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비발디의 여름 3악장을 듣다가, 우박을 맞는다. 가지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사과 알들, 음표는 여름을 노래하고, 사과는 처참하게 생채기를 입었다. 바닥에 쏟아진 사과의 눈물을 본다' 농협 직원이 44년간 직장생활 틈틈이 쓴 55편의 시를 엮어 시집을 출간했다. 12일 농협 충주시지부에 따르면 충주농협 김인숙(60) 상무는 지난달 25일 118쪽 분량의 시집 '나는 오른쪽을 사랑하지만, 왼쪽은 나를 사랑한다'를 펴냈다. 그는 자신만의 색깔로 농촌의 희로애락을 시에 담았다. 지난해 가을 우박 피해 현장에서 본 처참한 광경과 농민의 아픔을 토대로 지은 작품 '사과밭의 비발디'를 비롯해 작품 대부분은 농업과 농민을 지근거리에서 살피며 느낀 감정을 주제로 했다. 1981년 2월 충주여고를 졸업한 뒤 그해 10월 충주농협 입사,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문학 전공자가 아니었지만, 평소 문학에 대한 갈망이 남아있던 그는 꾸준히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시 공부를 이어갔고 첫 작품으로 '3월에 만나야 할 연인' 등 5편을 지었다. 이들 시는 2010년 종합문예지인 월간 '문학세계'를 통해서도 소개됐다. '이성과 감성, 내면과 외면을 아우르는 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상임감사에 전종화(65) 전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을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전 상임감사는 농정 전문가로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 공무원교육원장 등을 지냈다. 전 상임감사는 "경영 견제와 지원 활동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서천문화관광재단은 초대 대표이사에 문옥배(60) 전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선임됐다고 5일 밝혔다. 문 대표이사는 대전문화재단·당진문화재단 초대 사무처장과 공주문화관광재단 초대 대표이사 등을 지낸 전문 예술경영인으로, 공주문화관광재단 재직 당시 법정 문화도시 선정과 100억원의 국비를 유치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사로는 최명규 서천문화원장과 김세용 서천군미디어센터장 등 8명이, 감사로는 서용덕 한내세무회계사무소 대표가 각각 선임됐다. 재단은 임원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이달 중 충남도의 비영리 법인 설립 허가 취득과 등기절차를 마치고 팀장 및 직원을 공개 모집해 내년부터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무산 위기에 놓인 정원도시박람회를 재추진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4일 오전 직원 소통의 날 행사에서 "전국적으로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도시의 미래를 위한 사업은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부고속도로와 영종도 국제공항 건설 사례를 예로 들며 "당시 큰 반대가 있었음에도 미래를 내다본 결정 덕분에 사업이 무사히 진행되고 국가 산업 발전을 이끌었다"며 "정원도시박람회는 개인적인 고집으로 추진하려는 사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정원도시는 이미 전 세계가 추구하는 방향이고 이미 중앙·호수공원 등 최고의 정원 기반 시설을 갖춘 우리 시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라면서 "국비와 지방비 등 384억원을 투자하면 2천400억여원에 달하는 경제효과가 돌아오는데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시는 정원도시박람회 개최 시기를 2026년 가을로 늦춰 다시 추진하기로 하고 11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에 정원도시박람회 예산을 편성한 2025년 본예산을 제출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식진흥원은 제7대 이사장에 이규민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교수가 지난 1일 취임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 신임 이사장은 현재 한국외식산업정책학회와 한국관광학회 호텔외식경영분과학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외식산업진흥과 과장을 지낸 뒤 2021년 4월부터 현재까지 농식품부 정책연구용역 심의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신임 이사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관광 및 외식산업 전문가다. 이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식의 중추 기관인 한식진흥원에서 일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식이 세계 미식 지형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었다. 이제 가을이구나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제법 쌀쌀한 초겨울 날씨가 온 것 같다.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이 줄어든 것이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더운 날씨가 차가운 날씨로 변하면서 밤과 낮의 기온차가 크게 나고 있다. 낮에는 더운 듯 한데 저녁이 되면 찬바람을 느끼게 한다. 갑작스런 기후변화는 환절기 감기 증세를 일으킨다. 옛날에는 가벼운 감기로 느꼈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다시 전염병으로 변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긴다. 환절기 감기는 왜 오는 것일까? 밤과 낮의 기온차 때문이다. 낮에는 더운 날씨가 지속이 되다가 밤에는 갑자기 온도가 떨어지면서 나타난다. 이때에 바이러스의 침투가 쉬워진다. 외부의 찬 공기가 갑작스럽게 우리 몸을 침범을 할때에 몸에서 바이러스에 저항을 하면서 감기증세가 나타난다.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많이 발생하여 환절기 감기라고 한다. 환절기 감기의 증세는 무엇인가? 몸이 으슬으슬 춥고 미열이나 고열이 나고 콧물이 나거나 코가 맹맹하고 목소리가 잠기고 얼굴이 붉어지고 전신이 쑤시고 아픈 증세가 나타난다. 심해지면 감기가 2-3주를 넘어가면서 추웠다 더웠다하는 증세가 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1일 노란우산공제의 소득공제 혜택과 사업소득 구간을 확대하고 임의 해약 시 과세 방식을 개선하는 조세특례제한법·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박 의원은 이들 법안이 노란우산공제 가입률을 30%로 높이고, 6천만원 이하 사업자에 대한 최대 900만원 소득공제를 골자로 한다며 '369 노란우산공제법'으로 이름을 붙였다. 노란우산 공제는 폐업이나 노령 등의 생계 위협에서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2007년 도입된 공제 사업이다. 개정안은 4천만원 이하, 4천만∼1억원, 1억원 초과 등 3개 구간인 현행 사업소득 구간 기준을 물가 상승과 경제성장 규모 등을 감안해 6천만원 이하, 6천만∼1억5천만원, 1억5천만원 초과로 확대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기존에는 사업소득 4천만원 이하 소상공인의 경우 최대 50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았으나, 사업소득 6천만원 이하 소상공인까지 최대 90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 박 의원의 설명이다. 또 소상공인이 경영상 어려움 등으로 공제를 중도 해지하면 기존에는 해약 환급금의 대부분이 종합소득으로 합산 과세돼 세금 부담이 급증하는 문제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31일 제218회 임시이사회를 열어 백현동 건국대 축산식품생명공학과 교수를 한국식품연구원 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달 1일부터 3년이다. 백 신임 원장은 연세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식품과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3년 건국대 교수로 부임해 산학협력단장 등을 역임했고, 한국축산식품학회 회장을 지냈다. 현재 지에이치바이오 기술총괄이사, 위드바이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식품연은 전임 백형희 원장 임기가 지난 4월 25일 끝난 뒤 6개월여만에 새 원장을 맞이하게 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은 윤홍근 회장이 존 리우 미국 뉴욕 주 상원의원(New York State Senator John Liu)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BBQ는 뉴욕 플러싱에 위치한 FDNY (Fire Department of the City of New York·뉴욕 소방국) 엔진 273·사다리 129 중대의 (FDNY Engine 273·Ladder 129 Company) 소방서 정문 벽화 제작 프로젝트에 3000 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대원들에게 감사패를 받았다. 해당 소방중대는 9.11 테러 당시에도 영웅적 면모를 보였으며, 오랫동안 지역 사회 안전 유지에 기여해 왔다. 존 리우 상원의원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일에 뜻을 함께해 준 BBQ의 지원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장을 전달했다. BBQ는 지난해 11월에도 미국 전 매장에서 경찰 대상 특별 할인 제도를 도입해 지역 치안 강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NYPD(New York Police Department·뉴욕 경찰국)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30일 강원자치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지속 가능한 중소기업 규제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지방정부 간의 첫 번째 지방·중앙 규제혁신 업무협약이다. 양측은 강원도의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규제혁신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규제 정보·사례 공유, 규제 공동 조사·발굴, 홍보활동 등을 위해 힘을 모은다. 김진태 도지사는 "규제혁신 동력 확보로 가시적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승재 옴부즈만은 "이번 업무협약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지역맞춤형 규제 컨설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 옴부즈만과 강원도는 이날 오후 춘천 KT&G 상상마당에서 중소기업, 강원도, 중기 옴부즈만이 함께하는 제1회 지방-중앙 규제혁신 합동간담회도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 계약학과 박사과정 입학요건 완화, 강원도 농수특산물 품질인증기준 합리화, 강원도 내 기초지자체 골목형 상점가 지정요건 완화 등 주요 과제 10건을 논의했다. 주요 과제에는 폐광지역 보전국유림 태양에너지 설비 설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도는 김태흠 충남지사가 관광객 유치와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4박 5일 중국 출장을 떠났다고 30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중국 광둥성 선전과 광저우, 허베이성 스자좡 등을 잇달아 방문한다. 우선 선전에서 장구이팡 쓰촨대학 진장학원 이사장을 만나 대학생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중국 최대 무역전시회인 제136회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 추계 3기 행사장을 찾는다. 도는 이번 교역회에서 충남관을 차리고 도내 20개 업체를 홍보한다.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도 펼친다. 김 지사는 광둥성 여행사 대상 관광설명회에 참석해 지역 관광지를 알리고 도와 광둥성 여행산업협회와 관광 협력 협약을 맺는다. 이어 도와 한중문화우호협회,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베이밸리 국제 포럼에 참가한 뒤 허베이성으로 이동해 왕정푸 성장을 만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출장에서 중국 시장 확대와 관광객 유치, 우호 관계 확대를 위한 발판을 놓는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이 '100만 자족도시' 건설을 이끌 엔진 축의 하나로 시설관리공단의 공사화 방안을 꺼내 들어 눈길을 끈다. 이 시장은 28일 월간업무보고를 주재하면서 "청주시가 자체 공공사업을 직접 추진할 수 있도록 시설관리공단의 공사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민선 8기 청주시가 100만 자족도시를 비전으로 설정한 이유는 그만한 잠재력과 여건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어려움에 부딪히는 사업들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앞서 지난 7월 1일 열린 통합 청주시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위대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100만 자족도시, 글로벌 명품도시'를 미래비전으로 선포한 바 있다. 2014년 옛 청주시와 청원군이 하나로 뭉친 통합시는 주택보급률(2014년 103.9%→2021년 113.7%), 지역 내 총생산(2014년 25.34조원→2021년 36.64조원), 사업체(2014년 5만5천325개→2022년 8만9천851개), 체육시설(2014년 1천402개→2022년 2천826개), 인구(2014년 84만1천982명→2023년 87만6천127명) 등 여러 방면에서 괄목할 발전을 이뤘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신임 회장에 록그룹 더크로스 멤버이자 세종대 유통물류경영학과 겸임교수인 이시하 후보가 당선됐다. 한음저협은 16일 제25대 회장 선거 개표 결과 이시하 당선인이 총투표수 787표 가운데 472표를 얻어 309표를 얻은 작곡가 김형석 후보를 제쳤다고 밝혔다. 무표효는 6표였다. 이시하 당선인은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벅찬 표정으로 연단에 올라 "여러분 제가 한 약속들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무엇보다 열띤 이 경쟁에 함께 해주신 존경하는 김형석 선배님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이제 콤카(한음저협)라는 한 지붕 아래에서 콤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이다. 이후 4년을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콤카로 바꾸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방만 경영 논란 해소·투명성 강화 등 협회 개혁과 저작권료 2배 시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중국 저작권료 중간착취 의혹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저작권료 0원 징수 실태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더크로스 보컬로 활동하며 '돈트 크라이'(Don't Cry), '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기관(나 등급)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 실적, 사용 및 사용처 확대, 신청·지급 편의 제고, 홍보 실적 및 우수사례 등을 분석해 이뤄졌다. 충북도는 소비쿠폰 집행 과정에서 구축한 협업 체계와 현장 중심의 행정 대응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도는 신속한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전통시장과 요양시설 등 현장을 직접 찾아 신청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 결과 충북지역의 소비쿠폰 신청률은 1차 99.17%, 2차 97.92%를 기록해 전국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조사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 이후 도내 신용카드 가맹점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1% 오르고, 10월 기준 소비자심리지수도 5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등 민생회복 효과가 수치상으로 나타났다. 김두환 도 경제통상국장은 "도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차별화된 충북형 민생정책을 더 많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도내 시·군 중에는 옥천군·음성군이 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경기도 연천군을 방문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연천군 청산면은 경기도가 지난 2022년부터 농촌 기본소득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곳이다. 송 장관은 청산면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연천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또 전곡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신청 상황을 살폈다. 송 장관은 "내년부터 청산면에서 연천군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면서 "연천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지역에 남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주민의 공익적 기여 행위를 보상하고 소비지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10개 군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2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연천과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충북 옥천, 전북 장수, 전남 곡성 지역 주민에게 2년간 월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제2대 연합장에 올랐다. 충청광역연합 의회는 16일 열린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 시장을 2대 연합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난해 12월 18일 전국 최초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4개 광역단체가 모여 출범시킨 특별지방자치단체로, 파견 공무원 60여명이 근무 중이며 광역연합의회는 4개 지역 광역의원 4명씩 모두 16명으로 구성됐다. 최민호 시장은 "충청광역연합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만들어 가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라며 "충청권이 지닌 성장 잠재력을 더욱 강화해 국가발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청권 4개 시도의 역량을 결집하고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