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데이지에일' 맥주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상품은 일본 양조장 '히타치노네스트'와 지드래곤의 패션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해 만들었다. 상품 키워드는 지드래곤의 상징인 '데이지'다. GS25와 피스마이너스원, 히타치노네스트는 상품 포장(패키지)과 제조법에 데이지의 감성과 상징성을 녹여내는 작업을 진행했다. 맥주는 가볍고 청량한 맛과 향긋한 풍미가 나도록 만들었다. 알코올 도수는 4.8%다. GS25는 오는 26∼28일 '우리동네GS' 앱 내 와인25플러스에서 데이지에일을 하루 888세트씩 예약 판매한다. 다음 달 4∼9일에는 청와공간점, 부산광장점, DXLAB점 등 세 개 매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어 시음회와 한정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다음 달 11일 전국 매장에서 정식 출시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올해 김치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동시에 김치 수입액도 1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해 무역 적자가 더 커질 수 있다. 24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김치 누적 수출 금액은 전달 기준으로 1억3천739만달러(약 1천950억원)로 작년 동기(1억3천467만달러) 대비 2% 늘었다. 김치 수입액은 1억5천946만달러(약 2천260억원)로 작년 동기(1억5천459만달러) 대비 3.1% 증가했다. 김치는 수출과 수입액이 동반 증가하면서 무역수지가 2천207만달러 적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천1만달러)보다 10.3% 확대된 수치다. 김치 수출액은 지난해 1억6천357만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8천139만달러)의 두 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근래 K푸드가 주목받으면서 김치 수출액은 부쩍 늘었다. 2022년 1억4천812만달러에서 2023년 1억5천560만달러, 2024년 1억6천357만달러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도 김치 수출액이 지난해 기록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김치의 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해외 소비자들이 최근 1년간 가장 자주 먹었고 가장 좋아하는 한식 메뉴는 '한국식 치킨'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2개국 주요 도시의 소비자 1만1천명을 대상으로 한 2025년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비빔밥과 김치, 한국식 치킨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세계 시장에서 한식의 브랜드 가치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선호하는 한식'은 한국식 치킨이 14%를 차지했으며 김치는 9.5%, 비빔밥은 8.2% 순이다. 다음으로 불고기(5.6%), 라면(5.1%), 삼겹살구이(4.5%), 김치볶음밥(4.4%)이 뒤를 이었다. 최근 1년 동안 자주 먹은 한식은 한국식 치킨(28.3%)과 김치(28%)가 비슷했으며 비빔밥(19.9%), 라면(16.6%), 불고기(14.0%), 만두(13.3%), 김치볶음밥(12.5%) 순이었다. 한식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에 '알고 있다'는 응답이 68.6%로 지난해 대비 2.9%포인트 높아져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식을 먹어 본 사람의 94.2%가 한식에 만족했다. 한식을 다시 먹겠다는 의향도 지난해 대비 4.5%포인트 높아진 80.6%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샵은 오는 24일 오후 '가시제거 순살 볼락'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생선 수요에 대응하고자 스테디셀러인 '고등어밥상 가시제거 순살 고등어'와 함께 개발한 상품이다. 고등어밥상 가시제거 순살 고등어는 지난 2018년 첫 방송 이후 올해까지 누적 매출 500억원과 판매량 2천500만팩을 기록해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GS샵은 설명했다. 그러나 노르웨이에서 어종 보호를 위해 어획량을 제한하면서 노르웨이산 고등어 가격이 급등하자 GS샵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순살 볼락 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GS샵 관계자는 "고객 식탁 부담은 덜면서 식사의 만족도는 높이기 위해 고등어 대체 생선을 찾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수산물 제품을 강화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형마트에 K푸드가 본격 입성했다. 21일(현지시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아프리카지역본부에 따르면 현지 주요 유통업체인 '픽앤페이'는 이날 요하네스버그의 프리미엄 매장 온니콜점에 K푸드 전용 코너를 신설하고 론칭 행사를 열었다. 김치, 라면, 냉동만두, 각종 장류, 스낵, 음료, 아이스크림 등 K푸드 80여종이 픽앤페이 매대에 정식으로 선을 보였다. 이를 기념해 현장에서는 김밥, 라면, 닭강정, 계란빵, 튀김만두, 핫도그 등 한국 분식을 현장에서 직접 제조해 판매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됐다. 방문객이 한국식 조리 방식과 맛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픽앤페이의 이번 K푸드 도입은 22∼23일 남아공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맞아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코트라가 현지 K푸드 전문 유통업체 마켓코코로와 함께 추진했다. 픽앤페이는 온니콜점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요하네스버그 더버지점, 케이프타운의 오터리점, 웨스턴케이프주 플레튼버그베이점 등으로 K푸드 판매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남부 아프리카에서 3천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픽앤페이는 남아공에서 숍라이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대형마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메가MGC커피는 지난달 경기 고양시에 4천번째 가맹점인 일산호수공원점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첫 매장인 홍대점을 연 지 10년 만이다. 메가MGC커피는 지난 2020년 1천호점을 개소했고, 2022년 2천호점, 지난해 3천호점을 각각 열었다. 일산호수공원점의 안수현 점주는 현재 부모님과 자매 등 가족이 함께 10개 매장을 운영 중인 다점포 점주다. 메가MGC커피는 이번 4천호점 개소를 계기로 누적 구매 고객이 10만명에 이르는 몽골 등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대영 메가MGC커피 대표이사는 지난달 28일 일산호수공원점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4천호점 돌파는 브랜드 성장뿐 아니라 점주님들과 함께 이룬 값진 결과"라며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성공적으로 매장을 확장해 가는 다점포 점주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 대표이사 내정 ▲ GC녹십자MS 대표이사 → GC녹십자MS 대표이사 겸 진스랩 대표이사 ◇ 보직 변경 ▲ 우병호 진스랩 대표이사 → GC녹십자의료재단/GC녹십자아이메드 재단사무국장 겸 GC녹십자의료재단 행정부원장 ▲ 신 웅 GC녹십자 QM실장 → GC녹십자 운영총괄부문장 ▲ 박천보 GC녹십자 QM실 QA Unit장 → GC녹십자 운영총괄부문 QM실장 ◇ 승진 ▲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E4) ▲ 김중수 GC 업무지원실장(E2) ▲ 신수경 GC녹십자 R&D부문 의학본부장(E2) ▲ 박형준 GC녹십자 생산부문 Ochang Plant 본부장 → GC녹십자 운영총괄부문 Ochang Plant 본부장(E2) ◇ 신규 선임(E1) ▲ 손석우 GC녹십자 생산부문 Engineering Innovation 팀장 → GC녹십자 운영총괄부문 Engineering Innovation & Project Management팀 소속 선임전문위원 ▲ 홍정운 GC녹십자 R&D부문 R&D QM Unit장 ▲ 오상수 GC녹십자웰빙 경영관리실장 ▲ 박동환 GC녹십자웰빙 생산본부장 ▲ 임호용 GC Cell 세포치료연구소 연구본부장 → GC Cell 연구본부장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태양광발전학회와 공동으로 내년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태양광총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세계태양광총회는 미국·유럽·아시아에서 열리는 세계 3대 태양광 학술대회를 합쳐 4년마다 개최되는 태양광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행사로, 내년 11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 동안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2022년 일본 오사카·교토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 총회 1년을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는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한국태양광발전학회장, 태양광산업협회·태양광공사협회·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 성공기원 퍼포먼스, 축하공연, 홍보영상 상영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탠덤 태양광 스페셜 포럼'이 함께 열려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인 '탠덤 태양전지'(서로 다른 두 종류 이상의 태양전지를 겹쳐 만든 전지)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가 공유됐다. 유득원 행정부시장은 개회사에서 "탠덤 등 차세대 태양광 학술 교류와 전시회를 통해 대전지역 태양광산업의 다양한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주요 편의점들이 다양한 먹거리·주류 할인 행사를 마련하며 연말 소비 수요 잡기에 나섰다. 업계는 홈파티, 송년회가 늘어나는 12월을 맞아 치킨·와인·위스키 등 인기 품목을 대폭 할인해 소비자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우선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12월 한 달간 역대 최대 규모인 주류 2천종에 대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인기 맥주 17종은 번들 할인을 하고, 하이볼 6종은 3캔에 1만2천원에 판매하며, 소주·전통주는 자체 가격 할인을 한다. 맥주 17종 번들과 하이볼 6종은 카카오페이로 구매하면 추가로 20% 페이백을 받을 수 있다. GS25의 와인과 샴페인 전 상품과 이달의 위스키 13종을 네이버페이나 페이코로 구매하면 20% 페이백을 받을 수 있다. GS25는 207종 주류로 구성된 '와인·위스키 장터'를 열고 삼성카드 결제 고객에게 20% QR 할인을 제공한다. 아울러 화제의 신제품 주류 4종도 출시한다.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일본 양조장 히타치노네스트와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이 협업한 '데이지에일'이다. 다음 달 11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정식 판매된다. 또한 국내 유통사 최초로 '말차맥주'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건복지부는 내달 1일부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그냥드림)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냥드림 사업은 기존에 운영하던 푸드뱅크·마켓을 중심으로 시행되며 전국 56곳을 시작으로 12월 중 약 70여곳에서 진행된다. 생계가 어려운 국민이 방문하면 첫 이용시 이름과 연락처 등 본인 확인을 하고 1인당 3∼5개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받을 수 있다. 2차로 이용하는 국민은 기본상담을 한 뒤 물품을 받을 수 있으며 상담 결과에 따라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에서 추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반복적으로 방문하거나 위기 징후가 보이는 이용자에게는 지자체와 연계해 공적 급여 신청, 사례관리 등 심층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부는 이번 사업이 단순히 물품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를 찾아내고 이들을 더 빈틈없이 보호하는 안전망을 마련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내년 4월까지 시범사업을 운영해 성과를 분석하고 5월부터 본사업으로 전환해 운영지역을 확대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우리나라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년이 됐다. 지난 1년간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전통장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올해 장류 수출액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10월 간장과 된장, 고추장 등 장류 수출액은 9천260만달러(약 1천358억원)로 1억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2016년 같은 기간(5천140만달러)과 비교하면 1.8배 수준이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0만달러(1.3%)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이 2천840만달러(30.6%)로 가장 많고 베트남과 일본이 각각 640만달러(6.9%), 610만달러(6.6%)로 그 뒤를 잇는다. aT 관계자는 "K컬처(문화) 확산과 세계적인 건강식 소비 트렌드로 발효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전통 장류의 수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류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자 국내 유통사들도 '수출길 열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PB) '오늘좋은' 고추장과 된장, 쌈장 등 제품을 싱가포르와 대만 등 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1인 가구가 계속 늘어 지난해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6%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4년 사회보장 통계집에 따르면 1인 가구는 804만5천 가구로, 전체 가구 중 36.1%를 차지했다. 2015년 520만 가구(27.2%)였던 1인 가구는 2020년 664만 가구(31.7%)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넘겼고, 이후로도 매년 늘어왔다. 지금과 같은 추이가 계속되면 1인 가구는 2027년 855만 가구, 2037년 971만 가구, 2042년에는 994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1천만명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로 처음으로 20%를 돌파하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전국 어린이집은 2013년 4만3천770개에서 매년 줄어 2022년 3만923개, 2023년 2만8천954개, 지난해에는 2만7천387개까지 급감했다. 전체 어린이집이 감소하는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의 비중은 늘어 지난해 기준 전체의 23.8%를 차지했다.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처음으로 80%를 기록했다. 전년(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홀로 외롭게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 사망자가 연간 4천명에 육박한 가운데, 사회적·경제적으로 고립된 50∼60대 중장년 남성이 가장 취약한 고리로 나타났다. 정부는 1인 가구 증가와 인간관계 단절, 경제적 빈곤 등 여러 요인이 고독사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사회적 고립'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 1인 가구 증가에 고독사↑…사회적 네트워크 부족 5060男 취약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수는 3천924명으로, 2023년 대비 7.2% 증가했다. 특히 전체 고독사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50∼60대 중장년 남성이었다. 60대 남성 고독사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고(1천89명, 27.8%), 50대 남성(1천28명, 26.2%)이 두 번째였다. 정부는 고독사 사망자에서 중장년 남성 비중이 큰 데 대해 실직과 같은 경제적 위기,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인한 가족과의 관계 단절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50∼60대는 직장에서 은퇴한 후 경제적으로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가족·지인 등 인간관계가 단절되면서 사회적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각종 금융사기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유출된 개인정보로 정부기관이나 금융회사 등을 사칭해 피해자에 접근하고, 유출정보·피해사실 조회 등을 가장해 원격제어·악성앱 설치를 유도할 수 있다. 보상·환불 절차 안내 등을 미끼로 금융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스미싱 문자를 발송할 가능성도 있다. 금융위·금감원은 "정부기관과 금융회사는 전화나 문자로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발신자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의 인터넷 주소(URL)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메시지를 삭제하라"라고 당부했다. 악성 앱 설치 시 휴대전화 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만큼 주민등록번호·금융계좌 비밀번호·신분증 사본 등 민감 정보는 절대 저장하지 말아야 한다. 여신거래, 비대면 계좌개설, 오픈뱅킹 등 '3단계 금융거래 안심차단서비스'에 가입해 명의도용 금융사기 피해를 막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월 22일 서울 양재동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센터에서 ‘2025 대한민국 김장대축제’가 시민 2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13개국 200여명의 외국인이 참가해 김장문화가 단순한 국내대회를 넘어 K푸드를 체험하는 행사이기도 했다. 주최 측 aT는 현재 김치가 98개국에 수출되는 글로벌 품목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김치수출확대와 식품영토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김치를 단순한 가정식·전통식품으로 보는 관점을 넘어서 국내 농수산물 소비 확대, 농어업 부가가치 제고, 김치의 세계화, 산업적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김치산업진흥법’이 2011년 7월 21일 국회를 통과하여 2012년 1월 22일부터 시행되었다. 법의 제정목적은 김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김치의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단순히 김치 생산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품질 향상, 문화 계승, 산업 경쟁력 강화, 세계화까지 포괄적으로 다루는 법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4년, 한국은 김치 수출량 47,100톤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는 2023년 44,000톤 대비 약 6.9% 증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사랑의 열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사랑의 온도탑에 불을 밝혔다. 내년 1월까지 62일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의 목표 모금액은 104억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출범식에서는 에코프로 1억4천만원, 충북개발공사 8천만원, NH농협은행충북본부 5천만원의 성금으로 캠페인의 출발을 알렸다. 기부금은 지역사회 보건의료 지원, 기초생계 지원, 사회적 돌봄 지원, 교육·자립 지원 등의 분야에서 쓰일 예정이다. 기부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https://cb.chest.or.kr/base.do)에서 할 수 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목표액의 1%인 1억400만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 선수·임원·미디어 관계자 등 약 1만5천여명의 이동을 책임질 종합 교통체계 구축에 나섰다. 조직위는 충청권 4개 시도 교통분야 담당부서, 경찰 등과 함께 'U대회 수송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용역을 수행할 한국교통연구원은 대회가 열리는 충청권 4개 시도의 자문을 받아 앞으로 1년간 교통·수송 분야 전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회 장소가 4개 지역에 분산된 것을 고려해 경기장과 선수촌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최적의 노선을 발굴하고 선수단 개·폐회식 및 입출국 수송계획 등을 세우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창섭 부위원장은 "전 세계 150개국에서 1만5천여명의 선수단·관계자들이 가장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교통·수송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개최하는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2027년 8월 1일 개막해 12일간 열린다. 대회 기간 전 세계 150여개 나라에서 1만5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18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