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금을 2배로 상향한다고 15일 밝혔다. 70∼74세 시민이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74세 도달 때까지 매년 3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1월 1일 반납자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75세 이상은 반납하는 해 1차례 20만원을 보령사랑상품권으로 받는다.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서우덕 교통과장은 "75세 이상 어르신은 충남형 교통카드로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75세 미만 어르신은 이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실질적인 교통비 보조를 위해 지원금을 2배로 늘리게 됐다"며 "어르신들의 면허 반납률을 높이고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도내 사회적기업 24곳에 사업개발비 5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공모를 통해 ㈜하이픈, ㈜퍼즐랩, 사회적협동조합 온어스, 보령환경, 마음한술, ㈜마카네이쳐 등 24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 제작, 제품 개발, 브랜드 개발, 홍보 및 마케팅, 홈페이지 제작 등 비용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사회적기업의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 구축과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해 도입됐다. 도 관계자는 "충남도는 자체 예산으로 사업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사회적기업의 성장과 자립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14일 기준 총인구가 70만29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70만명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 69만7천299명보다 2천730명 늘었고, 1963년 시 승격 당시 6만2천명에 불과했던 인구가 62년 만에 11배 이상 증가했다. 시는 인구 성장 배경으로 정주·체류 여건 조성과 사회기반시설 확충, 도시 개발,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정책 재투자 등 '천안형 정책의 선순환 구조'를 꼽았다. 최근 5년간 1천80개 기업, 15조7천89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이를 통해 3만415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 천안 연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22년 만에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에 착공했다. 2018년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인구 증가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천안과 아산, 세종, 대전 등 인접 도시 간 교통·주거·일자리·문화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광역 생활경제권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 모빌리티 등 신성장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지역 내 기업과 대학이 연계된 산학 융합 생태계를 바탕으로 기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그랜드조선 제주 호텔에서 제3회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 '아프라스 202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아프라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 규제기관이 협력해 글로벌 공통 현안 해결과 규제 조화를 위해 설립된 최초의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다. 2023년 7개국, 2개 국제기구가 뜻을 모아 출범한 이래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서 협의체 활동을 주도해왔다. 아프라스 2025는 '지속 가능한 식품안전을 향한 탐색'을 주제로 열린다. 글로벌 식품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아태지역 식품규제기관 간 전략적 협력 강화 및 규제 조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올해는 새로 참가하는 페루와 브루나이 다루살람을 포함한 총 13개국 3개 국제기구가 참석할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 규제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식품안전 규제 조화를 주도하며 K-푸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15일 지역경제 회생을 이끌기 위해 지역화폐인 '아산페이' 발행 규모를 5천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2천억원 대비 2.5 배에 달하는 수치로, 시 역대 최대 발행액이자 충남 15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도내 천안시(4천억원), 공주시(1천400억원), 논산시(730억원) 등 지역화폐 규모 상위권 시군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오세현 시장은 "아산페이 확대는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시민의 삶을 지키는 가장 강력하고 즉각적인 민생 회복 전략"이라며 "서민경제가 숨통을 트이게 할 수 있도록 최우선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아산페이의 1회 구매 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도내 최고인 최대 100만원으로 상향했다. 할인율(10%)과 보유 한도(150만원) 역시 도내 최고 수준이다. 아산페이 5천억원 발행을 위해 필요한 예산은 535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본예산 118억원을 활용해 2분기 내 조기 발행을 추진 중이며, 이후 추경에서 417억원을 추가 확보해 연내 5천억원 발행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3월 말 현재 아산페이 가맹점 수는 1만1천99곳, 모바일 회원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청을 배경으로 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전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린다. 충북도는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도청사 본관 외벽(가로 90m, 세로 20m)을 활용해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한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뉴미디어 영상작품으로 구성했다. 다음 달 6∼8일 세 차례에 걸쳐 어린이 영화도 상영한다. 본관 앞 잔디광장에서는 충북도립교향악단,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어린이 뮤지컬, 비보이 퍼포먼스 공연과 플리마켓 등의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또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6월 6∼8일),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6월 4∼8일),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6월 4일∼7월 20일)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올해 전시는 전국 공모로 콘텐츠의 다양성과 완성도를 높였다"며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21대 대선 과정에서 관심이 높아진 '행정수도' 이슈 공론화에 비협조적으로 나온 지역 정치권에 불만을 토로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설명하기에 앞서 전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수도 세종 완성 대선공약 세미나' 성과를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 2명이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았고, 세미나 준비 과정에서 협조하지 않았다며 서운함을 표시했다. 최 시장은 "국가적으로 관심을 끌 필요가 있고 대선 국면에 들어갔기 때문에 서울, 국회에서 행정수도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며 "국회 시설을 이용하려면 국회의원이 대관 신청해야 해서 우리 지역 국회의원 2명에게 요청했는데 거절당했다. 저는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현재 세종시 2개 지역구에 강준현 의원(민주당)과 김종민 의원(무소속)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 모두 전날 열린 행정수도 관련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 소속인 최 시장은 세종시의 최대 현안이라고 할 행정수도 문제에 미온적인 강 의원과 김 의원을 사실상 겨냥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세종을 행정수도로 완성해야 한다는 데 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미국의 관세 부과로 직·간접 피해를 본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800억원 규모의 경영자금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의 경영안정자금 가운데 500억원을 미 관세부과 영향 기업의 이차보전에 활용한다. 중소기업이 도의 융자지원 결정을 받아 협약 금융기관을 통해 5억원 한도, 2년 일시상환 조건으로 대출받으면 연 2.8%의 이자 차액을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자동차, 반도체, 철강, 알루미늄, 의약품 등 미 관세부과 영향 업종 외에도 영세 납품사 등 경영애로가 발생한 간접 영향 기업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자금 신청은 충북기업진흥원에 하면 된다. NH농협은행도 도내 중소기업 우대금리(최대 1%) 지원금 중 300억원을 미 관세부과 영향 기업에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자세한 지원 내용은 도내에 있는 농협은행 전 지점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맞는 지원책을 지속해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14일 충남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서산시와 '광복 80주년 기념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서산지역 미발굴 독립운동가 발굴 협력사업, 독립운동 사적지 활성화, 순회 전시 및 맞춤형 독립운동사 교육 확대, 학술교류 확대 등 다양한 보훈 문화 확산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지방자치단체와 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한 첫 업무협약인 만큼, 서산시와 의미 있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민의 나라 사랑 정신을 높이고 보훈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과 함께 보훈 문화를 확산하고 독립운동의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서산시가 선도적으로 나서 전국 지자체로 협력의 물결이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이달부터 공주교육지원청과 '공주키움 제철밥상'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매달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제철 농산물을 학교에서 공동 구매해 급식으로 공급한다. 학교에서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필요한 양을 조정하고, 농가는 계획 재배로 가격을 낮출 수 있다. 이번 달은 토마토, 오이, 마늘종, 양상추 등이 공급되며, 6월에는 수박, 멜론, 복숭아, 자두 등 여름 과일이 학교 밥상에 오른다. 이 밖에 블루베리, 브로콜리 등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이 제공된다. 공주산 식재료 사용 비율이 높은 학교에는 식품비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 농부가 공주 아이를 키운다는 마음으로 지역과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시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등 131개교, 1만1천440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1천260억원 규모로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1조9천816억원의 6.3% 수준으로, 이번 추경 예산안이 통과되면 올해 확보된 예산은 2조1천76억원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2조510억원보다 566억원 증액된 규모다. 세종시는 추경 예산을 아동수동, 부모급여 등 복지분야 법정 경비와 소상공인 지원 사업 등에 우선 편성했다. 세부적으로 아동수당 19억원, 기초연금 118억원, 스마트 경로당 구축비 14억원 등을 배정했고, 지역화폐(여민전) 캐시백 예산으로 30억원을 증액하고 소상공인 이자차액 보전비 6억원을 반영했다. 생활안전·재난예방 분야에서 가축 전염병 살처분비 30억원, 설해 응급 복구비 23억원을 반영했고 교통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저상버스 구입비 10억원, 버스운행 보조금 59억원, 교통공사 운영비 40억원 등을 각각 배정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세종평생교육원·정책연구원 운영비 28억원도 예산안에 반영됐다. 지난해 시의회와 갈등을 빚었던 민감한 예산도 이번 추경에 다시 포함됐다. 금강 수변지역 겨울철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빛 축제를 개최하고자 4억원의 예산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의 대표 농산물 공동브랜드 ‘음성명작’이 ‘2025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농특산물공동브랜드’ 부문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14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서 개최된 ‘2025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은 매일경제신문, 매경닷컴, MBN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다. 이 상은 시장 동향과 학계·언론·방송 등의 자료를 통해 대표브랜드를 선별하고, 소비자 조사를 통한 리서치 결과와 서류 평가를 종합 심사해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한다. ‘음성명작’은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그 가치와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음성명작’은 음성군에서 생산된 명품농작물의 줄임말로 ‘햇사레’, ‘다올찬’, ‘맹동수박’, ‘음성청결고추’ 등 품목별 브랜드를 포괄하는 통합브랜드이며, 천혜의 기후조건에서 농부의 정성이 만들어 낸 음성군 고품질 명품농산물을 뜻하기도 한다. 2020년 상표출원을 새롭게 시작한 이후 엄격한 품질관리와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정성스럽게 재배한 음성군 고품질 농산물이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류를 주제로 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3회째로 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K-컬처박람회는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를 주제로 K-팝부터 한식·화장품·게임 등 한류 문화 콘텐츠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날 오후 7시 독립기념관 겨레의 큰마당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와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성시경, 이무진, 하이키, 비트펠라하우스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개막 세레머니 등으로 진행됐다. 주제공연에는 가수 신승태, 국악 아티스트 박정수, 생동감크루 등이 참여해 한류의 전통과 미래 방향성을 국악과 춤으로 풀어냈다. 이어 K-컬처박람회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한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졌다. 1천대의 드론을 활용한 드론라이트쇼는 독립기념관의 밤하늘에 K-컬처박람회 전시관이 담고 있는 상징성과 메시지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선보였다. 박람회 전시 콘텐츠는 주제전시와 푸드·웹툰·뷰티·한글·영상 콘텐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세종에서 청양으로 이전하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를 연구·관광·복지 기능을 아우르는 산림 특화거점으로 육성한다. 도는 4일 박정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연구소가 이전할 청양읍 군량리 일원 342만9천771㎡ 부지에 수목원, 치유의숲, 자연휴양림 등을 포함한 산림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1994년 공주시 반포면에 설립된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2012년 세종시 출범으로 행정구역이 세종시 금남면으로 편입됐다. 도는 연구소의 정체성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2022년부터 이전을 추진, 지난해 8월 청양 이전을 확정했다. 도는 이번 계획이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산림복지 서비스 확대, 생태관광 자원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아우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거쳐 본격적인 이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서비스 제공과 충남형 산림생태관광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보완해 이전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에 제품 공급을 중단했던 일부 식품기업이 납품을 재개했다. 빙그레는 지난 3일부터 홈플러스에 다시 납품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빙그레는 지난 24일부터 바나나맛 우유, 요플레, 메로나 등 아이스크림, 우유·치즈, 발효유, 커피, 주스 등 전 제품의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한 바 있다. 매일유업도 일부 제품을 공급하지 않다가 지난 주말부터 납품을 재개했다. 지난 3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 발표 이후 오뚜기[007310]와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기업들이 홈플러스에 납품을 한동안 중단한 사례가 잇따랐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홈플러스와 거래 조건에 합의하지 못해 40일 넘게 납품을 중단하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태안군 근흥면 안기리를 대상으로 '행복한 삶터'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6 어촌 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공모에서 안기2리 권역이 선정돼 62억원(국비 43억4천만원, 지방비 18억 6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태안반도 서쪽 작은 반도 지형에 자리한 안기리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어촌으로, 백합과 동죽 등 어패류가 풍부한 지역이다. 도는 이곳에 귀어인을 위한 숙소와 마을 카페·마을 책방·공유주방 등을 갖춘 어울림센터를 조성하고, 바다 일을 마친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동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귀어·귀촌을 활성화하고 어촌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낙후된 어촌 마을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어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앞으로도 공모 대응에 적극 나서 더 많은 지역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