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21일 서울 종로 출마를 포기하고 출마 지역을 당에 맡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전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심 끝에 개인적 소신과 선택보다 윤석열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를 위한 당의 전략적 판단과 선택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로에서 저를 아끼고 지지하고 응원해준 당원들과 주민들께 정말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전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심판과 이를 위한 민주당 총선 승리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라도 되자는 심정으로, 당의 전략적 판단과 뜻을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존중하고 따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더 유용하고 유익하게 쓰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기꺼이 선당후사, 나아가 선민 후사의 정신으로 당의 명령에 따라 민주당의 더 큰 승리의 길, 국민과 함께 윤석열 독재정권에 맞서 싸우는 길에 함께 하겠다"고 했다. 전 위원장은 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종로 이외 지역에 출마할 의지가 있느냐는 물음에 "당의 전략적 판단과 뜻을 존중하고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따르겠다"고 답했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국메세나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12대 회장에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그룹 회장을 선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윤영달 회장은 2012년부터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을 맡아 왔으며 올해부터 3년간 회장으로 협회를 이끈다. 윤 회장은 취임사에서 "문화예술 지원이 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이를 더 많은 기업에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이 이끄는 크라운해태제과그룹은 20년 넘게 국악과 조각, 시(詩) 분야 등을 후원해 왔다. 한국메세나협회는 기업이 문화예술 지원(메세나) 활동을 통해 경제와 문화예술의 균형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경제5단체와 기업들이 참여해 설립한 단체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양상이 가시화할 조짐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6일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를 거쳐 오는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엔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빅5 병원은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으로 이들은 국내 필수의료의 핵심으로 꼽힌다. 빅5 병원의 경우 전체 의사 중 전공의 비중이 37%에 달한다. 이들이 의료 현장을 떠나게 되면 의료 공백은 불가피해진다. 정부가 집계한 결과 15일 자정 기준으로 원광대병원 등 7개 병원에서 154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의 의사'인 전국 의과대학생들도 집단행동에 가세할 조짐이다. 전국 40개 의대 중 35개 의대 대표 학생들은 오는 20일 휴학계를 내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한다. 자칫 '의료대란' 사태가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을 지울 수 없다. 전공의 등의 이번 집단행동 양상은 2020년 파업 사태를 되돌아보게 한다. 응급 의료 근무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전공의들은 당시 정부의 의대 증원 등 방침에 반대하며 파업에 나섰다. 당시 전공의들의 파업 참여율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도 일본사무소 개소식 참석 등을 위해 3박 4일 일본 출장을 떠났다. 15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일본으로 출발해 도쿄에서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 지사를 만난다. 오는 16일에는 일본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도의 통상 진흥, 투자유치, 지방외교 활성화 거점인 일본사무소는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이후 가와카쓰 헤이타 시즈오카현 지사를 접견하고, 재일충청협회 신년하례회에 참석한다. 재일충청협회는 충남·충북·대전·세종이 고향인 충청인들의 친목 단체로, 150여명이 활동 중이다. 이 자리에서 '충남도민 참여 숲' 조성을 위한 협약식도 한다. 사흘째인 17일에는 일본에서 활동 중인 충청 출신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18일 귀국한다.
정부의 파격적인 '2천명 의대 증원' 발표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이 설 연휴 뒤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원의 중심의 대한의사협회(의협) '총파업' 움직임에 이어 대형 의료기관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가능성도 예고되고 있다. 이미 '빅5' 상급종합병원 전공의들이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집단행동에 참여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그러나 국민의 건강을 최일선에서 수호해야 할 의사들이 환자를 외면하고 현장을 떠나는 일은 어떤 경우에도 용인할 수 없다. 이런 사태가 초래된다면 의사들 스스로 그동안 주장해 왔던 의대 증원 반대 명분을 잃는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부가 발표한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가 지금보다 한꺼번에 65.4% 증가하는 예상보다 큰 파격적인 규모이긴 하다. 하지만 이는 지역·필수 의료 붕괴 위기가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다. 의료계 내부에서 제기되는 교육의 질 하락 우려 등도 이해 못 할 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할 의사들이 환자를 외면하는 일을 정당화시킬 수는 없다. 어떤 경우에도 의사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채 집단행동에 돌입하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 의협이나 전공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서천을 지역구로 하는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은 6일 화재로 전소된 서천특화시장 수산물동 재건축을 위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로 40억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서천특화시장 수산물동 재건축 사업비는 총 400억원 규모다.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이달 설계를 시작해 오는 7월 착공할 예정이다. 장동혁 의원은 "정부 지원이 조기에 이뤄진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새로 짓는 서천특화시장은 전 국민이 찾는 명소가 되고, 서해안 최고의 마루지(랜드마크)로 조성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을 지역구로 하는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어 의원은 5일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어 의원은 "당진에는 내리 3선 의원이 없었다"며 "선수가 높아질수록 힘과 권한도 커지는 만큼 당진에도 이제 힘 있는 3선 중진의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을 키워야 당진이 커지는데, 여기서 잘라내면 8년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견디고 이제 막 피어나려는 꽃망울을 꺾어버리는 것과 같다"며 "지난 8년간의 국회의원 생활을 하며 얻은 경험과 지혜·지식, 뜨거운 열정을 갖고 당진 발전을 위해 더 큰 일을 하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당진에서는 민주당 부대변인 출신의 송노섭 단국대 초빙교수도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에서는 박서영 당진사랑시민연합회 공동회장, 충남지방경찰청장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을 지낸 정용선 당진시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오윤희 진보당 당진시위원회 공동위원장도 도전장을 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3일 4·10 총선에서 경기 광명갑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선당후사 정신으로 당의 승리를 위해, 당이 가라고 하는 험지를 개척하기 위해 새로운 여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의 자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승리를 이끌어내겠다는 당의 방침에 공감한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치를 이어가기 위해 마포갑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광명갑에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새로운 길을 선택함에 있어 광명갑으로 가라는 당의 요청을 기꺼이 수용하기로 했다"며 "광명갑에서 민생 발목 잡기에 골몰하며 '가짜 민생'을 일삼는 민주당을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초대 회장 출신인 최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최 의원은 2년 전부터 서울 마포갑 출마를 준비해왔으나 이번에 광명갑 출마로 선회했다. 광명갑은 현재 민주당 임오경 의원의 지역구다. 여당 내에서 한때 전·현직 의원 4명이 경쟁했던 마포갑은 이용호 의원과 최 의원이 출마 지역을 변경하면서 비례대표 조정훈 의원과 신지호 전 새누리당 의원의 2파전 구도로 정리되는 모습이다. 이
2024년도 갑진(甲辰) 년 청용해가 밝았다. 청용(靑龍)은 한자 문화권의 상상의 동물로 파란색 또는 초록색을 띤 용을 의미하며 전설에 의하면 용이 도를 깨우치면 비늘의 색이 파란색이나 초록색으로 변해 청룡이 된다고 전하고 있고 풍수지리에서 동쪽에 흐르는 물을 놓으면 청룡의 힘을 끌어내 길조가 된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렇듯 농업국가인 우리나라에서는 조상들께서 농사에 필요한 물을 얻기 위해 용에게 비, 풍어와 안녕을 빌었다. 오행 중 나무(木)와 봄을 관장하는 색이 청색이며 비와 구름, 바람과 천둥 번개를 비롯한 날씨와 기후, 식물도 다스린다고 전해지고 있으니 올 한 해도 농민들의 좋은 결실과 대한민국의 평안을 빌며 설날 천지만물이 새로 시작되는 날인 만큼 엄숙하고 청결해야 한다는 뜻으로 깨끗한 흰떡을 끓여 먹었다. 떡국은 첨세병이라 하여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동전 모양을 본 뜬 떡국을 길게 뽑은 가래떡으로 만드는 이유는 새해 아침 긴 음식을 먹어 장수하라는 뜻도 담겨 있다. 떡국의 국물은 원래 꿩고기를 우려 내 만들었다. 동국세시기에 떡국에는 원래 흰떡과 쇠고기 꿩고기가 쓰였으나 꿩을 구하기 힘들면서 대신 닭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다
새해 첫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다. 2일 통계청의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올랐다.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이 이어져 상승률이 2%대까지 떨어진 것이다. 품목별로는 석유류가 1년 전보다 5.0%나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내리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올랐는데 26개월 만에 최저 상승 폭이라고 한다. 정부는 "석유류와 개인 서비스, 가공식품 등의 가격상승률이 둔화하면서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지표상으로 물가 안정세가 지속된다니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안정적인 물가 지표를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체감하는 데는 온도 차가 있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 차리기가 겁난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날 통계에서도 신선과실은 28.5%나 올라 2011년 1월(31.9%)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과와 배가 1년 전보다 각각 56.8%와 41.2%나 급등했다.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값이 오르기 시작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가 점점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제, 황희찬 선수 등 유럽팀이 대거 출전해 전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조별리그에서 만족할 만한 경기를 하지 못하고 불안한 가운데 16강을 경기를 하였다. 한국선수들의 이기려고 하는 투지를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계속 공격을 하며 상대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안 풀리다가 후반전 추가시간에 한골을 넣어 연장전를 치루고 마지막에는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하였다. 숨막히는 경기였다. 이제 8강, 4강, 결승까지의 여정이 남아 있지만 '중꺽마'라는 말과 같이 '중요한 것은 꺽이지 않는 마음으로' 라면 좋을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카타르 아시안컵축구를 사상체질적인 면에서 알아보고자 한다. 포지션에 따른 알맞은 체질은 어느 체질일까? 축구선수들의 체질을 분석해 어떤 면이 장점이고 어떤 면이 단점인가? 개선할 부분은 무엇인가? 등 이다. 포지션에 따른 알맞은 체질은 어느 체질일까? 먼저 중요한 공격수는 판단력, 순발력이 중요하다. 빠른 판단력과 순발력으로 골을 넣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소양인, 태양인 들이 적절하다. 미드필더는 공격과 수비를 겸하면서 많은 체력이 소모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규모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충남도가 열악한 지역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충남에 국립의대를 신설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건의문을 통해 "국립대가 없는 충남에 국립의대를 설립하는 방안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모든 국민은 보건과 관련해 국가의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지만, 사는 지역에 따라 차별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다"며 "충남은 인구 1천명당 의사 수가 전국 평균 2.2명보다 적은 1.5명으로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대 정원이 확대되더라도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의 경우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해 타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립 의대가 없는 충남은 각종 보건의료 지표와 통계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은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며 "증원된 인력이 지역 의료현장에 머물려 지역 의료 여건을 개선하도록 하려면 지역 국립의대 신설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정부에 확충된 의료인력이 지방에 정착하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달라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내년에 천안·보령·아산·부여·서천·태안에 장기 방치된 국·공유지의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6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6개 시·군 사업 대상지는 총 4만6천185㎡로, 멸종위기종 생물서식지 조성·복원과 폐철도 복원 등이 펼쳐진다.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지역 특성과 훼손 유형을 반영한 맞춤형 복원을 통해 실질적인 생태계 회복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달 3일 운영을 시작한 충남 내포신도시 공영자전거 '내포씽'이 주민들의 일상 속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18일 충남혁신도시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내포씽 누적 이용건수는 1만8천184건, 하루 평균 649.4건으로 집계됐다. 내포씽은 내포신도시 내 아파트·상가·행정기관 주변에 설치된 51개 대여소에서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 1시간 동안은 무료이고, 이후 30분당 500원이 부과된다. 내포씽은 출퇴근이나 등하교는 물론 근거리 이동, 여가활동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짧은 거리 이동 때 승용차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탄소배출 저감과 건강 증진이라는 공공적 가치도 함께 실현하고 있다. 이성일 충남혁신도시관리본부장은 "내포씽이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도시 환경을 함께 개선하는 생활형 공공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 편의성을 강화하고 이용자 수요에 맞는 서비스 개선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미국·유럽으로의 시장 확장에 힘입어 내년도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인 304억달러(약 44조9천312억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8일 이 같은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동향 및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10.6% 증가한 약 279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은 2016년 1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늘어 2020년 200억달러를 넘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의료기기 수출 감소 등으로 전체 수출액도 줄어들었지만 'K-뷰티' 약진에 힘입어 지난해 성장세를 회복했다. 진흥원은 미국과 유럽에서의 바이오의약품·기초화장품 수출 증가가 올해 전체 수출액의 향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의약품 중 비중이 가장 큰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미국과 유럽에서 수요가 늘며 지난해 대비 최종 25.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K-뷰티'는 중국 화장품의 저가 공세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으나, 미국·유럽 등으로 시장이 확대되며 화장품 수출은 안정적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올해 화장품류 최종 예상 수출액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셰프들을 위한 전용 팬트리(식료품 저장실)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오징어게임' 시즌2 협업 제품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 '흑백요리사' 시즌2에 참여해 전 세계에 '비비고' 브랜드를 각인시킬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이 마련한 팬트리는 지난 16일 공개된 에피소드에 등장했다. '비비고' 로고가 표시된 팬트리에는 경연에 참여한 셰프들이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재료가 있다. CJ제일제당은 고추장, 된장, 쌈장, 소스, 설탕, 소금, 올리브유, 1분링 등 기본 재료부터 햇반, 만두, 김치, 김, 두부, 햄 등 대표 제품을 폭넓게 제공했다. CJ제일제당은 '흑백요리사' 협업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푸드를 대표하는 '비비고'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보유했으며 '퀴진케이'를 통해 한식 셰프 발굴·육성에도 힘써 온 만큼 '흑백요리사2' 지원의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콘텐츠와 협업해 세계 소비자들에게 K-푸드의 매력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