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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세종시 "공공기관 임원 임명 절차 투명성 강화할 것"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직원들이 대표이사 모집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해 "공공기관 임원 임명 절차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감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대표이사 임용 과정에 있어 직원들의 미숙한 업무처리로 인하여 혼란을 부른 점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사과했다.

 

이어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세종문화관광재단에서 신속히 처분 절차를 이행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다만 "직원들의 미숙한 업무 처리가 있었으나 부당한 영향이나 개입은 없었다"며 "이것이 대표이사 임용을 취소할 것에 이르는 사항은 아니고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도 이에 관한 지적사항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순열 시의원이 시의회 본회의에서 감사원 감사 결과를 언급하며 박영국 세종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의 사퇴를 촉구했지만, 감사 결과와 대표이사의 거취는 무관하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감사원은 지난 12일 세종문화관광재단 일부 직원들이 대표이사 공개모집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했다며 감사보고서를 공개하고 해당 직원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이들은 대표이사 면접 대상자가 작성한 '자기검증기술서'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에 심사 자료로 제공해야 하나 제출하지 않았고, 임추위가 자기검증기술서를 제공받아 후보자를 검증한 것처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