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수도권 공공기관의 충남혁신도시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는 28일 수도권 소재 150여개 공공기관에 충남혁신도시의 장점과 정주 여건 등을 담은 이전 제안서를 발송하고 기관별 맞춤형 유치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 그동안 지연됐던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이 국정 과제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조기 대응을 통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충남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용지를 확보했고 도청 소재지로서의 행정 중심 기능과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도는 설명했다. 4월 기준 인구는 4만3천890명으로, 연내 5만명 달성이 예상된다. 특히 40대 이하 연령층이 75% 이상을 차지해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평가받는다. 교통 인프라 개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부내륙고속도로와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됐고, KTX 직결사업도 추진 중이어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정주 여건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대규모 도심공원인 홍예공원을 비롯해 충남예술의전당, 충남스포츠센터 등 문화·체육 인프라가 조성되며 살기 좋은 도시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유윤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2027년 말까지 287억원을 들여 충북혁신도시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사업 구간은 남음성변전소∼맹동면 본성리를 잇는 2.76㎞로 송전철탑 8개를 철거하는 사업도 시행된다. 앞서 2023년 9월 군과 한국전력공사는 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군은 용지보상과 공사비를 부담하고 한전 충북본부는 사업을 시행한다. 군 관계자는 "지중화 사업을 통해 도시미관을 개선할 뿐 아니라 다양한 개발사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올해 말까지 24억원을 들여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건립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역 농업인들은 이 센터를 통해 시제품 개발부터 제품 생산까지 할 수 있다. 군은 이곳에서 생산한 가공품을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지역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군은 또 창업 등의 프로그램으로 농업인들의 역량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민선 6기 공약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 센터가 건립되면 농업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관광 캐릭터 '가티'와 '오슈'를 활용한 상품을 소상공인도 제작·판매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오는 10월 '서산시 관광 캐릭터의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 가티·오슈의 상표권을 개방할 계획이다. 오은정 관광과장은 "가티와 오슈를 지역과 콘텐츠 산업을 연결하는 핵심 매개체로 활용해 소상공인과의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가티와 오슈가 지속 가능한 관광·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가티와 오슈 저작권 등록을 마쳤으며, 올해 2월에는 상표권도 출원한 상태다. 가티와 오슈는 가로림만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으로 소재로 개발한 관광 캐릭터이다. 지난 3월 제5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에서 마스코트 콘테스트 대상과 마케팅 부문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지난 26일 아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외국인 유학생 취업 활성화를 위한 산·학·관 협의회를 열고 선문대·순천향대·호서대 등 관내 3개 대학, 아산시기업인협의회·대한행정사회아산시지회·아산시종합일자리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3곳과 업무협약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협약에 따라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외국인 유학생의 관내 기업체 취업과 지역 정주 지원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각 대학에서는 산·학 연계형 취업역량 강화교육,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 기업 연계 취업 지원 등을 추진한다. 시 기업인협의회는 채용기업 네트워크 형성, 대한행정사회 시 지회는 비자 관련 행정업무 지원, 시 종합일자리지원센터는 각종 구인 정보 제공과 취업처 연계 등을 맡는다. 참석자들은 이날 협약에 앞서 지역 제조업체 취업을 위한 특화형 비자 제도 개선 건의와 유학생 전용 취업 플랫폼 구축, 졸업생 대상 직무능력 중심의 맞춤형 교육 강화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문병록 기획경제국장은 "이번 협약이 현재 아산시가 직면한 지역 제조업체의 인력난과 일자리 불균형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외국인 유학생들이 기업이 필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에 배터리 제조공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 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빅데이터 기반 상용배터리 공정 고도화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국비 등 총 285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배터리 생산 공정을 효율화하기 위해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업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충북테크노파크, 한양대학교, 울산대학교, 가천대학교가 공동 참여한다. 연구 센터는 2028년까지 청주시 오창읍에 있는 BST-ZONE(Battery Solution Testbed-Zone)에 들어설 예정이다. BST-ZONE에는 지난해 2월 개소한 배터리 제조·검증 지원센터와 올해 4월 개소한 충북특화단지 배터리산업지원센터 등이 있다. 2026년과 2028년에는 배터리 환경 신뢰성 평가센터와 차세대 배터리 핵심인 전고체 전지용 차세대 소재 분석개발 및 제조 기반 시설이 단계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도는 배터리 개발부터 제조, 분석, 평가, 공정 고도화까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지원하는 '완결형 기술 생태계'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국 첫 숙박형 탄소중립 전문 교육시설인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이 오는 9월 충남 청양에 문을 연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청양군 대치면 일원에 조성 중인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은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변화 대응을 체험할 수 있는 상설 교육 공간으로, 현재 개원 준비가 한창이다. 도는 국비 99억원·도비 99억원 등 총 198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규모의 전시체험관을 새로 짓고, 기존 건물 2천708㎡를 리모델링해 활용할 방침이다. 신축 체험관에는 기후위기의 원인과 영향,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전시 공간과 실습실, 체험 공간 등이 들어선다. 도는 유아부터 성인, 공무원,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환경교육의 거점으로 교육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날 청양 칠갑산 휴양랜드에서 시군 공무원과 환경교육센터 관계자, 교육청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환경교육협의회'를 열고 기후환경교육원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모든 학생이 지역 환경과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교육을 필수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도 관계자는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생활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첫 국가 자격시험 전용 시설인 디지털국가자격시험센터(DTC)가 천안에 문을 열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백석빌딩에 천안디지털국가자격시험센터를 설치해 27일 개소식을 했다. 전국에서 13번째로 문을 연 천안디지털국가자격시험센터는 천안IC와 종합버스터미널 인근에 있는 백석빌딩 1, 2, 3층에 1천495㎡(453평) 규모로 마련됐다. 7개 컴퓨터 시험실(CBT)과 멀티실 1개 등 8개 시험실을 갖췄다. 1회 280명, 1일 최대 1천280명이 응시할 수 있는 전국 최대규모로, 방문 고객이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쉼터 공간도 마련했다. 천윤수 산업인력공단 충남지사장은 "관내 학교 등 여러 장소를 임차하며 시험을 치르던 종전과 달리 전용 국가자격시험센터가 문을 열면서 지역 수험자들의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남의 다른 도시에도 디지털시험센터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와 인도네시아 서자바주가 교류를 확대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공식화했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김태흠 지사는 26일(현지시간) 서자바주의회 청사에서 데디 물야디 주지사와 함께 '교류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양측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 우호 관계 구축과 함께 문화·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정보 공유, 인적 교류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공통 과제를 인식하고, 관련 정책 경험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또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글로벌 기후 연대 및 환경 분야 지방정부 간 협력에도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선언이 아시아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확산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충남과 서자바는 탈석탄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공통으로 추진 중이며 전기버스·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선언을 발판 삼아 두 지역의 탄소중립을 가속화하고 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의 폭을 넓혀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중국 헤이룽장성과 산둥성을 공식 방문해 경제·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헤이룽장성과 산둥성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상생 발전과 미래 협력 기반을 다졌다. 전 부지사는 첫 일정으로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열린 무역상담회에 참석해 도내 참가 기업을 격려하고, 동북아 시장의 수출 가능성을 점검했다. 또 수이훙버 헤이룽장성 부성장을 만나 두 지역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하고 경제·무역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전 부지사는 이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베이징 중관춘을 찾아 창업 지원 인프라와 인재 육성 프로그램 등을 살펴보고 충남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전략을 소개했다. 중관춘은 베이징대와 칭화대 등 대학만 41개가 있고 중국과학원과 중국공정원 등 국가연구소가 206곳에 달하며 입주 기업이 2만개에 육박해 인재 양성과 신기술 개발의 메카로 꼽힌다. 마지막 일정으로 산둥성 지난시에서 열린 국제우호도시 협력 콘퍼런스에 참석해 충남의 산업 경쟁력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 메가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했다고 도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는 6월부터 월 최대 5만원의 청소년지도자 대우수당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청소년기본법과 충북 청소년지도자 처우 개선 및 지위 향상 조례에 따른 것으로 도내 공공청소년시설 종사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이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것이다. 대우수당은 3년 미만 3만원, 3∼7년 4만원, 7년 이상 5만원 등 경력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지급 대상은 정규직, 무기계약직, 기간제계약직 등 전일제 근무자(주 40시간)이다. 청소년업무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조리사, 운전원 등도 포함된다. 도는 1억890만원의 예산을 들여 청소년종합진흥원을 비롯한 11개 시·군 45개 청소년시설의 종사자 총 314명에게 대우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청소년지도자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처우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난해 생활인구가 49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시 산하 청주시정연구원 공간분석센터는 이 같은 결과를 담은 '청주시 생활인구 한눈에 보기'를 발간했다. 생활인구는 특정 시점(1시간 단위)에 특정 지역에 존재하는 모든 인구를 의미한다. 센터는 정주 인구에다가 월 1회, 하루 1시간 이상 청주에 체류한 인구를 분석했다. 출근 목적의 체류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오송읍(13만명)이고, 오창읍(6만명), 현도면(4만명), 남이면(2만8천명)이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의 특징은 산업단지가 많고 타지역에서 출퇴근이 용이한 외곽지역이라는 점이다. 관광 목적 체류 인구는 문의면(22만명), 남이면(17만명), 오창읍(5만8천명) 순으로 많았다. 관광지가 분포해 있고 교통망 등 외부에서 관광지로 이동하기 용이한 곳들이다. 체류 인구가 급증했던 시기는 청주시 주최 축제가 많은 4월과 10월이다.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지혈증 치료제로 쓰이는 '스타틴'이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염이나 지방간 등 간질환을 오래 앓은 환자들에게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렸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와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레이먼드 정 교수 연구팀은 만성 간질환 환자가 스타틴을 장기 복용한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간암 발생과 간 섬유화 진행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2000년부터 2023년 사이에 만성 간질환을 진단받은 환자 1만6천501명의 스타틴 복용에 따른 간암 및 간부전 발생률, 간 섬유화 진행 여부를 분석했다.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는 3천610명, 복용하지 않은 환자는 1만2천891명이다. 그 결과 10년 내 간암 발생률은 스타틴 복용군에서 3.8%로, 비복용군의 8.0% 대비 크게 낮았다. 간 기능 악화를 의미하는 간부전 발생률도 스타틴 복용군은 10.6%였으나, 비복용군은 19.5%에 달했다. 스타틴을 오래 복용할수록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누적 600일 이상 스타틴을 복용한 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2년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7만명을 넘었고, 사회경제적 비용은 13조6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흡연 폐해 연구 맞춤형 데이터베이스 등 코호트 자료와 통계청 사망 원인통계를 토대로 흡연 폐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과 사망자 수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추산됐다고 30일 밝혔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0년 6만1천360명, 2021년 6만3천426명, 2022년 7만2천689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비흡연자와 비교한 현재 흡연자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7배, 여성에서 1.8배 높았다. 과거에는 흡연했으나 현재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1배, 여성에서 1.3배 컸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20년 12조8천912억원, 2021년 12조9천754억원, 2022년 13조6천316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때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 교통비 등 직접비와 조기 사망, 의료서비스 이용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과 같은 간접비를 모두 합해 산출된다. 2022년 기준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에서는 간접비인 조기 사망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 충북지역 투표가 오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49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2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전체 유권자 수는 재외선거인(387명)을 포함해 총 137만9천142명이다. 이 중 46만5천11명(33.72%)은 지난달 29∼30일 진행한 사전투표를 통해 한 표를 행사했다. 본투표에 참여할 유권자는 각 가정으로 배송된 투표안내문, 구·시·군청의 '선거인명부열람시스템' 또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s://nec.go.kr)를 통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투표소는 학교, 읍·면사무소 및 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 공공기관·단체의 사무소, 주민회관 등 유권자가 투표하기 편리한 곳에 설치됐다. 충북선관위는 유권자의 편의를 위해 전체 투표소를 1층 또는 승강기가 있는 장소에 마련했다고 전했다. 공무원·공공기관 직원을 중심으로 7천여명이 투표관리관과 투표사무원으로 각 투표소에 투입된다. 개표는 투표 종료 후 도내 14개 개표소에 투표함이 도착하는 즉시 개시된다. 개표소에는 선관위 위원과 직원, 3천여명의 개표사무인력, 참관인만 출입이 가능하다. 아울러 혹시 모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개 컨소시엄이 경쟁에 뛰어들었던 네오테크밸리일반산업단지의 사업시행자를 관련 법에 따라 공모로 선정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네오테크밸리 조성사업은 오창읍 일대에 총사업비 1조9천억원을 들여 399만여㎡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민관합동 개발 사업이다. 애초 지역 건설사 등으로 구성된 청주네오테크벨리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가 청주시 출자를 포함한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추진됐다. 시는 일대의 난개발 방지 등을 위해 사업 예정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 청주네오테크벨리PFV는 지난해 5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는데 또 다른 민간 컨소시엄(네오테크밸리)도 그해 9월 같은 신청을 했다. 양사 모두 관련 규정에 따른 구비서류 미비로 보완을 요청받았다. 시는 그러나 청주네오테크밸리PFV의 경우 사업수행 능력과 사업 적정성 부적정 등 이유로, 네오테크밸리는 보완 기간 내 보완 불가 이유로 모두 반려 통보했다. 시는 장기간 개발행위 제한으로 사유재산권 침해 관련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되는 상황에서 공공성 확보와 함께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산업단지계획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사업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부패 취약 분야를 선정해 특화된 청렴 시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청렴도 평가 결과와 내부 직원 설문 등을 토대로 부패 우려가 큰 분야를 조사한 결과 내부 청렴도 부문에서 인사(승진과 근무평정)와 예산(업무추진비)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인사 분야에서 청렴한 공직 문화 조성을 위해 부패 공무원에 대해 최대 4년간 승진에서 배제하는 '공주시 인사운영 기본계획 개정안'을 운영한다. 금품·향응 수수, 횡령·배임, 성 비위, 음주운전으로 징계받은 경우 법정 승진제한 기간에 경징계 1년, 중징계 2년을 추가해 최대 4년까지 승진에서 배제한다. 예고기간 1년을 거쳐 내년 7월 이후 발생한 비위 사실에 대한 징계 처분부터 적용한다. 공무원의 부패 행위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통해 공직 내외부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또 예산 분야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추진비에 대한 특정 감사를 시행하고 부패 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부서별 청렴 시책을 발굴하는 한편 청렴 동아리·내부 공익신고 게시판·찾아가는 청렴 간담회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이자 시민과의 약속"이라면서 "부패 공무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근로자 사망 사고 이후 셧다운된 SPC삼립 시화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이 가동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SPC삼립에 따르면 시화공장은 전체 29개 라인 중 이번 사고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10개 라인을 제외한 19개 라인의 가동을 이날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라인 가동 재개는 근로자 사망 사고로 인해 공장 전체를 멈추는 셧다운 조치를 한 이후 2주 만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3시께 이 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발생과 연관이 있는 8개 라인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SPC삼립은 노동부 조치에서 더 나아가 공장 전체의 가동을 중단하고, 당국의 조사에 임했다. 공장이 멈춰서면서 버거 번(빵)을 공급받는 버거 프랜차이즈에서 수급에 차질을 빚는 등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SPC삼립은 안전점검 및 개선을 마친 뒤 이날 시화공장 일부 라인의 가동을 재개했다. 노동부의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진 8개 라인 및 이들 라인과 연결된 2개 라인까지 총 10개 라인은 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