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명 '몸짱 의약품'(단백동화스테로이드 등) 온라인 불법유통(판매·알선 등) 게시물을 특별점검해 95건의 불법 게시물을 적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해당 게시물 접속 차단 요청 등 조치했다고 밝혔다. 단백동화스테로이드(Anabolic Steroid)는 세포 내 단백질 합성을 촉진 시켜 골격근 등에서 성장과 발달을 가져오는 합성 스테로이드계 호르몬제제의 일종이다. 단백동화스테로이드를 전문가의 처방과 복약지도 없이 임의로 복용(투여)할 경우 ▲ 심혈관계 부작용(고혈압, 심근경색, 심장비대 등) ▲ 비뇨생식기계 부작용(남성: 전립선암, 남성 유방암, 고환 위축, 정자 수 감소, 여성형 유방, 성기능 저하 등, 여성: 생리 불순, 음성 굵어짐, 체모 증가, 음핵 비대 등) ▲ 간 기능 장애(간 독성, 간암 등) ▲ 행동학적 부작용(공격성 증가, 충동성, 우울증, 불안감, 금단 증상 등) ▲ 피부 외형 변화(여드름, 탈모, 피부 지방 증가 등)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점검은 온라인 쇼핑몰, SNS, 블로그, 카페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은어를 사용한 단백동화스테로이드 등 불법 의약품 판매·알선 사례가 발견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한경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중증 및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65세 이상 어르신과 감염취약시설 입소자께서는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이 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홍콩, 중국, 태국 등 인접한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염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영국, 일본 등 대부분 국가에서는 양성률 6% 미만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 중이고,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최근 한 달간 큰 변동 없이 소폭의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인접국가의 유행 상황과 작년 여름철 환자 수 증가 사례를 고려해 이번 여름철의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조정관은 "국민 여러분께서도 유행국가 여행 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입국 시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공항 검역관에게 알려주시기를 바란다"며 "일상에서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오는 6월 7∼9일 3일간 신정호정원 잔디광장에서 '제3회 아산시 도시농업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건강한 식문화'와 '반려를 통한 힐링'이라는 주제 아래 '건강한 식문화관', '식(植) 집사'들을 위한 반려 식물 응급의료센터, 반려동물 행동 교정센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도심 속 텃밭을 노래하는 '텃밭 동요 부르기 대회'와 직접 텃밭을 만들어볼 수 있는 '텃밭 디자인 전국 공모전'도 열린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도시농업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13가지 다양한 도시농업 체험과 무대공연, 반려견 놀이터, 포토존 전시 등이 마련된다. 김정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도시농업은 단순한 재배 활동을 넘어 도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축제에서 많은 시민이 도시농업의 즐거움과 가치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의 문화예술공동체인 자계예술촌은 내달 12∼14일 '제22회 산골공연 예술잔치'를 연다. '다시 촌스러움으로'라는 부제를 붙인 이 행사는 12일 오후 5시 30분 개막 길놀이를 시작으로 연극, 무용, 마당극, 음악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관람료는 미리 받지 않고 공연 뒤 느끼고 감동한 만큼 내는 '후불제'를 택했다. 이 예술촌은 2002년 옛 자계초등학교(용화면 자계리)에 둥지를 튼 뒤 다양한 예술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관람 문의는 자계예술촌(☎ 043-743-0004)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마라의 매운맛을 더한 신메뉴 '마라레드 싱글윙'(6조각)과 '마라레드 윙박스'(16조각)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교촌에프앤비는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교촌식 마라맛' 메뉴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신메뉴 출시에 따라 싱글윙과 윙박스 시리즈는 각각 간장, 레드, 허니, 후라이드, 양념 5종에 마라레드까지 더해 6종으로 늘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외식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반영한 신메뉴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돌봄나눔플러스센터'를 오는 6월 9일부터 임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센터는 행복돌봄나눔터, 아이돌봄센터, 주민소통방, 양호실 및 상담실 등으로 꾸며졌다. 방과후 돌봄, 아픈아이 긴급돌봄, 아이돌보미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주말 오전 9시∼오후 6시이다. 방과후 또는 방학 중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은 '행복돌봄나눔터'에서 놀이와 휴식, 학습이 조화된 돌봄을 제공받을 수 있다. 미취학 아동의 경우 보호자 동반 시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돌봄 공동체 문화를 확산해 튼튼한 지역 돌봄 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2년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7만명을 넘었고, 사회경제적 비용은 13조6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흡연 폐해 연구 맞춤형 데이터베이스 등 코호트 자료와 통계청 사망 원인통계를 토대로 흡연 폐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과 사망자 수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추산됐다고 30일 밝혔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0년 6만1천360명, 2021년 6만3천426명, 2022년 7만2천689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비흡연자와 비교한 현재 흡연자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7배, 여성에서 1.8배 높았다. 과거에는 흡연했으나 현재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1배, 여성에서 1.3배 컸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20년 12조8천912억원, 2021년 12조9천754억원, 2022년 13조6천316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때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 교통비 등 직접비와 조기 사망, 의료서비스 이용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과 같은 간접비를 모두 합해 산출된다. 2022년 기준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에서는 간접비인 조기 사망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청년 대상 임대주택인 '세종형 셰어하우스' 입주자를 내달 2∼27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세종시가 다가구 주택 등을 매입해 운영 중인 셰어하우스는 전용면적 17∼32㎡ 규모로, 냉장고·에어컨·책상 등을 갖추고 있다. 월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이며, 가족·개인 소득 수준에 따라 5만∼17만원으로 책정됐다. 입주 대상은 공고일 기준 무주택자인 19∼39세 청년·대학생·취업준비생이며, 세종시에 주소를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임대주택은 ▲신안1 남성 5호(조치원읍 돌간1길 3) ▲서창 남성 5호(조치원읍 돌마루1길 10-5) ▲금암 남성 5호(장군면 대학길 198-14) 등 모두 15가구다. 임대차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입주 희망자는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시청 주택과에 방문하거나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8월 29일 입주 순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두희 도시주택국장은 "세종형 셰어하우스를 통해 청년들의 주거 비용 부담이 일부 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출신 독립운동가 9명의 동상이 홍성과 예산 일대 내포신도시 공원에 설치된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보훈공원에 이동녕 선생, 만해 한용운, 김좌진 장군,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 의병장 민종식, 독립운동가 이상재·이종일·임병직 선생 등 9명의 동상이 들어선다. 이번 사업은 홍예공원에 설치돼 있던 이동녕·한용운·김좌진·윤봉길 등 4인의 동상을 이전하고 지난해 제작한 민종식·이상재·이종일·임병직 선생 등 동상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유관순 열사의 동상은 이번에 새롭게 제작했다. 동상은 청동 재질로 높이 약 3m이며, 보훈공원의 상징조형물인 충혼탑을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5기와 4기씩 배치된다. 수통형 폭탄을 던지는 윤봉길 의사, 권총을 든 김좌진 장군, 태극기를 흔드는 유관순 열사 등 각 인물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려 제작됐다. 도는 현재 동상 주변에 경관 조명 공사를 진행 중이며 다음달 6일 현충일에 맞춰 동상을 일반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독립운동가 동상을 충남보훈관과 연계하면 내포신도시가 지역 보훈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조성될 충남의병기념관까지 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68개 임대점포 가운데 41개 점포의 임대료 및 계약조건 조정 합의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과도하게 높은 임대료를 합리적 수준으로 재조정하겠다며 임대점주들과 협상을 진행해왔다. 홈플러스는 "계약 이행 여부에 대한 최종 답변 기한인 31일을 이틀 앞둔 이날 현재 41개 점포 임대주와 조정 합의를 완료함에 따라 회생절차 성공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 답변 기한이 도래함에 따라 해지권 소멸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번 1차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던 17개 점포 외에 아직 협상을 진행 중인 10개 점포에 대해 법원의 승인을 받아 추가로 계약 해지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무더기 폐점 우려와 관련해 "해지권이 소멸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27개 점포 임대주와 협상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며 "현재 상당수 임대주와는 입장 차이를 좁혀가고 있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또 "국내 회생절차와 유사한 미국 파산법의 챕터11에 따른 소매점포 임대차계약 조정 사례를 보면 임대료는 평균 35∼44% 줄이고, 계약 해지는 100건 중 35건으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삼립의 주가를 끌어올렸던 '크보빵'(KBO빵)의 생산이 중단된다. 시화공장 노동자 사망사고의 여파다. SPC삼립은 29일 웹사이트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해 크보빵 생산을 중단한다"면서 "안전 강화 활동과 신뢰 회복에 더 힘쓰겠다"고 공지했다. SPC삼립은 다음 달 1일부로 크보빵 생산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크보빵은 삼립 제품 중 역대 최단 기록인 41일 만에 1천만봉을 돌파한 제품이다. 봉지 안에 프로야구 선수들의 사진이 담긴 '띠부씰'(탈부착 스티커)이 들어있어 야구팬들은 띠부씰을 모으려고 크보빵을 싹쓸이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그러나 지난 19일 시화공장 사고 이후 일부 야구팬은 크보빵 불매 운동을 벌였고 결국 SPC삼립은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사망 사고 발생 다음 날부터 인터넷 커뮤니티에 '크보빵에 반대하는 크보팬 일동'이 불매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2천300명 넘게 서명에 동참했다. 이들은 KBO를 향해 "지금 당장 SPC와의 크보빵 콜라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으며 KBO는 이를 부담스러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SPC삼립 시화공장 가동 중단이 장기화하면서 불똥은 햄버거 프랜차이즈로도 튀었다. 버거킹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천연화장품 제조업체인 ㈜자연의 벗과 손잡고 포도를 활용한 미용제품(마스크팩)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군과 업체 측은 지난해 업무협약한 뒤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다자연'이라는 상표로 출시된 마스크팩은 상큼한 포도향을 머금은 데다, 포도씨 등의 항산화물질이 노화방지와 피부 탄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는 게 영동군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올리브영 등 화장품 유통채널 연내 입점이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포도 마스크팩은 지역과 기업의 상생 모델"이라며 "포도와 복숭아 등 특산물을 활용한 건강·미용제품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포도 산지 중 한 곳인 영동군에는 962ha의 포도밭(전국의 7.5%·충북의 73.7%)이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달 19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수사당국이 요청한 압수수색 영장이 법원에서 두 차례나 기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찰과 고용노동부, 검찰 등 3개 수사기관(이하 수사팀)은 이번 사고 발생 직후 협의를 거쳐 압수수색 영장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청구했다. 법원은 이에 관해 검토한 뒤 기각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기각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팀은 이후 법원의 지적사항을 보완해 지난달 말 다시 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재차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 역시 사유는 발려지지 않았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근로자 사망 사고 수사에서 압수수색 영장이 한 차례 정도 기각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보완을 거쳤음에도 재차 기각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노동부와 검찰에서도 '영장이 어떻게 두 번이나 기각될 수 있느냐'는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털어놨다. 현재 수사팀은 SPC삼립 시화공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3차 청구를 비롯한 후속 수사 방향에 관해 계속 논의 중이다. 수사팀은 영장 3차 청구 여부에 관해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말해줄 수 없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1억2천5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장학금은 교촌에프앤비가 초록우산과 함께하는 '자립준비 지원사업'을 통해 마련했다. 장학생 50명은 안정적인 자립과 사회 진출을 위한 자기계발비, 교육비 등에 장학금을 쓸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장학금이 사회에서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탁주제조협회 산하 서울장수는 지난해 수출용 장수 생막걸리 '장수 90'의 수출 물량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4% 늘었으며 베트남은 1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장수 90 수출을 본격 시작한 일본에서도 월평균 수출 수량이 1년 만에 80% 정도 증가했다. 이런 성과는 서울장수의 생산 인프라에 기반한다. 충북 진천에 있는 본사 양조장은 단일 제조장 기준 연간 약 5천300만 병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서울 내 5개 양조장을 포함할 경우 전체 연간 생산량은 약 2억 병 가까이 달한다.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은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유통 전략 다변화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서울장수는 장수 생막걸리 외에도 월매, 달빛유자 등 제품을 포함해 24개 품목을 수출하고 있다. 서울장수는 일본, 미국, 중국 등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30여 개국에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살균막걸리 월매를 인도네시아에 처음으로 수출했다. 올해는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시장과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진출을 전략 방향으로 설정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은 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대형 쇼핑몰에 '뚜레쥬르 선웨이 피라미드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말레이시아에 첫 뚜레쥬르 매장을 열었다가 지난 2017년 파트너사의 문제 등으로 현지에서 철수한 지 8년 만이다. CJ푸드빌은 말레이시아 재진출을 위해 지난 1월 현지 파트너사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었다. 뚜레쥬르 선웨이 피라미드점은 복합 쇼핑몰 선웨이 피라미드 2층에 60평(약 198㎡) 규모로 마련됐다. 베이커리 카페형 매장으로 페이스트리, 생크림 케이크 등 인기 제품뿐 아니라 현지 고객 수요와 선호도를 반영한 샌드위치와 음료 등을 판매한다. CJ푸드빌은 말레이시아와 인접한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공장을 기반으로 현지 사업 운영과 물류 등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달 중 쿠알라룸푸르의 핵심 상권인 선웨이 벨로시티몰에도 추가로 매장을 열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