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식품산업협회는 국내 주요 식품기업 16곳과 함께 설 성수기 물가 안정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4일까지 대규모 할인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참여 기업은 남양유업, 농심, 대상,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매일유업, 빙그레, 삼양식품, 삼육식품, 오리온, 오뚜기, 팔도, CJ제일제당, CJ푸드빌(뚜레쥬르), SPC그룹(SPC삼립·파리크라상) 등이다.
할인전은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설 성수품과 각사 인기 제품 등 850여 개 제품을 최대 50%(1+1)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는 김치와 장류, 음료, 소스류 등 주요 가공식품을 비롯해 설 선물 세트와 디저트류도 할인 품목에 포함된다.
협회와 식품사는 중저가의 실속형 설 선물세트를 구성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효율 식품산업협회장은 "설을 맞아 대규모 할인행사를 마련했다"라며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대한민국김치협회는 대상, CJ제일제당 등 24개 회원사와 함께 김치를 30∼50% 할인해 판매한다.
할인 판매 기간은 설 명절 전후에 회사별로 자율적으로 진행한다.
김치협회 관계자는 "이번 할인판매는 정부의 설 물가 안정 대책에 호응하고, 최근 배추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