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홍성·예산의 내포신도시에 의료시설을 건립하려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15일 충남도와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전날 제1차 회의를 열어 도가 의료기관 부지 매입을 위해 제출한 '2025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을 부동의했다. 이 계획안은 도가 487억원을 들여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일원에 2028년 3월까지 소아진료 중심 병원을 건립하고 이후 2030년까지 중증 전문진료센터를 완공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충남도는 지난해 명지의료재단과의 병원 건립이 무산되자 도가 직접 병원을 건립한 뒤 대학병원에 위탁 운영을 맡기는 방식을 추진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수도권 빅5 병원과 구체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으나 첫 단추인 부지 매입부터 제동이 걸린 셈이다. 도의회 행정문회위원회는 의료기관 건립에는 공감하면서도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할 때 국비 확보 등 구체적인 계획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현숙 의원은 "재정 여건이 어려워 추경조차 편성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병원을 건립한다는 게 우려스럽다"며 "추진 과정에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인철 의원도 "의료시설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더본코리아는 연이은 논란에 대표이사 직속 감사조직을 만들고 외부 소통을 담당할 홍보팀을 만들겠다고 15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이날 홈페이지에 "이제 다 바꾸겠습니다. 뼈를 깎는 조직·업무 혁신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이란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월부터 '빽햄'의 품질 논란, 농지법 위반 의혹, 제품의 원산지 표기 오류에 이어 직원이 면접을 명목으로 여성 지원자를 술자리에 부르거나 축제 현장에 집기와 재료를 방치하는 등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과 축제 현장의 위생 관리 등 일련의 사안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조직 문화와 업무 시스템 전반의 근본적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직원은 즉각 업무에서 배제하고 외부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책임 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표이사 직속 감사, 리스크 관리 전담 조직을 구성해 모든 내부 활동을 투명하고 강도 높게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축산농가들은 국내 축산업 기반 붕괴가 우려된다며 정부에 수입 축산물 할당관세 확대 정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대한한돈협회 등 20여개 단체로 구성된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15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할당관세 확대는 축산농가 생존권 침탈이며, 농촌과 국민 모두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위험한 선택"이라며 "수입 축산물 할당관세를 즉각 철회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 유지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1일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다음 달부터 가공식품 원료육(돼지고기) 1만t(톤)과 계란 가공품 4천t에 긴급 할당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이와 관련 "국내 축산업을 희생양 삼아 수입 유통업계의 이익만 챙기겠다는 선언"이라며 "정부는 농가의 현실을 외면하고 수입 축산물 밀어주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기업에만 이익이 돌아가는 정책을 철회하고, 물가안정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사료 가격과 전기세 등 생산비 절감과 함께 축사 시설 현대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한돈협회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월 국산 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15일 건강보조식품 제조기업인 농업회사법인 옻가네(대표 지용우)와 공장신설 투자협약을 했다. 옻가네는 2028년까지 515억원을 들여 제1산업단지 내 1만3천433㎡ 부지에 식품 제조공장을 짓고, 인력 120여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이다. 지 대표는 "제천시의 원활한 물류 교통망과 풍부한 한방 천연물 원료의 수급 그리고 적극적인 행정 지원 등을 고려해 추가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창규 시장은 "경기침체 장기화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제천에 기업의 미래를 담은 소중한 투자를 결심해 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조직위원회는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와 엑스포 성공개최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청풍리조트는 엑스포 기간 행사 입장권 소지자에게 객실을 요일에 따라 40∼6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기로 했다. 조직위원회는 청풍리조트 투숙객에게 엑스포 입장 요금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정길 조직위 사무총장은 "지역 숙박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엑스포 '공식 인정상품'도 공개 모집한다. 공식 인정상품으로 지정되면 로고 사용권 부여, 홈페이지 및 행사장 홍보 등의 혜택을 받는다. 희망자는 오는 8월 1일까지 조직위원회를 방문하거나 우편·전자우편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회장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는 15일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을 방문해 2차 이전 공공기관을 혁신도시에 우선 배치해달라고 건의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이는 인프라와 인구 유입을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혁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 의료, 문화, 교통 등 생활 인프라에 대한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혁신도시 특별지원규정 신설,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 채용 확대 법제화를 건의했다. 협의회는 2006년 설립됐다. 전국 9개 혁신도시 11개 시군구 단체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 국가 메가 싱크탱크 조성, AI(인공지능)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등 지역 현안사업의 대선 공약화에 시동을 걸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 관련 공약 10건, 국가 대도약 성장동력 기반조성 7건 등 3개 분야 26개 사업을 대선 공약과제로 선정해 각 정당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선을 통해 세종시가 행정수도 지위와 위상을 확고히 하고, 행정수도에 걸맞은 성장동력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26개 과제를 각 정당의 선거 공약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 세종시는 우선 개헌을 통해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명문화하고,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첫마을 IC 신설,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신설해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갖춰야 할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통령 집무실 및 국회의사당 이전 시기에 맞춰 CTX 개통 시기를 오는 2032년까지 앞당겨 달라고 당부했다. 국가 메가 싱크탱크와 AI 첨단산업 특화단지, 북부권 산업단지 배후 신도시 등을 조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요청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많은 관광객이 지역에 머물도록 유도하는 '체류형 관광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외지 거주자가 일정 기간 도내에 머물면서 생활과 관광을 병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충북 일단 살아보기' 사업을 제천시, 보은군, 옥천군, 괴산군, 단양군과 함께 진행한다. 이 사업 참가자는 도내 대표 관광지 방문, 지역 축제 참가, 농촌 생활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수행과제를 이행하면 숙박비와 활동비 등 각종 경비를 체류기간에 따라 최소 40만원에서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수행과제는 충북 관광 사이트인 '충북나드리' 게시판에 원고 및 사진 제출하기, 개인별 여행 관련 콘텐츠를 SNS·블로그에 올리기, 만족도 조사 작성 및 제출 등이다. 평일 도내 공공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숙박료의 30%를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사업도 추진한다. 환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은 옥천군을 제외한 도내 10개 시군에서 운영하는 공공 야영장, 한옥체험마을, 자연휴양림 등 39곳이다. 지역상품권은 시군 상황에 따라 카드 또는 종이 상품권으로 환급되며, 해당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업별 자세한 사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상고온과 영하권 추위가 교차한 변덕스러운 봄 날씨로 인해 충북지역 과수원에 냉해가 확산하고 있다. 15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국내 최대 과일 산지로 꼽히는 영동군의 경우 지난달 20일 이후 낮 최고기온이 20∼26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날씨 속에 과수가 앞다퉈 꽃눈을 터트리던 상황에서 지난달 30·31일과 지난 14일 아침 기온이 영하로 곤두박질쳤다. 지난달 30일 이 지역 최저기온은 영하 6도까지 떨어졌고, 14일에도 영하 2도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개화를 시작한 배, 복숭아, 자두의 꽃눈이 얼거나 꽃이 시드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김세운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팀장은 "과일 꽃눈은 통상 영하 2도 이하에서 30분만 노출돼도 저온 피해가 생기는 데, 산간 지역은 얼음이 얼 정도로 기온이 급강하했다"며 "화총(꽃눈) 속 7∼8개의 꽃 가운데 많을 경우 6개 이상이 얼어버린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영동군은 세 차례 기습 추위에 복숭아 30%, 배 20%가량 냉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냉해 입은 꽃눈은 새카맣게 말라 떨어지거나 성장을 멈춰 과일을 맺지 못한다. 어렵게 열매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다음 달 31일 열리는 2025 서천한산모시마라톤대회 참가자 중 고향사랑기부자에게는 참가비 3만원을 면제해준다고 15일 밝혔다. 면제 혜택은 서천 외 지역 참가자 중 고향사랑e음을 통해 10만원을 서천군에 기부한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된다. 한편 대회 참가 신청은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대회는 10㎞, 5㎞, 5㎞ 가족런, 5㎞ 커플런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 티셔츠와 메달, 서천사랑상품권이 제공되고 온라인 기록증도 발급된다. 이온숙 문화체육과장은 "한산모시를 알리고 기부와 나눔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탄소중립을 위해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텀블러 할인 지원사업이 호응을 얻으면서 시민들의 텀블러 사용 건수가 석 달 사이 배 이상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3월 기준 텀블러 이용 건수는 약 1만2천건으로, 지난해 12월 5천640건의 2.1배에 달했다. 신성대 카페의 경우 130건에서 3.1배인 407건으로 늘었으며, 시청 내 카페도 1천461건에서 1천806건으로 23.6% 증가했다. 당진시는 텀블러나 개인 컵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매장 자체적으로 100원 이상 할인하는 카페 등에 지원하던 추가 할인 혜택을 3월부터 400원에서 700원으로 늘렸다. 현재 50곳인 참여 카페도 연말까지 6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텀블러 사용은 일회용품 줄이기 정책 중 시민 참여도가 높은 사례 중 하나"라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며 당진형 녹색소비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15일 전통어로 방식인 '독살' 체험지로 유명한 소원면 개목항에서 어촌뉴딜 300 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군은 국비 등 50억6천300만원을 들여 개목항에 어민복지센터를 신축하고 어항 접안시설 정비, 월파 방지시설 조성 등을 추진했다. 특히 독살 생태체험장도 조성했다. 태안에서는 모두 10곳이 어촌뉴딜 300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가운데 가의도북항, 가경주항, 백사장항, 대야동항, 항도항, 만대항에 이어 개목항이 일곱 번째로 사업이 완료됐다. 군 관계자는 "개목항에 분포한 독살을 관광 콘텐츠화하는 등 개목항의 정체성을 살리고 주민들을 위한 생활공간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개목항이 안전하고 쾌적한 복지 어촌어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후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심혈관 질환(CVD)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는 야간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도 밤에는 먹지 않고 낮에만 식사하면 야간 근무에 따른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프랭크 시어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젊고 건강한 20명을 대상으로 야간 교대 근무를 모방하고 식사 시간을 통제하면서 심혈관 질환 위험 지표 등을 측정하는 임상시험을 실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야간 근무자도 낮에만 식사하면 교대 근무 관련 심혈관 질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교대 근무와 관련된 심혈관 건강에서 식사 시간이 수면 시간보다 더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교대 근무는 많은 연구에서 관상동맥 심장질환(CHD) 위험을 높이는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위험 증가는 생활방식이나 사회경제적 지위 등의 차이로는 완전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 시어 교수는 야간 근무나 시차 등 일주기 불일치가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며 이 연구에서 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인삼으로 만든 흑삼이 전 세계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인 유방암에 큰 항암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태 강원대학교 동물생명응용과학과 교수팀은 흑삼이 사람의 유방암 세포 증식과 성장 억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흑삼은 인삼을 9번 찌고 건조해 만든 검은색 삼이다. 이 과정에서 항암·항산화·항염증,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등 효능이 있는 생리활성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3, Rg5, Rk1이 다량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복합체가 일반 인삼이나 홍삼보다 강한 항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팀은 흑삼 추출물을 증류수에 녹여 실험용 쥐에 30일 동안 매일 먹인 결과 유방암 종양 크기가 대조군에 비해 42% 억제된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인삼이나 홍삼 추출물이 유방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해 암 성장을 억제한다는 앞선 연구들과도 맥을 같이 한다. 연구팀은 흑삼을 먹인 쥐와 먹이지 않은 쥐 사이의 체중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흑삼이 간이나 비장 등 다른 면역 관련 주요 장기의 정상 세포에 독성을 보이지 않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흑삼이 정상 세포에 독성이 없어 유방암의
당뇨병 치료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GLP-1RA : 세마글루티드)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SGLT2i)가 당뇨병 환자의 치매 위험을 33~43%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 징촨 궈 박사팀은 미의학협회 저널 JAMA 신경학(JAMA Neurology) 최근호에서 당뇨병 환자 39만여명의 전자건강기록 데이터를 이용, GLP-1RA와 SGLT2i, 기타 혈당강하제(GLP)와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ADRD) 위험 간 연관성을 추적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GLP-1RA와 SGLT2i 사용자는 기타 혈당강하제 사용자보다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 위험이 33%와 43%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약물 사용자 간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혈당 강하는 물론 심혈관·신장 건강 및 체중 감소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GLP-1RA와 SGLT2i가 ADRD 위험을 낮춰줄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가 제시되고 있지만 그 연관성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4년 1월~2023년 6월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50세 이상 환자 39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 국민 청·장년층 10명 중 7명가량은 가족 부양을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인식을 가진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더 많았지만 남녀 공히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6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그러한 인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은지 선임연구위원 연구팀은 16일 이런 내용이 담긴 '생애 전망의 유연성 증대와 가족정책의 미래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올해 25∼44세 2천690명(남성 1천396명·여성 1천294명), 2019년 20∼39세 6천350명(남성 3천301명·여성 3천4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제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57.2%에서 올해 67.9%로 10.7%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질문에 여성은 65.4%에서 73.3%로 7.9%포인트 늘었다. '일하는 것은 여성이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44.2%에서 19.3%포인트 증가한 63.5%였다. 여성은 69.3%에서 80.7%로 11.4%포인트 올랐다. '영유아 자녀를 둔 엄
미국암학회(ACS)가 권고하는 암 생존자를 위한 영양 및 신체활동 가이드라인(ACS Guideline for Diet and Physical Activity)을 지키면 암 생존자의 사망 위험을 24%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암학회 역학연구 책임자 잉 왕 박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미 국립암연구소 저널(JNCI)에서 비흡연 비만 관련 암 생존자 3천700여명의 생활 습관과 사망 위험을 평균 15년 이상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미국암학회는 2022년 암 생존자들에게 비만을 피하고 신체활동을 유지하며,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고 알코올 섭취를 제한할 것을 권장하는 영양 및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체중 증가를 피하고 건강한 범위 내에서 유지하면서 신체활동을 성인은 매주 150~300분의 중간 강도 운동이나 75~150분의 고강동 운동(어린이·청소년은 매일 1시간 이상 중간 또는 고강도 운동)을 할 것을 권고했다. 또 건강한 식습관으로는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녹색·빨간색·주황색 등 다양한 채소와 섬유질이 풍부한 콩류, 과일, 통곡물을 섭취하고, 대신 붉은 육류·가공육, 설탕 첨가 음료, 초가공식품, 정제 곡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9일 청주 상당공원 4·19 학생혁명기념탑 앞에서 제65주년 4·19 혁명 기념식을 거행했다. 충북 4·19혁명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와 도내 보훈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정무부지사는 기념사에서 "4·19혁명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성공한 시민 혁명으로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라며 "당시 희생된 민주 영령들과 유공자분들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받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청주시 소재 농업회사법인 '신선'과 영동군 소재 '컨츄리 와이너리'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의 우수 양조장을 선정해 전통주 시음 및 만들기 체험뿐만 아니라 지역관광과 연계한 문화공간으로 육성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다. '신선'은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 상당산성 입구에서 문화양조장을 운영하면서 조선시대 때부터 575년 19대째 가양주인 '신선주'를 생산하고 있다. 신선주는 주류로는 유일하게 충북무형문화제 4호로 지정된 바 있다. '컨츄리와이너리'는 영동군의 포도 시배지인 주곡리 마을에 있는 가족형 와이너리다. 1965년부터 3대를 이어 아황산류, 소브산과 같은 산화방지제 및 보존료를 전혀 넣지 않고 내추럴와인을 전문으로 생산한다. 이들 양조장에는 2년간 주류·관광 분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한 체험장 및 판매장 설치 등 환경개선, 체험프로그램 개발, 홈페이지 등 홍보시스템 구축, 지역사회 연계 관광 상품화 개발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는 이번에 신규 선정된 2곳을 포함한 13곳의 찾아가는 양조장이 있다"면서 "이들 양조장이 지역의 대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21일부터 시립장례식장에 위생적으로 세척ㆍ관리된 다회용기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용기 공급과 수거 및 세척은 지난달 개소한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가 맡는다. 이곳에 공급하는 다회용기는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련한 세척 위생기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문 세척 과정을 거쳐 위생적으로 관리된다. 시립장례식장 이용객은 의무적으로 다회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시는 장례식장 내 다회용기 사용 안내 문구 부착, 현장 직원 교육 등을 통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장례식장 이용객들이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세척과 위생에 대한 신뢰성을 갖추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번 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일회용기 사용량이 많은 장례식장의 폐기물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시립장례식장을 시작은 오는 7월에는 청주의료원 장례식장의 다회용기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약 기업이 업계 장점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재난 현장에 의약품을 기부하거나 특정 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타 업계와의 협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모습이다. 제약업계는 최근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일제히 동참했다. JW중외제약과 일동제약은 각각 1억원, 6천만원 상당의 성금과 의약품 등을 기부했다. 휴온스그룹은 3억원을 전달했다. 유한양행은 산불로 화상을 입은 동물 치료를 지원한다. 동물구조단체 '위액트'에서 산불 피해 동물을 동물의료센터로 이송하면 유한양행이 협력사 리센스메디컬과 함께 화상 치료에 효과가 있는 의료기기 등을 제공한다. 희귀질환 등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환자 지원에도 한창이다. SK플라즈마와 JW중외제약은 지난 17일 세계 혈우인의 날을 기념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양사는 각각 혈우병 환우를 위한 헌혈을 실시하고 여성 혈우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영상을 제작했다. 한독은 2월 세계 희귀질환의 날을 맞아 한국혈액암협회에 헌혈증 450장을 기부했다. 전달된 헌혈증은 수혈이 필요한 희귀질환 및 혈액암 환우를 위해 사용된다. 사회공헌활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협업 사례도 잇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