도) 및 사실확인증 발급 등 큰틀로 대책안을 내놓은바 있다.특히 도내 백수오를 전량 공급해 사용한 내츄럴엔도텍이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고 종자를 공급했던 업체가 문제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번 회의에서는 관련 방안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오는 10월 열리는 힐링푸드페스티벌 성공 개최를 위해 힐링푸드 개발 및 산업화 용역 최종보고회를 여는 등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최종보고회에서는 박봉순 부군수를 비롯해 관련분야 전문가 등이 함께한 가운데 그동안의 추진 과정, 발굴․개발 된 메뉴의 컨설팅 결과, 업체별 개발 메뉴 품평 등을 살폈다. 힐링요리는 군의 대표음식 및 향토음식의 힐링푸드로서 가능성 여부와 산업화 방안에 대해 지난 4월부터 3개월에 걸쳐 추진 중이다. 다슬기 만두, 초계탕, 흑염소 떡갈비 등 39종의 힐링음식이 주 메뉴와 부 메뉴, 힐링축제 메뉴 등으로 선보였다.화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개발한 메뉴는 최종 보완을 거쳐 2015 화순힐링푸드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선을 보일 예정”이라며 “상품화를 통해 지역 먹거리 산업을
메르스로 인한 추가 사망자가 8일 만에 발생해 사망자는 총 34명이 됐으며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없는 것으로 나타나 186명을 유지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8일 6시 기준, 177번 환자(50·여)가 전날 숨졌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기저질환으로 결핵을 앓고 있었으며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뒤 최장잠복기를 12일이나 넘겨 확진 판정을 받았던 사람으로 유전자 검사에서 3차례나 음성판정을 받아 확진이 늦어졌다. 이로써 메르스로 인한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34명이며 사망자 중 3명을 제외한 31명이 만성질환자이거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에 속했던 환자다. 메르스 추가 확진자는 사흘째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환자수는 186명을 유지했다. 퇴원자는 1명 늘어 119명이 됐다. 167번 환자(53)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으며 확진자 중 현재 치료 중인 사람은 모두 33명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본인의 혈압을 잘 알고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인지율은 71.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750만명에 이르면서 5년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구의 14.6% 수준이다. 전체 환자 수는 2019년 654만2천792명과 비교해 14.1%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고혈압 인지율을 개선하고자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너와 내 가족 혈압 알기-혈압측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혈압측정 캠페인은 고혈압의 위험과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대한고혈압학회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올해부터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에서 캠페인을 실시한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흔한 만성질환으로 여기기 쉽지만, 심뇌혈관계 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고혈압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오는 24∼26일 아트센터 고마에서 '2024 디지털유산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디지털 유산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 가치를 공유한다는 취지에서 2021년 '디지털 문화유산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디지털 기록, 보존, 복원, 복제 등 다양한 분야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전시회와 초등학교 교사들이 선보이는 미래교육, '인공지능 시대의 디지털 유산'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증강현실(AR) 게임과 삼국시대 음악부터 최신 케이팝까지 전자음악으로 해석하는 '헤리티지 이디엠(EDM)'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유산 페스티벌, 헤리티지 상품마켓, 푸드트럭과 공주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8월 부산(10일)과 일산(17일), 속초(31일)에서 제10회 '뮤직 앤드 비어페스티벌'(뮤비페)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뮤비페는 국내 정상급 음악가의 공연과 국내외 주류 페스티벌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로 2015년 처음 시작됐다. 지금까지 누적 관객 수는 25만명에 이른다. 올해는 10주년 의미를 살려 '포텐(For ten) 터지는 2024 뮤비페'를 주제로 GOD, 박재범, 다이나믹듀오 등 24개 팀의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달군다. 30여종의 주류 브랜드와 카드·통신사 부스도 마련된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뮤비페 홍보 콘텐츠를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올해 뮤비페 관객 수는 6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GS25는 전망했다. GS25는 뮤비페를 널리 알리고자 오는 17일부터 '우리동네GS앱'을 통해 맥주를 비롯한 주류 행사상품 구매 이벤트 등을 한다. 한국관광공사는 홈페이지에서 외국인 초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지난 10년간 체득한 노하우를 토대로 10년 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가 제천에서 문을 열었다. 18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왕암동 제2바이오밸리 내 제천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에서 충북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 개소식이 진행됐다.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시설로, 10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년에 걸친 공사 끝에 완공됐다. 레이저 정밀 기계가공 시스템, 화장품 후공정 개발 시스템, 테스트베드 통합 플랫폼 등 스마트 공정 인프라를 갖추고 충북을 비롯한 중부 내륙권 제조업체의 스마트 제조혁신을 이끄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충북도와 제천시, 충북테크노파크 등 3개 기관은 기술지원 협약을 맺고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장비 활용 기술지원, 플랫폼 활용 교육을 제공하고, 기술 교류 커뮤니티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 시설이 구축됨으로써 제천시의 제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스마트 제조혁신을 통한 지역특화산업 육성으로 관련 기업 유치와 고용 확대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에서 생산되는 김을 활용해 유산균을 함유한 고영양 가공품을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18일 서천군에 따르면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입주한 허스델리가 중부대학교 바이오식품학과와 협력해 제4대 유산균이라 불리는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함유한 닭가슴살 소시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허스델리 등은 김을 발효해 유산균을 배양한 뒤 뇌 활성 및 항산화 물질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닭가슴살에 투입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김을 발효해 유산균을 배양하고 식품소재로 접목하기는 처음일 것이라고 허스델리 측은 설명했다. 허스델리는 관련 특허 1건을 출원했다. 허성윤 대표는 "김의 영양학적 가치와 부가가치를 높일 가능성을 확보했다"며 "생산 효율과 경제성을 높이는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천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가 지역 연고자원으로 육성하는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천김은 전국 마른김 생산량의 40∼50%, 충남 김 생산량의 95%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