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문근 충북 단양군수는 신년 인터뷰에서 "새해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새로운 단양시대를 건설하는 데 진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체적으로는 ▲ '대한민국 관광 1번지' 조성 ▲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실현 ▲ 지역 농업 혁신 ▲ 군민이 체감하는 의료·복지 실현 ▲ 지역 환경의 획기적 전환 ▲ 살고 싶은 거주·생활 환경 조성 ▲ 군민과 소통하며 함께하는 군정 등 7대 마스터 플랜을 제시했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 새해를 맞는 소회는. ▲ '열정과 정성은 서툰 프로를 능가한다'라는 소신으로 새로운 단양시대 건설에 매진하겠다. 그간의 크고 작은 성과를 토대로 무실역행(務實力行)의 마음으로 민선 8기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완성해 나가겠다. -- 지난 1년의 군정을 스스로 평가하자면. ▲ 군민과 공직자가 일심동체로 일본 잼버리 대원들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잘 대처하고 이상기후로 인한 우박 피해를 슬기롭게 해결했다. 군민과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8대 분야 80개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했다. 단양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수상레저 활성화를 위해 한여름 단양 수상 페스티벌과 레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영철 충북 영동군수는 새해 화두로 '여민도약'(與民跳躍)을 제시했다. 군민과 손잡고 한 단계 높은 곳에 오르겠다는 의미다. 그는 신년 인터뷰에서 "2025년 개최되는 세계국악엑스포를 차질 없이 준비하면서 스마트 농업과 힐링관광 산업 등 경쟁력 있는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정 군수와의 일문일답. -- 올해 군정을 돌아본다면. ▲ 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평가에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최고등급(SA)을 받았다. 또 자매도시인 필리핀 두마게티시에서 계절근로자 192명을 데려오면서 공무원 3명이 함께 들어와 통역과 관리를 맡아준 사례 역시 전국의 주목을 받았다. 12년만에 개최한 제64회 충북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영동천 옛 물길터 복원 등 답보 상태의 현안을 해결한 것도 성과다. -- 2025년 세계국악엑스포 준비는. ▲ 영동은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일컬어지는 난계 박연의 고향이다. 국악체험촌, 국악기제작촌, 군립 난계국악단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국내 유일의 국악축제도 매년 연다. 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세계화와 대중화를 기치로 기획돼 정부의 국제행사 승인까지 받은 상태다. 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는 신년 인터뷰에서 "새해에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군수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 지방교부세 감소, 소비 위축 등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조성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우량기업을 유치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새해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조 군수와의 일문일답. -- 올해 가장 아쉬웠던 점은. ▲ 올 상반기 거주지 기준 취업자 수는 6만6천여명인데 근무지 기준 취업자 수는 9만여명에 이른다. 즉 타지에서 출퇴근하는 인력이 많다는 것이다. 6천600여 가구의 공공·민간 공동주택의 건축과 분양이 진행되고 있지만 고금리, 고물가, 부동산 경기 침체와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의 자연 감소로 소기의 인구 유입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게 못내 아쉽다. --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9천152만원으로 도내 1위를 차지했다. 또 올 상반기 기준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 15세 이상 고용률은 71.9%, 경제활동 참가율은 73.6%를 기록, 도내 1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는 우리 군이 충북 경제의 중추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신년 인터뷰에서 "새해에는 산업화, 도시화, 농자재 비용 증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군수는 "농업은 식량 주권 문제의 핵심이자 우리 산업의 근간이기 때문에 보존하고 발전시켜야 할 필수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송 군수와의 일문일답. -- 올해 군정 성과는. ▲ 지역 발전의 척도이자 원동력으로 볼 수 있는 게 인구 증감인데, 군은 올해까지 17년 연속 인구 증가라는 금자탑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인구증가 배경은 8년 연속 1조원 투자 유치를 달성하고 지난 7년간 취업자 수가 1만5천600여명 늘었기 때문이다. 또 지역발전의 주요 동력으로 행정 능력이 중요한데, 군은 11개 시·군의 행정 능력을 평가하는 종합평가에서 올해 1위를 차지했다. -- 올해 아쉬운 점은. ▲ 세수 감소, 투자 심리 악화, 부동산 경기 불황 등으로 지역 경제가 침체하고 개발 사업이 연기되는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군민과 공직자가 혼연일체가 돼 군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나름 의미있는 성과를 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 새해 역점 사업은. ▲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는 신년 인터뷰에서 "아이와 부모가 공감하는 '행복한 돌봄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신년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돌봄의 의미가 단순히 서비스를 넘어 사회 경제적인 파급 효과를 일으키는 '돌봄경제'의 영역으로 확장하면서 그 중요성 또한 커졌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군수와의 일문일답. -- 올해 군정 성과를 꼽는다면. ▲ 개청 20년이 된 올해에는 증평의 미래 100년 가능성을 확인한 한해였다고 자평한다. '제13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각종 대회와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잇달아 받았다. 11월 말 기준 출생아수 증가율은 37.3%로 도내 1위를 차지하는 등 생동감 넘치는 도시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런 성과를 거둔 것은 군정에 대한 깊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과 공직자 덕분이다. -- 올해 가장 아쉬운 대목은. ▲ 안전한 도시 증평을 완성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이 될 행정안전부 주관 국민안전체험관 건립사업 공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선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공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더 탄탄한 계획과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황규철 충북 옥천군수는 신년 인터뷰에서 "순간순간이 옥천 성장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는 각오로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와 균형발전에 행정력을 모으는 새해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머잖아 민선8기가 반환점을 도는 만큼 군정 비전으로 제시한 '행복드림 옥천' 실현을 위해 더 많은 군민을 만나고 더 낮은 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황 군수와의 일문일답. -- 올해 군정을 평가한다면. ▲ 세 차례 도전 끝에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됐고, 안내면 장계관광지 등 6개 읍면 107필지 7만1천26㎡가 개발의 장애물이던 수변구역에서 해제됐다.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 유치와 경부고속철도 폐선로 철거 예산을 확보한 것도 성과다. 애써준 700여명의 공직자에게 감사드린다. -- 교육 투자를 강조하는데. ▲ 얼마 전 직원들과 함께 25년 연속 인구 증가를 일궈낸 일본 히가시카와를 둘러봤다. 이 도시의 지속성장의 배경은 결국 사람이고, 사람에 대한 투자는 곧 미래에 대한 약속이다. 학교 교육경비지원을 확대하고 교통불편지역의 행복교육택시 운행도 늘리겠다. 평생교육원 건립 준비와 세대공감 아카데미, 신중년 청춘대학 운영에도 투자를 확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오는 1월 윤석열 정권의 탄압에 맞서 싸운 투쟁을 기록한 '오늘 한걸음 더 다가서겠습니다' 출판기념회를 연다. 출판기념회는 1월 6일 오후 5시 조계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 지하 2층 진행된다. 오후 4시부터는 저자 사인회 및 포토행사 사전행사가 예정돼 있다. 의료전문 변호사 출신인 전 전 위원장은 18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20대 국회에서 재선의원으로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안 및 정책 발의와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 등 갈등을 조정하는 일에 앞장서 온 바 있다. 전 전 위원장은 지난 2020년 6월 문재인정부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임명됐지만 2022년 5월 윤석열정부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뒤, 1년 동안 정권의 사퇴 압박과 감사원의 무리한 감사를 받았음에도 임기를 끝까지 마무리 지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28일 "내년부터 '시민과의 대화'를 권역별로 묶어 추진하고, 대화 방식도 민원을 일방적으로 받기보다는 지역 현안을 놓고 긴밀히 토론하는 쪽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날 시청 정음실에서 한 송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24개 읍면동을 빠짐없이 돌며 시민과의 대화를 했는데, 이제는 생산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로운 대화 방식은 시가 읍면동에 맞는 과제를 제시하고 해당 과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발전시켜야 할지를 놓고 머리를 맞대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월 말부터 운영 중인 '1박 2일 프로그램'을 내년에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시장이 매월 한 차례 소통 사각 지역을 직접 방문해 1박 2일 일정으로 주민과 격의 없이 대화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는 "주민들이 이 프로그램을 무척 좋아하고 있고, 긍정적인 효과도 적지 않다"며 "내년에는 총선이 있는 해인 만큼 오해를 받지 않도록 법적 기간을 피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올해 추진한 시정 중 가장 보람 있는 사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양자산업 육성 토대 마련과 중입자가속기
최근 MBTI 성격 유형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젊은 사람들은 자신을 소개할 때 MBTI의 유형을 소개함으로써 서로 소통을 한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MBTI 유형을 알고 자신을 소개하며 또한 상대를 이해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MBTI의 배경은 무엇인가?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는 정신의학자이며 분석심리학의 개척자인 칼 융의 책 '심리적유형'에서 성격유형이론을 기반으로 한다. 캐서린 쿡 브릭스(Katharine C. Briggs)와 그녀의 딸 이저벨 브릭스 마이어스(Isabel Briggs Myers)가 칼융의 성격유형이론을 바탕으로 제작하였다. MBTI는 내향성과 외향성, 감각과 직관, 사고와 느낌, 판단과 지각의 네 가지 범주를 기반으로 16가지의 성격유형을 나누었다. 사상체질로 보는 MBTI의 네가지 범주의 특징은? 외향형(Extravert: E)은 외부에서 에너지를 받기 때문에 주로 외부 환경에 관심을 쏟는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말수가 많으며, 말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경향이 있다. 사상체질적으로는 외향적인 태양인과 소양인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대비되는 내향형(Introvert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은 연말을 맞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24 나눔 캠페인'에 성금 70억원을 기탁한다고 27일 밝혔다. 성금은 저소득 청년과 영세 자영업자 등 경제 위기로 어려워진 이웃을 돕고 장애인과 저소득층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는 1999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해왔다. 올해까지 25년간 누적 기부액은 1천118억원에 달하며 지난해에는 장기간 진정성 있는 노력을 펼쳐온 법인 고액 기부자에게 주는 '희망나눔캠페인 1천억클럽' 인증패를 받았다. 올해 2월 튀르키예 지진과 4월 강릉 산불, 7월 집중호우 등에도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에 동참했다. 또 어린이들의 놀이환경과 교육환경 개선을 돕는 '맘(mom)편한 놀이터' 사업, 국군장병을 위한 병영도서관 지원 사업 '청춘책방'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돕고,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신 실장은 내년 1월 9일부터 열리는 CES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실장은 올해 초 열린 CES에도 참석해 롯데정보통신, 롯데헬스케어는 물론 삼성전자와 SK 부스를 둘러본 바 있다. 당시 신 실장은 이차전지와 수소에너지 관련 부스에도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달 초 인사에서 지주사의 미래성장실장을 맡은 만큼 내년 CES 참석이 더 유력한 상황이다. 미래성장실은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신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신 실장은 이곳에서 롯데가 최근 힘주고 있는 신사업인 바이오와 헬스케어를 지원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 엔진을 발굴하는 임무도 수행하게 된다. 또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도 함께 맡아 바이오사업 경영에도 직접 참여한다. 이 때문에 세계 주요 기업들이 모여 신기술 향연을 펼치는 CES를 통해 그룹의 신사업을 점검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신 실장이 CES 2024에 참석하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가 신임 부회장으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을 선출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적십자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적은 아울러 정채영 전 한적 본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위원장도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정 부회장은 "적십자 운동이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적십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두 신임 부회장은 한적의 개인 고액기부자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의 회원이기도 하다. 부회장 임기는 2년이다. 취임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 한적 서울사무소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회인면 중앙리 46-4번지 일원에 청년 친화형 복합공간인 '살아보은(BOEUN)'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통해 총 30억원을 들여 이 시설을 조성했다. '살아보은'은 5천402㎡ 부지에 소형주택 6동과 커뮤니티센터 1동(200㎡), 주차장 등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편의시설과 함께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입주 청년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다. 군은 조례 제정 등 행정 절차가 끝나면 시설 운영을 맡을 민간기관 선정과 입주자 모집에 나설 방침이다. 입주 시기는 내년 4월로 준비 중이다. 최재형 군수는 "살아보은이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기반이자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이 머물고 싶은 보은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청년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내년에 천안·보령·아산·부여·서천·태안에 장기 방치된 국·공유지의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6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6개 시·군 사업 대상지는 총 4만6천185㎡로, 멸종위기종 생물서식지 조성·복원과 폐철도 복원 등이 펼쳐진다.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지역 특성과 훼손 유형을 반영한 맞춤형 복원을 통해 실질적인 생태계 회복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달 3일 운영을 시작한 충남 내포신도시 공영자전거 '내포씽'이 주민들의 일상 속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18일 충남혁신도시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내포씽 누적 이용건수는 1만8천184건, 하루 평균 649.4건으로 집계됐다. 내포씽은 내포신도시 내 아파트·상가·행정기관 주변에 설치된 51개 대여소에서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 1시간 동안은 무료이고, 이후 30분당 500원이 부과된다. 내포씽은 출퇴근이나 등하교는 물론 근거리 이동, 여가활동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짧은 거리 이동 때 승용차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탄소배출 저감과 건강 증진이라는 공공적 가치도 함께 실현하고 있다. 이성일 충남혁신도시관리본부장은 "내포씽이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도시 환경을 함께 개선하는 생활형 공공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 편의성을 강화하고 이용자 수요에 맞는 서비스 개선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미국·유럽으로의 시장 확장에 힘입어 내년도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인 304억달러(약 44조9천312억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8일 이 같은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동향 및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10.6% 증가한 약 279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은 2016년 1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늘어 2020년 200억달러를 넘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의료기기 수출 감소 등으로 전체 수출액도 줄어들었지만 'K-뷰티' 약진에 힘입어 지난해 성장세를 회복했다. 진흥원은 미국과 유럽에서의 바이오의약품·기초화장품 수출 증가가 올해 전체 수출액의 향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의약품 중 비중이 가장 큰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미국과 유럽에서 수요가 늘며 지난해 대비 최종 25.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K-뷰티'는 중국 화장품의 저가 공세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으나, 미국·유럽 등으로 시장이 확대되며 화장품 수출은 안정적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올해 화장품류 최종 예상 수출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