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은 '이달의 임업인'에 전북 진안에서 목이버섯을 재배하는 김병수 버섯마루 대표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김 대표는 2013년 전북 진안으로 귀촌해 목이버섯 재배를 시작했다. 당시 목이버섯의 국내 생산량은 61t 정도로, 표고버섯 총생산량(2만여t)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었다. 김 대표는 국산 목이버섯을 널리 알리자는 일념으로 '용아·현유·건이·새얀' 품종을 생산, 버섯 베지를 전국의 임업인에게 보급했다. 또한 버섯 액체 종균 접종법과 자체 살균이 가능한 종균 배양기를 개발하는 등 고품질 버섯을 생산하려 꾸준히 노력해왔다. 그 결과 연간 버섯 베지 90만 봉을 비롯해 목이버섯 60t, 흰색 목이버섯 30t 등 100t 상당의 우수한 품질의 버섯을 생산하고 있으며 대표제품인 '버섯 그대로'(건버섯 모둠)와 버섯 피클, 버섯 진액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해 연간 2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새로운 임산물 품목을 지속 발굴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임산물을 접할 수 있게 하겠다"며 "임산물 통합브랜드 개발을 통해 상품성과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황규철 충북 옥천군수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일본 자매도시인 아오모리현 고노헤마치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는 옥천군 공무원 9명이 동행한다. 이들은 양 지역 우호 증진 방안 등을 협의하고, 고노헤마치 가을 마쯔리(축제)도 참관할 예정이다. 옥천군은 1997년 이 도시와 자매결연한 뒤 공무원과 청소년 교류사업을 펴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27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선거에서 회장직에 당선됐다. 총 273명이 참가한 이날 선거에서 이 회장은 187표를 획득, 김호일 현 대한노인회장과 국회의원 출신인 이규택 후보 및 오제세 후보 등을 제쳤다. 임기는 4년이다. 이 회장은 앞서 지난 2017년 제17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선출돼 조직을 이끈 바 있다. 이 회장은 "1천만 노인을 대표해 봉사하고 헌신할 기회를 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노인회가 노인다운 노인으로, 존경받는 노인으로, 후대를 생각하는 노인으로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고령사회를 선도하는 존경받는 어르신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은 26일 "축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니,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월간업무보고에서 "9월 직지문화축제를 비롯해 읍성큰잔치, 청원생명축제 등 많은 행사가 열린다. 이들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추석 연휴와 관련, "시민이나 귀성객들이 불편 없이 훈훈한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안전 등 종합대책 추진에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또 "시민 편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생긴 법적 문제에 대비하기 위한 공무원 지원 규칙이 제정됐다"며 "매사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국물가협회는 전국 주요 전통시장의 28개 차례용품 가격을 조사했더니 4인 가족 기준 올해 추석 차례상 예상 비용이 28만7천100원으로 지난해 추석 때보다 9.1%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28개 품목 중에서 23개 가격이 올랐는데 도라지, 고사리, 곶감, 대추, 밤, 배는 1년 전보다 20% 이상 상승했다. 특히 중국산 도라지는 52%나 뛰었다. 수입산 동태포나 약과, 유과 같은 가공식품과 수산물도 10~20% 올랐다. 내린 품목이라고는 애호박 정도다. 협회 관계자는 "폭염 등 기상 변수로 채소와 과일값이 올랐으나 축산물 가격은 안정적"이라며 "사과·배 값도 공급이 증가하면서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밥상 물가도 들썩이고 있다. 특히 시금치, 배추, 무 등 채소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폭우에 이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생육이 부진해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현재 시금치(이하 상품 기준) 소매가격은 100g당 3천729원으로 지난 1일(1천803원)보다 2.1배 올랐다. 배추 한 포기는 같은 기간 5천414원에서 7천419원으로 37.0%, 무 한 개는 3천3원에서 3천960원으로 31.9% 각각 뛰었다. 모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오는 28일 배재대에서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배재대는 26일 대전시 캐치프레이즈를 '일류 경제도시'로 정한 이 시장이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공공 벤처 캐피탈 대전투자금융 설립을 비롯해 2년 연속 4조원 국비 확보와 63개 기업 투자를 끌어내고 원도심 활성화 '대전 0시 축제'도 성공적으로 치르고 있다고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구갑) 국회의원이 암환자의 치료 추적검사비 부담을 완화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21대 국회였던 지난해 7월 김 의원이 발의했으나 폐기돼 22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한 것이다. 개정안은 암환자의 산정특례기간 5년이 종료된 이후에도 추적검사에 한해 본인부담률을 5%로 경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산정특례제도는 암 진단 후 5년간 치료 관련 의료비의 5%만 부담하게 하고 있다. 암은 수술이나 치료 이후에도 재발 위험이 높아 지속적인 관찰과 추적검사가 필수적이나 MRI, PET-CT와 같은 고가의 검사비용에 경제적 부담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은 실정이다. 의료비 부담으로 추적검사를 못할 경우 암의 재발을 조기 발견하지 못해 건강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암환자는 5년 이후에도 MRI 검사비용이 약 42만원에서 4만원으로, PET-CT 비용은 약 90만원에서 5만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김 의원은 “암은 수술이나 치료 이후라도 지속적인 관찰과 추적검사가 필수적”이라며 “암환자의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승재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중소기업 옴부즈만(차관급)에 위촉됐다. 중기 옴부즈만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천과 규제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무총리가 위촉한다.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고충과 경영 애로를 건의받아 개선을 추진하는 독립기관이다. 옴부즈만의 임기는 3년이다. 최 옴부즈만은 2011년 중소기업중앙회 이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고, 2014년에는 소상공인연합회를 설립해 초대·2대 회장을 지냈다. 오랜 기간 소상공인 업종과 관련 단체장으로 활동하면서 소상공인 권익 보호에 앞장서온 인물로, 현장 전문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이 기간 동안 최 옴부즈만은 상가임대차 보호법, 생계형적합업종 지정 등 다양한 소상공인 관련 현안 개선 및 입법·제도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 최 옴부즈만은 제21대 국회의원으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과 국민의힘 소상공인 위원장을 맡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입법 활동도 펼쳤다. 최 신임 옴부즈만은 "900만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권익신장과 중소기업의 활력 증진을 이끌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홍문표 전 의원이 오는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제20대 사장으로 취임한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홍 사장은 20일 오전 세종 농식품부에서 임명장을 받는다. 취임식은 같은 날 오후 전남 나주시 aT에서 열린다. 임기는 3년이다. aT는 지난 6월부터 신임 사장 후보를 공개 모집했고 사장추천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홍 신임 사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홍 사장은 17·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지난 2008∼2011년에는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지냈다. aT는 농식품 수출 진흥과 수급 안정, 유통 개선과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오는 10월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삼양그룹의 새로운 목표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2024년 삼양그룹 조회'를 열고 "새로운 100년을 앞두고 임직원 모두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삼양그룹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삼양그룹 조회는 김 회장이 직원에게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3분기에 개최된다. 김 회장은 "올해 상반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식품, 화학, 의약·바이오 등 각 사업부의 스페셜티(specialty·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됐다"며 "알룰로스 신공장이 상업 생산을 시작하고 지난해 준공한 헝가리 봉합사 공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드는 등 글로벌·스페셜티 사업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하반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 높아진 상황이지만 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또 그룹의 3대 경영 방침인 ▲ 스페셜티·글로벌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 캐시플로우(Cash Flow·현금흐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신임 충북도 정무부지사에 김수민(38) 국민의힘 청주청원당협위원장이 내정됐다. 정선용 도 행정부지사는 1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김 내정자는 관련법에 따라 결격사유 조회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 달 2일 임용 예정"이라고 전했다. 발탁 배경에 대해선 "젊은 여성의 섬세한 감각을 도정에 불어넣고, 충북의 새로운 브랜드 리셋에 필요한 인물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성공한 젊은 창업가이자 워킹맘으로서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충북'을 만들고, 국회의원을 역임한 인재로서 의회·정부·언론·정당관계 등 정무적 업무를 수행하는 데 적임자"라고 부연했다. 앞서 충북도는 이달 말 김명규 현 경제부지사의 임기 종료에 맞춰 정무부지사로 체제 전환을 결정하고, 후임자를 물색해왔다. 김 내정자는 전문 디자인업체인 '브랜드호텔' 공동대표 출신으로 20대 국회의원(비례)을 역임한 바 있으며, 정무부지사에 오르면 도정 첫 30대이자 여성 부지사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한편 충북도는 비위 연루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규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의 사표를 이날 수리했다고도 밝혔다. 후속 인사에 대해선 본청 과학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학관(57) 신임 충북경찰청장은 16일 "불합리, 불균형, 불친절 등으로 억울한 사람 없는 충북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치안 정책에 있어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안전망을 꼼꼼히 하겠다"며 "악성 사기·마약·도박·청소년 범죄에 대해선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신뢰는 경찰조직의 존립 근거이자 당위"라며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품격 있는 치안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청주 출신인 김 청장은 경찰대(6기)를 졸업하고 음성경찰서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서울청 자치경찰차장 등을 지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본코리아 제품의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의혹을 받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식품위생법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백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더본코리아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 등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의 고발과 진정을 여러 건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또 음식 조리 과정에서 산업용 도구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백 대표에 앞서 더본코리아의 실무자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복대동 대농지구 복합개발 민관협력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한 결과 2개 컨소시엄이 사업참가확약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컨소시엄은 메리츠증권·포스코이앤씨과 한국투자증권·대우건설 등 2곳이다. 시는 내달 15일 이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복대동 대농 2·3지구 내 시청 소유 공한지(1만7천87㎡)에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을 복합개발하는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와 청주시가 공동출자법인을 설립해 추진한다. 민간사업자(컨소시엄)는 공공주차장을 포함해 최소 연면적 2만2천㎡ 이상의 공공시설을 기부채납하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주차장(최소 300대 이상), 어린이·청소년시설을 포함한 교육연구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을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수익시설은 도시관리계획의 허용 용도 내에서 구성하면 되는데 해당 부지에서는 아파트, 관광호텔, 오피스텔, 대규모 판매시설 등을 지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역서점 이용 활성화와 군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인증서점 도서구매 캐시백 지원사업'을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홍성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형)으로 지정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지류형 상품권 결제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지원 서점은 내포중앙서점, 홍성서점, 중앙도서 등 3곳이다. 군 관계자는 "도서 구매 캐시백 사업이 군민의 독서 생활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 성환읍 이화시장 일대가 2031년까지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혁신거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천안시는 성환 혁신지구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성환 이화시장 일대가 과거 천안 북부의 중심 상권이었으나 인구 감소와 고령화·노후화로 침체함에 따라, 공공이 주도해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시는 국비 최대 250억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 출·융자 지원, 통합심의 등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특례를 제공받게 된다. 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천안도시공사 등과 도시재생리츠(REITs)를 설립하고 이화시장 일대 3만1천209㎡에 2031년까지 총사업비 2천952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의 기능이 집적된 혁신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성환역 주변 원도심 일대 28만㎡에 기반 시설 조성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도 수립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성환 혁신지구를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