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다음 달 2일부터 20일까지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월 1일 이후 아이를 낳은 가정 혹은 신청일 현재 임신부가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194명이며, 이들에게는 24만원 상당(20% 자부담)의 농산물 꾸러미가 지원된다. 다만 전년도 사업 수혜자와 지역사회통합 건강증진 사업인 '영양플러스' 지원자는 제외된다. 희망자는 출생증명서 또는 임신 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원 대상 임산부들에게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할 것"이라며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숯산업클러스터 특구의 주요 시설인 참숯힐빙파크를 내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힐빙은 힐링과 웰빙을 결합한 말이다. 지상 2층 규모로 지을 참숯힐빙파크(900㎡)에는 숯 실내 정원, 카페, 식당, 조리실, 옥상 정원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설계비 2억원을 포함해 총 60억원이다. 군 관계자는 "참숯힐빙파크 건립을 위해 오는 7월까지 설계 공모에 나설 것"이라며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국내 최대 참숯 생산지인 백곡면의 관광 산업이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곡면 사송리 일원의 진천 숯산업클러스터 특구는 2020년 5월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와 대전국방벤처센터는 27일 대전테크노파크 어울림플라자에서 지역 국방 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한 사업 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신규 19개·연장 3개 등 총 22개 기업이 참여, 대전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수는 전국 최다인 144개로 늘어났다. 대전시와 대전국방벤처센터는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국방 과제 발굴, 기술개발, 경영지원 등을 본격화하고, 방위산업 분야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기영 대전국방벤처센터장은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첨단 국방 기술을 갖춘 유망기업들"이라며 "이들이 국방시장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인 대전시 국방우주산업과장은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술개발과 군 협력 확대 등 K-방산 수도로서의 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예산 지원 아래 2011년 설립된 대전국방벤처센터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국방시장 진입을 적극 지원해 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충남 서산시에 사회공헌기금 9억1천620만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한화토탈은 앞서 2023년에는 6억6천700만원, 지난해에는 7억7천만원을 전달했다. 한화토탈의 사회공헌기금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0.5%를 기부하고, 회사가 그만큼 더해 마련됐다. 이번에 전달된 기금은 서산시자원봉사센터, 서산시복지재단, 서산가족센터, 서산시교육지원청, 대산읍 새마을지도자회 등에 전달돼 취약계층, 다문화가정, 장애인, 청소년, 독거노인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며 상생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6월 6일 남산 충렬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열고 참전유공자 증손의 추모 헌시 낭송과 함께 미래세대에 보훈의 의미를 전하는 시간을 갖는다. 13일에는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 일대에서 구한말 홍주성 전투에 참여해 큰 공을 세운 '곽한일 의병장'의 순국 89주기를 기리는 추모행사를 열고, 항일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긴다. 25일에는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전쟁의 의미와 나라를 지킨 이들의 헌신을 기억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19∼20일에는 시청 로비에서 '6·25전쟁 및 월남전 관련 사진 전시회'를 열어 전쟁의 참혹함을 전후 세대에 알리고, 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눌 예정이다. 5일부터 14일까지 걷쥬 챌린지 '우리 동네 현충 시설 방문하기'도 운영된다. 남산 안보공원, 신창 충혼탑, 염치 진혼탑, 선장면 기미독립무인멸왜운동 기념탑 등 현충 시설을 방문해 인증하고, 총 5만보 걷기를 실천하며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린다. 이기석 사회복지과장은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자는 이슈에 대한 충청권의 공조가 이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하다. 이해관계가 맞아 의기투합하는 모습도 있지만, 세종시에만 관심이 집중되는 걸 경계하는 태도마저 감지된다. 세종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세종사랑연합회의 '행정수도 완성 100만인 서명운동'만 봐도 이런 기류가 뚜렷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구 560만명에 달하는 충청권의 대대적인 서명을 받아 대선 기간에 각 당 후보에게 충청권의 '행정수도 세종 완성' 의지를 알려야 한다고 세종시가 발 벗고 나서고 있지만, 여타 광역지자체의 미지근한 태도로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충청권 공조가 흔들리면서 행정수도 완성 지지 서명을 받는 속도 역시 더딘 것으로 전해졌다. 3년전 20대 대선에선 세종, 대전, 충남북 등 4개 광역 시도가 '행정수도 완성'을 충청권 공동 공약으로 건의했으나, 21대 대선에선 4개 시도가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데 실패한 데서도 공조 이상기류가 느껴진다. 또, 세종시는 대전시장과 충남북 지사의 '행정수도 완성' 지지(서명) 선언 사진을 촬영하려 했으나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의 참여를 끌어내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두 번째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서 대전, 세종, 충북·충남으로 이뤄진 충청 권역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수도권에 정보보호 시설과 인력이 집중되며 생기는 격차를 해소할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2023년 부산·울산·경남으로 이뤄진 동남권에 첫 번째 클러스터가 문을 열었다. 이번에 선정된 충청 컨소시엄은 기업 입주 공간, 교육장, 실전형 사이버 훈련장 등을 구축할 세종SB플라자의 정주 여건이 좋고 스마트 시티·모빌리티·국방과 바이오 사업 등과 지역 보안 산업이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정보보호 기업이 많은 수도권 판교 지역과 동남권 클러스터의 중간 지역이라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는 데 일조했다. 충청권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는 올해 20억원을 포함해 5년간 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최근 제조, 교통, 의료, 문화 등 산업 전반의 사이버 보안 위협이 커지고 있지만 정보보호 기업과 인력은 대부분 수도권에 편중돼 지방은 상대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며 지역의 사이버 보안 자생력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취약계층 아동들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해 유기농 유제품을 정기적으로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지역 유기농 유제품 전문업체 우유창고와 협약을 체결했다. 김동일 시장은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책임"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이 양질의 유제품을 접하며 더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유창고는 보령지역 홀몸 어르신 등에게 유기농 유제품을 제공해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동남아 최대 경제 대국인 인도네시아를 찾아 도내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과 기술력을 알리며 수출 확대에 나섰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충청남도 자카르타 기업인 포럼'에 참석해 충남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소개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충남 기업인과 인도네시아 현지 경제인, 교포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의 첨단 제조업, 농수산식품, 화장품,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기술이 소개됐다. 김 지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1973년 수교 이후 반세기 넘게 신뢰를 쌓아왔고, 2017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데 이어 2023년에는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도 발효됐다"며 "양국은 이미 긴밀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미래를 함께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은 대한민국의 수출을 이끄는 대표 지역으로, 첨단 제조업에서부터 농수산식품, 화장품, 소비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있다"며 "젊고 역동적인 인도네시아와 충남의 혁신 제품과 기술이 결합하면 새로운 차원의 공동 번영을 이끌 수 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6일 사단법인 한국꽃문화발전협회와 국제정원치유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 국제박람회 공인 및 심사 ▲ 박람회 운영에 대한 국제 협력 조력 ▲ 국내외 관련 자료 조사 및 세미나 개최 ▲ 박람회 관련 대국민 홍보 및 업무 지원 ▲ 행정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영환 지사는 "도내 전역을 자연과 치유, 문화가 어우러지는 하나의 거대한 자연정원으로 조성해 충북만의 고유한 정원문화를 국내외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2030 국제정원치유박람회' 개최를 위해 2026년까지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기재부 국제행사 정책성 등급 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거쳐 2027년에는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최종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중국 산둥성과 장쑤성 등 지방정부와 환경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도는 김영명 환경산림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문단이 26∼30일 중국을 찾아 '환경행정교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방문단에는 도 관계자와 환경기업, 관련 협회 인사 등이 함께했다. 교류회에서는 기후위기 대응과 대기오염 저감 등 공동 현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현지 환경기초시설을 견학하고, 민간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도 병행한다. 도는 첫 일정으로 산둥성과 '환경보전 교류협력 공동협약'을 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해 첫 환경행정 교류를 계기로 신뢰를 쌓아왔다. 이어 장쑤성에서는 대기환경 정책을 공유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2004년부터 이어온 충남도와 장쑤성과의 교류는 이번이 36번째다. 김영명 국장은 "이번 교류회는 행정 중심의 협력을 넘어 민간 분야까지 범위를 넓혔다"며 "도내 환경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 환경협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가 독성과학연구소(KIT)는 국내 23개 유망 바이오기업을 '어깨동무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KIT는 올해 신규 지원 모집 공고를 통해 선정한 이들 기업과 이날 관련 협약을 했다. 어깨동무기업은 KIT 전문 인력과 인프라, 연구개발 역량,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체계적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바이오기업 육성을 돕는 기관 패밀리 기업 제도이다. 2014년 도입 후 총 75개 기업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KIT의 지역 연구조직을 활용하는 '지역 기업 20% 쿼터제'를 도입했다. 경남과 전북 지역 5개 기업이 참여한다. 비임상시험 분야 기술협력과 자문, 컨설팅을 비롯한 투자 유치 지원, 기술 이전 촉진 등 한층 강화된 지원을 받는다.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지혈증 치료제로 쓰이는 '스타틴'이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염이나 지방간 등 간질환을 오래 앓은 환자들에게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렸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와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레이먼드 정 교수 연구팀은 만성 간질환 환자가 스타틴을 장기 복용한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간암 발생과 간 섬유화 진행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2000년부터 2023년 사이에 만성 간질환을 진단받은 환자 1만6천501명의 스타틴 복용에 따른 간암 및 간부전 발생률, 간 섬유화 진행 여부를 분석했다.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는 3천610명, 복용하지 않은 환자는 1만2천891명이다. 그 결과 10년 내 간암 발생률은 스타틴 복용군에서 3.8%로, 비복용군의 8.0% 대비 크게 낮았다. 간 기능 악화를 의미하는 간부전 발생률도 스타틴 복용군은 10.6%였으나, 비복용군은 19.5%에 달했다. 스타틴을 오래 복용할수록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누적 600일 이상 스타틴을 복용한 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2년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7만명을 넘었고, 사회경제적 비용은 13조6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흡연 폐해 연구 맞춤형 데이터베이스 등 코호트 자료와 통계청 사망 원인통계를 토대로 흡연 폐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과 사망자 수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추산됐다고 30일 밝혔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0년 6만1천360명, 2021년 6만3천426명, 2022년 7만2천689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비흡연자와 비교한 현재 흡연자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7배, 여성에서 1.8배 높았다. 과거에는 흡연했으나 현재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1배, 여성에서 1.3배 컸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20년 12조8천912억원, 2021년 12조9천754억원, 2022년 13조6천316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때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 교통비 등 직접비와 조기 사망, 의료서비스 이용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과 같은 간접비를 모두 합해 산출된다. 2022년 기준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에서는 간접비인 조기 사망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 충북지역 투표가 오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49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2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전체 유권자 수는 재외선거인(387명)을 포함해 총 137만9천142명이다. 이 중 46만5천11명(33.72%)은 지난달 29∼30일 진행한 사전투표를 통해 한 표를 행사했다. 본투표에 참여할 유권자는 각 가정으로 배송된 투표안내문, 구·시·군청의 '선거인명부열람시스템' 또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s://nec.go.kr)를 통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투표소는 학교, 읍·면사무소 및 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 공공기관·단체의 사무소, 주민회관 등 유권자가 투표하기 편리한 곳에 설치됐다. 충북선관위는 유권자의 편의를 위해 전체 투표소를 1층 또는 승강기가 있는 장소에 마련했다고 전했다. 공무원·공공기관 직원을 중심으로 7천여명이 투표관리관과 투표사무원으로 각 투표소에 투입된다. 개표는 투표 종료 후 도내 14개 개표소에 투표함이 도착하는 즉시 개시된다. 개표소에는 선관위 위원과 직원, 3천여명의 개표사무인력, 참관인만 출입이 가능하다. 아울러 혹시 모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개 컨소시엄이 경쟁에 뛰어들었던 네오테크밸리일반산업단지의 사업시행자를 관련 법에 따라 공모로 선정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네오테크밸리 조성사업은 오창읍 일대에 총사업비 1조9천억원을 들여 399만여㎡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민관합동 개발 사업이다. 애초 지역 건설사 등으로 구성된 청주네오테크벨리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가 청주시 출자를 포함한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추진됐다. 시는 일대의 난개발 방지 등을 위해 사업 예정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 청주네오테크벨리PFV는 지난해 5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는데 또 다른 민간 컨소시엄(네오테크밸리)도 그해 9월 같은 신청을 했다. 양사 모두 관련 규정에 따른 구비서류 미비로 보완을 요청받았다. 시는 그러나 청주네오테크밸리PFV의 경우 사업수행 능력과 사업 적정성 부적정 등 이유로, 네오테크밸리는 보완 기간 내 보완 불가 이유로 모두 반려 통보했다. 시는 장기간 개발행위 제한으로 사유재산권 침해 관련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되는 상황에서 공공성 확보와 함께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산업단지계획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사업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부패 취약 분야를 선정해 특화된 청렴 시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청렴도 평가 결과와 내부 직원 설문 등을 토대로 부패 우려가 큰 분야를 조사한 결과 내부 청렴도 부문에서 인사(승진과 근무평정)와 예산(업무추진비)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인사 분야에서 청렴한 공직 문화 조성을 위해 부패 공무원에 대해 최대 4년간 승진에서 배제하는 '공주시 인사운영 기본계획 개정안'을 운영한다. 금품·향응 수수, 횡령·배임, 성 비위, 음주운전으로 징계받은 경우 법정 승진제한 기간에 경징계 1년, 중징계 2년을 추가해 최대 4년까지 승진에서 배제한다. 예고기간 1년을 거쳐 내년 7월 이후 발생한 비위 사실에 대한 징계 처분부터 적용한다. 공무원의 부패 행위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통해 공직 내외부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또 예산 분야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추진비에 대한 특정 감사를 시행하고 부패 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부서별 청렴 시책을 발굴하는 한편 청렴 동아리·내부 공익신고 게시판·찾아가는 청렴 간담회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이자 시민과의 약속"이라면서 "부패 공무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근로자 사망 사고 이후 셧다운된 SPC삼립 시화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이 가동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SPC삼립에 따르면 시화공장은 전체 29개 라인 중 이번 사고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10개 라인을 제외한 19개 라인의 가동을 이날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라인 가동 재개는 근로자 사망 사고로 인해 공장 전체를 멈추는 셧다운 조치를 한 이후 2주 만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3시께 이 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발생과 연관이 있는 8개 라인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SPC삼립은 노동부 조치에서 더 나아가 공장 전체의 가동을 중단하고, 당국의 조사에 임했다. 공장이 멈춰서면서 버거 번(빵)을 공급받는 버거 프랜차이즈에서 수급에 차질을 빚는 등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SPC삼립은 안전점검 및 개선을 마친 뒤 이날 시화공장 일부 라인의 가동을 재개했다. 노동부의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진 8개 라인 및 이들 라인과 연결된 2개 라인까지 총 10개 라인은 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