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은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1인분 메뉴도 최소주문금액 없이 배달해준다고 26일 밝혔다. 배민은 1인분 식사 메뉴에 특화된 '한그릇' 카테고리에 BBQ의 '황금올리브 반마리 세트'와 '미니콤보세트'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치킨과 콜라, 치킨무 등으로 구성된 BBQ 1인 세트 메뉴는 서울에서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판매된다. 배민은 1만2천원 이하의 메뉴를 한그릇 카테고리에 넣고 최소주문금액 없이 배달하고 있기 때문에 BBQ의 1인분 메뉴도 1만2천원을 넘지 않을 예정이다. 배민 관계자는 "치킨은 원재료 특성상 1인분 주문이 어려웠는데, BBQ의 한그릇 카테고리 입점으로 본격적인 '1인분 치킨 시대'를 열게 됐다"며 "소량 주문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계속 편의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그릇 카테고리는 배민이 지난 4월 말 시범운영을 시작한 1인분 특화 서비스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에프지코리아는 파이브가이즈 8호점을 다음 달 25일 서울 용산역 아이파크몰에 연다고 26일 밝혔다. 용산점은 용산역과 연결된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3층에 413㎡(125평), 118석 규모로 조성된다. 파이브가이즈 매장은 아이파크몰의 신규 F&B(식음료) 리빙존 '도파민스테이션' 안에 위치한다. 도파민스테이션은 젊은 층을 겨냥한 트렌디한 식음료 콘텐츠로 구성됐다. 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파이브가이즈 용산은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상권 경쟁력을 갖춘 입지로 많은 고객에게 파이브가이즈만의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과 고객층에 맞는 매장 확대 전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븐일레븐은 힙합그룹 다이나믹듀오 멤버이자 애주가로도 유명한 '최자'가 만든 복분자주 '분자'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8일 출시되는 '분자'는 최자가 셰프 및 소믈리에들과 2년여 간의 연구를 거쳐 개발한 신개념 복분자주다. 주정·감미료·설탕을 넣지 않고 고창 복분자 300개와 사과 7개 등을 사용해 만든 순수 고농축 크래프트 과실주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하반기 대표 주류 상품 중 하나로 오는 27일부터 프리미엄 사케 브랜드 '쿠보타' 4종을 출시한다. 쿠보타 사케는 일본 니카타현의 '아사히 주조'에서 생산되며, 청량하고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김유승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전통주 담당MD(상품기획자)는 "평소에 쉽게 접하기 어려운 희귀 상품을 이번 여름에 많이 선보이고자 올해 초부터 준비했다"며 "프리미엄 주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져 있는 만큼 앞으로도 세분된 주류 취향을 반영해 이색 주류 발굴에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구리유통종합시장 안에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999년부터 2021년까지 20년 넘게 영업한 기존 구리점 자리에 약 4년 만에 다시 문을 연 것이다. 구리시는 롯데마트 구리점 폐점 후 들어선 식자재 마트가 부실 운영으로 문을 닫자 대형마트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롯데마트는 지역사회 기대에 부응하고자 식료품 특화매장인 '그랑그로서리' 형태로 재출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는 은평점에 이어 두 번째로 전체 면적의 90%를 식품에 할애한다. 매장 입구에는 30m 길이로 즉석조리 식품인 '델리' 상품을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델리 상품을 기존 점포 대비 50% 늘렸다. 냉동 간편식 특화 코너인 '데일리 밀 설루션'에서는 500여종의 간편식을 선보인다. 롯데마트의 주류 전문점 '보틀벙커'의 인기 상품을 집약한 '보틀벙커 셀렉트'도 운영한다. 1천여종의 와인과 위스키 상품을 취급하며 천호점에 이어 논알콜 와인존도 함께 운영한다. 구리점은 물가안정을 위한 콘텐츠도 강화했다. 매주 10대 신선식품을 선정해 초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한편 축산 매장에서는 소비자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맥도날드는 주문 전용 앱인 '맥딜리버리' 서비스를 종료하고 공식앱인 '맥도날드 앱'에 주문 기능을 추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쿠폰 사용과 포인트 적립 용도로 쓰이던 맥도날드 앱에서 배달 주문도 할 수 있게 됐다. 맥도날드는 또 1인 가구 확산과 소량 주문 고객 증가세에 맞춰 최소 배달 주문 금액을 8천원으로 낮췄다. 1만4천원 이상 주문하면 배달비 없이 주문할 수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고객의 간편한 주문 경험을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편리함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즉시배달 서비스 배민B마트 일부 매장의 영업 시작 시간을 오전 6시로 3시간 앞당겼다고 25일 밝혔다. 은평점, 의정부점, 인천부평점 등 8개 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아침 식사를 위한 유제품, 간편식, 베이커리는 물론 정육, 과일 등 다양한 장보기 상품을 신선하게 받아볼 수 있다. 이효진 우아한형제들 커머스사업부문장은 "서울 전체와 수도권, 지방까지 새벽배달 확대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민 앱 장보기·쇼핑에서 서비스하는 B마트는 신선식품, 밀키트, 간편식 등 식품부터 생활용품, 소형가전까지 다양한 상품을 주문 후 30분에서 1시간 이내에 배달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부산, 울산, 대전, 대구, 천안 등지에서 지역 내 주요 거점의 도심형 유통센터를 통해 제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다. 상품군 확대, 주문 객단가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사용하는 스타벅스가 7년 만에 플라스틱 빨대를 다시 도입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5일부터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 종이 빨대 외에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종이 빨대 사용이 불편하다는 환자나 영유아 등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우선 병원이나 주거상권 200여개 매장을 중심으로 식물 유래 소재 플라스틱 빨대를 시범 도입한다"며 "시범 매장에서는 플라스틱 빨대와 기존 종이 빨대를 함께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이 빨대 사용 매장 확대와 관련해선 "시범 매장에서 고객 의견을 경청하며 보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이번에 도입한 플라스틱 빨대가 일반적인 석유계 원료가 아니라 사탕수수를 기반으로 한 식물성 소재를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수거함을 마련해 플라스틱 빨대를 재활용할 계획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하는 차원에서 지난 2018년 종이 빨대를 전국 매장에 도입했다. 하지만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 빨대보다 불편하다는 소비자 불만도 있었다. 일본 스타벅스도 올해 종이 빨대를 플라스틱 빨대로 바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전통주 전문 브랜드 '압구정막걸리'와 가수 김재중이 협업한 '류' 막걸리를 오프라인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류' 막걸리는 100% 국내산 햅쌀(경기미)을 원료로 사용해 다섯 차례 발효 과정을 거쳤다. 김재중은 "우리나라 전통주를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널리 알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GS더프레시는 지난해 출시한 '이균 막걸리'(참외미나리주)와 이번 '김재중 류 막걸리'에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으로 전통주에 대한 관심과 대중화를 함께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전재혁 GS리테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전통주를 국내외에 알리고 싶은 김재중 씨의 취지에 공감하며 슈퍼마켓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고자 류 막걸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26∼29일 '크레이지 4일 특가' 행사를 통해 삼겹살과 계란, 수박 등 초특가 상품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28일 하루 동안 신선 특란 한 판을 6천990원에 한정 물량으로 판매한다. 1인 한 판으로 구매를 한정한다. 행사 기간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100g당 1천990원에 판매한다. 한 번도 얼리지 않은 '휘라 노르웨이 생연어'는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50% 할인한다. 7대 카드로 결제 시 한돈 브랜드 삼겹살·목심은 26∼27일 30% 할인, 28∼29일에는 40% 할인한다. '11브릭스 당도선별 수박' 4종은 7천원 싸게 판다. 식용유와 파스타 소스, 국·탕·찌개, 카레·짜장 등은 원플러스원(1+1) 또는 투플러스원(2+1) 혜택을 적용한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고객 발길이 가장 많이 몰리는 목∼일요일 나흘 동안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까지 인기 먹거리를 엄선해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슈퍼는 인기 게임 유튜버 '악동 김블루'와 '해태 미니 자유시간 X 악동 김블루' 제품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악동 김블루는 구독자 211만명을 보유한 게임 유튜버이다. 협업 제품은 게임 중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자유시간 미니바를 담았다. 협업 상품 구매 시 김블루 이미지가 담긴 키링(열쇠고리) 3종 가운데 1종을 한정 수량으로 무작위 증정한다. 롯데마트·슈퍼는 이번 김블루와 협업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매월 다양한 단독 협업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화석 롯데마트·슈퍼 스낵&디저트팀 MD(상품기획자)는 "일상 간식에 팬 콘텐츠를 접목해 색다른 즐거움을 전하고자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트렌디한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MZ세대의 놀이터 같은 매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킨텍스점을 '스타필드 마켓'으로 재단장해 오는 26일 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스타필드 마켓은 장보기를 넘어 휴식과 문화를 아우르는 '신개념 공간 혁신 모델'을 적용한다. 작년 8월 죽전점을 재단장해 1호점을 선보였고 킨텍스점이 2호점이 됐다. 킨텍스점 재단장은 지하 1층 트레이더스와 일렉트로마트를 제외한 지상 1∼2층 영업 면적 1만4천여㎡(4천445평)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지상 1∼2층 핵심공간에 스타필드 마켓의 시그니처 특화존인 '북 그라운드'와 '키즈 그라운드'를 새로 꾸몄다.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전반적인 공간 구성을 가족 친화적으로 개편했다. CJ올리브영과 다이소 매장은 최대 세 배 늘렸고, 무신사 스탠다드와 모던하우스, 데카트론, 신세계팩토리스토어 인기 브랜드 매장을 새로 유치했다. 고양시 최초로 실내 트램폴린 파크 '바운스 더 퍼스트'를 도입했고 가족 외식 수요를 겨냥해 뷔페 '애슐리'와 인기 초밥 브랜드 '갓덴스시' 등도 운영한다. 경북 지역 유명 베이커리 '두낫디스터브베이커스'를 경기 북부 최초로 입점시키고, 성수동 돈카츠 맛집 '화화돈'과 메밀요리 전문점 '의령메밀연구소'도 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백화점 3사가 오는 27일부터 여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수영복과 여름 의류, 바캉스용품 등을 다양한 혜택으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550여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여름 특화 상품 프로모션과 실내 쇼핑 콘텐츠를 강화해 장마철 무더위 쇼핑 수요를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기능성 의류, 수영복 등 '여름 필수템'을 최대 혜택가에 선보인다. 폴로랄프로렌, 준지, 지오지아 등 패션 브랜드에서는 냉감 반팔 니트부터 린넨 셔츠까지 여름철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아레나수영복, 나이키스윔, 레노마수영복 등 스윔웨어 브랜드와 오클리, 레이벤, 베디베로 등 선글라스 브랜드에서는 바캉스 신상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핏플랍, 킨, 슈콤마보니 등 슈즈 브랜드에서는 장마철에 신기 좋은 레인부츠와 물놀이 샌들을 최대 30% 할인한다. 이달 29일까지 진행하는 롯데 와인위크에서는 6천여종의 와인을 최대 80% 할인가에 소개한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예년보다 극심한 더위가 예상되면서 여름 상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학 등을 졸업한 후에도 부모와 함께 사는 일명 '캥거루족'이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17%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의 경제활동 참여 의지가 점차 약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비구직 청년의 특성과 정책과제' 보고서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10년(2015∼2024년) 연간 자료 등을 분석해 19∼39세 비구직 청년의 인구적 특성 현황을 제시했다. 먼저 비경제활동 청년 인구의 지난주 활동 상태로는 '정규교육기관 통학', '육아', '쉬었음'이 10년 평균 전체 67.6%를 차지했다. '정규교육기관 통학'은 10년간 큰 변화가 없었으나, '육아' 상태 인구는 10년간 26.8%에서 13.8%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지만, '쉬었음' 상태 인구는 10.5%에서 20%로 약 두배 상승했다. '쉬었음' 청년 수는 2023년 육아 중인 청년 수를 넘어섰다. 보고서는 이런 현상이 경제활동참여 의지와 구직활동이 점차 약화하는 추세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특히 구직의사가 없는 청년은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77%를 차지했고, 구직의사는 있으나 최근 4주 내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청년도 약 22%에 달했다. 보고서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가 청소년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간 연관성이 수면 부족과 뇌 백질(white matter) 발달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조앙 파울루 리마 산투스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근호에서 아동 청소년기 970여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관계 및 이 관계에 수면시간과 뇌 백질 발달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나치게 긴 스크린타임이 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0대 우울증의 단서를 스크린 사용과 수면의 질에서 찾기 위해 아동기 후반(T1 : 9~10세)과 청소년기 초반(T2 : 11~13세) 976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 증상의 연관성, 그리고 수면시간과 뇌 백질 조직화가 이 연관성을 매개하는지 조사했다. 스크린타임과 수면시간, 우울 증상을 조사하고, 신경영상 분석으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백질의 세 가지 경로인 대상다발(cingul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에게 '한잠 자고 생각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낮잠과 통찰력 테스트를 결합한 실험에서 깊은 잠을 잔 사람이 깨달음을 얻는 '아하!' 순간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PLOS 생물학(PLOS Biology)에서 90명을 대상으로 과제 수행 실험을 하면서 중간에 20분간 낮잠을 자게 한 결과 잠을 더 깊게 잔 사람들의 수행 성과가 더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오래 고민하다가도 갑자기 소위 '유레카'(eureka) 순간을 경험하면서 통찰이나 돌파구를 얻기도 한다. 연구팀은 수면이 이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경험적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런 현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문제를 푸는 도중 수면이 어떻게 통찰로 이어지는지 밝혀내기 위해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단순하지만 통찰이 필요한 컴퓨터 키보드 조작 과제와 낮잠을 결합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화면에 보이는 점들의 움직임 방향에 따라 키보드를 누르는 것으로 중요한 규칙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0년 후엔 대한민국 인구가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로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했다. 코호트 요인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구 추계 방식 중 하나로,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한 후 이를 기준 인구에 더하고 빼서 미래 인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천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위 1천115만 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에서도 현재의 3분의 1 이하인 1천573만 명에 그친다. 753만 명은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다. 인구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져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프랜차이즈 배달 치킨 가격이 2만∼3만원대로 치솟자 대형마트 3사가 이윤을 포기하고 3천원대, 5천원대 치킨을 내놓고 경쟁을 벌였다. 대형마트들이 델리(즉석조리) 코너에 극가성비 치킨을 선보이자 고객이 몰리면서 오픈런(영업시간 전에 찾아가 기다리는 것)이나 완판 행렬이 이어졌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통큰 세일' 대표 품목으로 선보인 '통큰치킨' 10만 마리를 행사 기간 오전 중에 전량 팔았다고 6일 밝혔다. 당시 통큰치킨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5천원에 판매하자 영업시간 전부터 긴 대기 줄이 만들어질 정도로 고객이 몰렸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고래잇 페스타 쿨 썸머 세일' 대표 품목으로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3천4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크레이지 4일 특가' 행사 품목으로 '당당 3990옛날통닭'을 3천990원에 선보였다. 대형마트 3사 모두 직원이 매장에서 직접 국내산 냉장육을 튀겨 1인당 한 마리만 팔고 있다. 점포별로 하루 준비 물량이 이마트는 100∼150마리, 홈플러스는 50여마리에 그친다. 대형마트 3사는 원가보다 저렴한 치킨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농가에 전략작물직불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6일 밝혔다. 전북 김제시와 부안군, 정읍시 등 일부 지역의 타작물 재배 농가는 지난달 19∼22일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를 봤다. 이에 농식품부는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한 전략작물직불제 운영 방안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했고, 다음 달까지 피해 신고를 받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벼가 아닌 작물을 심은 논이 침수 피해 농지로 등록된 경우라면 경작 불능 상황이거나 작물 생육 부진에 대해서도 직불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농식품부는 기상 상황 변화에 따라 작목을 전환하려는 농가를 위해 하계작물의 전략작물직불제 신청 기한을 오는 11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작목을 전환한 경우에는 전환한 작목의 단가로 직불금을 지급한다. 이와 별개로 농식품부는 침수 피해 논콩 농가가 콩을 재파종할 경우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농작물재해보험과 농업수입안정보험의 가입 기한을 오는 18일에서 25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해외 각국에서 한국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이 동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은 6천550만달러(약 893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1% 증가했다. 연도별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액을 보면 지난 2021년 3천850만달러(약 525억원)에서 2022년 4천470만달러(약 609억원), 2023년 5천530만달러(약 754억원)로 매년 늘었다가 작년 5천320만달러(약 725억달러)로 소폭 줄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증가세로 돌아서 6천만달러를 훌쩍 넘었다. 최대 수출 시장은 미국이다. 올해 상반기 대미(對美) 수출액은 2천490만달러로 전체의 38.0%를 차지한다. 이어 필리핀(560만달러)과 중국(540만달러) 순이다. 현 추세대로라면 연간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올해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어 최대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 소비자의 한국 아이스크림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주요 수출국의 대형 유통매장에 제품들이 입점하고 있다"며 "올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처음 1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충남대 내포캠퍼스 내 2만8천952㎡ 부지에 2027년까지 모두 400억원(국비 200억원 포함)을 투입해 실증·연구·기업 지원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과 반려동물 전용 야외 운동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전국 최초의 공공형 반려동물 산업 기반 시설로, 제품·서비스 실증은 물론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한 곳에 갖출 계획이다. 도는 빠르게 성장하는 반려동물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사람-동물-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충남대 내포캠퍼스 조성의 출발점이자 내포신도시를 반려동물 산업의 거점으로 키우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