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고암 이응노 화백의 프랑스인 제자가 충남 홍성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이응노의 집)을 찾아 작업 모습을 일반에 공개한다. 26일 홍성군과 이응노의 집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고암의 제자 이네스 도신은 다음 달 9∼11일 기념관에 머물며 작업하는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2시에는 이네스 도신이 고암과의 인연, 자신의 예술 철학, 동서양 예술의 교차점 등에 대한 견해를 설명하는 작가와의 인터뷰도 진행된다. 이네스 도신은 "고암 선생님의 자취가 깃든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게 돼 깊이 감동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관람객들과 예술적 감정과 사유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관 측은 이네스 도신의 작업 장면을 담은 영상을 행사 이후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지역 예술인과의 연계 프로그램도 검토 중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오는 29일까지 진행하는 여름 먹거리 특가 행사 '소문난 장보기'를 주변에 알리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쓱닷컴 회원이 카카오톡으로 지인에게 행사 링크를 공유하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 당첨자는 SSG머니 1만원을 증정한다. 소개받은 고객이 행사 링크를 눌러 쓱닷컴을 방문하면 3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7천원 할인쿠폰을 준다.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을 중심으로 최대 50% 할인된 특가 상품도 준비했다. 이재은 SSG닷컴 영업마케팅팀장은 "쓱닷컴에서 믿고 사는 즐거움이 더 많은 고객에게 공유될 수 있도록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주페루 한국대사관은 조리업계 명문 교육기관인 르코르동블루 리마 캠퍼스와 함께 한식 경연대회를 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날 열린 행사에는 12명이 된장, 고추장, 간장을 사용해 창의적인 요리로 선보였다. 페루 정부 및 외교단을 비롯해 언론계와 문화계 등에서 100여명이 참석하는 등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 이번 대회 1위 수상자에는 대사관 추천과 한식진흥원 후원으로, 10월 목포에서 열리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K푸드 국제 아마추어 셰프 경연' 진출 자격이 주어졌다. 주페루 한국대사관은 잡채와 불고기 등 한식과 함께 경연 참가자의 음식을 함께 즐기며 양국 우의를 다졌다고 덧붙였다. 최종욱 대사는 "세비체로 유명한 미식의 나라 페루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한식이 페루에 더욱더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부이사관 승진 ▲ 관광산업정책관실 관광산업정책과장 조성제 ▲ APEC정상회의준비기획단 문화행사부장(파견) 이영민 ◇ 과장급 전보 ▲ 관광산업정책과장 조성제 ▲ 국제문화정책과장 인숙진 ▲ 국제문화사업과장 정승경 ▲ 국제체육과장 이혜림 ▲ 국제관광과장 장석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 강변이 다시 한번 꽃으로 물들었다. 단양읍 단양고등학교에서 상진리 강변까지 1.2㎞ 구간에 조성된 장미터널에 장미가 꽃을 활짝 피웠다. 매년 5∼6월 장미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 이곳에는 화려한 장미와 조형물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린다. 내달 7일 오후 4∼7시에는 거리공연과 먹거리 부스, 체험행사 등으로 채워진 '장미길의 향연' 프로그램도 열려 장미터널의 매력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도심 가까이에서 자연과 꽃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미터널은 초여름 단양의 대표 힐링 명소"라며 "장미꽃과 함께하는 강변 산책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컨텍스페이스그룹과 공동으로 오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5 국제우주컨퍼런스'(ISS 2025)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협력을 통한 우주산업의 역량 강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40여개국에서 3천여명의 글로벌 우주 전문가, 연구기관, 기업인, 투자자 등이 참석해 세계 우주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협력의 해법을 모색한다. ISS 2025에서는 ▲ 우주산업 발전 포럼 ▲ 글로벌 기술 교류회 ▲ 수출상담회 및 기업 간 거래(B2B) 미팅 ▲ 우주기술 전시 박람회 등이 진행된다. 전시 부스에는 전 세계 49개 우주기업과 연구기관이 참가한다. 기조연설에는 미국 백악관 및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30년간 우주 프로젝트를 이끈 존 리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이 연단에 오른다. 시는 행사장 입구에 '대전관'을 설치, 대전의 과학기술 기반, 관광자원, 먹거리 등 지역의 매력을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소개할 방침이다. 최근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꿈씨패밀리' 굿즈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ISS 2025는 미래 우주산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주체들이 대전에 모여 비전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68개 임대점포 가운데 41개 점포의 임대료 및 계약조건 조정 합의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과도하게 높은 임대료를 합리적 수준으로 재조정하겠다며 임대점주들과 협상을 진행해왔다. 홈플러스는 "계약 이행 여부에 대한 최종 답변 기한인 31일을 이틀 앞둔 이날 현재 41개 점포 임대주와 조정 합의를 완료함에 따라 회생절차 성공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 답변 기한이 도래함에 따라 해지권 소멸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번 1차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던 17개 점포 외에 아직 협상을 진행 중인 10개 점포에 대해 법원의 승인을 받아 추가로 계약 해지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무더기 폐점 우려와 관련해 "해지권이 소멸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27개 점포 임대주와 협상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며 "현재 상당수 임대주와는 입장 차이를 좁혀가고 있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또 "국내 회생절차와 유사한 미국 파산법의 챕터11에 따른 소매점포 임대차계약 조정 사례를 보면 임대료는 평균 35∼44% 줄이고, 계약 해지는 100건 중 35건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총 114조8천252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실적은 72억5천915만달러(약 10조147억원)로 같은 기간 10% 성장했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은 작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 실적 등을 발표했다. 지난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국내 총생산(GDP) 2천549조1천207억원의 4.5%, 국내 제조업 총생산(GDP) 684조5천992억원의 16.8%를 차지했다. 업종별로 보면 식품, 식품첨가물, 용기포장 등 식품은 74조2천920억원, 축산물은 37조7천714억 원, 건강기능식품은 2조7천618억원 생산됐다. 우선 식품 영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품목은 즉석섭취·편의식품류(5조8천859억원), 소스류(4조9천555억원), 빵류(3조7천527억원) 순으로 작년과 순위가 동일했다.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라면, 즉석섭취·편의식품류, 조미김 등이다. 또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가치 소비의 확산으로 '헬시플레저', '웰에이징' 등 건강 관련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의 개발·생산이 증가했다 슈거제로 제품, 고단백 제품 등 생산 실적은 전년 대비 각각 20.1%,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가맹점주가 치킨 가격을 정하는 '자율가격제'를 다음 달에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bhc 관계자는 "가맹점주들이 메뉴 가격을 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해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초 자율가격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점주들이 가격 결정권을 갖고 있지만, 본사 입장에선 메뉴 가격이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맹사업법상 가맹본사는 가맹점주에게 상품의 가격을 강제할 수 없다. 따라서 대다수 프랜차이즈는 가맹본사가 소비자 권장 판매가를 정하면 점주들이 이를 따르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bhc 가맹점 중에서 일부 점주만 권장 판매가보다 1천∼2천원씩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가맹본사가 자율가격제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가격을 높여 받는 가맹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배달앱 중개 수수료와 배달비 부담이 큰 가맹점주는 배달 치킨 가격부터 1천∼2천원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한 bhc 가맹점주는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에서 판매되는 치킨 가격부터 3천원씩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치킨 업계 1위인 bhc가 자율가격제 도입을 통해 사실상 가격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독은 충청북도와 6월 4일부터 8일까지 충북 청주에 위치한 충북산업장려관에서 ‘속 편한 연구소 in 충북’ 팝업 전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속 편한 연구소 in 충북은 지역사회와의 협업으로 마련된 체험형 팝업 전시로 충청북도, 충청북도역사문화연구원, 한독이 기획했다. 한독에 따르면 속 편한 연구소 in 충북에서는 국민 소화제인 훼스탈을 중심으로 소화에 대해 재미있게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전시, 체험,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산업장려관 2층에 마련된 ‘속펀(Fun)한 연구실’에서는 소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고 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소화를 체험해볼 수 있다. ‘속 편한 박물관’에서는 한독의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소화 관련 의약유물을 통해 과거 우리 선조들이 소화불량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소화제를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볼 수 있다. 야외 체험 공간에 마련된 ‘소화제 실험실’에서는 소화제 원리를 실험으로 알아볼 수 있다. 여기에 국가 보물로 지정된 의약유물을 퍼즐로 맞춰보는 ‘약합 퍼즐 맞추기’뿐 아니라 소소한 키링 만들기, 마음 속이 뻥하고 뚫리는 주말 DJ 체험 등이 진행된다. 6월 7일 저녁 6시 30분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의 광고 모델로 배우 유승호를 발탁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칠성은 "평소 중고 제품을 구매하는 등 일상에서 친환경 행동을 실천하는 유승호가 아이시스 브랜드의 지향점과 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유승호가 출연하는 새 아이시스 광고는 '아이시스는 사라지는 중'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아이시스는 지난 2020년 1월 국내 음료업계에서 처음으로 라벨을 없앤 생수를 선보였다. 작년 10월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9.4g의 초경량 페트병 제품을 출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배우 유승호가 참여한 이번 광고는 생수병의 라벨을 벗기고 뚜껑 높이를 낮춰 무게를 줄이는 등 환경을 위해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는 아이시스의 노력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들은 동료 결혼식에 낼 축의금 액수로 10만원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지난 20∼22일 직장인 844명을 대상으로 올해 기준 직장 동료의 적정 결혼 축의금은 얼마인지 설문조사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1인 기준 결혼식에 참석해 식사까지 하는 경우 적정 축의금으로 가장 많은 61.8%가 10만원을 택했다. 이어 5만원 32.8%, 5만원 미만 3.2%, 15만원 1.4% 순이었다. 사적으로 친한 동료(59.7%), 협업하거나 일로 엮인 동료(60.1%) 등 동료와의 관계에 상관없이 1위는 10만원이었다. 2023년 같은 조사에서는 협업할 때만 마주치는 직장 동료의 적정 축의금으로 5만원(65.1%)이 대세였으나 물가 상승과 함께 액수가 올랐다. 적정 축의금 액수 2위는 사적으로 친한 동료가 20만원(14.3%), 협업하는 동료가 5만원(30%)이었다. 직장 동료 결혼식 참석 범위 1위는 협업하는 동료(44.4%)였다. 청첩장을 받은 모든 직장 동료(28.2%), 사적으로 친한 동료(25.9%)가 그 뒤를 이었다. 동료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복수응답)로 결혼식까지 참석할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지혈증 치료제로 쓰이는 '스타틴'이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염이나 지방간 등 간질환을 오래 앓은 환자들에게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렸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와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레이먼드 정 교수 연구팀은 만성 간질환 환자가 스타틴을 장기 복용한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간암 발생과 간 섬유화 진행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2000년부터 2023년 사이에 만성 간질환을 진단받은 환자 1만6천501명의 스타틴 복용에 따른 간암 및 간부전 발생률, 간 섬유화 진행 여부를 분석했다.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는 3천610명, 복용하지 않은 환자는 1만2천891명이다. 그 결과 10년 내 간암 발생률은 스타틴 복용군에서 3.8%로, 비복용군의 8.0% 대비 크게 낮았다. 간 기능 악화를 의미하는 간부전 발생률도 스타틴 복용군은 10.6%였으나, 비복용군은 19.5%에 달했다. 스타틴을 오래 복용할수록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누적 600일 이상 스타틴을 복용한 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립미술관의 반 고흐 특별기획전이 누적 관람객 16만 명을 돌파하며 대전 미술 전시 역사상 최다 관람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립미술관은 특별기획전 '불멸의 화가 반 고흐 in 대전'이 개막 69일 만에 누적 관람객 16만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대전에서 진행한 미술 전시회 중 최다 관람 기록이다. 직전 최고 기록은 2014년 '피카소와 천재 화가들' 전시였다. 당시에는 113일 동안 15만1천169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미술관은 반 고흐 단독 회고전이 수도권 외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돼 대전 인접 지역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이 모여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25일 개막한 이번 기획전은 네덜란드 크롤러 뮐러 미술관 소장 유화작 76점을 국내 최초로 대규모 소개하는 회고전이다. 대표작인 '자화상', '착한 사마리아인', '감자 먹는 사람들' 등을 포함한 주요 작품들을 통해 반 고흐 예술 세계를 시대별로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술관은 전시 흥행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만 19세 이상 유료 관람객을 대상으로 항공권 경품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대전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수도권 중심의 문화 소비 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3일 오후 2시 29분께 청주시 사직동 청주실내수영장 1층 로비의 천장 마감재 일부(약 30㎡)가 약 10m 아래 바닥으로 무너져 내렸다. 시설이 휴관 중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청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사고 직후 현장을 통제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공단은 당분간 수영장 운영을 중단하고, 정밀한 안전 점검 및 시설 보수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시내 공공 체육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영장 운영 재개는 안전 점검에서 이상이 없어야 공지될 것"이라며 "이번 사고를 엄중히 받아들여 철저한 시설 관리와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올해 보은대추축제(10월 17∼26일)의 포스터와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축제의 특성을 담은 디자인과 구호 형태의 함축된 문구여야 한다. 참가자격은 제한 없고, 이달 20일까지 네이버 폼(https://naver.me/G02zbMhj)이나 담당자 이메일(bigstar0102@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거쳐 선정된 최우수 작품에는 포스터 부문 250만원, 슬로건 부문 70만원의 상금을 준다. 우수상 상금도 50만원과 30만원이다. 군 관계자는 "충청권 최대 농산물 축제로 발돋움한 대추축제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문의는 보은군청 관광정책팀(☎ 043-540-3392)에서 받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악 명인들이 참여하는 기획 공연 '명인 산조의 밤(그 빛깔 그대로)'이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열린다. 신청사 개관 10주년을 맞아 공연을 준비한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국악 명인을 초청해 다양한 국악을 선보인다. 공연 첫날에는 피리, 대금, 해금 산조와 대풍류가 무대에 오르며, 둘째 날엔 가야금, 거문고, 아쟁 산조와 시나위가 연주된다. 예매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및 인터파크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유한준 대전시립연정국악원장은 "국악의 참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공연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