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조선 3대 제방이자 세계 관개 시설물 유산인 합덕제에서 오는 27∼29일 제8회 당진 합덕 연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후백제 견훤이 축조했다고 전해지는 합덕제는 여름철 연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축제 기간 초대 가수 공연,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파티, 낙화놀이, 천연기념물 남생이 방사, 돗자리 극장 등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워터슬라이드 및 풀장, 깡통열차, 벼룩시장, 지역 특산물 체험, 다문화 체험, 먹거리 장터 등도 운영된다. 27일부터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 특별전시회 '합덕제 옛이야기'가 시작돼 합덕 근현대 구술사 관련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공영식 문화체육과장은 "현재 합덕제 사계절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며 "합덕제 정비와 발맞춰 연꽃축제가 당진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내달 5일 학산면 지내리 금강모치 농촌체험휴양마을서 제10회 블루베리 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블루베리 수확·조리 체험, 찹쌀떡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등이 마련된다. 블루베리를 활용한 빙수·에이드·젤리·막걸리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맛보고, 블루베리 모종을 직접 화분에 심어 가져가는 기회도 제공된다. 군 관계자는 "마을의 대표 소득작물인 블루베리의 우수성을 홍보하면서 저렴한 가격의 직거래 판매를 통해 단골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하는 행사"라고 말했다. 금강모치 마을은 2004년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뒤 매년 달집태우기 축제, 블루베리 축제를 여는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21일부터 이틀간 팔봉산 어울림마당에서 지역 특산물인 감자를 주제로 한 '제24회 팔봉산 감자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팔봉산 감자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토양이 비옥한 지역 특성 덕분에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아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맛있는 감자, 신나는 축제, 가자∼서산 팔봉산 감자축제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감자 캐기 체험, 농특산물 경매, 황금감자 찾기 이벤트, 물고기 잡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감자 캐기 체험은 체험권(5㎏ 8천원)을 구매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수확한 감자는 별도 비용 없이 가져갈 수 있다. 축제 기간 매일 두 차례 열리는 '황금 감자 찾기' 이벤트에서는 황금 감자를 찾은 참가자에게는 감자 5㎏ 교환권이 주어진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서산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성내성서동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오는 21일 문화창업재생허브 광장에서 시의 후원으로 '제1회 관아골 저잣거리 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의 고유자원과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어린이 과학관 업싸이클링 공예·도자기 물레 체험, 인물 캐리커처, 책갈피·키링·그립톡 만들기, 바리스타 체험 등이 열린다. 달래강 마을조합은 호두과자를, 교현안림동 마을조합이 고추장·된장을 판매하는 등 특산품 판매 벼룩시장도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20∼21일 유구읍 한국섬유스마트공정연구원 일원에서 '2025 유구섬유축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섬유의 물결, 유구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섬유산업의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공주섬유제조 집적지 유구 지역의 산업 정체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선 지역 산업과 문화 축제를 결합한 '유구섬유 패션쇼'가 열려 공주 섬유 소공인들이 제작한 의류 제품, '2025 패션의류상품 공모전' 출품작, 공주대 의류상품학과 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초대가수 우연이의 축하 무대를 비롯한 인기가수 공연, 노래자랑 본선 무대, 섬유 공정을 체험하고 나만의 패션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외암민속마을을 6월 한 달간 야간 개방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말 열린 '외암마을 야행'에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큰 호응을 얻은 가운데 그 열기를 이어간다는 취지다. 시는 외암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인 건재고택 옆 돌담길을 따라 설치된 구슬 볼 조명과 그네로 올라가는 소나무 숲길 별빛조명 등 주요 포토존을 한 달간 유지하며 고즈넉한 야경을 선사하고 있다. 외암마을 개천을 따라 설치된 스트리밍 조명거리에서는 막 모내기를 끝낸 싱그러운 초록의 논 풍경과 함께 맹꽁이, 개구리 울음소리가 어우러져 정겨운 여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주요 장소 경관조명이 고즈넉한 외암마을의 밤을 연출하고 있다"며 "가족, 연인과 함께 500년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보는 밤마실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2025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1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표어는 '뉴 미·미·미'(NEW ME·미·美)로 외국인에게 'K-뷰티로 나만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찾는 여정'을 소개하는 행사 취지를 담았다. 축제의 핵심인 'K-뷰티 타운'은 19∼22일 동대문DDP 실내외 아트홀과 어울림광장에서 운영된다. 헤어, 메이크업, 패션, 의료, 웰니스 등 K-뷰티 5대 분야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트홀 2관에는 분야별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헤어·메이크업관에서는 개인 맞춤형 색 분석과 무료 화장 수정 서비스를, 패션관에서는 의류 스타일링과 패션아이템 만들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개막 첫날 콘퍼런스홀에서는 11개국 해외 구매자와 콘텐츠 창작자 87명을 초청한 일대일 사업 상담회를 열어 K-뷰티 상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20∼21일에는 야외 특설무대에서 유명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와 국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도와 연계해 운영하는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내년 6월까지로 연장하기로 한 데 이어 프로그램 대상지를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가입자 중 건강위험 요인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산림 치유 등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가자의 건강생활 실천 여부와 건강 개선 결과를 토대로 인센티브(포인트)를 제공하는 제도다. 산림복지진흥원은 국민의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을 지난해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대상자들의 반응이 좋고 치유 효과도 좋은 것으로 확인돼 확대를 결정했다. 지난해까지 양평치유의숲에서만 운영됐던 프로그램 장소도 양평은 물론 제천, 예산, 곡성, 화순, 부산승학산치유의숲 등 6곳으로 확대된다. 참여자는 주 1회, 4주간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신체 활성화와 면역력 증진을 돕는 건강 습관 형성 등 3개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치유 음식 도시락 제공과 스트레스·악력 등 건강 상태 측정 서비스도 포함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참가자에게는 건강실천지원금 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지역 빵 투어 행사인 '2025 빵지순례 빵빵데이' 행사가 14∼15일 이틀간 천안시청과 지역 동네빵집 곳곳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동네빵집 76곳이 각각 축제장이 돼 지역 농산물로 만든 다채로운 빵을 선보이고, 업소 제조 제품 10% 할인과 지역산 우유, 찰현미 증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빵지순례단은 400팀 모집에 2천386팀 7천200여명이 신청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선정된 빵지순례단은 동네빵집 2곳과 전통시장을 포함한 천안 8경 중 1곳을 방문하고 누리소통망(SNS)에 방문 소감을 올리는 임무를 수행한다. 사전 모집을 거쳐 14일 시청 로비에서 열리는 호두과자 굽기 체험과 컵케이크 꾸미기 체험은 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지역대학과 함께하는 빵 놀이터 부스'도 운영된다. 빵지순례단과 별도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빵지순례 모바일 스탬프투어'도 진행된다. 구글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축제스탬프투어' 앱을 내려받은 뒤 참여 빵집 76곳을 방문해 모바일 스탬프를 적립하면 된다. 스탬프를 2개 이상 모은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한 '2025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이 오는 12∼15일 충주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공연 중심으로 꾸며진다. 개막 첫날인 12일 시민참여 주제공연인 '중원의 향기'를 시작으로 가수 김용빈·린·에녹·박혜신 축하콘서트, 400대 드론쇼,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이튿날에는 '다이브 인투 더 뮤직(DIVE into the MUSIC)'이란 주제로 가수 에일리와 카더가든, 페퍼톤스가 감성적인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14일에는 비오, 기리보이, 스윙스, 자이언티 등 정상급 힙합 가수들이 출연한다. 전국노래자랑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다이브(DIVE) 마이크-충주에 노래하러 왔어요'와 전국 대학생 응원단이 펼치는 '다이브 인투 치어(DIVE into CHEER)도 행사 마지막 날(15일) 마련된다. 같은 날 폐막 공연에는 신승태, 김다현, 장민호가 무대에 올라 불꽃놀이와 함께 축제의 마지막 밤을 수놓는다. 축제 기간 종합운동장 인근 중앙광장에서는 발레단(13일)과 국내 유명 댄스 크루들의 퍼포먼스·DJ와 함께하는 클럽공연(14일), 국악단(15일)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오는 27∼29일 유구읍 유구색동수국정원에서 '제4회 유구색동수국정원 꽃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유구花원, 일상의 즐거움'을 주제로 공주 정의송 수국가요제와 나태주 시인이 출연하는 뮤지컬 형식의 시 노래, 포크송·국악·재즈 등 분야 지역 예술인 공연이 펼쳐진다. 정원 곳곳에는 빛 장식이 설치돼 형형색색의 수국과 빛이 어우러진 경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유구색동수국정원은 유구천을 따라 조성된 중부권 최대 규모(4만3천㎡)의 자연 정원으로, 올해는 앤드리스썸머·핑크아나벨 등 38가지 품종의 5만4천본 수국이 만개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오는 14∼15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2025 목재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목재문화 페스티벌은 탄소중립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국산 목재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생활 속 목재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날에는 국산 목재가 얼마나 단단한지 체험해보는 '뚝딱뚝딱 나무왕 선발대회', 나무로 이어진 결혼 5년 차 부부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목(木)혼식', 목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재미있는 퀴즈로 알아보는 '도전! 우든벨'이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목재 조리도구와 임산물을 이용하는 요리경연대회 '아빠의 밥상', 국산 목재로 탁자와 의자를 만들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뚝딱뚝딱 목(木)소리 토크쇼'가 열린다. 축제 기간 나무반지 만들기와 목재화병 만들기, 어린이 목재장난감 체험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20여개의 다양한 체험 부스가 설치 운영된다. 산림청은 국산 목재의 탄소 저장 효과를 널리 알리고 국민이 생활 속에서 목재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목재 체험 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국산 목재에 저장된 탄소량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 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신임 회장에 록그룹 더크로스 멤버이자 세종대 유통물류경영학과 겸임교수인 이시하 후보가 당선됐다. 한음저협은 16일 제25대 회장 선거 개표 결과 이시하 당선인이 총투표수 787표 가운데 472표를 얻어 309표를 얻은 작곡가 김형석 후보를 제쳤다고 밝혔다. 무표효는 6표였다. 이시하 당선인은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벅찬 표정으로 연단에 올라 "여러분 제가 한 약속들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무엇보다 열띤 이 경쟁에 함께 해주신 존경하는 김형석 선배님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이제 콤카(한음저협)라는 한 지붕 아래에서 콤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이다. 이후 4년을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콤카로 바꾸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방만 경영 논란 해소·투명성 강화 등 협회 개혁과 저작권료 2배 시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중국 저작권료 중간착취 의혹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저작권료 0원 징수 실태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더크로스 보컬로 활동하며 '돈트 크라이'(Don't Cry), '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기관(나 등급)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 실적, 사용 및 사용처 확대, 신청·지급 편의 제고, 홍보 실적 및 우수사례 등을 분석해 이뤄졌다. 충북도는 소비쿠폰 집행 과정에서 구축한 협업 체계와 현장 중심의 행정 대응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도는 신속한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전통시장과 요양시설 등 현장을 직접 찾아 신청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 결과 충북지역의 소비쿠폰 신청률은 1차 99.17%, 2차 97.92%를 기록해 전국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조사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 이후 도내 신용카드 가맹점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1% 오르고, 10월 기준 소비자심리지수도 5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등 민생회복 효과가 수치상으로 나타났다. 김두환 도 경제통상국장은 "도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차별화된 충북형 민생정책을 더 많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도내 시·군 중에는 옥천군·음성군이 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경기도 연천군을 방문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연천군 청산면은 경기도가 지난 2022년부터 농촌 기본소득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곳이다. 송 장관은 청산면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연천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또 전곡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신청 상황을 살폈다. 송 장관은 "내년부터 청산면에서 연천군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면서 "연천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지역에 남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주민의 공익적 기여 행위를 보상하고 소비지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10개 군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2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연천과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충북 옥천, 전북 장수, 전남 곡성 지역 주민에게 2년간 월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제2대 연합장에 올랐다. 충청광역연합 의회는 16일 열린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 시장을 2대 연합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난해 12월 18일 전국 최초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4개 광역단체가 모여 출범시킨 특별지방자치단체로, 파견 공무원 60여명이 근무 중이며 광역연합의회는 4개 지역 광역의원 4명씩 모두 16명으로 구성됐다. 최민호 시장은 "충청광역연합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만들어 가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라며 "충청권이 지닌 성장 잠재력을 더욱 강화해 국가발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청권 4개 시도의 역량을 결집하고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