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이달 23일 상촌면 다목적광장에서 '제8회 자연산 버섯 음식거리 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민주지산이 품은 웰빙 보물'을 주제로 내건 이 행사는 산골 주민들이 채취한 능이와 싸리버섯을 비롯해 각종 자연산 버섯과 호두, 장류 등 지역특산물을 홍보하는 자리다. 자연산 버섯으로 맛을 낸 음식 시식회와 판매장이 운영되고 초대가수 공연 등도 펼쳐진다. 상촌음식거리 할인권(2천원)이 선착순 500명에게 제공되고 푸짐한 경품도 준비된다. 소백산맥 준령의 민주지산 기슭에 자리 잡은 이 지역은 매년 이맘때 품질 좋은 야생버섯이 많이 생산되는 곳이다. 매일 아침 버섯 시장이 서고, 주변에는 버섯음식거리도 조성돼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잦은 비로 인해 버섯이 풍작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10월 6∼15일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지역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2023청원생명축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청주에 재미를, 청원생명에 건강을 담다'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에서는 100여개의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100여개 농가가 고구마, 표고버섯, 사과, 한우고기 등 우수농축산물을 선보인다. 장민호, 김연자 등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공연 및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청주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전국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대회, 청원생명가요제, 히든싱어 콘서트, DJ 페스티벌, '불타는 미스미스터트롯' 등 공연이 10일간 이어진다. 시는 가족과 함께 즐기는 승마 체험, 동물 먹이 주기, '황금 소로리볍씨를 찾아라', 대형 플래시몹 퍼포먼스 등 연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체험행사도 작년보다 2배 가까이 늘렸다. 입장권은 일반권 5천원으로 단일화됐다. 현금 성격의 입장권은 그 금액만큼 축제장에서 우수 농축산물을 구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입장권을 구매하면 축제 기간 문의문화재단지와 청주동물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입장권을 가지고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를 방문하면 2천원 할인 혜택을 받는다. 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꽃 축제가 열린다. 태안군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서해안 3대 낙조로 유명한 안면도 꽃지해안공원에서 코리아 플라워파크가 주관하는 '2023 태안 가을꽃박람회'가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11만4천263㎡의 드넓은 박람회장에서 국화, 코스모스, 해바라기, 안젤로니아, 샐비어 등 가을꽃들과 '여름의 튤립'이라 불리는 쿠르쿠마, 핑크뮬리 등도 볼 수 있다. 몸통을 제외한 꼬리 부분이 꽃으로 장식된 공작 조형물도 만날 수 있다. 코리아 플라워파크 측은 안전한 관람을 위해 별도 공연 및 체험 거리, 먹거리 부스를 최소화하고 꽃 관람 중심의 행사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입장료는 성인 1만원, 유아 및 청소년 8천원, 장애인 9천원, 단체(25명 이상) 9천원이다. 다음 달 14일 꽃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제4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충청남도 전국 어울림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면 박람회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 041-675-5533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행정안전부는 올해 '찾아가고 싶은 가을섬'으로 인천 강화군 교동도 등 5곳을 선정해 11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가을섬은 교동도(인천 강화군), 대부도(경기 안산시), 금오도(전남 여수시), 조도·호도(경남 남해군), 추자도(제주 제주시)다. 교동도에서는 서해와 북한의 연백평야를 조망할 수 있다. 가을을 맞이해 DMZ 평화i랜드 뮤직페스티벌과 화개정원 축제도 열린다. 낙조가 아름다운 섬 대부도는 선선한 가을철에 갯벌을 체험하기 좋고, 해안 기암절벽을 감상할 수 있는 금오도는 가을철에 배낭을 메고 걷기 좋은 섬이다. 조도·호도에는 해안선을 따라 풍경을 감상하며 1시간 내외로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 추자도에서는 트레킹, 해양레저, 제철 수산물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계절마다 관광하기 좋은 섬을 홍보하기 위해 찾아가고 싶은 섬을 뽑아 발표하고 있다. 가을섬으로 선정된 5곳에 대한 여행 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백제의 숨결이 남아있는 공주 공산성에서 가을밤을 밝힐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청은 이달 9일 공주 공산성에서 '2023년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 행사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문화유산 미디어아트는 다양한 디지털·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야간 관광 프로그램이다. 공주에서는 10월 9일까지 한 달간 웅진 백제의 탄생과 부활, 문화를 다룬 미디어아트 '웅진 63 - 웅진 백제로의 시간여행'을 선보인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에 속한 공주 공산성 일대는 이 기간에 백제 중흥기의 모습을 연출한 영상, 미디어 쇼 등을 통해 '문화 왕국' 백제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9일 남포면 사현 포도마을에서 '사현 포도 축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현 포도를 맛볼 수 있는 시식 체험과 포도 전시회, 와인 족욕, 포도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거리가 마련된다. 포도 판매 부스에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포도를 구매할 수도 있다. 축하 공연과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노래자랑도 열린다. 사현마을에서는 40 농가가 34만6천500㎡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사현 포도는 비가림 재배로 17브릭스의 높은 당도를 유지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명승 의림지와 국가등록 문화재인 엽연초하우스 일원에서 2023 제천 문화재 여행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달빛 품은 의림지를 거닐다'라는 주제로 공연, 체험, 전시 등 8야(夜) 테마(야경, 야로, 야사, 야설, 야시, 야식, 야화, 야숙)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를 위해 의림지 곳곳에 청사초롱을 비롯한 화려한 조명등이 설치됐다. 행사 기간 선착순 예약을 통해 역사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의림지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문화의 풍요를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을이 다가오면서 전국이 축제 준비로 들떠있다. 천혜의 자연과 문화, 음악, 영화, 음식, 꽃 등을 주제로 한 축제는 가을 정취에 녹아들기 충분하다. 길고 길었던 폭염, 태풍, 폭우로 여름 특수를 누리지 못한 지자체와 상인들은 가을 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 해양·수산물 축제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식품 안전성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홍보를 보다 강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벌써 가을 색이 짙어오는 강원도는 9월 한 달간 형형색색의 꽃밭으로 바뀐다. 철원군은 지난 1일부터 대표 관광지인 고석정 꽃밭을 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축구장(0.714㏊) 21개 면적에 달하는 15㏊ 규모의 꽃밭에는 불꽃 맨드라미와 백일홍, 천일홍, 코키아, 버베나, 가우라 등 다양한 가을꽃이 심어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내설악을 품은 인제에서는 9월 22일부터 국화 2만1천주, 야생화 30만주로 이뤄진 꽃길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경기 가평군도 9월 16일부터 한달가량 자라섬 10만㎡ 규모의 정원을 배경으로 가을꽃 페스타를 연다. 축제 기간 제20회 재즈 페스티벌도 열려 가을꽃 축제장 방문객이 더 늘 것으로 가평군은 기대하고 있다. 제주의 가을 축제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예산시장이 지역 맥주와 함께하는 축제로 들썩이고 있다. 예산군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함께 준비한 '2023 맥주 페스티벌'이 1일 막을 올렸다. 공식 개막 시간을 3시간여 앞둔 오전부터 예산시장 앞 주차장은 방문객 차량들로 가득 찼다. 장옥 내부 테이블 100여개는 빈 자리를 찾기 어려웠고, 맥주와 함께 고기·튀김 등을 먹는 인파로 북적였다. 장옥 밖 행사장에서는 더본코리아가 축제를 위해 특수제작한 화덕이 연신 돌아가며 고기를 구워내고 있었다. 돼지 모둠 바비큐, 닭 바비큐, 수제 소시지를 비롯해 청년 농부들이 직접 키운 농산물로 만든 안주도 선보인다. 페스티벌에서는 특색있는 지역 맥주들이 입맛을 자극한다. 예산사과 애플리어, 제주감귤 오름, 상주꿀배 버블, 영동포도 버블과 빽라거를 판매한다. 예산사과 애플리어를 맛본 최미경(62) 씨는 "술을 잘 못 먹는 사람이 먹기에도 맛있다"며 "강력히 추천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자 바비큐를 맛보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축제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주변 상인들도 힘을 보탰다. 국밥집 8곳, 카페·호프집 8곳, 중화요리·닭강정 음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 고추축제가 31일 '괴산아 놀자'라는 주제로 유기농 엑스포 광장 일원에서 개막했다. 내달 3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축제에선 마른 고추 더미 속에서 순금·농산물 세트를 찾는 '황금 고추를 찾아라', 방문객이 말린 고추를 방망이로 두드리며 스트레스를 날리는 '속풀이 고추 난타', 고추로 만든 음식을 누가 더 잘 먹는지를 가리는 '매운맛 대전'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아이들이 치과, 미용실, 마술학교, 동물병원 4가지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는 '키자니아 괴산'을 비롯해 안전 체험 마당, 추억의 놀이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내달 1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오후 5시 20분부터 난계국악단의 공연과 장민호 등 인기 가수의 축하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튿날 오후 7시 괴산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는 '제1회 유기농괴산가요제'가 열린다. 괴산고추생산자협의회의 '청정괴산 고추장터'에서는 꼭지가 달린 세척고추(600g 기준)를 1만8천원에, 꼭지를 제거한 세척고추를 2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군은 일회용기가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일회용 그릇과 컵 대신 나흘간 축제장에서 사용할 다회용기 10만개를 준비했다. 다회용기는 사용된 당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올해 상반기 충남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유행 전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충남도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를 분석했더니, 상반기 도내 주요 관광지점 262곳의 방문객 총합이 1천485만7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천262만9천여명보다 18%(222만7천여명)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상반기 1천384만2천여명과 비교해도 7%(101만5천여명)가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진행됐던 2020년과 2021년 상반기에는 각각 872만6천여명과 968만명 수준이었다. 올해 상반기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관광지는 간월암(76만2천219명)으로 파악됐다. 이어 독립기념관 70만22명, 현충사 43만4천478명, 개심사 39만4천373명, 대둔산 37만7천230명, 예당호 출렁다리 36만5천917명, 계룡산국립공원(동학사) 35만2천263명, 해미읍성 32만4천699명 순이었다. 도 관계자는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유입이 많은 지역은 신규 관광지를 발굴하고, 관광객 수가 줄어든 곳은 분석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지역상인들이 함께 '바가지 요금 없는'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을 만들기로 했다. 충남 예산군은 28일 예산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백종원 대표와 지역 상인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국밥집 8곳, 카페·호프집 8곳, 중화요리·닭강정 음식점 2곳 등 18개 업체 상인들은 축제 기간 자발적으로 맥주 또는 커피 등 음식 가격을 일부 할인하기로 했다. 이들 업체는 '환영해유'라는 현수막을 단다. 앞서 백 대표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일부 지역축제의 바가지요금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번 '환영해유' 행사에는 백 대표가 간판을 철거했던 '백종원 국밥거리' 가게들도 동참해 눈길을 끈다. 한 국밥 가게 대표는 "지난 4월 국밥 거리 간판이 철거된 뒤 마음이 불편했다"며 "무엇이라도 도움 될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 '환영해유'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종원 대표는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기존 지역축제는 지역 상인들의 바가지요금으로 축제를 즐기러 온 분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준 사례가 많았다"며 "모두가 저렴한 가격에 즐거움을 나누는 축제로 전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내 택시업계와 주요 숙박업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양곡관리법 개정안,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안에 반대 입장을 밝힌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와 해양수산부도 법 개정에 신중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17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부와 중기부, 해수부는 전날 서울에서 외식업계·소상공인 간담회를 열어 양곡법, 농안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곡법 개정안은 쌀값이 폭락하면 초과 생산량을 정부가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이고, 농안법 개정안에는 농산물값이 기준 미만으로 하락하면 정부가 그 차액을 생산자에게 지급해주는 '가격보장제'가 담겼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양곡법, 농안법 개정안에 대해 "보장 수준이 높은 품목은 과잉 생산되고 보장이 이뤄지지 않는 품목은 과소 생산돼 식자재 가격이 불안정해지고, 식자재의 안정적인 공급이 어려워질 우려가 있다"며 "농안법 개정안은 농업을 망치는 '농망법'일 뿐 아니라 소상공인들까지 어려움에 빠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고물가와 고금리 지속으로 많은 소상공인이 경영 부담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농안법 개정이 물가 불안으로 이어질 경우 추가적인 경영 부담으로 작용하므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 글로벌 시장 콘텐츠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식품업체와 콘텐츠 제작사 간 첫 업무협약으로 이를 통해 K-스낵과 K-콘텐츠가 글로벌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롯데웰푸드는 기대했다. 롯데웰푸드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할 주요 작품과 연계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기획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눈물의 여왕', '더 글로리', '미스터 션샤인', '호텔 델루나', '도깨비' 등 히트 시리즈를 다수 제작했다. 롯데웰푸드는 7개국에 8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약 1조원이다.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는 "롯데웰푸드는 스튜디오드래곤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브랜드 제품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고법 행정7부가 지난 16일 정부의 의대 증원·배분 처분을 멈춰달라며 의대생과 교수, 전공의, 수험생이 보건복지부 및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 또는 기각했다. 의대교수, 전공의, 수험생의 신청에 대한 각하 결정은 원고의 당사자 적격을 문제 삼아 소송 요건이 되지 않는다고 본 1심과 같은 판단이다. 다만, 1심과 달리 의대생은 원고 적격성은 있다고 봤으나 세부 심리 끝에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의대생의 학습권 침해 등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성은 인정될 수 있지만, 이 사건 처분 집행을 정지하는 것은 의대 증원을 통한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2심 법원도 3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의 중대 변곡점에서 정부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로써 '27년 만의 의대 증원'은 최종 확정 초읽기에 들어갔다. 법원 결정으로 증원의 타당성이 확보됨에 따라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모집인원은 1천500명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의료계와의 갈등으로 대입 일정이 이미 예년보다 더디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달말 대학별 모집요강 공고, 7월초 재외국민 전형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에서 영농경험이 부족한 청년에게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시설하우스 운영 기술 등 창업 밑거름을 제공할 사관학교가 오는 8월부터 운영된다. 17일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인지면 모월리 스마트팜 사관학교에서는 18∼39세 청년 농업인이 2년간 스마트팜 온실을 임대해 딸기나 엽채류 등을 재배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2동(1천226㎡)의 교육장이 준공됐으며, 현재 경영실습장 시설보강 등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스마트팜 활용역량을 갖추고 0.3∼0.5㏊의 사업부지를 확보한 청년농업인 2명에게 스마트팜 온실 신축비용 4억5천만원씩도 지원할 계획이다. 연간 농가소득이 6천만원 미만이고 경작규모가 1㏊ 이하인 중소 원예농가를 대상으로는 올해 12억원을 들여 스마트팜 시설 신축(최대 4억원)이나 새 단장(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김갑식 소장은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과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2026년까지 부석면 가사리 일원 5㏊에 200억원을 투입해 청년농업인에게 3년간 임대할 스마트팜 온실을 조성할 계획이다. 4.1㏊ 규모의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