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득 수준에 따른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이 22일 시작된 가운데 충북의 지급 대상자는 147만7천74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1차 지급 기준 인원(158만2천131명)의 93.4%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청주는 1차 기준 인원의 91.5%(77만8천180명)만 신청 대상이다. 증평(97.7% 3만5천855명), 괴산(97.2% 3만4천299명) 등 노인 인구 비율이 많은 곳은 대부분 소비쿠폰을 받게 된다. 2차 소비쿠폰은 소득 하위 90%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지급 대상 여부는 카드사나 건강보험공단 누리집, 은행 영업점, 주민센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급 신청은 오는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할 수 있다. 첫 주인 22∼26일은 1차처럼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 요일이 달라진다. 지급받은 소비쿠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모두 사용해야 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이달 27일 유기농엑스포광장에서 비건(채식) 페스티벌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환경을 살리는 채소 한 끼, 최소 한 끼'를 주제로 한 이 축제는 채식문화 확산과 환경보호 실천 등을 위해 마련됐다. 채식부스 12곳과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식품 전문가 및 환경보호 활동가들이 채식이 지닌 건강과 환경적 가치를 짚어보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청주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9일까지 육거리시장 등 전통시장 4곳과 농수산물시장 주변 도로 주차를 허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주차 허용 구간은 시장별로 다른데 육거리시장(청남교~신일아파트 인근 하상도로 출입구), 가경터미널시장(백두산원예~흥덕한의원), 북부시장(서원목재~우암사거리, 우암사거리~한국국토정보공사)은 양쪽 도로 모두 주차가 가능하다. 농수산물시장(농우한우식당~부흥유통), 문의시장(청남대매표소~문의면 미천리 121-57) 주변 도로는 한쪽에만 주차할 수 있다. 다만, 횡단보도 위(정지선 포함), 소화전 반경 5m 이내, 버스 정류소 좌우 10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어린이보호구역(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 보도(인도) 등을 침범한 차량은 불법주정차 주민신고제 대상이다. 한편,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날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 업무보고에서 "추석 연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추석 명절 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다해 달라"며 "안전·교통·생활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고 연휴 전 청결 활동을 강화해 도시 환경을 꼼꼼히 정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가 22일 대규모 단수 사태를 초래한 한국수자원공사에 송수관로의 복선화와 함께 합당한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이 군수는 이날 수공을 방문, 단수 피해 규모(현재 435건)를 설명하고 공사의 책임 있는 보상 필요성 등을 제기했다. 이 군수는 "단수 사태는 지역경제와 군민의 생존을 위협한 재난이었다"며 "상수도관 복선화 구간 확장과 실질적 피해보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5일 오전 2시 20분께 증평군 도안면 사곡리 하천에 매설된 수자원공사 송수관로(지름 600㎜)의 누수로 증평읍내 1만7천여 가구에 단수가 발생,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수돗물 공급은 이틀 뒤인 7일 오전 9시께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됐다. 누수가 발생한 송수관로는 2001년 완공된 단선 관로로, 하천 바닥으로부터 2∼2.5m 깊이에 매설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 소재 충북아쿠아리움은 가을철을 맞아 맑고 청정한 물에서만 서식하는 은어를 주제로 한 '가을 은어들의 은빛 물결'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가을의 보석'으로 불리는 은어의 생태적 특징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아쿠아리움을 운영하는 충북내수면산업연구소는 이번 특별전을 생태 보전 사업과 연계해 준비했다고 전했다. 내수면산업연구소는 2015년부터 매년 500만개의 은어 수정란을 충주호에 방류하는 등 은어 자원 회복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5월 개관한 충북아쿠아리움은 무료로 운영되며, 66개 전시 수조에서 황금철갑상어·쏘가리 등 106종 4천600마리를 관람할 수 있다. 이곳의 누적 관람객은 5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초분광 이미지를 활용해 사과 품종과 품질 특성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진은 기존 사과 모양과 색상을 디지털(RGB)카메라로 분석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보이지 않는 속살 특성(물리·화학적 특징)까지 확인할 수 있는 '초분광 특수 카메라 기반 분석 방법'을 확립했다. 연구진은 기존 지수를 대상으로 반복 검증을 거쳐 사과 과실 판별에 적합한 식생지수 50개를 선별했다. 이와 함께 초분광 카메라로 사과를 촬영해 품종별로 이미지를 추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6개의 신규 지수를 개발했다. 식생지수는 분광 값을 기반으로 식물체의 상태, 병증, 내재한대사물질을 추정하도록 개발된 지표다. 실제 신규 지수 6개를 활용한 결과 판별 정확도는 94.3%로 나타났다. 이 지수들을 활용하면 눈이나 일반 카메라로 구분하기 어려운 품종의 특성을 적은 노동력과 비용으로 판별할 수 있다. 아울러 눈으로 찾기 어려운 흠집·멍·생리장해 등 과실 이상 여부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다양한 작물 품질 향상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은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 완료했으며, 앞으로 당도 예측이 가능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전통의 음식 맛과 향토 문화를 잇고 있는 '대물림 음식업소' 13곳을 신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 업소는 신송보리밥, 신화당분식, 한성왕족발(이상 청주), 강박사냉면, 덩실분식, 명동왕족(이상 제천), 일미해장국(옥천), 인터식당, 원조엄나무백숙, 선희식당(이상 영동), 고향왕족발보쌈, 장터순대(이상 진천), 보신각(단양)이다. 도는 2대(代) 이상 가업을 이어오고 25년 넘게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음식점을 평가해 대상 업소를 선정하고 있다. 2003년 첫 지정 이후 이번까지 76곳이 지정됐다. 도는 대물림 음식업소 입구에 지정 내용을 알리는 현판을 부착해주고 위생용품 구입비와 시설개선 융자금 등을 지원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이달 28일까지 '괴산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참가팀(10팀)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충북 외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외국인의 경우 외국인 등록증으로 타 시도 거주지가 확인되거나 여행비자를 가지고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군은 선정된 팀에 숙박비(1박당 7만원), 체험비(1인당 하루 2만원 이내), 여행자 보험(1인당 2만원 이내) 등을 지원한다. 참가팀은 다음 달부터 11월 말 사이 여행을 마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후기를 올리면 된다. 군 관계자는 "괴산을 널리 알리고 체류형 관광을 육성하기 위해 이 사업을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괴산군 관광정책팀(☎ 043-830-3455)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관람객이 열흘 만에 35만명을 넘어섰다. 이 행사 조직위원회는 지난 12일 개막 이후 전날까지 누적 입장객이 35만6천277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개막 당일 궂은 날씨로 1만8천여명이 입장하는데 그쳤지만, 이튿날부터 관람 행렬이 이어졌다. 개막 후 첫 주말과 휴일(13∼14일) 8만7천명이 몰려 흥행 분위기가 살아나더니 두 번째 주말과 휴일(20∼21일)에는 11만9천700명이 입장해 최고치를 찍었다. 조직위는 22일 30만번째 입장객(30대)에게 기념품 등을 선물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빗속 개막이라는 악재를 딛고 박람회가 본궤도에 올랐다"며 "이런 분위기면 목표한 관람객 100만명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슬로건으로 내달 11일까지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서 계속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2일 청주 중앙공원과 성안길 일원에서 지역 민간사회단체들과 함께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 줍기) 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10월 31일∼11월 1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펼쳐지는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에 참여한 바르게살기운동 충북협의회, 충북도새마을회, 한국자유총연맹 충북지부, 충북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성안길상인회 등 민간사회단체 관계자와 도청 공무원 150여 명은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을 홍보하면서 플로깅을 통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오늘 캠페인은 지역사회가 주도해 도시를 깨끗하게 가꾸고 시민의식을 높이는 실천인 동시에 충북과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약속의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깨끗한 충북, 빛나는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충북도는 이번 성안길 플로깅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까지 '집중청소 주간'을 운영하면서 일선 시군, 자원봉사센터, 국민운동단체 등과 지역별 쓰레기 수거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무전 수신기 또는 옥외 스피커를 통해 마을 방송을 송출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에게 전화를 걸어 재난 관련 정보 등을 알리는 스마트 마을 방송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이·통장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읍·면·동 컴퓨터를 이용해 마을에 맞춤형 방송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방식이다. 개인정보 동의를 한 청주시민이면 개인 휴대전화, 집 전화, 옥외 스피커 등 다양한 매체로 방송을 들을 수 있다. 시는 이달 중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읍·면·동 담당자와 이·통장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해 내달 시범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민수 시 정보통신과장은 "방송 청취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를 받지 못한 주민은 다시 전화를 걸어 '다시 듣기'를 하거나 '문자서비스'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며 "스마트 마을 방송 시스템을 통해 시민에게 재해·긴급 공지 등 중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함께 25일부터 12월 16일까지 독서왕김득신문학관에서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시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서양화, 한국화, 사진, 조각품 등 20여개 작품이 일반에 공개된다. 관람료는 없다. 관람 시간은 독서왕김득신문화관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설탕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후기 음식 문헌인 '규합총서'와 '음식디미방'에는 과일화채나 후식에 현재의 설탕인 '사탕'(砂糖)을 넣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설탕은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값비싼 수입품으로, 궁중 연회나 상류층 가정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근대사회에 접어들어서도 설탕의 이런 가치는 이어졌다. 한때 설탕은 집들이 선물의 단골 품목이었고, 아이들에게 사탕 한 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도로 소중했다. 그러나 지금 설탕은 더 이상 귀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쓰이는 설탕은 비만·당뇨·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단장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첨가당 초과 섭취 비율은 38%에 달했으며, 1∼2세 유아의 초과 섭취 비율도 2022년 11.2%에서 2023년 16.2%로 5%포인트(p)나 증가했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조현병 같은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가려움이나 발진 등 피부질환 증상이 수반될 경우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 등 단기 예후가 더 나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마드리드 그레고리오 마라뇬 보건연구소 호아킨 갈반 박사팀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38회 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 학술대회(the 38th ECNP)에서 조현병(schizophrenia) 첫 발작을 경험한 환자 481명을 대상으로 피부질환의 영향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갈반 박사는 이 연구 결과가 정신건강 위험을 예측하는 조기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위험 행동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에 식별하고 정신과 치료를 개인 맞춤형으로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와 신경계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모두 외배엽(ectoderm)에서 기원하는 배아학적 근원을 공유하며, 정신과적 증상은 피부과 환자의 30~60%에서 보고 된 바 있고 반대로 피부과적 증상은 주요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조현병 첫 발작 환자들이 염증성 반응을 보인다는 결과가 제시되고 있다며 이 연구에서 첫 발병 조현병
출퇴근이 한 시간 넘게 걸리면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성균관의대 직업환경의학과 최백용 교수 연구팀은 2023년 서울시 거주 직장인 2만4천278명을 대상으로 통근 시간과 외로움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3 서울서베이' 문항을 통해 이들의 외로움을 측정했고, 편도 통근 시간에 따라 ▲ 30분 이하 ▲ 31분 이상∼60분 이하 ▲ 60분 초과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통근 시간이 30분 이하인 그룹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은 가족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49% 높았다. 가족 외 타인과의 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은 36%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근 시간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에서 통근 수단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출근 시 자가용 이용자의 외로움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대중교통이나 도보, 자전거 등 이용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통근 시간이 단순히 삶의 질 문제를 넘어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고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통근 시간을 줄이고 사회적 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정책적
[연합]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창의성은 서로 연관돼 있으며, 둘은 의식적으로 생각을 다른 데로 돌리는 '의도적 마음 방황'(Deliberate mind wandering)에 의해 서로 연결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 의학센터 한 팡 박사팀은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38회 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 학술대회(the 38th ECNP)에서 ADHD가 있는 사람과 건강한 대조군 750명을 대상으로 ADHD와 창의성 간 관계를 조사하고, 이들 관계에서 마음 방황(mind wandering)의 역할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 팡 박사는 "주의력 부족, 과잉행동, 충동성 등 ADHD 특성이 많을수록 창의적 성취 점수가 높았다"며 "특히 스스로 생각이 자유롭게 흘러가게 하는 '의도적 마음 방황'이 높은 사람이 ADHD 특성과 함께 더 큰 창의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마음 방황(mind wandering)은 심리학과 신경과학에서 등장하는 개념으로 주의가 현재 하는 일에서 벗어나 다른 상상이나 생각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ADHD 및 창의성과 관련이 있고 이 둘을 연결하는 매개 요인일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마음 방황
술을 조금이라도 마시면 치매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음주량이 늘수록 치매 위험이 커진다며 가벼운 음주의 치매 예방 효과는 착시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영국 옥스퍼드대 안야 토피왈라 박사가 이끄는 영국과 미국 공동 연구팀은 의학 저널 BMJ 근거중심의학(BMJ Evidence Based Medicine) 최근호 에서 장·노년층 55만여명에 대한 치매 위험과 음주량 및 유전적 요소 간 관계 추적 연구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모든 형태의 알코올 섭취가 치매 위험에 해로운 영향을 준다는 점을 뒷받침하고, 이전에 제기됐던 '적당한 음주의 신경보호 효과'는 전혀 근거가 없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현재 뇌 건강에 '최적의 알코올 섭취량'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는 대부분 고령층에 집중하거나 과거 음주자와 평생 비음주자를 구분하지 않아 인과관계 추론이 어려웠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미국 백만 재향군인 프로그램(MVP) 참여자 36만8천여명과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참여자 19만여명 등 55만9천여명(56~72세)에 대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SPC그룹 계열사 공장의 잇따른 사망사고와 관련해 15일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도세호 SPC 대표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면서 "안전 인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 대표는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지난 5월 발생한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 사망 사고와 관련해 "인재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SPC 계열사에서는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올해까지 세 차례 사망사고가 이어졌다. SPC는 2022년 사고 이후 안전에 1천억원을 투자했지만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SPC삼립 시화공장을 찾아 장시간 근로와 야간 근로 등 근로 환경 문제를 추궁하기도 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출석하지 않은 것이 유감이라는 지적과 함께 "노동자 목숨이 빵보다 못하나"(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 "SPC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는데 도돌이표 같다"(민주당 박정 의원)는 질타가 쏟아졌다. 도 대표는 잇다른 사고에 대해 "시화 공장 사고 이후 대통령이 말한 장기근로와 야간근로의 문제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SPC가 안전 투자를 강조했지만, 안전 인력에대한 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5일 미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K-미식벨트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한식진흥원, 한국농어촌공사와 여행업계(노랑풍선, 코레일관광개발), 식품업계(BBQ, 교촌, 하림, 샘표)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치킨벨트 등 최근 주목받는 K-푸드를 주제로 한 미식벨트를 조성하는 데 대한 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순창·담양 지역의 장(醬) 벨트를 시작으로, 올해는 안동의 전통주, 광주의 김치, 금산의 인삼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미식벨트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송 장관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외국인이 좋아하는 치킨벨트도 구상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 치킨벨트의 구체적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중 BBQ치킨은 1호점이 있는 경기도 연천군과 BBQ치킨 거리 조성을 논의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경북 구미시와 함께 구미 송정동의 1호점을 중심으로 약 500m 구간에 '교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뷰티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지원한다. 15일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공개한 정상회의 주간 공식 협찬사에는 CJ올리브영과 LG생활건강, 에이피알 등이 이름을 올렸다. CJ올리브영은 화장품과 미용기기를 APEC 참석자들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궁중 피부과학 브랜드 '더후'의 화장품을, 에이피알은 인기 미용기기 제품인 '부스터 프로'를 각각 협찬한다. 경상북도 업체인 바이노텍도 화장품을 제공해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돕는다.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는 아니지만 아모레퍼시픽은 28일 개막하는 CEO 서밋에 참여해 배우자 프로그램 중 'K뷰티&웰니스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행사 기간에 경주 황룡원에 K-뷰티 관련 공간 조성도 계획 중이다. 또 APEC 기간 경주역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전시에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립고궁박물관과 함께 개발에 참여한 화장품 '화협옹주 연지고'를 만나볼 수 있다. K-뷰티 업체들은 APEC 협찬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보령시 섬 지역을 대상으로 생활필수품 드론 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섬 주민의 생활필수품 구매 불편을 덜기 위한 것으로, 원산도에 드론배송 거점센터를 두고 삽시도·장고도·고대도·소도·추도·월도·허육도·육도·효자도 등 9개 섬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배송 품목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는 생필품을 비롯해 치킨 등 외식 메뉴도 가능하다. 1회 최대 배송량은 약 5㎏이며 배송에는 왕복 30분가량 소요된다. 배송비는 무료다. 도는 이날 원산도 드론배송 거점센터에서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송 시연회를 열었다. 행사에서는 취약계층 밑반찬 장거리 배송, 공공 배달앱을 통한 생필품 배송, 보건진료소 폐의약품 역배송 등이 시연됐다. 보령 섬지역 드론 배송은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먹깨비' 앱 또는 전화(010-2977-8182)로 주문할 수 있다. 앞서 충남도는 지난 3월부터 국토교통부 지원을 받아 드론을 활용한 섬 생활물품 배송 체계를 구축해왔다. 임택빈 충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은 도서 지역 생활물류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실증 결과를 토대로 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