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김태흠 충남지사가 리얼미터가 실시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2개월 연속 정당지표 상대지수 1위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리얼미터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가 단체장이 속한 지역의 정당 지지층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비교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해당 정당 지지층보다 단체장 지지층이 많고, 100에 미달하면 지지층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 지사의 10월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140.7점으로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위는 이장우 대전시장 135.3점, 3위는 김진태 강원지사 134.5점, 4위는 최민호 세종시장 127.6점이다. 자치단체장의 선거 득표율을 기준으로 긍정 평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한 정도를 비율로 나타낸 지지확대지수는 96.3점으로 김동연 경기지사(125.9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 지사의 9월 지지확대지수는 90.9점이었다. 지지확대지수가 100을 넘으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이 확대됐고, 100을 밑돌면 지지층을 잃었음을 의미한다. 김 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51.9%로 나타났다. 전달(49%)보다 2.9%포인트
불과 10여년 전 까지만 해도 명절이 되면 새벽부터 동네 떡방아간 앞에서 추위도 잊은 채, 길게 줄을 서서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수증기속에 가족들괴 함께 나누어 먹기 위해 가래떡을 하려고 기다리던 풍경이 눈앞에 떠오른다. 경제 발전에 따른 생활 수준 향상과 밀려드는 외국 음식으로 인해 식생활이 변화하면서 갈수록 우리 전통음식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현실 속에, 우리나라 전통문화 음식에 대한 보전과 발전을 위해 정부와 기업, 소상공인이 함께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쌀로 만든 떡은 양질의 탄수화물로 우리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유익한 음식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중, 가래떡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먹거리로, 설날에 떡국을 먹으면 나이 한 살 더 먹는다는 설이 있으며, 가래떡은 꿀이나 조청, 구운 김, 김치 등과 곁들여 먹어도 맛이 있으며 가끔은 한끼 식사를 대신할 수 있고, 고기 구울 때 같이 구워 먹으면 그 맛 또한 일품으로 떡국은 물론 찌개 등 여러 음식에도 어울린다. 가까운 지인 중에 10여년 전부터 쑥 가래떡을 뽑아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 냉동시킨 다음 미리 꺼내어 해동 시킨 후 차와 함께 아침 식사를 대신하는데 든든하면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은 8일 국회를 방문해 내년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 협조를 요청했다. 김 시장은 장동혁(국민의힘) 지역구 국회의원을 만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차원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한 뒤 장 의원과 함께 서삼석 예결위원장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웅천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과 국도 21호선 죽정교차로 설치사업 등에 대한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위 국민의힘 간사이자 예결위원인 이용호 의원을 만나서는 보령 종교문화옛길 조성사업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보령시는 국회 본예산 심의가 마무리되는 다음 달까지 국회에 상주 캠프를 운영하며 상임위·예결소위 등 일정에 실시간 대응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세수 부족 등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액으로 지방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보령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국회 심의과정에서 시정에 필요한 주요 사업들이 반영되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부여군은 박정현 군수가 7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충남 시장·군수협의회에 참석해 보복성·반복 민원 대응 관련법 개정과 내구연한 경과 CC(폐쇄회로)TV 교체를 위한 예산 지원을 정부와 충남도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최근 중복 민원 여부와 관계 없이 민원 제기에 따른 소명이나 답변을 해야 하는 업무체계가 담당 공무원의 공정하고 신속한 공무수행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젊은 직원들이 공직을 떠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원조정위원회 심의사항에 보복성 민원과 사인 간 분쟁 민원에도 위원회 심의 후 종결 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추가해야 한다"며 "그렇게 종결 처리된 것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하고 시급한 민원을 우선 처리해 행정력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노후화한 CCTV의 잦은 고장과 오동작으로 영상 관제가 중단되는 등 군민의 안전 공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CCTV 교체를 군비로만 편성하기에는 예산 부담이 너무 크다"며 "내구연한 7년이 지난 방범용 CCTV의 원활한 교체사업을 위해 보조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백성현 충남 논산시장이 7일 충남시장군수협의회에 참석해 충남권 국립 보훈 요양시설 건립을 촉구했다. 백 시장은 이날 오전 부여군에서 열린 민선 8기 2차 연도 제2차 충남시장군수협의회에 참석해 "도내 보훈병원·요양원이 없어 보훈·의료 공백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시장은 "도내 보훈대상자 3만3천여명이 치료나 요양을 위해 대전을 찾아 시간적·경제적 손실이 크다"며 "도 권역을 아우르는 국립 보훈요양시설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 자리에서는 이 밖에도 지방세입 감소에 따른 세수 보전 대책 수립(천안시), 수변구역 규제 개선 법률 검토(금산군) 등 시군별 건의 사항과 협의회 내 심의·논의 안건이 다뤄졌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충청권을 하나의 지방정부로 통합하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대전을 비롯해 세종과 충남, 충북까지 모두 묶는 작업이 아주 중요하다"며 "560만명 규모의 충청권이 제대로 지방 정부를 실행할 수 있으면 싱가포르보다 뛰어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충청권의 협의가 잘되지 않는다면 세종과 대전을 먼저 통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 청사와 연구기관이 있는 대전과 세종 통합 관련 논의를 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대전생활권'에 있는 충남 금산과 충북 옥천의 통합 가능성도 제시했다. 다만 "통합하는 시군민들의 의견이 최고로 존중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해서는 "김동연 경기지사의 과욕으로 발생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병수 김포시장이 전날 "경기북도를 추진하지 않았으면 이런 발상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책임을 넘긴 김 시장 의견에 동의하며 "(김 지사가) 경기도를 남북으로 분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대한민국은 이미 도시국가이고 서울과 경기도는 행정적으로 분리됐지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홍국 하림 회장은 1일 HMM(옛 현대상선) 인수전 참여가 밸류체인(가치사슬) 강화를 위한 것임을 시사하며 "밸류체인 강화는 국가 경쟁력을 올리는 데 기여하는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브랜드 출시 기자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밸류체인 강화는)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HMM을 인수할 기업에 대해서는 "앞으로 잘할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산업은행 등 HMM 매각 측은 앞서 입찰적격후보로 동원산업, 하림·JK파트너스 컨소시엄, LX인터내셔널 등 3곳을 추렸고, 지난 9월 6일부터 실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 측은 이달 최종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연내 HMM 매각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후보 세 곳 모두 자체 여력으로 HMM을 인수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김 회장은 최근 하림 브랜드 생닭에서 벌레가 발견돼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서는 "이물질이므로 들어가면 안 되지만 모이주머니를 기계가 빼내는 과정에서 오류가 났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앞
지난 28일 서울 양재동 소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저탄소 식생활 관련 '2023 우리 농축수산물 애용 캠페인' 시상식을 거행했다. 푸드투데이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우리 농축수산물 애용 범국민 캠페인과 저탄소 식생활 운동에 앞장서 온 11명 유공자에게 공사사장상이 수여됐다. 한편, 오후에 개최한 2부 시상식은 문화투데이 충주본사에서 문화투데이 주최로 2023년도를 빛낸 인물대상 시상식을 가지기도 했다. 공사는 국내 농수산물의 원활한 유통을 조성하고 수출 진흥 및 농수산식품의 소비촉진으로 농어민의 소득증진을 위해 설립된 농식품부 산하 공기업이다. 특히, 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국내외30개국 550여개 협력기업과 함께 음식을 남김없이 먹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기후변화는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 증가, 해수면 상승, 극한 기상 사건의 증가와 같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촉발되고 있다.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은 온실가스 배출로 이산화탄소, 메탄, 이산화질소 등의 가스가 인간의 다양한 활동으로부터 비롯된다. 유엔은 기후위기시대 탄소중립을 실현하지 못하면 인류를 포함한 지구생명체들이 절멸위기에 처할 수도 있음을
생명이 점점 연장이 되어 평균연령이 90세에 가까워졌다. 이렇게 생명이 연장이 되면서 얼마나 건강하게 삶을 질을 높여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다. 옛날에는 60세가 되면 장수하였다고 환갑잔치를 거대하게 하였다. 그러나 요즘은 가볍게 생일파티를 하거나 환갑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세상이 변하여 생명이 연장이 되면서 건강에도 관심이 많지만 외형적인 미용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0세가 넘어가면 자신의 나이를 예측하기 힘든 경우도 많다. 개인의 건강관리, 피부 관리에 따라서 나이가 많이 들어 보이기도 하고 젊어 보이기도 한다. 사상체질의학(四象醫學)의 창시자인 동무(東武)이제마(李濟馬)선생은 동의보감(東醫寶鑑)과 같은 대표적인 한의서적인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을 저술하였다. 제목을 해석하여 보면 동의(東醫)는 중국의학과 다른 한국의학이란 뜻이며, 수세(壽世)는 생명을 연장한다는 뜻이며, 보원(保元)은 하나의 근원을 보존한다는 뜻이다. 전체직으로 풀어본다면 한의학에서 생명을 연장하는 근원을 보존한 책이라는 뜻이다. 사상체질의학에서는 어떻게 생명을 연장할 수 있을까? 동의수세보원에는 사상의학이 나온 이론적배경과 사상체질의 특성, 각 체질별 병과 치료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장인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는 30일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제2차 이전 공공기관과 광역자치단체 산하 출자·출연기관을 인구감소지역에 우선 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군수는 이날 괴산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9년 마무리된 153개 공공기관이 10개 혁신도시로 몰리면서 '신도시 빨대 효과'로 인근 지역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쇠퇴하는 역효과가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인구의 비대칭성은 천문학적인 기회비용 손실 등 각종 부작용으로 나타나 국가경쟁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인구감소지역을 이대로 방치하면 향후 국가소멸 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구감소지역의 어려움은 광역자치단체도 함께 극복해야 할 문제"라며 "광역자치단체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을 해당 지역의 인구감소지역으로 분산 이전해 균형발전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치바현을 비롯한 주요 도시와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세종시 균형발전 정책을 소개하기 위해 30일부터 4박 5일간의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이번 출장의 첫 일정은 치바현 구마가이 도시히토 지사와의 면담과 주요 시설 시찰로 시작한다. 최 시장은 세종시와 치바현 간 디지털플랫폼정부(DPG)와 의료(중입자치료), 2024 핵테온 세종(국제대학생사이버보안경진대회), 정원 분야 등에 대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치바현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QST) 중입자가속기 야마다 시게루 병원장을 만나 중입자 치료 현황을 청취한다. 31일에는 고노카미 마코토 이화학연구소 이사장을 만나 일본 최초 양자컴퓨터 개발 현황을 청취하고 연구소 내 양자컴퓨터 센터를 둘러보며 양자산업 육성 방안 등을 협의한다. 일본 유일의 자연과학 종합 연구기관인 이화학연구소는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일본 내 최고 연구소로, 세계적 수준의 양자컴퓨터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다음 달 1일에는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개최되는 '한일지사회의'에 참석해 세종시 균형발전 정책을 발표한다. 최 시장은 "이번 방문을 치바현과 시즈오카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외자 유치와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해 유럽 출장을 떠났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독일과 폴란드를 방문한다. 김 지사는 먼저 독일에서 이차전지, 스마트팜, 친환경 플라스틱 포장재 등 분야 5개국 5개 회사와 투자협약을 맺는다. 이어 세계 각국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투자 설명회를 한다. 도가 유럽에서 투자설명회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지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도의 독일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한다. 독일사무소는 도의 기업 통상 진흥, 외국인 기업 투자 유치·교류 증진 등 업무를 맡는다. 바이에른주, 헤센주와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세계적인 전력·차량용 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언과 사업 추진 방향을 모색한다. 폴란드로 이동해서는 자매결연을 한 비엘코폴스카주를 방문하고, 에너지 기업인 제팍의 시설을 살핀다. 이번 출장에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이완섭 서산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등도 동행한다. 도 관계자는 "투자유치작업을 마무리하고,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경제에 초점을 맞춘 출장으로 충남 경제 영토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본코리아 제품의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의혹을 받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식품위생법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백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더본코리아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 등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의 고발과 진정을 여러 건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또 음식 조리 과정에서 산업용 도구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백 대표에 앞서 더본코리아의 실무자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복대동 대농지구 복합개발 민관협력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한 결과 2개 컨소시엄이 사업참가확약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컨소시엄은 메리츠증권·포스코이앤씨과 한국투자증권·대우건설 등 2곳이다. 시는 내달 15일 이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복대동 대농 2·3지구 내 시청 소유 공한지(1만7천87㎡)에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을 복합개발하는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와 청주시가 공동출자법인을 설립해 추진한다. 민간사업자(컨소시엄)는 공공주차장을 포함해 최소 연면적 2만2천㎡ 이상의 공공시설을 기부채납하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주차장(최소 300대 이상), 어린이·청소년시설을 포함한 교육연구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을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수익시설은 도시관리계획의 허용 용도 내에서 구성하면 되는데 해당 부지에서는 아파트, 관광호텔, 오피스텔, 대규모 판매시설 등을 지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역서점 이용 활성화와 군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인증서점 도서구매 캐시백 지원사업'을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홍성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형)으로 지정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지류형 상품권 결제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지원 서점은 내포중앙서점, 홍성서점, 중앙도서 등 3곳이다. 군 관계자는 "도서 구매 캐시백 사업이 군민의 독서 생활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 성환읍 이화시장 일대가 2031년까지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혁신거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천안시는 성환 혁신지구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성환 이화시장 일대가 과거 천안 북부의 중심 상권이었으나 인구 감소와 고령화·노후화로 침체함에 따라, 공공이 주도해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시는 국비 최대 250억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 출·융자 지원, 통합심의 등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특례를 제공받게 된다. 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천안도시공사 등과 도시재생리츠(REITs)를 설립하고 이화시장 일대 3만1천209㎡에 2031년까지 총사업비 2천952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의 기능이 집적된 혁신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성환역 주변 원도심 일대 28만㎡에 기반 시설 조성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도 수립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성환 혁신지구를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